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설교 모음

부활이 준 선물 막16:1-11

하나님아들 2024. 3. 31. 23:18

부활이 준 선물 16:1-11, 고전15:12-19

 

로버트 로우리(Robert Lowrey)목사의 일화입니다. 그는 미국 필라델피아 태생으로 17세 때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버크넬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여 침례교에서 안수를 받고, 뉴욕과 브루클린에서 목회했습니다. 그는 남북전쟁 때 죽은 시체를 장례하기 위하여 전쟁터로 달려갔습니다. 그때 수많은 부상자들을 보고는 장례식 보다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주여 이 생명들을 건져 주옵소서!" 기도하면서 수많은 시체 더미 속에서 부상자를 구해 내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자신도 지쳐서 그 시체 속에서 기력을 잃고 죽어가는 몸이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자신과 부상자들을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환상 중에 주님이 나타나서 말씀하시기를 "로우리 목사야! 내가 살아 있느니라 내가 어두움을 이기고 살아났느니라 내가 지금 네 속에 살아 있느니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때 그에게 놀라운 부활의 능력이 임했습니다. 그는 일어나서 찬송가 150 "무덤에 머물러"라는 부활 찬송을 지어 부르게 된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새 힘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소망을 주십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아 두 본문을 중심으로 부활이 준 선물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1.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증거 했습니다.

서신서 본문 고전15:17-18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예수께서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대속의 은혜를 입어 믿는 자들이 죄 사함을 받아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구원에 이르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향해 가실 때 내가 3일 만에 다시 사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부활이 없었다면 주님은 사람들을 미혹하는 거짓 예언자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약속대로 부활하셨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성도의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주님의 부활을 막으려 했고, 은패하려 했고, 헛소문으로 매도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무덤 돌문에 가이사 황제의 어인을 찍어 인봉을 했고, 수직하는 군사들로 하여금 무덤을 지키게 했으며, 그들에게 돈으로 매수 하여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 갔다는 헛소문을 내게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부정하기 위해서 눈을 감고 태양이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어리석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적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의 무덤은 빈 무덤입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으며 우리도 부활할 것을 분명히 믿는 자들입니다. 부활 신앙으로 우리 모두는 구원받았고 언젠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 복락을 누립니다.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은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이러한 천국이 없이 다만 이생뿐이면 우리는 가장 불쌍한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주님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 죄를 사하는 능력의 보혈임을 입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죄 가운데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죄 사함을 확증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영원한 형벌에서 자유 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 값을 갚아주기 위함이요,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은 우리의 죄 값이 갚아진 것을 하나님께서 인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약속대로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그 인준서에 도장을 찍어 이 사실이 변함이 없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공포하신 것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총을 믿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예수님은 우리가 믿고 따를 절대적인 구주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복음서 본문 막16:6-7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라고 천사가 말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던 예수님이 아무 힘도 못쓰고 십자가에 돌아가시자 낙심하여 다시 옛 직업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주님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무너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신서 본문 고전15:14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부활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믿음은 확고한 근거를 가진 믿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돌아가신 분이 아닙니다. 상상이나 환상 속의 존재도 아니요, 철학적인 존재도 아니요, 살아서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주님이요, 절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구주이십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인간은 자기 자신도 못 믿을 존재요, 또 다른 사람도 쉽게 못 믿을 존재라는 것을 점점 배워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자녀들에게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솔로몬은 내 마음에 찾아도 아직 얻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일천 남자 중에서 하나를 얻었거니와 일천 여인 중에서는 하나도 얻지 못하였느니라.”( 7:38)고 말하였습니다. 일천 남자 중에서는 믿을만한 사람을 하나 얻었는데 일천 여자 중에서는 하나도 못 얻었다고 한 것입니다.

 

