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계시록!!! 마라나타!!!

요한 계시록 개관

하나님아들 2024. 5. 16. 23:13

요한 계시록 개관

 

신약성경은 기쁘신 뜻을 따라 작정하신 하나님이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계시하시려고 첫째 사람 아담에게 언약하신 '얄대 언약을 마지막 아담인 메시야(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신 내용이다.

언약대로 메시야를 보내신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성취의 방법은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섭리 사역이다. 둘째,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보혜사인 성령을 보내 천상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는 섭리를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을 보면 구약에서 언약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지상적 실체인 교회의 모퉁이돌이 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고 신령한 통치를 하신다. 즉 땅 끝까지 교회의 터를 삼아 진리로 교회를 세워 자라게 하시고 굳게 하여 끝까지 견인케 하신다. 그리고 아담에게 언약하셨으나 잃었던 에덴을 회복하여 천년왕국을 이루신다. 그런 다음에 창조하신 천상계를 내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성적 피조물들을 영원한 ‘하나님의 의’로 영원히 다스리신다. 신약성경의 교의신학적 주제는 복음서를 통한 기독론과 사도행전을 통한 성령론 그리고 서신서를 통한 구원론과 교회론과 요한계시록을 통한 종말론의 주제에 따라 해석하고자 한다.

 

 

제1편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 (마태복음∼요한복음)

 

마태복음에서 요한복음까지는 첫 사람 아담에게 양대 언약으로 세우신 메시야 언약을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께서 지상에서 이루신 섭리 사역이다.

하나님께서 실체적인 언약성취 섭리 사역으로 첫 아담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인 양대 언약으로 메시야 언약을 세우신다. 이러한 실체에 대한 모형으로서 이스라엘의 역사 섭리와 언약자손의 찬양섭리 그리고 선지자들의 예언 섭리 등의 내용으로 언약해 주신다. 그리고 아담에게 세우신 예표적인 실체적 언약과 선민국가의 열조와 언약자손에게 모형과 그림자로 세우신 양대 언약을 이루어 주시려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내어 주신다. 즉 첫 아담에게 세우신 양대 언약을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를 보내어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하시고 이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성취하신다. 이에 대한 언약자손에게 세우신 그리스도의 중보의 삼직과 신분과 속죄 사역과 품위 등의 그리스도에 관한 주제를 통해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택한 백성에게 계시하신다. 이 구약성경의 언약된 메시야의 성취적 섭리는 교의신학에서 연구하여 온 주제로써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형식으로 성령이 오신 뒤 언약자손들의 교회를 통해 이루실 교회론의 주제로 확대된다.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의 내용은 교의신학의 기독론에 있어 중요한 주제로서 그리스도의 천상사역을 취급한 성령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제2권 여호와의 그리스도 성취 (신약)   
 제1편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 (마태복음∼요한복음)   
 제1부 중보의 삼직을 통한 그리스도 증거 (마태복음)   
 제1장 중보자로 오신
그리스도 (마1:∼4:)
 제2장 그리스도의
선지직 (마5:∼16:12)
 제3장 그리스도의 왕직
(마16:∼25:)
 제4장 그리스도의 제사직 (마26:∼28:)
    제2부 신분을 통한 그리스도 증거 (마가복음)
  제1장 선재의 신분 (막1:∼5:) 제2장 낮아지신 신분
(막6:∼10:) 
제3장 높아지신 신분
(막11:∼16:) 
    제3부 속죄를 통한 그리스도 증거 (누가복음)
 제1장 ‘하나님의 의’에 대한 증거 (눅1:∼9:) 제2장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증거 (눅10:∼21:)  제3장 속죄 사역의 완성 (눅22:∼24:) 
    제4부 품위를 통한 그리스도 증거 (요한복음)
  제1장 인성을 입으신 예수 (요1:∼11:)   제2장 신성을 가지신 예수 (요12:∼21:)

 

 

 

제2편 예수 그리스도의 천상 사역 (사도행전∼요한계시록)

 

사도행전에서 요한계시록까지는 첫 사람 아담에게 양대 언약으로 세우신 메시야 언약을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상에서 이루신 섭리사역이다. 이에 대해 약속대로 보내심을 입은 성령께서 주님의 지상에서의 약속을 천상에서 몸된 교회를 통해 증거하신 섭리 사역이다.

