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상식 이야기!!

은혜의 방편/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아들 2024. 5. 29. 23:32

은혜의 방편/하나님의 말씀(로마서8:26-30)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청교도인 Ezekiel Hopkins는 성경은 하나님의 법전으로서, 성경에는 하나님나라의 법의 일반적 체계와 거룩한 삶에 대한 완전한 규칙, 영광된 삶에 대한 확실한 약속 등이 망라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적용을 받아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웨스트민스터표준문서들은 성경을 두 개의 중요한 항목 아래 진술하였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장에서는 성경이 모든 기독교 교리의 유일한 기초이자 규범으로 신학적으로 다루어져 있습니다. 대요리문답 155-160문답(소요리문답 88-90문답)에서는 성경이 은혜의 방편으로 목회적으로 다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은혜의 가장 중요한 방편은 성경입니다. 대요리문답은 은혜의 방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개혁주의 견해를 아래와 같이 진술했습니다.

 

155: 말씀이 구원에 이르는 데 어떻게 효력이 있습니까?

 

: 하나님의 성령이 말씀을 읽는 일 특히 말씀 선포를 사용하여 죄인들을 깨우치고 정죄하며 겸손케 하는 유효한 방편이 되게 합니다. 그리하여 자아가 깨어져 그리스도에게로 이끌리고 그의 형상을 본받으며 그의 뜻에 복종하게 됩니다. 또한 그들을 강건케 하여 유혹과 부패를 대적하게 하며 은혜 안에서 세워주고 거룩함과 위로를 통해서 죄인들의 심령을 굳세게 하여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156: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합니까?

 

: 비록 모든 사람이 다 공적으로 회중에게 성경 말씀을 읽는 것이 허용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종류의 사람들은 각각 혼자서 또는 기족과 함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이같은 목적을 위해서 성경은 원어에서 자국어로 번역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57: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 성경은 매우 경외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또한 성경이 바로 그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과 하나님만이 우리로 하여금 성경을 이해하게 하실 수 있다는 것을 굳게 확신하고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에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고 순종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읽어야 합니다. 성경의 내용과 깊이와 넓이를 알고 열심을 가지고 읽되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읽어야합니다.

 

158: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 설교할 수 있습니까?

: 하나님의 말씀은 충분하게 은사를 받고 그 직분에 합당하게 인정되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만이 설교할 수 있습니다.

 

159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직분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설교해야 합니까?

 

 : 말씀 사역에 힘쓰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건전한 교리를 선포하되 첫째는 열심히(diligently)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해야 합니다 둘째는 알아듣기 쉽게(plainly)해야 합니다. 셋째는 충성스럽게(faithfully)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게 해 주어야 합니다. 넷째는 지혜롭게(wisely)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필요와 능력에 맞추어 설교해야 합니다. 다섯째는 열정적으로(zealously)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의 영혼에 대해 열정적이고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여섯째는 성실하게(sincerely)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변화를 받아 튼튼하게 되어 구원 받는 것을 목표로 해서 설교해야 합니다.

 

160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을 듣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을 듣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것들이 요구됩니다. 

첫째는 열심을 가지고 준비된 마음으로 그리고 기도로 주의하며 들어야 합니다. 

둘째는 들은 것을 성경에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셋째는 믿음과 사랑과 온유와 준비된 마음을 가지고 진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넷째는 말씀을 묵상하고 숙고해야 합니다. 

다섯째는 말씀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 생활에서 그 말씀이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의 효능/ 이상의 요리 문답들은 성경을 은혜의 방편으로 보는 바 개혁주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 견해에는 성경이 전체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감 되고 무오한 말씀이요, 하나님의 계시와 영감의 과정을 통해서 교회의 소유가 되었으며, 따라서 성경이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 유일한 명제적 표현이라는 확신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효능에 대해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흔히 연말연시에 성경카드 뽑기를 합니다. 과연 그 말씀대로 우리에게 임할까요? 미리 성경의 좋은 구절들만 선택했습니다. 그 성경구절이 우리의 일 년 생활과 그대로 맞을까요? 절대로 맞지 않습니다. 성경을 그렇게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예로 루터파(Lutheran)의 경우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본질에 대하여 말씀을 읽는 일과 선포하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령이 직접적으로 역사하여 구원을 효과적으로 얻는다고 주장합니다. Luther에 의하면 하나님의 성령이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과 결코 분리될 수 없기 때문에 그 기록된 말씀에는 본유적 권세가 있다고 했습니다. Luther의 이 같은 주장을 따라 루터파 신학자인 프로이스(Robert Preus)는 성령의 권세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말씀에 전달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기록되고 선포된 말씀은 본유적 권세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사람들을 차별 없이 회심시킨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의 성직과 교통으로 말미암아 성경과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에는 중생하고 회심케 하는 권세가 본유적으로 부여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록되고 선포된 말씀이 그 자체 안에 모든 사람을 회심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권세를 본유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하는 루터파의 이 같은 주장에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들어도 즉각적으로 그리고 예외 없이 회심되지 않는가에 대하여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것과 일치하게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복음방송과 언론들이 있습니다. 만일에 Luther의 견해가 옳다면 듣고 읽는 즉시 회심하고 교회에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불신자들이 성경을 상당히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Luther의 견해대로라면 성도여야 합니다.

 

사람들의 구원은 항상 하나님의 직접적이고 주권적인 통치아래 있고, 구원이 항상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미암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회개와 믿음으로 반응하려면 그들의 마음속에서 말씀을 통하여 말씀을 가지고(by and with the Word) 직접적으로 성령이 증거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0 1항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하신 그 모든 사람들만을 자신이 정하시고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때에 효과적으로 부르시되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하신다. 그래서 그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처해 있는 죄와 사망의 상태에서 불러내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와 구원에로 인도하신다.

 

은혜의 방편으로서 말씀의 효능에 관한 개혁주의 입장은 비록 성경이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지만, 그것이 특별 은혜의 방편으로 효력이 있게 되는 것은 본유적으로나 자동적으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듣는 자들의 마음속에서 성령이 직접적으로 역사함으로써 가능합니다. 개혁주의 교회는 신령한 생명을 주는 것은 생명을 주시는 자(Giver of life)이신 성령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하심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말씀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속에서 효과적으로 일하는 경우 말씀이 은혜의 방편으로서 타락한 사람들을 구원히는 일과 성도들을 믿음으로 굳게 세우는 일에 불가항력적으로 유효한 것입니다.

 

말씀이 어떻게 사람들을 변하게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전1:21). 참된 복음 선포(곧 전도)가 성경적으로 기초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요리문답(159문답)은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에게 권하여 건전한 교리를 선포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곧 말씀의 사역자가 하나님께서 그 말씀이 선포되기를 원하시는 대로 그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리문답은 이 교리를 선포하는 방식과 관련하여 여섯 개의 부사 곧, 열심히, (알아듣기) 쉽게, 충성스럽게, 지혜롭게,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등입니다.

 

말씀의 사역자가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은 사역자로서의 그의 권위는 성경의 권위에 종속되어 있다는 점입니다(벧전4:11). 어떤 사역자라도 말씀에서 떠나거나 말씀 아닌 것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의 메시지가 성경의 진리 자체와 일치하는 때에만 권위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또 유념해야 할 것은 그의 권위가 사역적이며 선포적일뿐 고압적이고 입법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오직 사역자의 권위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그리스도의 전권대사로서 섬길 때 하나님 자신의 권위입니다. 어떤 누구도 성경의 위에 자신의 주장을 둘 수 없으며, 성경을 폐기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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