어느 정신병원에서 한 환자가 물에 빠져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환자가 물에 빠져 죽으려고 하는 환자를 건져서 살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건짐 받은 환자가 그 다음날 방에서 목을 매달아 죽고 말았습니다. 정신병원에서는 자살한 환자의 죽음을 애도하면서도 그를 물속에서 건져준 환자를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원장이 그 사람을 불러서 말하였습니다. “물에 빠져 죽게 된 동료를 구해준 것을 보니 당신은 이제 병이 다 나은 것 같습니다. 당신은 이제 퇴원해도 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당신이 구해준 그 사람은 오늘 목을 매달아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환자가 원장님. 그 환자는 자살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물에서 건져내보니까 옷이 너무 젖어서 좀 말리려고 천장에 걸어놓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데 앞장섰던 무리들의 말처럼 만약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는데, 예수님이 부활을 꾸미어 증거 했다면 사도들은 정신병 환자요, 또 그 증거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역시 정신병 환자와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갈릴리로 가셔서 제자들을 만나 주시고, 40일간 계시면서 여러 차례 만나 주시면서 그들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승천하시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120 문도가 주님의 분부를 따라 기도하고 기다릴 때 약속대로 오순절 날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져 예수의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위협하고, 박해하고, 잡아 옥에 가두고, 매를 때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지만 그들은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거리낌 없이 증거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고 없어질지라도 영원히 변치 않는 예수님만 사랑하고 바라보며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주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영생의 소망이 확실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서신서 본문 고전15: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했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부활의 소망 가운데 살면서 기쁨으로 박해를 견디며, 죽음 앞에서도 하늘 소망으로 넘쳤습니다. 그런데 부활이 없다면 얼마나 불쌍한 자들이겠습니까? 이 소망을 가지고 믿음 생활 하는 우리도 얼마나 어리석고 불쌍한 자들이겠습니까? 그러나 부활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불쌍한 사람이 아닙니다.

 

부활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죽은 성도들은 망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서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삽니다. 부활 시에는 영광도 모두 다르다고 했습니다. 해와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듯이 부활할 때의 영광은 모두 다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고 헌신한 사람들은 부활 시에 큰 상급과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일에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은 사람은 생명의 부활에 참여 할지는 몰라도 그 영광은 미미할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입니다.

 

서울구치소 사형집행 장에서 근무했던 박효진 장로님의 간증 책에 보면 유두영이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사람은 아주 잔인한 살인범으로 사형언도를 받았는데,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섭게 생긴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박 장로님의 기도에 감동을 받고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믿고 거듭난 이후에 유두영은 감옥 안에서 만나는 죄수들에게 죽을 준비 되어 있어?” 하며 열심히 전도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유두영의 사형 집행 날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형수들이 사형당하는 날이 되면 죽기 싫어서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지에 대소변을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두영은 달랐습니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면서 그는 계속해서 할렐루야를 불렀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박 장로님은 유두영이 겁이 나서 그러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듬거리는 말투로 두영아, 잘 가. 먼저 가.” 하고 조용하게 한 마디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유두영은 도리어 , 장로님 먼저 갑니다.” 하고 힘차게 말하더랍니다. 다른 사형수들과 뭔가 달랐습니다. 그를 전도했던 박 장로도 놀랄 정도로 그는 사형을 앞두고도 기쁨에 차 있었던 것입니다.

사형장에 도착해서 형무소 소장님이 오늘 법무부 장관의 명령에 따라 유두영 씨의 사형을 집행합니다.”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집행 선고를 했더니 유두영은 아멘 하더랍니다. 소장님이 사형을 집행하기 앞서 간략한 절차를 거치기 위해서 이름, 생년월일 등 인정 신문을 끝내고, 그가 사형에 해당한 끔찍한 죄상을 요약해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유두영이 손을 번쩍 들더니 소장님, 부탁이 있습니다.” 그러더랍니다. 거기에 있던 모두가 놀라는 표정으로 유두영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장님, 지금 읽으시는 그 죄를 제가 다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 죄는 제가 하나님을 알기 전에 지은 죄였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절대로 그런 죄를 짓지도 않았을 것이고, 오늘 이와 같이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늦게나마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제 죄를 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기억도 아니 하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제 예수님 믿고 8년이란 긴 세월을 살다가 아버지 나라로 가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다 용서해 주시고 기억도 아니 하시는 그 더러운 죄를 다시 듣고 가기가 싫습니다. 용서 받은 깨끗한 영과 몸 그대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도록 그 부끄러운 죄를 읽지 말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유두영이 사형을 앞에 두고 당당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자, 예수 믿지 않는 소장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마지막 임종 예배를 드리는데, 유두영은 요한복음 3 16절을 외우고, 자기의 온몸을 장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다 기증했습니다. “유언을 남기겠느냐?”고 물으니까, 잠시 머뭇거리더니 소장님, 그리고 검사님, 제 마지막 부탁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제가 믿는 예수님을 믿으시는 것 하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밧줄 올가미를 목에 거는데, 그는 조용하게 찬송을 불렀습니다.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545) 찬송을 부른 뒤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살인죄를 저지른 잔인무도한 유두영이 사형을 당하면서도 그렇게 기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엇이 그렇게 그로 하여금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만들어 주었습니까? 박효진 장로는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를 만나 주셨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 이런 놀라운 변화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부활 신앙으로 무장하여 영생의 소망 가운데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아 두 본문을 중심으로 부활이 준 선물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증거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믿고 따를 절대적인 구주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영생의 소망이 확실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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