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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진상 구속에 “사필귀정… 진짜 몸통 드러날 것”

하나님아들 2022. 11. 19. 11:33

與, 정진상 구속에 “사필귀정… 진짜 몸통 드러날 것”

입력 2022.11.19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9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배당을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필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실장 구속으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말 한마디로 전체를 속일 수 없다.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관계”라고 했다. 이는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 실장이 구속된 이번 사태의 끝에 이 대표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야당을 향해 “진실 앞에서는 방탄도 정쟁도 소용없다” “더 이상 범죄를 옹호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는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같은날 논평에서 “이로써 좌(左)진상, 우(右)김용 모두 구속됐다”며 “구속영장 발부로 진실은 밝혀졌고, 어떤 방탄에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계속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김 부원장이 ‘창작소설’이라 했던 진실의 퍼즐이 이제 한 조각 남았다”며 “누구라도 언제 맞출 수 있는 마지막 한 조각”이라고 했다. 그는 “진실이 이재명 대표를 바로 앞에서 부르고 있다”며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날 구속된 정 실장은 1990년대 중반 이 대표가 성남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뒤 각종 선거와 성남시, 경기도, 민주당에서 가까이 보좌한 복심(腹心)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