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하나님 말씀 !!

성경의 영감(靈感)

하나님아들 2023. 8. 20. 23:18

성경의 영감(靈感)              

 

히4;12

성경은 인생의 영원한 생명의 안내서입니다.

"Bible"이라는 단어는 “Biblos"에서 유래된 것으로 ”하나의 책”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성경책은 “두르마리들” “편지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칭호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눅4;17, 고후3;14, 막12;10, 마22;29, 히4;12)

  

물론 성경의 저자는 성령이십니다. 성경의 모든 페이지는 하나님의 본성과 목적들이 기록되어 있는 권위 있는 계시입니다.

  

성경은 66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요한 두 부분은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저자는 30-40명의 저자들로 1600년 동안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다른 형태의 사람들에 의하여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의 독특한 구성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최대의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아무 모순 없이 한권의 책이 여러 사람에 의해서 기록된 것은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적은 한 주인의 인도하는 손길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성경의 핵심이 되는 주재는 성경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은 본래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고 구약 중에서 다니엘서와 에스라서만은 아랍어로 씌어졌습니다.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1. 성경의 영감의 뜻

  

1) 영감이라는 말은 신약과 구약이 기록되는 과정에 있어서 하나님에 의해서 초자연적인 통제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Robert Lee) 성경은 “데오프뉴토스” 즉 하나님이 입김을 불어 넣음이다.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2) 영감이란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자격을 인간에게 주는 하나님의 강렬한 의식적인 입김이다 (william Evans)

  벧후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성경을 기록함에 있어서 성령은 정확성을 보존하는 일에 기적적으로 내재하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서 하나님의 명령들을 기록했던 것입니다. 성경의 저자들이 그 뜻을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기록함에 있어서 생길지도 모르는 모든 오류에서부터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2. 성경의 영감에 대한 여러 이론들

 1) 계시 (Revelation)

  성경의 저자들이 주님에 의해서 그들에게 계시되었던 대로 환상 가운데서 본 성경의 한 단어 한 단어를 그대로 베껴 썼다고 생각하는 견해

  이 견해에 대해서는 성경의 저자들이 예언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어의 선택까지도 저자들에게 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받아드릴 수 없다 (예 바울의 논리적이고 교육적인 마음이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에 잘 나타나있다)

  롬10;1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갈5;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케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2) 조명 (Illumination)

  성령께서 영적인 방법으로 그 사건을 볼 수 있게 저자들을 조명하셨다 그리고 저자들은 그들의 언어와 스타일대로 그 사실들을 썼다고 보는 견해

  이 견해에 대해서는 저자들의 생각과 언어까지도 영감 되었고 그들의 언어와 교육과 개성까지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셨지만 이것들이 성경의 영감을 위해서 충분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성경은 경건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명상함으로 생겨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하나님의 생각의 기록을 인간에게 영감으로 주신 것이다. 

  3) 축자 영감 (Verbatim reporting)

  하나님께서 사장이 비서에게 말하듯 성경을 불러 주었다는 견해

  이 견해는 성경의 영감을 단순히 기계적인 과정으로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잘못이다. 성경에는 모세, 다윗, 베드로와 같이 성경의 저자들의 개성과 인격이 성경에 분명히 나타나있다

  출32;31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시38;18 “내 죄악을 고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마16;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4) 자연적인 영감

  이 주장은 인간의 천성적인 재질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성경의 영감을 섹스피어나 밀톤공자나 맹자와 같은 특별한 인간 저작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잘못된 견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되” “하나님이 가라사대”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해서가 아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인 것이다.

