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설교 모음

다니엘의 영적 싸움)성경본문 : 다니엘10:10-21

하나님아들 2024. 3. 13. 13:28
다니엘의 영적 싸움 


10장10-21(다니엘의 영적 싸움)


성경본문 : 다니엘10:10-21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11. 내게 이르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매
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13. 그런데 바사 국군이 이십 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14.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
15.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벙벙하였더니 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 섰는 자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주여 이 이상을 인하여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로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로 강건케 하여
19. 가로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가로되 내 주께서 나로 힘이 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20.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나아온 것을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군과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군이 이를 것이라
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너희 군 미가엘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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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다니엘의 기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니엘은 역사의 격변기, 시대가 바꾸어지는 시대, 즉 바벨론이 망하고 페르시아가 부상하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가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약속을 발견하고 그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10장1절에서 다니엘이 기도한 때를 "바사왕 고레스 제삼 년에…" 라고 했습니다. 고레스 칙령에 의해 이스라엘이 고향으로 돌아간지 2년이 지난 해였습니다. 이 때 무슨 이유로 다니엘이 21일 동안 금식하고 애통하며 기도했을까요?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며 기도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고레스의 칙령에 의해 고향으로 돌아간 이스라엘 백성은 고작 5만 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너무나 적은 수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대열에 참여한 것을 보며 안타까워했을 것입니다. 70년 동안 포로생활하며 그곳에서 닦은 기반, 생활의 안정, 그곳의 땅을 포기하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다니엘의 눈에는 이것이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사람들에게서 들려오는 소식이 그를 금식하며, 애통하며 기도하게 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백성들이 성전 건축에 착수했는데, 여러 훼방꾼들 때문에 그 역사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4절에 보면 다니엘이 자신이 환상을 본 날짜를 "첫째 달 이십 사일"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 날을 계산해보면, 다니엘이 금식하며, 애통하며 기도했던 기간은 유월절이 포함된 세 이레 동안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유월절 명절을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으면서 출애굽 할 때 그 감격과 의미를 되새기며" 보냅니다. 유월절 명절에 누룩을 넣지 않은 고난의 떡을 먹으며, 자신들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자이며, 하나님의 은총으로 약속의 땅을 향해 갈 수 있었음을 기억했습니다. 바벨론 포로 중에 유월절을 지키며 이 고난의 떡을 먹는 것은 출애굽과 같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다시 그들에게 베풀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의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어째든 고레스의 칙령에 의해 고향으로 돌아간 백성의 수가 기대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출애굽 때는 부녀자와 어린아이를 빼고 장정만 6십만이었는데, 겨우 5만에도 못 미쳤습니다. 그만큼 신앙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전보다 믿음이 떨어졌다' 고 하는 것이 괴로운 것입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식도 다니엘을 괴롭혔습니다.


이것이 다니엘이 21일간 금식하며 애통하며 기도한 이유입니다. 다니엘은 지금 이방 땅에 살고 있지만, 조국 이스라엘을 생각하고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족을 위해 기도하다가 놀라운 환상을 보게 됩니다. 역사의 미래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 하시는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10절부터 12절까지 보겠습니다.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여기서 다니엘에게 말하는 이는 천사 "가브리엘"입니다. 다니엘이 21일 동안 기도했는데, 그 기도하던 첫날부터 하나님께서 알고, 천사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응답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기도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는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께서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7:7-8)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분명히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둘째, 기도한 것 이상의 응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한 것만 응답하시는 분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색하신 분이 아닙니다. 기도한 것 이상, 기도한 것보다 더 많이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예레미야 33장 2-3절에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하나님의 응답이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도저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 꿈에도 생각해 본 일이 없는 일을 보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도한 것 이상입니다. 더 놀라운 은혜입니다.


오늘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니엘이 민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데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5절부터 9절에 나옵니다.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 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다니엘의 환상 중에 나타난 이 사람이 누구일까요? 많은 주석학자들은 이 사람은 이 땅에 초림하시기 전의 그리스도이시다고 말합니다.


사울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려고 다메섹으로 갈 때, 주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때 함께 가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행9:7).


오늘 본문 7절에도 환상 가운데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을 다니엘은 보았는데,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7절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주님께서 나타나는 자리에 함께 있었을지라도 주님께서 보여 주시고자 하는 사람만 주님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밧모섬에서 종말에 대한 환상을 본 사도 요한이 묘사한 그리스도의 모습과 오늘 본문의 모습은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지금 다니엘에게 나타나신 분은 "성육신 하시기 전 그리스도"이신 것이 분명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는 중에 어떤 응답을 받고, 어떤 환상을 보고, 어떤 놀라운 일을 체험했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만난 것만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뵈올 수 있다는 것은 은총 중에 은총입니다.


또한 다니엘은 민족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뿐 아니라 세계의 종말, 역사의 마지막까지 보여주었습니다. 그것이 11장 12장의 내용입니다.


