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엔 소고기? 대신 넣으면 좋은 음식 4
입력2023.01.08.
떡국은 신년과 설날 즈음에 자주 먹는 음식이다. 깨끗한 흰 떡으로 장수와 풍년을 바랐던 게 기원이라고 한다. 떡국은 추운 겨울 몸을 따듯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조리 과정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른 반찬을 먹지 않는 탓에 더 많이 먹게 되거나 영양소를 불균형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주로 소고기를 많이 넣지만 매생이, 굴, 귀리, 들깨가루도 떡국과 궁합이 좋다.
매생이는 떡국과 잘 어울린다. 단백질, 칼슘은 물론 철분 등의 무기질도 들어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떡국과 영양학적 균형을 맞춘다. 게다가 식감 역시 부드럽고 국물의 시원한 맛도 보강해줄 수 있다. 매생이는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살찌기 쉬운 겨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도 많아 매생이를 넣은 떡국은 해장국으로도 먹을 수 있다. 매생이의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육수는 다시마와 마늘 정도로만 우려내는 게 좋다.
겨울이 제철인 굴도 잘 어울린다. 굴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아연, 철분, 칼슘,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과 비타민 B, E 등이 풍부하다. 특히 아연이 많다. 굴 100g에 90mg이 들어있을 정도다. 아연은 인슐린 대사나 영양소 합성 등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로,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한 귀리도 떡국의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하는 데 좋다. 쌀떡을 귀리떡으로 바꾸면 면역력에 좋은 베타글루칸과 ‘아베난쓰라마이드’도 섭취할 수 있다. 베타글루칸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 아베난쓰라마이드는 곡물 중 귀리에만 있는 성분인데 항산화, 항염증 기능이 뛰어난데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귀리 떡국에는 고기 육수가 잘 어울린다고 한다.
떡국에 간단하게 고소한 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들깨가루가 좋다. 들깨엔 로즈마린산, 루테올린, 폴리코사놀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각각 항산화, 항바이러스, LDL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기능이 있다. 또 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계열 지방산 알파-리놀렌산 역시 많다. 다만 오래 끓이면 맛이 텁텁해질 수 있으므로 제일 마지막에 넣는 게 좋다. 들깨 떡국의 육수는 멸치나 다시마도 괜찮고 말린 표고버섯도 좋다.
매생이·굴
겨울이 제철인 굴도 잘 어울린다. 굴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아연, 철분, 칼슘,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과 비타민 B, E 등이 풍부하다. 특히 아연이 많다. 굴 100g에 90mg이 들어있을 정도다. 아연은 인슐린 대사나 영양소 합성 등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로,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리
들깨가루
오상훈 기자 os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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