목사님들 설교 모음

푯대를 향하여​ : 빌립보서 3:12-14

하나님아들 2024. 6. 14. 10:02

푯대를 향하여

 

 

하나님말씀 : 빌립보서 3:12-14

 

1. 다음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삶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를 기록한 때는 순교하기 5, 6년 전쯤으로, 이미 60대의 나이에 접어든 시기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보았을 때는 로마 감옥에 수감 되어 있는 딱한 형편에서 이 서신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처음 만난 이후로 30여 년 동안 복음의 열정에 사로잡혀서, 소아시아를 누비며 많은 사람을 전도했고 구원으로 인도했습니다. 그 결과 중요한 도시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아주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나아가 기독교가 세계 역사의 중심이 되도록 자리매김 하는 데 큰 업적을 남겼고, 서구 문명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자기의 화려한 업적에 도취하여 안주하든지, 여유를 갖고 속도를 조금 늦추자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나는 아직 목표에 이르지 못하였다. 그래서 뒤돌아보지 않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해 힘껏 달려가고 있다고 합니다(3:13-14). 바울이 말한 푯대는 내가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12). 예수께 잡힌 것이 푯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푯대를 가리켜 한 일이라고 말합니다(13). 이것은 두 가지가 아닌 오직 한 가지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앞에 있는 것이라고 언급합니다(13). 그러므로 푯대의 의미는 예수님에게 잡힌 바 된 그것이요. 이는 한 가지 일이며, 앞에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도 예수님을 푯대로 행한다는 한 가지 일이 인생의 첫 번째가 되고 있습니까?

 

 

 

 

 

2. 다음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는 목표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바울은 우리가 이미 잘 아는 바와 같이 예수 믿는 성도를 잡아 옥에 가두고 교회를 잔멸했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붙잡힌 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격이 마음속에 솟구치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갚아도 갚을 수 없는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목표로 삼고 달려갈 유일한 푯대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정한 다음 예수처럼 욕먹고, 예수처럼 매 맞고, 예수처럼 굶주리고, 예수처럼 멸시받는 일을 자청했습니다(참고/3:10-11). 예수님처럼 되고 싶어서입니다. 그분이 가신 길을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십자가에 자신도 죽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능력을 자신도 체험하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이 설정한 인생 목표는 살든지 죽든지 자기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여김을 받는 것이었습니다(1:20).

목표가 확실한 사람일수록 삶의 의욕이 넘치고, 장애물이 있어도 쉽게 뛰어 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무슨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라틴어로 목표는 피니스’finis인데, 종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진짜 목표는 인생의 종말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끝에 가서 후회하지 않는 목표가 진짜 목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세상을 떠나시면서 “It is finished”,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은, 인생 목표를 바르게 정하고 달려왔다는 증거입니다(19:30).

우리의 종말에 남게 될 질문은 예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입니다. 마지막에 누구도 예외 없이 주님 앞에 서기 때문입니다(참고/고후5:10). 그러므로 과연 내가 예수님이 기뻐하는 사람으로 그분 앞에 설 수 있을까?” 이것이 내 인생 종말의 질문이어야 합니다. 역사의 승리자는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십니다. 재림 주께서 세상의 모든 혼란과 혼동과 혼미를 심판하시고, 그의 나라를 세우시고 영원히 다스리실 것입니다(참고/2:44,7:9-10,13-14,26-27;5:2;1:33;1:11;고전15:24;살전5:23;살후4:16-17;11:15,16:19,18:2-3,21,21:1-2,24,27). 마지막으로 남는 분은 예수님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날 분도 예수님입니다. 그분 앞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느냐가 우리의 인생을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목표를 정했다면 마지막에 가서 큰 소리로 찬양할 수 있는 목표여야지, 중간에 사라지고 마는 목표를 가지고는 인생을 걸 수 없습니다. 바울은 바로 이런 목표를 푯대로 정해 놓고 인생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3. 다음 신앙생활은 달려가는 것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바울은 세운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노라라고 말합니다. 그보다 강한 어감인 쫓아간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경주자들은 0.01초로도 승부가 갈리는 결승 지점을 목표로 역주하는 태도를 일컬어서 달려간다. 쫓아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굉장한 긴장과 힘과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감옥세어 언제 풀려 나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말씀을 보면 그는 이미 불길한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60으로 접어들고 몸에는 여전히 그를 괴롭히는 가시가 남아 있습니다(참고/고후12:7). 그런데 육상선수가 마지막 죽을힘을 다해 달려가듯이 인생을 살겠다.”라고 토해낸 말을 우리는 결코 가볍게 들어선 안 됩니다. 주저앉을 만도 한 처지인데 끝까지 달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옥에 앉아 있으면서도, 성도들에게 열심히 편지를 썼던 것입니다. 요즘처럼 볼펜이 있습니까? 종이가 제대로 있습니까? 게다가 시력마저 좋지 않습니다(참고/16:22). 그런데도 어두침침한 감옥 속에서 장문의 편지를 써 보내면서, 시간만 나면 차가운 돌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눈물을 흘리면서, 성도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불러 가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전도했습니다. 유대인들을 앉혀 놓고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푯대를 향한 신앙생활은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것입니다(40:31). 신앙생활의 목표는 예수님이라면, 달려가야 합니다. 올라가야 합니다. 바울 같이 갇히고 병들고 쇠약해져 있다 하더라도 절대로 좌절할 수 없습니다. 안일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다 극복하고, 큰 목표를 향해 주야로 마음을 집중해서 달려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철저한 주일성수와 예배생활, 온전한 십의일조와 헌금생활, 적극적인 복음전도와 증거생활, 분명한 사명의식과 헌신생활, 간절한 재림신앙과 신부생활. 청아비전교회 5大 생활을 놓고 전심을 다 하는 경주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분명한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듯 이런 일들을 놓고, 신앙생활 하는 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는 달려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4. 다음 경주자의 자세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바울은 자기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데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세 가지를 포기했습니다. 첫째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3:12),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3:13). 현재 상황이 아무리 만족스럽다 할지라도, 거기의 마음을 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미 어느 경지까지 올라간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위해 살았기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기를 본받으라고 했습니다(참고/고전4:6,16). 그런데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 어떤 형편에 처해 있던지, 신앙이 얼마나 성숙했던지, 교회에서 얼마만큼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던지,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경험했든지 간에 현재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현재에 안주하면 적당히 타협하거나, 안일함에 빠져 달음질을 못합니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앞만 쳐다보아야 합니다.

