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웅래 자택 돈다발은 3억대…돈봉투엔 회사 이름도
노웅래(65)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의원 자택 장롱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를 확보하기 위해 18일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틀 전 16일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 때 현금 뭉치를 발견했지만 당시 압수영장의 범위 밖에 있어 현금 실물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의 액수를 3억원대 초반으로 특정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후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8일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틀 전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 당시 영장의 한계 때문에 현금을 가져오지는 못하고 봉인 조치만 해뒀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집행 중이다.
검찰은 이미 현금 뭉치를 사진 촬영 등으로 채증을 했고, 이 과정에서 액수가 3억원대 초반인 것을 확인했다. 현금은 주로 5만원권 등을 묶은 다발 형태였다고 한다.
노 의원 측은 이 현금 뭉치에 대해 2020년 출판기념회 당시 모인 후원금 등이라고 검찰에 해명했다. 그러나 한 검찰 관계자는 “출판기념회로 모은 정상적인 후원금을 자택에 현금다발로 보관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3억원이 넘는 현금 뭉치 액수를 고려했을 때 노 의원의 추가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금 다발 중 일부는 특정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 안에 들어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이미 현금 뭉치를 사진 촬영 등으로 채증을 했고, 이 과정에서 액수가 3억원대 초반인 것을 확인했다. 현금은 주로 5만원권 등을 묶은 다발 형태였다고 한다.
노 의원 측은 이 현금 뭉치에 대해 2020년 출판기념회 당시 모인 후원금 등이라고 검찰에 해명했다. 그러나 한 검찰 관계자는 “출판기념회로 모은 정상적인 후원금을 자택에 현금다발로 보관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3억원이 넘는 현금 뭉치 액수를 고려했을 때 노 의원의 추가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금 다발 중 일부는 특정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 안에 들어있었다고 한다.
박현준 기자 park.hyeon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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