하나님께서 실체적인 언약성취 섭리 사역으로 첫 아담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인 양대 언약으로 메시야 언약을 세우신다. 이러한 실체에 대한 모형으로서 이스라엘의 역사 섭리와 언약자손의 찬양섭리 그리고 선지자들의 예언 섭리 등의 내용으로 언약해 주신다. 그리고 아담에게 세우신 예표적인 실체적 언약과 선민국가의 열조와 언약자손에게 모형과 그림자로 세우신 양대 언약을 이루어 주시려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내어 주신다. 즉 첫 아담에게 세우신 양대 언약을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를 보내어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하시고 이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성취하신다. 이에 대한 언약자손에게 세우신 그리스도의 중보의 삼직과 신분과 속죄 사역과 품위 등의 그리스도에 관한 주제를 통해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택한 백성에게 계시하신다. 그리스도는 승천하신 후에도 이를 이루신다.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약속하신대로 성령을 보내시고 천상사역에 대해 증거케 하신다. 이 내용을 보면, 사도행전을 통해서는 언약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대로 성령이 오셔서 성도를 중생케 하여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심으로 지상 교회를 확장하신다. 또 서신서를 통해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음부의 권세가 무너트리지 못하는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따라 세우신 지상교회를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견인하시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요한 계시록을 통해서는 천상에서 교회를 견인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모습과 모든 음부의 권세를 멸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내리심을 예언케 하신다.

이 구약성경의 언약된 메시야의 성취적 섭리는 교의신학에서 연구하여 온 주제로써 그리스도의 새 언약대로 성령이 오신 뒤 언약자손들의 교회를 통해 이루실 교회론의 주제로 확대된다.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의 내용은 교의신학의 기독론에 있어 중요한 주제로서 그리스도의 천상사역을 취급한 성령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제2권 여호와의 그리스도 성취 (신약)
    제2편 예수 그리스도의 천상 사역 (사도행전∼요한계시록)
    제1부 성령을 통한 지상교회의 확장 (사도행전)
  제1장 그리스도의 약속 (1:1~11)   제2장 그리스도의 성취 (1:12∼28:)
    제2부 성령을 통한 지상교회의 견인(堅忍) (로마서∼유다서)
 제1장 교회의 사역으로 견인
 (로마서∼갈라디아서)
 제2장 교회의 신분으로 견인
 (에베소∼데살로니가후서)
 제3장 교회의 직임으로 견인
 (디모데전서∼빌레몬)
 제4장 교회의 품위로 견인
(히브리서∼유다서)
    제3부 새 하늘과 새땅의 내림 (요한 계시록)
 제1장 하나님의 양대 언약
약속 (계1:∼3:)
  제2장 하나님의 사역을 통한 영광 (계4:∼18:)  제3장 하나님의 양대 언약
완성 (계19:∼22:)

 

 

 

요한계시록




연대
주요사건
A.D.
30

예수님 승천
33 사울의 회심
44 야고보의 순교
베드로의 투옥
47
~49
바울의 제1차
전도여행
49 예루살렘 공의회
49
~51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52
~57
바울의 제3차
전도여행
54
~68
네로의 통치
62 주님의 형제
야고보 순교
64 로마 대화재와
기독인 박해
64
~65
베드로 전후서
기록
64
~68
바울과
베드로의 순교
70 예루살렘 멸망
95 사도 요한의
밧모섬 유배
100 사도 요한의 죽음

 

제 목

 