둘째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13). 과거를 돌아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과거에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습니다(딤전1:13). 용서받을 수 없는 과거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들을 돌아보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미 다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과거와 결별해야 합니다. 과거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과거에 은혜를 많이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 과거에 교회를 위해 많이 봉사한 경험이 있습니까? 헌금을 많이 했습니까? 다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실패, 상처, 원한 등으로 인해, 그리고 한때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지금까지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얼마나 원망스럽습니까?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이런 과거는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를 무력화시키고, 미래로 달려가는 일을 철저하게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과거를 돌아보지 마시고 예수 안에서 다 잊어버리십시오. 그렇지 않고 마음에 담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자신은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겠다고 한 것입니다.

셋째 미래에 기대하지 말라. 미래에 기대하지 말라는 것은 세상의 미래에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말합니다. 정부는 믿을 수가 없고, 정치하는 사람들의 말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온 세상이 불신의 장벽을 높이 쌓아가며, 내부적으로는 모든 것이 붕괴하여 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방향을 잃고 각기 제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밝은 앞날을 보장할 수 없는 답답한 환경뿐, 한 자락 희망을 걸만한 것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세상은 좋아집니까? 세상의 미래에 기대를 걸만한 것이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인생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미래에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라고 했습니다(14). 이것은 주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입니다(참고/14:2). 그러므로 현세의 미래에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세의 미래, 장차 도래할 영원한 나라를 기대한다는 역설逆說인 것입니다. 현세의 미래 기대를 버리고, 내세의 기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5. 다음 예화를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시오.

 

미국 탈봇신학교 실천학부 교수인 닐 앤더슨’Neil T. Anderson의 이야기인데요. 어느 믿음 좋은 부부가 선교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선교 훈련을 받던 기간에 아내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기가 막힌 이야기가 아닙니까? 얼마나 큰 고통입니까? 결국, 너무나 견디기 힘든 충격 때문에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사를 하였는데도 문제 해결이 안 되는 것입니다. 끔찍한 기억과 상처로부터 도무지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닐 앤더슨의 강의실에 그 부인이 찾아와 개인적으로 하소연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합니까? 나는 도무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내가 선교사로서 헌신하려고 하는데 왜 하나님이 이런 일을 용납하십니까?” 그러자 닐 앤더슨이 대답했습니다. “잠깐, 그것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허락하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단지 피해를 본 것입니다. 악한 세상에 살다 보면 피해를 보는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피해를 통해서도, 당신을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고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목사님 도무지 그런 것이 믿어지지 않고 계속 갈등만 일어나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그러면 다시 한번 이야기합시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해서,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이 없어져 버린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이제 문제는 당신이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평생 나는 성폭행 희생자.’라고 생각하면서 살든지, 아니면 그것을 아예 잊어버리고 나는 사랑 받는 하나님의 자녀다.’라고 고백하면서 살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그래야만 당신은 마음의 중심을 잡고 삶의 방향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5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하였습니다( 8:35-39).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려 있는 우리를 누가 넘어뜨립니까? 누가 주저앉힙니까? 누가 포기하게 만듭니까? 푯대만 분명하다면, 그리고 달려가는 일만 제대로 한다면, 우리의 발목을 붙들고, 늘어질 세력이나 권세나 고통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울이 승리한 것처럼 우리도 승리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6. 다음 제목으로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① 인생의 목표는 최종까지 후회하지 않는 것이야 합니다. 누구나 마지막에 예수님 앞에 서게 됩니다. 예수님이 구원자요 승리자요 심판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삶에 목표를 두고 두고 그 푯대를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② 푯대를 향한 신앙생활은 달려가는 것입니다. 적당히 기어가거나 걸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독수리 날게 치듯 올라는 것입니다. 청아비전교회 5大 생활에 전심으로 달려가는 경주자가 되게 하옵소서.

③ 경주자의 자세. 이 정도 믿음이면 되었지라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게 하옵소서. 지난 죄악과 슬픔과 원한을 버려버려 과거에 집착하지 않게 하옵소서. 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서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현세의 미래 기대를 버리고, 영원한 나라 내세의 기대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④ 푯대만 분명하다면, 그리고 달려가는 일만 제대로 한다면, 우리의 발목을 붙들고, 늘어질 세력이나 권세나 고통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울이 승리한 것처럼 우리도 승리할 수 있음을 믿고 행하게 하옵소서.

⑤ 예수님만을 인생 최고의 기쁨으로 달려가는 성도에게 예수님은 자기가 해줄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주십니다. 엄청난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능력을 주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모든 은혜와 능력을 우리와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이들이 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