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주님의 쓰시는 여전도회 / 삿4:1-10

하나님아들 2024. 6. 13. 00:55

주님의 쓰시는 여전도회 / 삿4:1-10

 

 

교회안에서 여인들의 역할은 참으로 많습니다.

더욱이 오늘날은 교회안에 여 성도들이 더 많다는 것을 볼 때에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여성들의 봉사로 인하여 발전된 교회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세계에서 살아간 여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만들어 갔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심을 따라 고향 친척을 떠났던 아브라함을 끝까지 따랐던 순종의 여인 사라가 있었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이 없었던 고통의 세월 속에서 여인의 몸으로 잘 이겨 놀라운 가문을 이룬 시모 나오미와 며느리 룻이 있었습니다.

태어난 아기가 하나님 주신 선물임을 깨닫고 죽음을 무릅쓰고 민족의 지도자로 키운 지혜의 여인 요게벳이 있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민족을 살린 여인 에스더, 죽을 목숨 다하여 복음의 진보를 위해 사도 바울을 도왔던 충성된 여인 뵈뵈와 브리스가, 그리고 이 시대에 한 가정을 지키는 믿음의 여인들... 교회의 충성스런 여인들... 그 손길이 헛되지 않으며 그 하는 일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변함없이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수고하시는 여전도회 모든 성도들의 수고로 가정과 교회에서 많은 열매를 맺게 될줄을 믿습니다. 그 열매가 여러분들에게 돌아가고 행한 일을 인하여 많은 칭찬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는 드보라 라는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여인 중에 가장 용감한 여인을 꼽는다면 누구나 드보라를 꼽습니다. 드보라는 믿음의 여인일 뿐 아니라 민족을 구원한 민족의 지도자요 영웅이었습니다. 실로 드보라의 업적은 대단합니다. 사사의 사명인 재판하는 일은 물론이고 선지자로서의 사명도 잘 감당한 여인이었습니다. 그 능력은 물론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쓰신 여인의 신앙적 특성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주님의 쓰시는 여전도회의 모습을 찾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명령을 들을 줄 아는 여전도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의 사사는 사사로 부름 받기 전에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임 받은 드보라를 비롯한 사사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이미 그 사명은 끝이 난 것입니다. 엘리도 말년에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고 오히려 사무엘이 음성을 듣습니다. 주님의 쓰임을 받으려면 주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이사야 55장3절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고 안타깝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아서 그 영혼이 죽어가고 있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만 그 영혼이 살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비단 사무엘 시대나 이사야 시대뿐이 아니라 오늘 우리 시대가 그렇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서 그 영혼이 메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참 많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현대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고, 현대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까요?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헌신예배를 드리는 여전도회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열망이 여러분의 심령 속에 불 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성경 말씀을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장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묵상이란 영어로는 meditation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약이라는 영어 medicine과 어원이 같습니다. ‘메디켈루스’입니다. 마치 약이 우리 몸에 들어와 온 몸에 퍼져서 약효를 내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심령 속에 들어와 우리 온 심령 속에 퍼져가면서 영향을 미쳐가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묵상하는 방법은 오늘 내게 주신 말씀을 깊이 심령 속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 심령 속에 들어온 그 말씀을 성령의 인도를 따라 마치 되새김질 하듯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깨달음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깨달음을 받아 삶에 적용해 가는 것입니다.

 

둘째, 설교를 경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종을 통해 전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이 말씀을 잘 경청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경청(listening)이란 단순한 청취(hearing)와는 다릅니다. 외면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마음을 읽는 것을 말합니다.

설교를 경청한다는 것은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내게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헤아려보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을 말합니다.

 

셋째, 기도 중에 세미한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세미하게 말씀하시는 소중한 통로입니다.

기도 중에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속에 강렬하게 떠오르는 말씀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어떤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차분한 가운데 어떤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것들에 집중하십시오. 성령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분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인지, 내 간절한 바람인지, 아니면 사탄이 던져놓은 마음인지...