성경의 명칭은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어떤 문서의 첫 낱말이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계시록'이란 명칭도 본서의 첫 낱말인 < jApokavluyi" ; 아포칼륍시스>에서 취해진 것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이란 명칭은 2세기경부터 본서의 명칭으로 통용되었다. 그러나 본서의 정확한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록'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본서의 첫 구절이 < jApokavluyis jIhsou' Cristou' ; 아포칼륍시스 이에수 크리스투>이기 때문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가 요한으로 말미암아 주어졌다. 아마도 2세기의 사람들은 '계시'가 요한에 의해 선포되었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이라고 불렀던 듯하다. 그런데 4세기 이후 사본들에는 이 명칭에, 새롭게 '신학자'라는 의미의 <tou' qeologou' ; 투 데올로구>가 첨가되어 '신학자 요한의 계시록'으로 나타난다. 하지만<qeologou' ; 데올로구>라는 말은 예언자를 가리키는 <profhvth" ; 프로페테스>와 동의어로서 '하나님의 고지(告知)를 전하는 자'를 뜻하기 때문에 본서의 명칭은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한편 '계시'란 말은 '숨다'란 뜻의 <kaluvptw ; 칼뤼프토>와 '드러남'을 나타내는 전치사 <ajpov ; 아포>의 결합형으로서 '하나님 편에서 비밀로 간직해 오던 사물을 드러내 보여주셨다'는 의미이다. 즉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가 타락한 인류에게 가리어졌다가 밧모섬에 유배되었던 요한에게 천사들을 통하여 계시된 것이 본서이다.

 

 

기 자

 

초대교회 이후 계속된 요한계시록에 대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본서의 저자를 사도 요한으로 보려는 견해들은 교회사를 통해 명멸의 고비를 겪으면서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먼저 외증으로 순교자 '저스틴'(Justine)의 인용을 들 수 있다. 즉 그는 동방 교회의 '파피아스'(Papias)와 더불어 요한계시록을 처음 인용한 학자로 알려졌으며, 본서의 저자를 사도 요한이라고 명백하게 밝혔다. 그 후 '제롬'(Jerome)도 요한에 관하여 언급하면서 요한계시록의 저자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보다 유력한 외증으로 '이레니우스'(Irenaeus)는 본서를 가리켜 '요한이 본 환상'이라고 하였는데 그는 요한의 제자인 '폴리캅'(Polycarp)의 제자였다. 또한 서방 교회에서는 '터툴리안'(Tertullian)이 요한계시록에 대한 요한 저작설을 최초로 주장하였는데 그는 요한계시록의 대부분을 자신의 저작 속에서 인용하였다. 결국 많은 문제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본서의 요한 저작설에 대한 보수적 견해는 여전히 유력하였다(Alford, Meyer, Godet, Harrison, Zahn). 다음으로 내증을 보면 저자는 네 번이나 자신이 요한이라고 밝혔다(참조, 계 1:1, 4, 9; 22:28). 물론 비평학자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본서에 언급된 요한이 사도 요한 이외의 인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하게 대두되었던 장로 요한설도 '파피아스'의 보고 이외에는 증거가 없으며, 다른 사람이 요한의 이름을 도용했다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또한 비평학자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본서의 저자 요한에게서 사도적 자의식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된다. 하지만 그것은 요한이 겸손한 때문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 것이다. 더구나 본서의 분위기는 요한이 자신의 사도적 권위를 주장할 만한 분위기가 아니다. 그만큼 본서 분위기는 급박하고 독자로 하여금 위기감과 속도감을 느끼게 한다. 또 요한복음과 비교하여 문체와 내용면에서 차이점을 보인다는 것이 비평학자들의 지적이지만 동일한 저자라고 해서 똑같은 용어와 내용을 갖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요한계시록의 상황은 요한복음과는 전혀 다른 상황, 곧 성취될 종말론적 사건에 대한 예언이다. 따라서 두 책 사이에서 차이점이 발견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볼 때 요한계시록에 대한 사도 요한의 저작권 문제는 비평학적 연구의 여지를 남기지만 요한이 본서를 기록하였다는 견해는 여전히 유력하다 하겠다.

