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프로필] 강내우 대표
- 성악가 (테너)
- 버금아트미션 선교회 대표
- 여의도순복음교회 (미가엘 찬양대) 지휘자
[학력]
세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로마 Santa Cecilia 국립음악원 수학
Giovanni Paisiello 국립음악원 수석 졸업
[방송]
KBS 인간극장 ‘함께여서 더 행복해’ 제2편 ‘지민 씨네 입양일기’
찬양 https://youtu.be/w55TJBirxzk
https://youtu.be/ITej2vD0-xM
[본문] 로마서 12:2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번 단세의 마지막 간증자다. 지금 나는 평탄하지 않은 삶의 시기를 지나고 있기에 기도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도록 마지막 간증자로 정하신 것 같다.
오늘 이 자리는 연합의 역사다. 하나님이 지휘하시면 이런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보여 주시는 것 같다.
나는 오늘 아주 작은 연합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나는 부산 토박이다. 어려서는 슬픈 노래를 짓고 부르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수능 직후에 KBS 부산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가수협회 회원증을 받기도 했다. 서울로 올라와 대학에 들어와서도 학교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성악을 했을 뿐 가수지망생이었기 때문에 학교 생활은 등한히 했다. 가수의 꿈은 멀리만 있었다. 실력도 안 되는 꿈을 꾼 것이었다. 졸업이 다가오자 불확실한 진로로 인해 고민하게 되었다. 나를 끌어줄 선배가 필요했으나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부모님은 해외에 이민을 가 계셨기 때문에 졸업을 앞두고 방황하던 25세 청춘의 내 인생에는 어른이 없었다. (선원이셨던 아버지는 내가 열 살 때 스페인으로 가셨다. 나와 형을 홀로 키우시던 어머니마저 우리가 성인이 되자 스페인으로 가셨다가 작년에야 귀국하셨다. 외로웠던 탓일까. 나는 “학창시절 내면엔 왠지 모를 불만들로 가득찼다” “음대에 진학해서도 술, 담배, 대중음악에 심취해 살았다”. 가수가 되겠다는 꿈으로 세상의 성공만을 향해 달려갔지만 길은 열리지 않았다.) 절벽 끝에 선 것 같았다.
그보다도 더 힘든 것은 외로움이었다. 이역만리의 부모님과 국제전화를 할 때면 외로움에 흐느껴 울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나를 달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우야 교회에 한번 나가보렴. 하나님은 살아 계시단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지만, 부모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호기심이 생겨서 어느 날 교회를 갔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비판적이고 의심 많은 성격은 끊임없이 증거를 요구했다. 노는 것이 좋았고 손에서는 술, 담배가 떠나지 않았다. 제대 후 28세가 되던 해 겨울, 서울 온누리교회 토요예배를 찾았다. 교회 앞 100m를 남겨두고, 잔잔히 들리는 찬양 소리와 함께 교회를 쳐다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울며 기도하는 내게 하나님은 “나도 너를 기다렸다”란 음성을 들려주셨다. 이전 삶의 죄들이 보였고, 철저히 회개하게 됐다.)
멀리서부터 눈물이 났다. 제일 뒷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는데 설교가 너무나도 달고 오묘했다. 바로 새신자 등록을 하고 7주간의 새신자 교육을 받았다. 신앙생활은 지치고 힘들었던 내게 많은 위로를 줬다. 말씀은 은혜로웠고 성도들은 친절했으며 모든 것이 좋았다. 하지만 분위기에 익숙해지자 비판적인 본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감정적인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주고받는 것이 하나님 은혜의 비밀일까? 이런 감동은 음악을 통해 세상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교회의 은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음악을 이용한 감동일 뿐이라고 생각되었다.