다시 예레미야 33장 3절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다니엘에게 미래를 보여 주었습니다. 역사의 종말을 계시하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기도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모두 듣고 계신 것을 믿습니까? 여러분이 기도한 것 이상, 여러분의 생각, 판단, 계획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계획하시고, 뜻을 품고 계신 것을 믿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한복음 14:12-14).


기도는 인간의 뜻, 인간의 계획을 이루는 작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는 작업입니다. 아니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우리가 동참하는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기도하는 자를 통해서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바로 이것이 인간이 인간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 넘어 일해 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여러분!
기도합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날 것이고, 기도함으로 그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될 줄 믿습니다.


셋째, 기도는 영적인 싸움이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의 기도는 9장의 기도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더 강열하고, 더 뜨겁고, 더 열정적인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기도가 더 강해질까요? 그것은 무엇인가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답답함이 있습니다. 기도해도 기도 응답도 잘 받지 못할 때, 그렇게 기도하게 됩니다.


꿈을 가지고 고국으로 귀환한지 2년이 되었는데, 들려오는 소식이 다툼의 소식입니다. 성전 재건 사업도 중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예루살렘은 여전히 황폐해 있다는 소식입니다. 여전히 문제가 있습니다. 여전히 답답한 것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금식하며 애통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1일 간 작정하고 기도하는데, 21일이 되도록 응답이 없습니다. 다니엘의 기도가 더욱 절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때까지 기도의 응답이 없었느냐? 그 이유를 13절과 14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 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바사 왕국의 군주가 나를 막았기 때문에…" 응답이 늦어졌다는 것입니다. '바사 왕국의 군주' 라는 말을 영어 성경「Living Bible」은 "Evil Spirit(악마)"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사단이 막았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에 보면 영적 싸움에 대해서 말하면서 그 싸움의 상대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12절).


사단은 타락한 천사입니다. 그들이 세상을 다스립니다. 그래서 마귀를 "이 세상 신"이라고 합니다. 에베소서 2장에 보면 우리가 구원받기 전의 상태를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이 세상 풍조' 곧 마귀가 다스리는 세상을 관습들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 세 번째 시험에서 이렇게 유혹합니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4:8-9). 이 말에는 천하만국이 자기 것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이 어디 네 것이냐?"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며 성경에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하였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성도들의 일에 훼방을 놓고, 이 땅에 싸움과 분쟁과 미움을 가져오게 하는 악한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지는 것이다 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왔다고 했습니까?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가브리엘 천사의 길을 막고 있는 악한 영과 싸움에서 미가엘이 와서 도와주었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공중과 지상에서 영적인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행, 분쟁, 싸움, 갈등은 모두 이러한 영적인 싸움의 반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니엘의 기도는 영적 전쟁, 영적 싸움의 기도입니다. 처음부터 금식하고, 애통하며 기도하는데, 21일, 작정한 시간이 다 채워지자 응답이 왔습니다. 다니엘의 기도가 악한 영의 훼방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냈습니다.


다니엘이 기도하고 응답을 받는 모습을 보십시오. 여러 차례 힘이 빠졌다는 소리를 합니다.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8절b)", 17절에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기도가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영적 전투에 돌입한 기도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기도입니다. 정말 생명을 건 기도입니다. 이 기도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에서 "땀방울이 변하여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생명을 건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악한 사단의 권세와 역사를 결박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렇게 온 힘을 다해서 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기도해 보셨습니다. 기도에 자신의 생명을 걸고 끈질기게 매달려 보았습니까? 우리는 때로 땀방울이 피 방울이 되기까지 엄청난 고난과 수고를 동반한 기도를 드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 때가 지금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악한 사단의 역사를 결박하기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확장하기 위해서, 성전 건축을 위해서, 2000년 새 시대를 위해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다니엘과 같이 작정하고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이러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기도하다가 지쳤습니다. 힘이 빠졌습니다. 그때 천사가 나타나 그를 위로합니다. 10절과 11절입니다.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또 18절과 1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생명을 걸고 기도했는데, 지쳐 쓰러졌습니까? 죽었습니까? 아닙니다. 힘을 공급하시는 하나님, 능력을 부여하시는 주님, 우리의 상처와 나약함을 어루만지시는 주님의 손길에 의해서 우리는 새힘을 얻습니다.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새로운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다시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누가복음 22장 43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예수님께서 생명을 건 기도를 드릴 때 누가 예수님을 도왔습니까?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또 어떤 자세와 각오를 가지고 기도하십니까? 기도하는 자에게 결코 절망은 없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망하는 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비록 그 기도가 힘들고, 그 기도가 고된 영적 싸움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기도를 드리며 살 때, 우리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사단을 이기고 하나님께 엄청난 영광을 돌려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땅에 살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신앙인이란 땅의 일을 하늘의 안경으로 파악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다니엘을 통해서 우리가 세상에서 보고 듣고, 겪는 일들이 세상의 관점이 아닌 하늘의 관점으로, 깨닫고, 이해하고, 결단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절에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했습니다. "진리의 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극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이겼듯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도 이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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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