 

 

기록연대

 

요한이 계시를 받은 곳은 본서에 밝혀진 대로 밧모섬이다(참조, 계 1:9). 밧모섬은 에베소와 고린도 중간 바다에 산재한 군도의 하나로서 면적 40㎢ 정도의 작은 섬이다. 이 섬은 채석장(採石場)이 있는 황무지로 당시 죄인들을 유배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사도 요한은 이곳에서 유배 생활을 했으며(Clement), 지금도 이 섬에는 '계시의 동굴'이라는 요한과 관련된 고적이 남아 있다. 요한계시록의 기록 연대를 결정함에 있어서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에 본서를 기록하였다는 사실은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요한을 유배시킬 만한 기독교 박해가 언제 일어났는가 하는 점에 있어서 학자들의 생각은 갈라진다. 즉 초대교회사 속에서 교회가 겪은 혹독한 박해는 '네로'(Nero)와 '도미티안'(Domitian) 시대에 일어났다. 그러므로 본서의 기록 연대도 자연히 이들 두 시대로 좁혀진다. 먼저 요한이 네로 시대에 유배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본서의 기록 연대를 54-68년경으로 본다(Tertullian, Jerome, Hilgenfeld, Lightfoot, Westcott, Salmon). 이들 학자들은 몇 가지 강력한 근거를 제시하는데 ① 계 11장에 언급된 성전 측량에 대한 기사는 아직 성전이 파괴되기 전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의 기록 연대는 최소한 70년 이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② 계 17:9-11에 언급된 일곱 왕에 대한 기사는 눅 2:1의 '아구스도'에서부터 계산하면 제6대 네로 시대가 되므로 이 시기에 요한계시록이 기록되었다고 한다(Stuart, Ewald). ③ 계 13:18의 짐승의 이름에 대한 상징수 666은 히브리어 내지 라틴어로 '네로'(NRON)를 기본수로 환산한 숫자이므로 요한계시록의 기록 시기는 네로의 재위 기간이었다고 주장한다. ④ 무라토리 단편(Muratorian Fragment)에는 바울이 요한을 본받아 7교회에 서신을 보냈다는 기록이 나타나는데, 이점으로 보아 요한이 바울 이전에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조기 연대설 못지 않게 유력한 견해가 도미티안 박해 시기에 요한계시록이 기록되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견해는 조기 연대설이 포함한 여러 가지 난점들을 해명하면서 고대와 현대 비평학자들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지층을 확보하였다(Irenaeus, Melito, Clement, Origen, Eusebius, Zahn, Moffatt, Alford, Rist, Harrison, Thiessen). 이들 학자들은 첫 번째로 본서에 나타난 교회의 상태가 에베소 교회의 초기 상태와는 비교도 안 되는 타락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조기 연대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로 라오디게아 교회는 매우 부유한 것으로 묘사되었다(참조, 계3:17). 만약 이 기사가 정확하다면 본서는 결코 네로 시대의 기록일 수 없다. 왜냐하면 네로 시대에 라오디게아는 지진으로 인해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오디게아 교회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어느 정도의 부를 누릴 정도라면 시일이 흐른 도미티안 시대가 어울린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에베소 교회의 니골라당(참조, 계 2:6)에 대한 언급은 바울서신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본서는 바울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이들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세 번째로 이들 학자들은 네로의 박해와 도미티안의 기독교 박해를 비교하여 본서의 내용과 부합되는 것은 도미티안의 박해였다고 주장한다. 즉 네로의 박해가 국부적이었던 반면에 도미티안의 박해는 제국전반에 걸친 박해였다(Irenaeus, Eusebius). 따라서 에베소 교회를 비롯한 소아시아 지역에까지 박해의 여파가 미친 시기는 도미티안 시대의 박해 기간이었다. 더욱이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된 사실은 유배가 도미티안 황제의 형벌 방식이었다는 전승(Eusebius)에도 어울린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의 기록 연대는 도미티안의 박해 시기인 95, 96년경이 된다 하겠다.

 

 

요절 및 주제

 

요한계시록의 요절은 22:18~20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이다.

그러므로 본서는 아담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의 의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도래이다. 따라서 본서의 주제는 아담에게 언약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의 내림’이다.