  5) 기계적인 영감

  성경의 저자들이 기계가 되어서 이상한 충동에 의해서 기록했다는 주장으로 저자들은 깨닫거나 이해하지도 못한 채 성경을 기록했다는 주장으로 잘못된 것이다. 요한의 사랑의 성품을 야고보의 엄격한 성품을 베드로의 감성적인 성품을 그들이 기록한 책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요일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약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벧전2;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6) 문자적 영감

  모든 성경의 단어가 영감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구두점까지도 주님에 의해서 영감 받았다는 주장으로 사실상 원래의 언어에는 구두점이나 대 문자는 없는 것으로 잘못된 견해다

  7) 부분 영감

  성경의 일부가 영감 되었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한다는 견해로 잘못된 것이다. 이 주장은 각자가 자유롭게 선택해서 이것이 정말로 영감 받은 부분인가를 판단하도록 하게 한다. 이러한 주장은 의심과 불 확신과 완전한 혼돈으로 빠지게 한다 그뿐 아니라 이렇게 영감을 받기도 하고 저렇게 영감을 받기도 한다는 주장이고 보니 어느 시대이건 간에 새로운 성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완전히 잘못된 견해이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성서를 어떻게 기록하셨는지 알기를 원합니다. 성경의 어떤 저자는 자신들이 본 역사를 기록하였고 또 어떤 이들은 오래전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기록하였습니다 (모세와 창조) 다른 저자들은 미래에 이뤄질 예언을 기록하였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 인류에게 전하기 위하여 기록된 것임으로 성경의 영감은 완전하고 특별한 형태의 영감임을 알아야 합니다.

  딤후3;15-17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3. 성경 영감의 바른 견해 완전 또는 전(全)영감

  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 우리는 사실상 성경이 어떻게 영감되었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성경의 모든 저자들은 그들 자신들의 개성, 교육, 경험의 어떤 한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었다 성령께서 저자들의 모든 생각 모든 단어 모든 구절들을 완전하게 사용하도록 인도 하셨다

 

4. 성경은 영감을 주장한다

  1) 저자들에게

  벧후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2) 성경의 각 책들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3) 모든 단어들

  고전2;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벧후3;2 “곧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정리

  성경의 영감에 대해서 기억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번역된 성경은 영감된 것이 아닙니다. 복사 자들의 오류가 있습니다. 성경의 원본은 오늘 날 존재하지 않으나 발견된 고대 사본은 거의 동일하여 성경의 기록들은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나니아의 거짓말도 서기관들이 예수에게 마귀에 들렸고 미쳤다고 말했는데 이 거짓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입니다. 성경 원본은 마지막 날에 심판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일 성경을 읽고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약의 영감(靈感)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다. 영감(靈感, inspiration)이란, 성경의 인간 저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오류 없이 기록하게 하신 성령의 독특한 감동과 간섭을 가리킨다.

 

계시(啓示)와 영감(靈感)

 

인간은 유한하고 하나님은 무한한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자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인간에게 계시하시는 방법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계시(Revelation)" 라는 헬라어 [아포칼립시스 ἀποκάλυψις ]는 ‘나타내다’, ‘들어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간에게 현시하는 방법으로 인간은 그를 알 수 있고 그와 교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독교에서는 두 가지 계시를 말하고 있다. 자연계시와 특별계시이다. ‘자연계시’는 하나님께서 자연의 현상들 속에서, 인간의 의식이나 경험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통하여 자신을 표현하시는 것을 말한다(롬 1:18-20). 반면 특별계시는 신학의 유일한 외적 인식의 원리를 말하며, 그것은 바로 성경이다(롬 16:25, 계 1:1). 특별계시는 자연계시와 달리 그 모든 부분과 방법에 있어서 보다 구체적인 하나님의 “특별 은총”, 즉 구원의 길에 대한 계시이다.

 

  구약의 정경(正經)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기록인 성경은 구약 39권, 신약 27권뿐이다. 이 66권의 책을 ‘정경’(正經,canon)이라고 부른다. ‘정경’이라는 말은 성경이 성도들의 믿음과 생활의 규범 즉 잣대라는 뜻이다.

 

히브리어 정경 24권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눅 24:44 참조).

