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토라, 파피루스, 묵시문학,사마리아 오경
탈무드(Talmud)
1. 탈무드(talmud, 히-탈무드) 1831년 프라하
탈무드는 모세로부터 구전되어 오던 ‘미쉬나’와
거기에 주석을 단 ‘그마라’를 합쳐 20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탈무드를 읽어 보았다”라고 말하면 친근감을 느낀다.
2. 탈무드 인쇄 원판 1800년대
사진은 탈무드를 인쇄하기 위하여 금속 활자를 꽂은 후
거기에 특수 종이를 눌러 만든 중간 단계의 원판이다.
이 원판에 납물을 부으면 종이를 인쇄할 수 있는 새로운 원판이 만들어진다.
탈무드(Talmud)란? 탈무드는 ‘학문’ 또는 ‘위대한 연구’라는 뜻의 히브리어이다. 랍비 유다 하 나시는 모세가 다 기록하지 못하여 그 동안 입으로 구전되어 오던 것을 AD 220년에 책으로 발간하였다. 이것이 ‘미쉬나(Mishnah)’이다. 이 구전들은 모세로부터 선지자들을 통해 구전되어 왔으나 선지자시대가 끝나면서부터는 2인조로 구성된 다섯 조의 교사들에 의해 조직적으로 계승되어 오던 내용들이었다. 이 ‘미쉬나’는 후대 학자들의 연구 교과서가 되었고, 여기에 주석이 달리기 시작하였다. 이 주석들을 ‘그마라(Gemara)’ 또는 ‘게마라’라고 하는데, 탈무드란 바로 미쉬나와 그마라를 합쳐서 함께 발간한 책을 말한다. 탈무드는 예루살렘 탈무드와 바벨론 탈무드 두 종류가 있는데, 예루살렘 탈무드는 팔레스타인에 살던 학자들이 200여년에 걸쳐 연구한 것을 집대성하여 AD400년경에 발간한 책을 말한다. 그리고 바벨론 탈무드는 바벨론에 살던 학자들이 AD470년경에 발간한 책을 말한다. 예루살렘 탈무드가 바벨론 탈무드 보다 100년 정도 앞서 발간되었으나 바벨론 탈무드가 더 권위있는 이유는 바벨론에 더 유능한 학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탈무드는 모두 20권, 12,000쪽 분량이며 2천여명의 학자들이 250여년에 걸쳐 편찬한 방대한 책이다. 씨앗(Zeraim), 절기(Moed), 여성(Nashim), 손해(Nezikin), 성물 (Kodashim), 정결(Teharoth) 등 모두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라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 증서를 써 주면 이혼이 성립된다고 하였으나, 탈무드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이혼이 성립되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자세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
토라(Torah)
<1-1>
토라(Torah, 히-토라) 1400년대 유럽, 양피지
토라는 모세오경을 말하며, 보통 양피지에 기록하여 두루마리 형태로 만든다.
사진은 중세시대에 기록한 토라의 레위기 부분이며, 글씨가 아름답고 보관 상태도 양호하다.
(렘 36:6) 두루마리(메길라)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계 22:7) 이 두루마리(헬-비블리온)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딤후 4:13) 네가 올 때에 …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헬-멤버라나)에 쓴 것을 가져오라
<1-2>
토라(Torah, 히-토라) 1800년대, 사슴 가죽
토라는 서기관이 직접 준비한 정결 동물 가죽에 기록해야 한다.
사진은 양피지보다 고급인 사슴 가죽에 기록한 것이며,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두 막대기는 ‘에쯔 하임(Aytz Hayyim)’으로 불리며, ‘생명 나무’라는 뜻이다.
<1-3>
십계명(ten Commandments) 1900년대 예루살렘, 목제
토라의 핵심은 십계명이며 십계명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다(출 20:3).
사진은 예루살렘의 회당 벽에 부착되어 있던 십계명 벽걸이이며,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박물관이 인수하였다.
<토라> (Torah)
토라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기록한 모세오경을 말하며, 히브리어로 ‘후마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토라’라는 단어는 이보다 훨씬 광역화되어 구약 전체나 탈무드, 심지어 유대학문 전체를 말할 때에도 사용된다.
토라 하나를 기록하는 데는 보통 1년이 걸린다. 자격있는 서기관이 손수 가죽을 준비하여 엄격한 규례를 지키면서 천천히 기록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서기관이 손으로 기록하지 아니한 것, 예를들면 인쇄한 토라는 회중 앞에서 사용할 수 없다.
회당에서는 안식일마다 회당 맨 앞쪽 벽장(Ark)에 보관되어 있는 토라를 꺼내어 3~5장씩 읽는데 이 분량을 Parsha라고 한다. 창세기는 12 Parsha이고, 출애굽기는 11 Parsha, 레위기는 10 Parsha, 민수기는 10 Parsha, 신명기는 11 Parsha이다. 토라는 음율을 넣어 읽을 수 있도록 글자 윗부분에 음의 고저와 장단이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누가 토라를 읽더라도 동일한 소리로 낭독될 수 있다.
<토라 보관 방법>
토라는 하나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이므로 아주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한다. 따라서 토라를 보관할 때에는 다음의 4중 안전장치를 하게 된다.
1. 토라를 잘 말아서 두 롤이 서로 만나도록 한 후 허리를 끈으로 묶는다. 그래야 운반이나 보관 중에 토라가 땅에 떨어지거나 흐트러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2. 끈으로 묶은 토라는 나무로 만든 상자에 넣어 고리를 닫는다. 유럽 유대인들은 상자 대신에 천으로 만든 토라 커버를 씌운다.