 

 

기록배경

 

'도미티안'의 통치는 극심한 재난과 함께 시작되었다. 도미티안은 '베스파시안'(Vespasian)의 아들로서 그의 형인 '티투스'(Titus) 다음의 후계자였지만 그를 불신한 '티투스'의 장기 집권으로 81년까지 실권을 갖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 시기까지 화산 폭발과 지진 등 재난이 계속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1년에 정식으로 황제에 등극한 도미티안은 자기도취에 빠져 로마 백성들에게 황제 숭배를 강요하였다. 물론 다른 황제들도 신격화된 예는 있지만 대부분 본의 아니게 숭배를 받았을 뿐이며, 사후에 원로원에 의하여 비로소 신격화되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도미티안은 자기 자신을 처음으로 신격화하였으며 83년에 어린 아들이 죽자 그 아들을 신으로 선포하고 아들의 어머니를 여신으로 선포하였다. 이 같은 신격화와 그에 따른 터무니없는 명칭들과 있을 수 없는 능력들에 대한 찬양 등은 요한계시록의 문학적 이미지 속에 잘 반영되었다. 한편 로마의 역사가들은 도미티안 치하에서 행해졌던 교회에 대한 박해를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그는 자기를 숭배하지 않고 유대 풍습을 받아들이며 그에게 반역을 꾀했다는 이유로 그의 아내를 귀양 보내고 기독교 신자들을 사형에 처하였다(Eusebius). 이처럼 그는 가시적인 황제를 숭배하지 않고 유대인의 성경을 받아들이거나 그리스도교의 예수를 전하는 자들을 잡아들여 사형에 처하거나 유배지로 보냈다. 물론 그의 박해 대상은 황제 숭배를 거부하는 모든 사람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유대인보다는 기독교인들이 더 혹독한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유세비우스'는 도미티안을 가리켜 '하나님에 대한 증오와 적의에 있어서 네로의 계승자이며 우리를 두 번째로 박해했던 자'라고 하였다.

 

 

기록목적

 

요한계시록은 기록 당시의 상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마 제국의 박해로 암운이 드리워진 교회들에게 보내진 서신이다. 로마 관헌의 억압에 대한 절박한 위험은 교회의 생존에 계속적인 위협을 가하였다. 그리고 그 당시 그리스도교 교회 사이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팽배했던 까닭에 기독교인들은 격려와 경고가 필요했다. 즉 그들에게 절망으로 인해 포기하기 쉬운 믿음을 지켜 주는 격려와 외적인 박해와 내적인 배교의 위험에 대한 경고가 필요했다. 이 점은 요한계시록의 내용 속에 명확하게, 혹은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다. 특히 교회들에 대한 격려는 자신들의 적을 심판하고 교회를 위험으로부터 구출해 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한 그리스도의 재림에 초점을 두었다. 요한계시록에 수록된 아시아 교회들에 대한 모든 권면은 그리스도의 출현에 관계된 구절들로 묘사되었으며, '내가 속히 임하리니'(계 3:11)라는 구절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본서의 목적은 격려와 권면이요, 중심 주제는 바로 승천 전에 약속하신 '그리스도의 재림'에 의해 성취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내림'이라 할 수 있다.

 

 

내용분해

 

