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
1. 종말론(eschatology)의 어원
헬라어의 ta eschata 즉 '마지막의 일들'에서 유래합니다.
2. 종말론과 '묵시적'apocalyptic 용어의 구분
1) 유사 용어
2) 1980년 신약학자 크리스토퍼 로우랜드 등의 구분
종말론이 최후와 관련된 신학적 용어인 반면, '묵시적'(베일을 벗기는, 폭로, 계시)이라는 용어는 종말론적 신학 뿐 아니라 문학의 특별한 유형을 지칭(주전 200년경부터 주후 200년경까지 유대교 종파들의 독특한 세계관과 서술 방식 반영)
3. 종말론의 발전
1)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나라'(공관복음에 약 70회) 설파
2) 가까이 다가온 나라(막 1:15)
3) '이미'와 '아직 아닌'의 바울 종말론(고후 5:17, 새로운 창조)
4) 예수 부활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
5) 장차 오실 주님의 날(the day of the Lord, 고전 16:22)
6) 선물로 주신 성령의 오심(고후 1:22; 5:5)
4. 어거스틴의 두 도성
5. 요아킴의 시대 구분과 단테의 신곡
6. 계몽주의의 대두(종말론은 미신?)
7. 종말론의 재발견
8. 루돌프 불트만의 비신화화demythologization
9. 위르겐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
※종말론 1. 육체적 죽음Physical death은 무엇인가(창 3:19)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빈부귀천, 남녀노소, 지식고하를 막론하고 급작스럽게 다가옵니다.
사망은 이제 그만 삶을 멈추라는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이니 아무도 이에 불복하지 못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히 9: 27)
이 육체적 죽음에 대해 살펴봅시다.
1. 육체적 죽음은 무엇인가(정의)
1) 육체적 죽음의 의미
육체적 죽음은 사람의 영혼과 육체가 서로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전 12:7). 즉, 신체는 화학적 요소들로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서 부패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혼은 창조주와 심판주이신 하나님 앞으로 가게 됩니다.
2) 이 세상의 물질은 결코 아주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물며 사람은 영원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며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창조물을 아무것도 멸절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망은 존재가 아주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만 사랑스런 가족과 이별이요, 다정스런 친구나 이웃과의 분리입니다(히 12:26-28 참조).
2. 죄와 사망과의 관계
1) 사망은 사람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입니다(창 2:17; 롬 5:12; 6:23; 고전 15:21).
죽음은 이처럼 자연적 현상이 아니며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이요(시 90:7, 11), 심판이요(롬 1:32), 정죄요(롬 5:16), 저주이며(시 90: 7-11; 롬 1:32; 롬 5:16; 갈 3:13), 인간의 마음 속에 공포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고사를 슬퍼합니다. 하지만 노년사도 죽음의 공포가 연장될 뿐 그 죽음을 향한 공포와 스트레스는 다를 게 없습니다.
2) 실제로 죄악 가운데 있는 타락한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죽어야만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써 인간 범죄 직후에 죽음을 부과하셨습니다. 죽음은 전인류 각 개인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일종의 체험인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인의 죽음의 의의
1) 성경은 죽음이 사망의 죄의 결과요(창 3:19), 하나님의 형벌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신자는 이미 죄책에서 벗어났거늘 어찌하여 반드시 죽어야만 할까요?
그리스도인들은 정죄 상태에 있지 않기 때문에 죽음이 형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자에게 있어서 죽음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시려는 징계의 수단이요, 훈련의 마지막 방편이 됩니다(히 12:6, 10).
3) 즉 그리스도인도 자연적 죽음을 경험하지만 제 2의 죽음은 그리스도가 이기셨으므로 이기게 됩니다.
특별은총 가운데서 죄와 죽으므이 역사는 정복되는 것입니다(롬 5:17; 고전 15:45; 딤후 1:10; 히 2:14; 계 1:8)
4) 결론적으로 죽음은 성화를 위해 제정하신 징계의 절정입니다.
신자의 강도를 측정하는 마지막 관문이요 신자의 영혼을 성화케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따라서 죽음은 죽음은 그리스도인에게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영과 육을 영화롭게하시는 하나님 나라에 점과 흠 없이 입국하는 것으로 죽음은 신자에게는 마지막이 아니라 완전한 삶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5) 죽음의 유익
참된 신자라면 죽음에 유익이 있다는 귀중한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 진리를 알기에 성경은 잔치집보다 초상지빙 낫고 죽는 날이 출생날보다 낫다(전 7: 1-2)고 말합니다. 육체적 죽음은 인간이 죄악, 고난, 눈물, 유혹, 교만, 속됨과의 영원한 이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죽음 앞에서 겸손, 감사, 찬양, 승리의 노래, 은혜, 진리, 영화의 새삶을 향한 확신과 소망과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산자와 죽은 자 모두의 하나님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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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묵상과 적용
1) 죽음을 묵상하며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깊히 생각해 봅시다.