성령의 도우심으로 확신이 들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면 그 마음을 붙들고 더 간절히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환경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때로 하나님께서 환경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기도했던 내용을 되새기면서 환경을 주목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사명에 주목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주신 사명과 관련해서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죄와 연관해서 주목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죄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의지하며 그 생각들을 정리하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자들을 쓰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여전도회와 우리 모두가 되시어서 하나님앞에 귀히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2. 주님이 주실 승리에 확신이 있는 여전도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7절)

 

7절에 보면 드보라가 바락에 주님의 뜻을 전하는데 드보라에게서는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기색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주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얼마나 강했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수를 네 손에 붙일 것이다." 드보라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승리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족의 지도자인 사사요 이스라엘의 영웅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끊임없이 전쟁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은 매일 매일 여러가지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전쟁에서부터 나라와 나라간의 전쟁 그리고 영적인 전쟁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무수히 많습니다. 우리의 삶속에는 온갖 종류의 전쟁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모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것이요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해주실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다윗도 승리를 확신한 자입니다. 다윗은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무서워 떨고 있는 사울 왕에게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고 했고(심상17:32), 기고만장한 골리앗과 블레셋 군대를 향하여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싸우기 전에 미리 승리를 확신했고 승리를 선언하였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싸우기도 전에, 벌써 패배를 생각하고, 포로되는 것을 생각하고, 죽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미 지고 만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직접 대결하기 전에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그 목을 벨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리적인 힘보다는 정신적인 힘이 더 강하고, 정신적인 힘보다는 신앙의 힘, 영적인 힘이 더 강한 법입니다. 신앙의 힘은 그 어떤 것도 당해 낼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우리는 늘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난도, 저주도 이기셨고, 질병과 죽음도 이기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우리도 넉넉히 이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으므로 승리하였습니다. 다윗은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다윗은 이 전쟁이 골리앗과 이스라엘과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믿었습니다. 다윗이 가지고 간 무기는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이었고 용기와 신앙이었습니다.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성도들의 무기는 결코 육체가 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면 상대 거리도 될 수 없지만, 하나님과 골리앗의 싸움이니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을 믿고 맡기면 하나님이 지키고 관리하시고 보호하십니다.

모든 싸움에서 하나님께서 승리해 주실 것을 믿는 여전도회와 우리 모두가 되어서 하나님앞에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3. 믿음대로 실천하는 여전도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9절)

 

주님의 말씀이 분명하고 그 음성을 전달하는 선지자라고 할지라도 그 말씀에 확신을 가지고 전쟁터로 달려 가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의 여인 드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에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믿고 위험한 전쟁터 까지 나아갑니다. 반면에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아니하면 가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믿음은 실천입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을지라도 실천되지 않는 믿음은 쓸모없는 믿음일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실천되지 않는 믿음은 죽음 믿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존재에 대하여 말할 때 살아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은 죽을 수도 있으며 죽어 있는 상태도 가능할 때 하는 것입니다. 생물체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 사물에게도 은유적 표현으로서 살아 있음과 죽음을 말하게 됩니다. 야고보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흔히들 로마서나 히브리서가 강조하는 믿음과 야고보서의 행함과 대치되는 듯이 생각하지만 오히려 상호 보완적 완성도를 높이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인물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살아 있는 믿음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고 구원을 얻게 하는 믿음은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지키는 행위와 대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진리를 잘못 이해하면 믿음은 본질적으로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인식하여 삶 속에서 행위의 열매 없이 즉 구체적인 행동을 배제하고도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어쩔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마음은 그렇지 않으나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어서 예수를 부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은 아신다 그때의 그 형편을...." 야고보 사도가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을 개념적으로 받아 드릴뿐만이 아니라 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체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며 그 순종은 말이나 생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 앞에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은 행함으로 봅니다.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사랑이라는 명목 하에 괴롭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마음으로 사랑의 가슴을 가져야 합니다 뿐만이 아니라 사랑의 행위도 있어야 합니다. 강요나 압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즐거움으로 사랑을 표현해야 하고,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렇듯이 참된 믿음은 이 행함과의 관계에서 사랑을 동반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웃과의 사랑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의 이웃은 우리의 남편이거나 아내일 수 도 있으며 우리의 자녀 일 수 도 있고, 우리의 형제 일 수 도 있으며 나란히 하고 함께 사는 이웃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된 믿음은 살아 있는 행위를 보여 줍니다.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두 가지 믿음의 형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는 교회에 출석하고 성경을 알며 교리를 인정하지만 진정한 믿음의 생활이 없는 형식적인 믿음을 염려 중에 하고 있으며 둘째는 중심으로 믿고 거듭나서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서 지적 믿음과 실천적 믿음이 하나로 일체화되는 것을 말하였습니다. 형식적인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하였고 실천적 믿음을 살아 있는 믿음이라고 한 것입니다. 믿음과 행위는 불가 분리(不可分籬)의 관계이며 참된 믿음은 봉사와 선행으로 나타나는 실천적인 것입니다. 말씀과 성령의 내적 변화가