 


1. 율법서(토라 �Ꙝ獻��: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5권)

2. 선지서(네비임 禹耕� ꔩꘁ):

(1)전선지서--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 (4권)

(2)후선지서--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소선지서 (4권)

3. 성문서(케두빔 勖ꔩ衒�ꗖ):

(1)시가서--시편, 잠언, 욥기 (3권)

(2)5축(五軸, 다섯 개의 두루마리, FiveRolls)(5권)--

아가--유월절(1월 14일)에,

룻기--오순절(3월 6일)에,

애가--성전파괴 기념일(5월 9일)에,

전도서--초막절(7월 15-21일)에,

에스더--부림절(12월 13-14일)에 각각 읽혀졌다.

(3)역사서--다니엘, 에스라-느헤미야, 역대기 (3권)

 

영어역이나 한글역은 라틴 벌게이트(Vulgate)역의 순서를 따른다.

 


1. 율법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5권)

2. 역사서: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 (12권)

3. 시가서: 욥,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5권)

4. 선지서:

(1)대선지서--이사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5권),

(2)소선지서--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 라기 (12권)(모두 39권)

*요세푸스는 룻기를 사사기에, 애가를 예레미야에 포함시켜서 22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구약은 언제 정경으로 완성되었는가? 정통 유대교에 의하면, 구약 39권은 최종적으로 주전 5세기경 에스라와 대공회원들에 의해 수집되고 결정되었다. 주후 1세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에스라의 생존 시 파사왕 아닥사스다 롱지마누스(주전 464-424) 때에 정경이 완성되었고, 그 후에는 선지자의 말씀 사역이 중지되었으므로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진 책이 없었다고 했다. 탈무드는,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 후기 선지자들 이후 성령께서는 이스라엘을 떠나셨다”고 기록한다. 역사적 기독교회는 정통 유대교의 견해를 받아들인다.

 


에스라 때는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사역이 끝난 후이었고, 아마 말라기 선지자의 활동 시기이었으므로, 율법과 선지서와 성문서를 다 수집하기에 적합한 때였다. 또 에스라는 ‘율법에 익숙한 학사(율법학자)’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한 자’이었으므로(스 7:6,10), 구약성경의 책들을 수집하기에 적합한 인물이었다.

 


어떤 이들은 주후 100년경 잠니아 회의에서 정경 문제가 토론되었다는 기록에 근거해 구약 정경이 그 때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추측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확실한 근거를 가지지 못한다. 역사상 정경성을 의문하는 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정경이 아직 확정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크세르크스의 후계자 아르타크 세르크스로부터 우리 시대까지 기록된 모든 것들은 그 이전에 기록된 것과 같이 동등한 권위를 가지지 못하였다. 그것은 계속적인 선지자의 전승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책에 대한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전통에 비추어 볼 때 명백하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무도 감히 그 책들에다 더 추가하거나 감하는 변경을 시도하지 않았다”(Josephus ,Against Apion,I.).

 

구약 정경 중에서 변론된 책들과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잠언--외견상 충돌되는 교훈들(예, 9:8 [19:25]; 26:4-5).

(2)전도서--염세주의, 쾌락주의, 내세 부정 등의 요소.

(3)아가서--세속적이게 보이는 육체적 매력의 묘사.

(4)에스겔--예언된 성전이 모세의 성막이나 솔로몬 성전과 다름.

(5)에스더--하나님의 이름이 나오지 않음.

 

그러면 구약 39권은 어떤 근거에서 정경으로 확정되었는가? 정통 유대교가 구약 39권만 정경으로 삼은 것은, 그것들만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라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모세와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 들은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잘 전달하였다. 그들에게는 성령의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는 명백히 구분되었다. 모세와 선지자들이 참 선지자이었다는 사실은 그들 당시의 경건한 자들에 의해 인정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글들도 신적 권위를 가진 것으로 당연히 인정되었다. 거기에 오랜 사색과 변론이 필요치 않았다. 거기에 더하여, 신약 교회에게는 예수그리스도와 사도들의 증거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정통 유대교의 성경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요 10:35; 딤후 3:16).