2) 때때로 의인이나 자비한 자가 악인보다 일찍 죽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사 57:1-2)
3) 주 안에 죽는 자의 축복을 알아봅시다(계 14:13)
종말론 2. 영생-영혼불멸Immortality(요 1서 5:11,12)
1) 사람들은 생명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심지어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집착이 강합니다. 인간의 몸은 죽어 썩을 지라도 영혼은 죽지 않고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영혼 불멸입니다.
2) 기독교는 영생의 종교입니다. 기독교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대다수는 항상 내세에서의 생애를 믿어왔습니다. 이 영생에 대해 배워봅시다.
1. 영생이란 무엇인가
1) 영생에 대한 용어
‘아다나시아’(죽지 아니함, 不死)와 ‘아이오니오스 조에’(영생)가 있습니다.
2) 불사(不死)와 영생(永生)의 의미
불사는 모든 영혼의 단순한 영속(永續)을 의미하나 영생은 신자들의 장래 복된 생의 영속을 뜻합니다.
3) 영생의 주관자
가장 절대적인 의미의 영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요일 5:20). 하나님이 곧 생명의 주관자이십니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딤전 6:16)
4) 영생의 복 된 의미
최고 의미의 영생은 죽음과 관계없고 심지어는 죽을 가능성조차 전혀 없는 인생의 지복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 영생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값없이 주시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2. 성경이 말하는 영생
신구약 성경은 영생을 이미 기정사실로 인정합니다.
1) 구약에서의 영생신앙
(1) 죽음을 보지않고 데려감(창 5:24, 히 11:5)
(2)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감(창 15:15, 35:29, 49:33)
(3)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욥 19:25-26)
사후에도 사람의 영혼은 계속적으로 존재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영적인 존재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구약 인물의 별세(別世)를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라고 묘사한 것은 내세에 대한 확신의 표현이었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이밖에 죽은 자의 부활을 언급한 점과 교통할 것을 표현한 것도 내세(來世)가 분명히 있음을 보여줍니다(시 16:10, 전 12:7, 사 26:19, 단 12:2-3).
2) 신약에서의 영생신앙
(1) 복음으로 생명과 썩지 않을 것을 드러내신지라(딤후 1:10)
(2)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 예수님은 생명의 주(행 3:15)
(3)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이(마 10:28)
(4)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요 5:28-29)
선한 자나 악한 자의 영혼은 계속적으로 존재합니다. 영생의 모든 증거들 중에 가장 인상적이고 결정적인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이것은 무덤 저편에 있는 영생에 대한 최고의 증명인 것입니다. 신자의 부활은 육체의 구속과 더불어 하나님과 교통하는 완전한 생 즉, 행복이 충만한 영생에로의 전입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악한 자의 부활도 영육이 계속적으로 존재함을 의미하기는 하나 그것은 다만 영벌의 부활입니다.
3.영생 신앙의 유익과 중요성
1) 기독교는 분명한 영생의 진리를 가르칩니다.
2) 또한 부활에는 상급이 있음을 말합니다.
3) 이러한 신앙은 현세를 나그네로 살며 궁극적 가치를 내세에 두게 해줍니다. 동시에 고난을 이기고 모든 환난을 인내하는 힘과 의롭고 거룩하고 진실한 사람에 소망과 용기를 줍니다.
4) 모든 인간은 부활할 것이며 그리스도인은 축복된 하늘의 후사로서 영체를 입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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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훈과 묵상
1.불사와 영생은 무엇이 다릅니까?
2.절대적 의미의 영생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3.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영생을 주시는 목적이 무엇인지 깊히 묵상해봅시다.
종말론 3. 죽음 이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중간 상태Intermediate State 논쟁, 빌 1:23)
1. 성경은 사람의 생애를 세 단계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기간,
둘째는 중간기 상태(죽음과 부활 사이의 몸이 없는 생활),
셋째는 부활의 몸으로 사는 단계입니다.
2. 중간 상태에 대해 살펴봅시다.
가. 중간기 상태란
1) 사람의 영혼이 사망과 부활 사이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현재의 상태와 최종적 상태 사이의 중간적인 상태입니다.
2) 그러면 죽은 자의 영혼은 도대체 어디로 가게 되는 것일까?
육체를 떠난 영혼들은 천당과 지옥 두 장소로 각각 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임종시에 눈을 감으면 다음날 아침 그는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고후 5:8). 그러나 인간의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부활할 때까지 그의 무덤에서 쉬며 온전한 구속을 기다리게 됩니다.