3. 커버나 통속에 넣은 토라는 회당의 맨 앞쪽에 있는 벽장에 넣고 문을 잠근다. 벽장 속에서도 토라는 바닥에 놓지 않고 반드시 세워서 보관한다.
4. 벽장을 잠근 후에는 벽장 전체가 보이지 않도록 휘장으로 가린다. 이 휘장은 성막에서부터 유래된 것이며 예루살렘 성전을 거쳐 회당에 그 흔적이 남은 것이다. 1980년대까지의 한국 교회들도 예배당 앞쪽에 휘장을 쳐 두었는데, 그것은 성막과 회당을 본뜬 예배당의 본래 모습이었다.
<토라 직접 접촉 금지>
1. 토라는 사람 손이 직접 닿지 않도록 취급되는 것이 원칙이다. 토라를 꺼내어 읽을 때에도 토라에 손가락을 짚어 가며 읽는 것이 아니라 토라 포인터(‘토라 야드’)를 이용한다.
2. 토라를 만져야 할 경우에는 토라 커버의 천으로 토라를 싼 후 간접적으로 만진다.
3. 토라를 땅바닥에 놓아서는 아니된다. 반드시 받침이나 다른 물건을 깔고 그 위에 놓아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3일 금식 등의 벌칙이 적용된다.
<토라 폐기 방법>
1. 수명이 다한 토라는 일단 게니자(그니자)에 보관한다. 게니자는 토라나 종교물을 임시로 보관하는 상자이며, 회당 안이나 부근에 놓여 있다.
2. 토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경전이므로 인격적으로 대우한다. 따라서 사람을 매장하는 공동묘지에 매장하여야 한다.
토라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다른 사례도 있다. 즉 회당에서 기도서를 낭독하기 위해서는 10명의 유대인 성인 남자가 모여야 정족수(‘미니얀’)가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9명의 성인 남자와 토라를 어깨에 멘 소년 1명이 모여도 정족수가 충족된다. 토라를 1명의 인격체로 간주하는 것이다.
< 출처 : 세계기독교박물관 www.segibak.or.kr 박물관 도록 >
파피루스 (Bulrush)|
파피루스는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겸손의 상징으로 쓰인다.
그 이유는 물가에 흔하게 군락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이다.
어린 모세의 얽힌 이야기에 근거하여(모세의 어머니는 갈대상자에 아기 모세를 담아 나일강에 띄웠다-출애굽기 2장), 구원의 장소의 상징으로도 쓰인다.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지중해 연안의 습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높이 1∼2m이다. 줄기는 둔한 삼각형이며 짙은 녹색으로서 마디가 없다.
잎은 퇴화하여 비늘처럼 되고 줄기의 밑부분에 달린다.
줄기 끝에 짧은 포가 몇 개 달리고 그 겨드랑이에서 10여 개의 가지가 밑으로 처질듯이 자라서
연한 갈색의 작은이삭이 달린다. 꽃차례는 지름 약 40cm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식물 줄기의 껍질을 벗겨내고 속을 가늘게 찢은 뒤,
엮어 말려서 다시 매끄럽게 하여 파피루스라는 종이를 만들었다.
현재의 제지법이 유럽에 전파되기 전에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하여 많이 재배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뿐 아니라 보트·돛대·매트·의류·끈 등을 만들었고 속[髓]은
식용하였다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온실에서 가꾼다. 제조방법을 간략히 소개하면,
파피루스의 줄기 밑을 60cm정도 길이로 잘라 껍질을 벗긴다.
파피루스 식물을 넓고 길다란 조각으로 갈라 만든 후 물에 담근다.
나일강의 물은 흙탕물이라 이것이 마르면서 끈끈한 접착제 역할을 한다.
파피루스 조각이 서로 겹쳐지도록 나란히 판자위에 놓은 다음 끝을 잘라
끝부분에 직각이 되도록 겹친다. 이것을 압착하여 말리는 것이다.
나무망치를 이용하여 두르려 말린다. 수액을 내어 말려서 줄기들이 서로 접착되도록 하여
파피루스를 만든다. 고갱이로 만든 것은 종교관련 서적에 이용되었으며,
껍질로 만든 것은 표지나 포장지로 이용되었다.
이 파피루스 종이를 여러 장이어서 두루마리로 만들어서
필기도구와 함께 널리 이용되었다고 한다.
파피루스는 현대의 종이와 유사한 형태로 가볍고 동그랗게 말려 지므로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하였다.
이 파피루스가 바로 종이 즉 페이퍼의 어원이 되었다.
이 파피루스는 이집트 국가에서 독점하여 만들었으며,
개인이 허락없이 만들 수 없었다. 페니키아와 지중해안을 따라 유럽으로 전해졌으며,
이집트의 중요한 수출품 이였다. 파피루스가 그리스에 수출될 때
페니키아의 비브로스항을 거쳤는데, 이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파피루스를
비브로스라고 불렀으며, 비브로스는 바로 그리스어로 책이라는 뜻이였다.
이 비브로스가 비블리오그라피 즉 서지학의 어원이 되었으며,
바이블 즉 성경의 어원이 되었다. 하지만 파피루스는 값이 비싸고
찢어지기가 쉬워서, 중국에서 종이가 전해지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급히 사려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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