 

구약 39권 외에, 외경(外經,Apocrypha)이라고 불리우는 13권 가량의 책들이 있다. 그것들은 (1)토비트, (2)유딧,( 3)에스더,( 4)지혜서(솔로몬의 지혜서), (5)집회서(에클레시아 스티커스, 시락의 아들 예수의 지혜서), (6)바룩과 예레미야의 편지, (7-9)다니엘서의 부록(아자리야의 기도와 세 아이들의 노래, 수산나, 벨과 용), (10) 마카비 1서, (11)마카비 2서, (12)에스드라 1서, (13)므낫세의 기도 등이다. 이것들은 주전 300년경부터 주후 100년경 사이에 기록된 것들이다. 그것들은 신구약 중간 시대의 유대교 사상을 반영한다. 거기에는 우상숭배의 사라짐, 유일신 신앙의 성장, 메시야 소망, 부활과 미래의 보상과 형벌에 대한 신념 등이 나타나 있다.

 


구약의 외경들은 헬라어 70인역이나 제롬의 라틴어 벌게이트역, 또 루터의 독일어 성경이나 초기 영어 성경들(제네바 성경 ,KJV 성경 등)에 포함되어 있다. 천주교회는 1546년 트렌트 회의에서 구약의 에스드라 1,2서와 므낫세의 기도를 제외한 모든 외경을 정경에 포함시켰고, 제외된 3권도 부록으로 두었다. 1870년 제1바티칸 회의도 트렌트 회의의 결정을 확인하였다. 개신교회는 구약 외경을 영감된 성경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3은, “보통 외경(外經)이라 불리는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므로 성경의 정경(正經)의 한 부분이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아무 권위도 갖지 못하며 다른 인간적 글들보다 다른 것으로 인정되거나 사용될 것이 아니다”고 한다.

 

개신교회가 구약 외경을 정경에서 제외시킨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정통 유대교는 구약의 외경들을 정경(正經)으로 인정치 않았다. 따라서 히브리어 성경 즉 마소라 성경은 외경들을 포함하지 않는다. 주후 2세기 탈무드 바바 바드라(Baba Bathra)는 거룩한 책들의 목록에 오늘날 우리의 39권만을 포함한다. 주후 1세기의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그의 아피온 반박(I,8)에서 동일한 목록을 언급한다. 아람어 탈굼은 구약의 외경들을 인정하지 않는다(아처, 79쪽).

 


어떤 이들은 팔레스틴의 정경과 알렉산드리아의 정경이 달랐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타당성을 갖지 못한다. 윌리암 그린은 그 근거를 다음의 몇 가지로 열거한다. 첫째, 애굽의 유대인과 팔레스틴의 유대인 간의 신앙적 일치가 있었다. 그러므로 종교의 기초가 되는 정경의 변화가 있었다고 가정할 수 없다. 둘째, 에클레시아스티커스의 헬라어역 번역자의 서문에서, 그의 조부가 팔레스틴에서 연구한 성경들과 자신이 애굽에서 번역한 것들에 대해 율법과 선지자들과 나머지 책들로 삼 구분 하는 표현이 동일하다. 셋째,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알렉산드리아의 문법학자 아피온에 대해 반박하는 글에서 정경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다. 만일 정경이 달랐다면 언급했을 것이다. 넷째,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필로는 구약에 대해 말하고 인용했으나 외경 중 어느 책도 인용하거나 언급하지 않았다(Green, pp.124-129).

 


(2)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정통 유대교의 정경을 받아들였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유대인의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위 있게 여기며 인용하셨다(마 4:4; 22:29; 요 5:39; 10:35). 바울은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맡겨졌다고 말하고(롬 2:1-2),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고 했다(딤후 3:16). 예수님과 사도들은 구약성경으로부터 많은 구절을 인용했으나, 외경으로부터는 아무 구절도 인용하지 않았다.