계시록은 인류에게 계시된 하나님 말씀인 성경의 마지막 책이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기록한 성경이 계시록으로 끝이 장식된 것은 매우 타당한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과 섭리는 이 땅의 역사와는 달리 영원 무궁하기 때문이며 계시록은 그와 같은 하나님의 섭리가 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롭게 시행될 것을 내다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그리스도 안에서 고난당하는 성도들의 현 세계와 영광과 기쁨이 넘치는 영원한 천국의 가교 역할을 해주는 성도의 위로서요, 방향표요, 영혼의 보호자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도행전에서 요한계시록까지는 첫 사람 아담에게 양대 언약으로 세우신 메시야 언약을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상에서 이루신 섭리사역이다. 이에 대해 약속대로 보내심을 입은 성령께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 증거하신 섭리 사역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로부터 유다서까지 이르는 내용의 주제는 대부분 공동(일반)서신으로서 천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보내셔서 몸된 교회의 품위를 통해 예수가 구약에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시는 내용이라는 통전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신 후에도 성령을 보내셔서 몸된 교회의 품위를 통해 예정과 언약을 이루신다. 그리고 사복음서에서 공관복음 이후 요한복음으로 품위를 증거하고 사도행전 이후 교회의 견인섭리에 대한 역사에 대해 서술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동서신에서 교회의 품위를 증거한 이후 요한계시록을 통해 교회의 견인 섭리에 대한 마지막 역사를 기술한다. 그리고 사도행전에서 승천하시기 전에 했던 마지막 세 약속 가운데 미루어져 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역사가 소개된다. 이는 음부의 권세가 무너트리지 못한 교회를 세우시겠다든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에 근거한 주권적 계시 섭리이다. 창세기에서 언약하신 양대 언약을 새하늘과 새땅 그리고 그 위에 새예루살렘을 실체적으로 이루신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제1장은 ‘하나님의 의’에 대한 계시(1:)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약속(2:∼3:)을 통해 하나님의 양대 언약 약속(계1:∼3:)의 내용이다. 제2장은 계시를 통한 영광(4:∼5:)과 권능을 통한 영광(6:∼7:) 그리고 재앙을 통한 영광(8:∼16:)과 심판을 통한 영광(17:∼18:)을 비롯해 하나님의 사역을 통한 영광(계4:∼18:)의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제3장은 '하나님의 의'의 완성(19:∼20:)과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21:∼22:)을 통한 하나님의 양대 언약 완성(계19:∼22:)의 내용이다.

 

 

 

 

 

 

신학적 의미

 

먼저 주경신학적 입장에서 살펴보면 요한계시록은 포로기 이후 발생한 유대의 묵시문학적 특징을 보여준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문학적 특징은 유대의 묵시문학보다 더 통일되고 체계화되었으며 그리스도 중심으로 완성되었다. 로마의 박해 아래 놓인 교회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상징과 숫자로 엮어진 신비한 책이다. 요한계시록의 극적(Dramatic) 윤곽은 유대 묵시문학에서 취했으며 시적 음률 역시 히브리적인 요소를 취하였다. 또한 본서는 문법적인 오류가 많기로 유명하다. 역시 의도적인 묵시문학적 특징이겠다.

 

다음 역사신학적 입장에서 살펴보면 사도행전의 섭리 내용과 통시적으로 연결되었다. 사도행전은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될 것으로 약속되었지만 로마반도까지 역사만이 기록되었다. 일반 기독교 역사는 사도행전 특별계시 섭리의 맥을 이어간다. 그리고 다시 복음이 유대에 이르게 되었늘 때 참감람나무는 다시 구속의 은혜가운데 접붙은바 된다. 그러나 심각한 반대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 내용이 요한계시록에 소개되었다.

 

다음 교의신학적 입장에서 보면 종말론에 대한 바른 이해가 가능하다. 초대교회 때로부터 종말론에 대한 오해로 교회는 이단 집단으로부터 미혹되곤 하였다. 또 교회론에 대한 궁극적 이해를 높이게 된다. 천상교회나 지상교회 승리교회나 투쟁교회 등의 분류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이해에 따라 믿음의 세계관이 구축된다.

 

끝으로 앞의 이론적인 신학에서 설명된 대로 친히 이루시는 실천신학적 입장에서 보면 현대의 신학에서 오해한 종말적 신학에 대한 바른 이해가 가능해진다. 성도들의 종말론적 현재에 따른 신학적 삶으로 진지한 영적 예배의 생활이 가능해진다.

 

통섭 성경개론에서 밝힌 커다란 신학적 이론인 성경해석은 승리를 향한 형식적 구조와 함께 내재하시는 주님을 믿는 내용중심의 구조를 포월한다. 이는 확인된 신존재에 대한 초월신관에 머물지 않고 내재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게까지 한다. 이는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음부의 권세가 무너트리지 못하는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이루시는 능력의 섭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지식은 인식론적 입장에서 실천신학의 한 분야인 기독교 목회와 상담의 원리에 기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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