없는 외형적 믿음의 허구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입증되며 행함으로 입증됩니다.

이처럼 살아 있는 믿음을 가져야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언제나 생명력이 넘치기를 원하면 살아있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마음으로 믿을뿐 아니라 믿는대로 행동하는 삶입니다. 믿기때문에 믿음이 삶속에 배어나와 변화된 삶이 자연스레 나타납니다.

오늘날 갈수록 사람들의 믿음이 관념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믿음의 행동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중에는 성경지식을 많이 아는 것을 믿음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설교를 듣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 강한 도전을 받는 것으로 하나님을 체험했으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고 성령님을 통하여 도전을 주시는 목적은 여러분을 변화시키시고자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행동화해야 합니다. 받은 감동에 이끌려 실천해야 합니다. 여러분안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즉각 순종해야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안에 믿음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어떤 농부가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열어 보고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담장 가득 메운 나팔꽃들이 화려하게 피어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에 보지 못했던 황홀한 꽃을 바라보면서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밖으로 나가 나팔꽃들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즐겼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밀밭을 갈아 놓아야 하니 빨리 밭을 갈고 돌아와 저 꽃을 즐기리라' 그가 저녁 늦게 밭에서 돌아와보니 꽃은 시들어 낙화되고 없어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농부는 창문 밖 나뭇가지에서 귀여운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는 것을 보고는 다음과 같이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빨리 젖소들의 우유를 짜 놓고 저 아름다운 새 소리를 즐기리라' 농부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새들은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리고 없었습니다.

또 다음 날 아침 농부는 집 밖에서 말 발굽소리를 듣고 일어나 문을 열고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백마 한마리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면서 농부를 향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마치 농부에게 어서 빨리 와서 승마를 즐기라고 손짓하는 듯 했습니다. 농부는 '오늘은 빨리 나가 동편에 있는 울타리를 수리해

놓고 저 훌륭한 백마를 타며 즐겨 보자'하고는 급히 일하러 나갔습니다. 일을 마치고 급히 돌아와 보니 그 아름다운 백마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없었습니다. 농부는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신기한 일들을 즐기기 위해 다른 일들을 정지하고 시간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한번도 실천해 보지 못한 채, 어느 날 한 생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종하지 않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순종하되 지금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해야 할 급한 일을 하고나서 시간나면 그때 주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실천하기는 하겠으나 기회가 많으니 천천히 하겠다고 다음에는 꼭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런 사람은 결국 영원히 좋은 기회를 놓치고 후회스런 인생을 살 것 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 뒤로 미루지 말고 최대한 빨리 순종하려고 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이 여러분의 기억에서 그 말씀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께서 마음을 감동시키시면 계산하지 말고 즉각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이 눈치채고 다가와 감동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식어버리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뜻을 깨달으면 믿음으로 일을 저지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이 다시금 여러분의 뜻을 더 중요하다고 속삭일 것입니다.

더 이상 속지 말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곧 바로 믿음대로 실천하여서 주님앞에 쓰임받는 여전도회와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