 


(3)초대 교회는 구약 39권만 영감된 성경으로 받아들였다. 주후 2세기, 사르디스의 감독 멜리토는 구약 39권과 거의 같은 목록을 증거 하였다. 단지 거기에 에스더서가 생략되어 있다. 그 시대의 옛 수리아어역도 39권만 가지고 있다. 주후 3세기, 헬라 교부 오리겐은 동일한 구약 정경을 증거 하였다. 그린은 말하기를, “이와 같이, 우리는 2세기와 3세기에 멜리토와 옛 시리아어역에서 동방 교회의 증거와, 오리겐에게서 헬라 교회의 증거와, 터툴리안에게서 라틴 교회의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다 합쳐서 개신교회의 정경을 인정하고 외경을 배제한다”고 한다(Green, p.164). 4세기 이후에는 증거들이 더 풍부하다.

 


(4)외경은 내용상 역사적 진실성, 성경과의 조화, 도덕적 표준 등에 있어서 결함을 가지고 있다. 토비트와 유딧은 지리적, 연대적 오류를 가지고 있고 또 미신을 조장하고 거짓말을 정당화하며, 구원과 죄 용서를 공로적 행위에 의존시킨다. 솔로몬의 지혜는 유출설(流出說)과 영혼 선재(先在)(7:25), 선재하는 물질로부터의 세상 창조(8:19-20) 등을 주장하는 것 같다. 집회서는 구제가 죄를 속한다(3:30)고 말하며 노예에 대한 잔인함(33:26,28; 42:5)과 사마리아인에 대한 미움(50:25-26)을 정당화한다. 바룩은 잘못된 역사진술과 하나님이 죽은 예레미야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말한다. 마카비 1서에는 역사적, 지리적 오류가 있고, 마카비 2서에는 전설과 우화(1:19이하), 또 자살의 정당화(14:41-46), 죽은 자를 위한 기도와 예물(12:41-45)등이 나온다. 이러한 외경들 외에, 가경(假經, 위경, Pseudepigrapha) 혹은 묵시 문학(黙示文學, Apocalyptic Literature)이라고 불리우는 책들도 있다. 이 책들은 계시, 전설, 시, 교훈 등으로 분류된다. 계시적인 책에는 에녹서, 바룩의 계시, 모세의 승천, 이사야의 승천, 스바냐의 계시가 있고, 전설적 책에는 아담의 언약,열두 족장의 언약, 욥의 언약, 솔로몬의 언약, 노아서, 아리스테아스의 편지가 있다. 시적인 책에는 솔로몬의 시가 있고, 교훈적인 책에는 모세의 마술서, 마카비 3서, 마카비 4서가 있다. 그러나 이 책들은 교회 안에서 권위 있게 인정받지 못했다.

 


영감의 증거

 

구약의 영감은, 첫째로, 구약을 기록한 모세와 선지자들의 권위와 역할에서 증거된다. 모세와 선지자들은 자기들의 생각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민수기 12:6-8,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열왕기상 22:14, “미가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성경을 기록하라고 명령하셨거나 성경을 기록하도록 섭리하셨다.출애굽기 34: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신명기 31:24,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에. ”예레미야 30:2, “이스라엘의 하나님여호와께서 이같이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네게 이른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성경을 기록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나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그의 섭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하게 기록되도록 성령으로 감동하시고지도하실 것을 당연히 포함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의 기록을 실수투성이의 인간에게 맡겨두셨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다.

