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과 응답사이 (사도행전 1:12-26) 주경훈 목사 2023.12.10
[행1:12-26, 새번역]
12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서, 안식일에도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13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이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와 빌립과 도마와 바돌로매와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이들은 모두,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썼다.
15 그 무렵에 신도들이 모였는데, 그 수가 백이십 명쯤이었다. 베드로가 그 신도들 가운데 일어서서 말하였다.
16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를 잡아간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하여, 성령이 다윗의 입을 빌어 미리 말씀하신 그 성경 말씀이 마땅히 이루어져야만 하였습니다.
17 그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이 직무의 한 몫을 맡았습니다.
18 그런데, 이 사람은 불의한 삯으로 밭을 샀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꾸러져서, 배가 터지고, 창자가 쏟아졌습니다.
19 이 일은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주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땅을 자기들의 말로 아겔다마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피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20 시편에 기록하기를 '그의 거처가 폐허가 되게 하시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이 없게 하십시오' 하였고, 또 말하기를 '그의 직분을 다른 사람이 차지하게 해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21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에,
22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로부터 예수께서 우리를 떠나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늘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서, 우리와 더불어 부활의 증인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3 그리하여 그들은 바사바라고도 하고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과 맛디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서,
24 기도하여 아뢰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이 두 사람 가운데서 누구를 뽑아서,
25 이 섬기는 일과 사도직의 직분을 맡게 하실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 유다는 이 직분을 버리고 제 갈 곳으로 갔습니다."
26 그리고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니, 맛디아가 뽑혀서,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의 수에 들게 되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의 특징
한번도 경험하지 못 한 경험, 경탄의 순간.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한 삼년은 자기의 경험이 무너지는 순간들이었을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 죽은 자를 살린 기적, 예수님이 죽은 후 살아난 기적을 경험하였다.
지속적인 자신의 깨어짐, 자기확장, 예측 가능한 시간에서 예측불가능한 시간으로 들어 가는 것 그것이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이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것이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 후 승천하셨다.
[행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어이없이 하늘을 쳐다보는데 들려오는 말이었다. 역시나 경탄의 순간이었다. 약속을 기다려라. 성령이 임하실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에게 응답은 오지않은 이 애매한 상황. . . 그저 약속만 받은 상황이었다.
제자들이 보여준 모습
1.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라
[행1: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그 거리는 15분정도의 거리, 제자들은 아무 말도 못 했을것 같다. 도데체 무는 일이 일어나는거지? 어떻게 될까?
[행1:14b]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리더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였다. 처음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행1:13-14]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20명 가운데 한 20명의 명단이다. 13절은 제자들의 명단, 14절은 가족과 여인의 명단. 13절에 제자들은 11명이다. 배신자로 불안한 상황이다. 베드로는 불안한 사람이다. 성격이 불같은 사람, 매사에 부정적, 반 로마적인 사람. . . 이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다.
[눅8:2-3]
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막3: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약속과 응답사이
내안에 말씀이 없으면 응답이 와도 알아차리지 못 한다.
내안의 영적자원, 말씀이 있어야 한다.
2. 문제를 말씀으로 해석하라.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정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행1:15-16)
베드로는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이 주신 마음을 따라 유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냅니다. 120명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해서 기도하는데, 성령 충만과 가룟 유다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기도 응답 이전에 공동체가 지닌 상처, 아픔, 수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십니다. 상처, 아픔, 수치,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받은 기도 응답은 결국 나를 더욱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제자 공동체가 이 문제를 넘이서길 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오래 해야 합니다. 기도를 오래 하면 할수록 마땅히 해야 할 기도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 드렸던 외적인 문제에서, 점차 내적인 문제로 기도가 깊어지면서 내 안의 문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도가 깊어지면 외적인 문제는 사라지고 내적인 문제들을 놓고 가슴을 치며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바른 기도, 마땅히 해야 할 기도의 맥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가룟 유다의 죽음을 구약 성경의 사건과 연관 지어 해석합니다.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행1:16)
기도를 하던 중에 유다 사건마저도 말씀 속에서 해석되는 말씀의 눈이 베드로에게 열렸습니다. 우리는 아는 것만큼 보입니다. 아는 것이 없으면 보이지도 않습니다. 우리 속에 말씀이 있어야 그 문제를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약속과 응답 사이에서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3. 성령의 결정에 순종했다.
[행1:21-22]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사도가 될 조건 : 기간,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명할 사람,
우리는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십자가만으론 부족하다. 당시 십자가를 본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예수님을 믿지는 않았다. 모든것을 끝내버리는 힘은 죽음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고 살아나셨다. 까짓것 죽지도않는데 뭐가 문제죠? 그 확신이 있어야 땅끝이 어디든
[행1: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두 사람을 내세웠다. 요셉과 맛디아.
[행1: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제비뽑기
하나님은 아시기때문에 합심으로 기도하고 제비뽑기로 뽑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뽑는다! 예수님이 안계시니 사도를 뽑을 수 있나요? 그러니 성령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이 뽑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맛디아는 여기외엔 더이상 언급이 없다. 그러나 사도는 얼마나 큰 일을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세웠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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