2.성경적인 중간기 처소관
사후 영혼들의 중간기 상태는 천당과 지옥에서 보내게 되는 것이며 중간기 처소가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이 성경적인 견해입니다. 즉, 의인과 악인은 다 죽은 후에 즉시 영생과 영벌의 장소로 가게 됩니다.
1) 의인의 천국
(1) 성경은 신자의 영혼이 신체와 분리된 때에 즉시 그리스도 앞으로 간다고 가르칩니다(빌 1:23).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고후 5:8)
낙원(눅 23:43)이나 아브라함의 품(눅 16:22), 그리고 셋째 하늘(고후 12:2) 등은 모두 천국을 나타내주고 있는 용어들입니다.
(2) 의인의 중간기 상태는 안식과 축복이 있는 의식적인 행복의 상태입니다.
여기서 안식은 게으름(나태)과 활동이 전혀 없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노력에 만족하고 그 성취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악, 시험, 공격, 그리고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 해방됨을 뜻합니다.
2) 악인의 지옥
(1) 악인은 죽은 후에 즉시 영벌의 처소인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 비유는 그 좋은 예입니다.
“악인이 음부(구약= 스올, 신약= 하데스)로 돌아감이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열방이 그리하리로다”(시 9:17)
(2) 음부(스올)는 지옥(게헨나)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악인에게 있어서 중간기 상태는 의식적인 수난의 상태입니다. 악인은 음부에서 고통 중에 지내며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는 것은 악인이 현세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수난입니다(마 13:20, 막 9:48-49).
3. 중간기 상태에 대한 주의(그릇된 견해)
1)죽은 후 제 2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2)죽은 후 잠을 자는 상태라거나, 무의식의 상태라거나, 육체를 가진다거나, 이 세상과 서로 교통한다거나 하는 것도 성경이 말하는 중간 상태가 아닙니다.
3) 연옥설(Purgatory)=완전한 자들은 즉시 천국에 가나 정화되지 못한 자들은 형벌과 수난과 회개의 정화 과정을 거친다는 설(로마 카톨릭 교회= 마카비 2서 12:42-45)
*루터= (1) 죽은 자를 위한 기도 거부하지 않음
(2) 연옥= 거부
*개혁주의= 성경이 죽은 자를 위한 기도를 말하지 않는다고 봄(연옥설 거부)
* 성 어거스틴(개신교와 다른 점)=
(1) 사후사죄설
(2) 죽은 자를 위한 기도(어머니 모니카)
(3) 하나님이 타락한 천사 수만큼 구원(?)
(4) 연옥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으나 연옥을 (적극적으로) 부정하지도 않음
4) 림보설(Limbus Patrum, Infantum)=본래 유대교 주장: 구약 신자들이 죽어 은혜도 환상도 고통도 없이 주님 부활시까지 대망 상태로 머무는 곳.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 구출하러 내려가심(벧전 3:19; 4:6, 로마 카톨릭 신학).
4. 칼빈은 중간 상태를 어떻게 보았는가
(1) 초기 저서 <psychopannychia>(1542, 영혼의 잠)에서 영혼수면설(재세례파) 비판
(2) 그리스도인은 죽음 직후 그리스도와 계속적 교제를 하며, 중간상태의 특징은 복 된 안식과 즐거운 기다림이라 말합니다.
(3) 하지만 영혼의 중간 상태에 대한 지나친 호기심과 탐구는 마땅하지도 유익하지도 않음.
(4)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한계로 만족해야 함
(5) 즉 싸움의 수고를 마친 경건한 자들의 영혼은 복 된 안식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즐거운 기다림 속에서 약속된 영광을 누리고 구속주 그리스도의 재림 시까지 미해결된 모든 일들을 기다림.
(6) 즉 칼빈은 중간상태에 대해 성도의 복락과 안식과 기다림을 강조합니다.
(7) 사후 영생 소망이 없다면 짐승보다 나을 것 없는 인간
(8) 우리가 얻을 면류관을 그리며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아야
(9) 지상 생활도 인자하신 하나님의 선물임을 확신하고 그 은혜를 깨닫고 기억하며 감사하며 삶
(10) 성도는 죽을 운명의 인생을 생각하며, 그 자체가 비참한 것임을 아는 동시에 더욱 큰 열심을 가지고 미래에의 영생에 대한 묵상(meditatio futuravitae)에 전심전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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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리(묵상과 적용)
1) 죽음 이후에 대한 성경교리를 기억하면서 우리가 왜 복음전파에 전념해야 하는 지를 깊히 묵상합시다.
2) 세상에서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에게 내세에서 또 다른 구원의 기회가 있습니까?
3) 연옥설이 성경에 있습니까?
조덕영 교수(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Th. D.)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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