그가 특별계시를 주실 때와 같이 그 내용을 기록하게 하실 때도 성령의 비상한 감동과 지도하심을 주셨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둘째로, 예수께서는 친히 구약의 영감성을 증거하셨다. 그는, 당시의 정통 유대인들과 같이, 구약이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가진 영감된 책으로 확신하셨다. 마태복음 4:4, “기록되었으되.” 요한복음 10: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마태복음 22:43, “가라사대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셋째로, 주의 사도들도 구약의 영감성을 증거하였다. 디모데후서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하나님의 감동으로 된’(데오프뉴스토스 θεόπνευστος)이라는 원어는 ‘하나님께서 숨을 내쉬신’이라는 뜻으로 성경의 영감, 신적 기원 및 신적 권위를 보인다. 베드로후서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마태는 시편 78:2을 인용하면서 선지자의 말씀이라고 증거하였다. 마태복음 13:35,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베드로는 시편을 인용하면서 성령의 말씀이라고 증거했다. 사도행전 1:16,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예수 잡는 자들을 지로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영감의 범위

 

과연 성경 66권은 "모든 부문, 모든 글자에까지 다 영감 되었는가, 아니면 어느 부문만 영감 되었는가?" 여기에는 부분적 영감설, 사상적 영감설, 완전축자 영감설 등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 부분적 영감설 (Partial lnspiration)

부분적 영감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경의 어느 부분만 영감 된 하나님 말씀이고, 어떤 부분은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은 성경을 '교리적인 부분'과 '역사적인 부분' 으로 나누어 교리적인 부분은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역사적인 부분은 이방 문학작품이나 신화, 전설 등을 편집한 것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성경 전체가 영감된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영감 되었다면 어떻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신구약 성경(66권)은 모두 하나님의 초자연적 영적 감화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견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

 

 

2. 사상적 영감설 (Conceptual lnspiration)

사상적 영감설을 주장하는 자들에 의하면 성경의 전체적인 사상은 영감 되었지만, 그 사상을 표현하는 문자나 용어들은 성령님의 지도나 감독 없이 저자 자신이 선택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저자에게 사상만 주시고 언어선택은 저자 자신이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순된 주장이다.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요하며, 사상과 언어는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의 주자에 따르면 성경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이 견해 역시 비성경적이다.

 

3. 축자 영감설(Plenary verbally lnspiration)

성경 영감의 범위는 성경 전체, 즉 성경의 모든 책들, 또 각 책의 모든 부분, 심지어 글자들까지도 포함한다. 이것을 ‘완전 영감’혹은 ‘축자(逐字=글자) 영감’(verbal inspiration)이라고 표현 한다. 그러므로 성경의 모든 책이 영감 되었고, 성경의 교리적, 윤리적 내용뿐 아니라 역사적, 지리적, 혹은 과학적 사실까지도 영감 되었다. 또 성경의 단어까지도 영감 되었다. 사상은 단어를 통해 표현되고 전달되기 때문에, 성경의 영감은 글자 영감이어야 한다. 단어의 오류는 사상의 오류를 초래할 것이다. 성경에서 글자의 오류를 허용하면 결국 성경의 신적 권위성이 파괴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다(마 5:18). ‘일점일획’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의 י나 ו 같은 글자를 가리킨다. 비록 이 말씀이 과장적 표현이라 할지라도, 주께서 하신 말씀의 뜻은 성경의 지극히 작은 부분도 하나님의 섭리와 영감가운데 주어졌다는 것이다.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고 말했다(딤후 3:16). 모든 성경은 성경의 모든 책과 각 책의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 또 그는 갈라디아서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네 자손들’이라고 표현하지 않으시고 ‘네 자손’이라고 표현하셨음을 언급했다(갈 3:16). 이것은 성경의 단어가 단수명사냐 복수명사냐 하는 문제까지도 중요함을 보인다. 이것은 성경의 영감이 글자에까지 미침을 증거한다.

 

 

영감의 방식

 

성경 영감의 방식은 우리가 다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신비이다. 그러나 그것은 때때로 ‘유기적(有機的)영감’(organic inspiration)이라고 표현된다. 유기적 영감이란, 하나님께서 성경 저자들을 사용하실 때 단순히 받아쓰는 도구가 아니고 인격체로 사용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때로는 성경 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썼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경우들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문학적 활동들을 사용하시면서 그들을 인격적으로 사용하셨다. 그러므로 그들이 기록한 책은 그들의 독특한 문체, 성격, 타고난 재능, 교육 정도 등을 반영한다. 그러나 그러할지라도 그들이 기록한 내용은 하나님의 생각을 반영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 자체가 유기적 영감을 증거 한다. 하나님께서는 말과 지식에 능한 모세를 사용하셨고, 시적 재능과 지혜를 가진 다윗과 솔로몬을 사용하셨다. 구약의 성문서들은 인간 저자들의 참된시들이요 기도들이요 찬양들이었다.

또 성경 저자들은 때때로 다른 기록을 하나님의 진리를 확증하는 보조 자료로 참조하거나 인용하였다. 민수기는 “여호와의 전쟁기”와 어떤 시인의 시를 인용했고(민 21:14,27-30) 여호수아와 사무엘하는 ‘야살의 책’을 인용했다(수 10:13; 삼하 1:18). 역대기는 “옛기록”(대상 4:22), “선견자 사무엘의 글과 선지자 나단의 글과 선견자 갓의 글”(대상 29:29), “선지자 나단의 글과 아히야의 예언과 선견자 잇도의 묵시책”(대하 9:29),“ 선지자 스마야와 선지자 잇도의 족보책”(대하12:15), “선지자 잇도의 주석책”(대하 13:22), “예후의 글”(대하 20:34), “열왕기 주석”(대하 24:27), “이스라엘 열왕의 행장(行狀)”(대하 33:18), “호새의 사기(史記)”(대하 33:19)등을 언급한다.

그러나 모세오경과 이방 법전들(함무라비 법전 등)의 내용적 유사성을 모세가 이방 법전을 참고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성경의 신적 권위와 영감을 모독하는 생각이다. 모세의 법들과 이방 법들의 유사성은 모세 시대 이전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 공통적 법들에 기인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영감의 결과: 성경의 무오성(無誤性, inerrancy)

 

성경 영감의 결과는 성경의 무오성(無誤性)이다. 성경 무오의 의미는 무엇인가? 첫째로, 그것은 성경 원본에 오류가 없음을 의미한다. 성경 사본이나 역본에는 상이점과 오류가 있지만, 성경 원하고 그 본문은 하나님의 섭리로 순수하게 보존되었다고 본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8, “옛 하나님의 백성의 모국어였던 히브리어로 된 구약과, 기록 당시 여러 나라에 매우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던 헬라어로 된 신약은 직접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으며 그의 독특한 배려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었으므로 믿을 만하다. 따라서 종교상 모든 논쟁에서 교회는 최종적으로 그 성경에 호소한다.”

둘째로, 성경 무오는 성경의 모든 역사적, 교리적, 윤리적 진술에 오류가 없음을 의미한다. 성경의 역사적 사실들은 성경계시의 기본적 내용이므로, 만일 그것들의 정확성과 신빙성이 부정된다면, 그것들에 근거한 성경 교리들도 손상되고 말 것이다. 성경이 증거 하는 역사적 내용들과 성경이 계시하는 교리들과 윤리들에는 오류가 없다. 바울은 ‘나는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는다’고 말하였다(행 24:14).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다 믿고 다 지켜야 한다.

셋째로, 성경 무오는 성경에 오류처럼 보이는 난해 구절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성경에는 서로 다르게 보이는 구절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의 난제(難題)이고 오류는 아니다. 오류는 오류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고, 명확히 잘못이라고 확인되고 증명된 것이어야 한다. 성경의 모든 난제에는 어떤 가능한 설명이 있다. 성경에 증명된 오류는 없다.

성경 무오의 증거는 무엇인가? 첫째로, 성경의 신적 권위는 성경의 무오성을 증거 한다. 예수께서는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라고 선언하셨다(요 10:35). 성경의 이런 신적 권위는 성경의 무오를 증거한다. 만일 성경에 오류가 있다면, 성경은 신적 권위를 가질 수 없다. 아무리 작은 부분의 오류를 말한다 할지라도, 성경의 오류를 말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성경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성경의 신적 권위성은 여지없이 파괴되고 만다. 자유주의 신학이 바로 그런 일을 했다. 성경의 오류를 말하며 출발한 자유주의 신학은, 단순히 성경의 지엽적 사실이 아니라 성경의 근본적 사실들과 교리들을 파괴하였다.

둘째로, 성경의 축자적(逐字的) 영감은 성경의 무오성을 증거한다. 성경은 글자까지 영감된 책이다(마 5:18; 딤후 3:16; 갈 3:16). 성경의 영감이 과연 성경의 모든 책에, 각 책의 모든 부분들에, 심지어 단어와 글자에까지 미친다면, 성경에서 오류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되고 만다. 축자적 영감과 배려가 있는 곳에 어찌 인간의 어떤 오류가 허용될 수 있겠는가?

셋째로, 성경의 독특한 목적은 성경의 무오성을 증거 한다. 성경의 목적은 한마디로 죄인의 구원이다. 구원은 칭의와 성화를 포함한다. 구원은 진리와 비진리, 의와 불의, 생명과 죽음,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일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하고 중대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목적을 위해 성경을 주셨다. 시편 19:7-8,“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바울은 성경이 죄인으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증거했다(딤후 3:15-16). 만일 성경에 오류가 있다면, 성경의 이러한 독특한 목적은 실패하고 말 것이다.

성경에 실제적으로 오류가 있는가?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에 자연현상에 대한 어떤 서술을 과학적 오류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욥기의 ‘부은 거울 같은 견고한 궁창’(욥 37:18)이라는 표현을 오류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과학적 서술이 아니고 통속적, 시적 서술이다. 또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에 많은 역사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것들 중 다수는 고고학적 발견들로 반증(反證)되고 오히려 성경의 역사성이 증거 되었다. 그러므로 현재의 매우 제한적인 지식으로 성경을 비판하는 일은 옳지 않다.

또 어떤 이들은 성경에 나오는 야곱의 일부다처의 생애, 노예 제도, 가나안 족속을 진멸함, 시편의 저주시들 등을 도덕적 오류라고 주장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옛 시대의 도덕적 정도를 보고 임시로 허용하신 것과 그가 도덕적 선으로 인정하신 것과는 다르다. 또한 인간의 개인적 보복과 하나님의 공의의 선언과 시행도 다르다.

또 어떤 이들은 신약 저자들이 구약을 자유롭게 인용하거나 해석한 것을 오류라고 한다. 그러나 그런 인용과 해석이 원문의 참된 의미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오류라고 볼 수 없다.

또 어떤 이들은 성경의 역사적 보도들의 불일치를 오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일 그러한 것이 전체적 서술과 부분적 서술의 차이, 자세한 서술과 간략한 서술의 차이, 혹은 강조점의 차이 등으로 이해될 수 있다면, 그것들은 오류라고 볼 수 없다.

성경 무오의 교리는 교회의 역사적 교리이다. 어거스틴은 제롬에게 쓴 편지에서 “나는 [성경]의 저자들의 어느 누구도 어떤 점에서나 기록상 잘못을 범하지 않았다고 매우 확신합니다”라고 썼다. 1)루터와 칼빈도 성경의 신적 권위와 무오를 믿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성경의]모든 책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믿음과 생활의 규칙이다”(1:2), “[성경의]무오한 진리와 신적 권위에 대한 우리의 완전한 납득과 확신은 우리 마음에 그 말씀으로 또 그 말씀과 함께 증거하시는 성령의 내면적 활동으로부터 온다”라고 진술하였다(1:5).

오늘날 성경 무오의 교리는 기독교와 자유주의 신학을 구별하는 잣대가 되는 중요한 교리이다.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자유주의 신학사상은 기독교의 근본을 파괴하는 이단이다.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생활에 정확무오한 규칙임을 믿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