뜨겁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들에게서 발견한 공통점은 새벽기도였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새벽기도를 작정했다. 어떻게 기도해야 될지 몰라 하나님께 따져 물었다. “하나님 살아계십니까? 저를 좀 만나주세요. 살아계시면 증거를 보여주세요.” 그렇게 몇 달을 하나님과 씨름하듯 기도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새벽기도를 드리던 어느 날, “나도 너를 기다렸다”는 음성이 들렸다. 그 순간 불타오르듯이 뜨거운 무언가가 몸 속에 들어왔다. “그때까지 저는 제가 죄인인 줄 모르고 살았어요. 그런데 그 날 어려서부터 제가 지었던 모든 죄를 보여주시더라고요. 눈물 콧물을 모두 쏟으며 회개했어요. 증거를 보여 달라고 기도했는데 알고 보니 온 세상 만물이 하나님이 살아계신 증거였어요.” 2시간 정도 울며 기도하다가 교회 밖으로 나가서 바라본 하늘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내 삶은 하루아침에 완전히 달라졌다. 그날 하나님이 특별한 증거를 5가지 보여 주셨다. 1) 고등학교 때부터 두 갑씩 피우던 담배를 그날로 끊었다. 2) 술을 끊었다. 3) 습관처럼 내 입에 붙어 있던 욕이 사라졌다. 4) 침 뱉지 않게 되었다. 5)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게 되었다. 내가 이런 일들을 끊을 수 있도록 기도한 적도 없는데 저절로 사라져 버렸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나를 위해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나와 동행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니 두려울 것이 없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찬양 :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주님을 만난 그 순간, 그 혈루병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딱 붙잡을 때 그 능력이 통해서 살아계신 그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그 순간, 모든 인생의 아픔의 근원이 끊어지는 경험을 하고 인생이 뒤집어지는 역전의 그날을 맞이한 그 혈루병 여인의 간증이 오늘 이 시간에 우리 모두의 간증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세상이 모두 변했다. 기도하던 중에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가서 성악을 준비하라는 응답을 받았다. 1월 20일에 하나님을 만났는데, 4월 6일에 유학을 갔으니 불과 2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을 준비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간 것이다. 이탈리아에 갔더니 한국인 유학생만해도 2천명, 3천명이었다. 국제 콩쿨에서 20~30번을 1차부터 탈락했다.
로마에서 다시 새벽기도로 하나님께 엎드렸다. 사실 대부분 교인이 성악가인 로마한인교회에는 세 가지의 불문율이 있었다. 새벽기도 금지, 통성기도 금지, 한국어 찬양 금지가 그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는데 그 사람의 목을 상하게 하실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금기 세 가지를 모두 하겠다고 결심했다. https://www.youtube.com/user/MediaRomakc(로마한인교회)
계속된 새벽 통성기도로 목이 점점 아파오자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 중에 무엇인가 손 같은 것이 내 목으로 쑥 들어오는 경험을 했다. 그때부터 갑자기 소리를 내는 발성 방법이 달라졌다. 알고 보니 그렇게 터득하려고 애쓰던 이탈리아식 벨칸토(‘아름다운 노래’라는 뜻) 창법이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했더니 발성을 선물해주신 것이다.
발성이 바뀐 후 당당하게 콩쿠르에 재도전했다. 자신만만했지만 결과는 또 다시 1차 탈락이었다. 실망하던 내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1등이 된 후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보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의 내 찬양을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남들이 하지 말라는 '한국어로 된 찬양'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자비량으로 미주지역에, 특히 한인 교회들을 다니는 한 달 동안의 자비량 찬양 투어를 계획하고 8개월 동안 기도하며 준비했다. 놀랍게도 찬양 투어를 결심한 순간부터 콩쿠르에 8번 연속 입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가 높아지고 나면 하나님께 영광돌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내 달란트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결심한 순간 하나님께서 높여주시더라고요.” 하나님 앞에 먼저 드리기로 결단한 후에 하나님이 채워 주심을 체험했다.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말씀은 복받는 공식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한다. 시간이 남으면 할 일이 아니다.
비전트립의 첫 일정은 아틀란타였다. 자살하려던 유학생 자매가 새로운 삶을 결단했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내게 '생명의 은인'이라고 했다. 세상의 노래는 감동이 있지만 하나님 찬양에는 생명이 있다. 세상에 너무 좋은 노래들이 많지만, 나도 열심히 부르고 있지만, 하나님의 찬양 안에는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찬양하며 오늘까지 왔다.
귀국 후에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4개 교회의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 온누리 교회, 노원구의 예수사랑교회, 성동 순복음 교회 등) 생명에 관심이 있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네 자녀를 입양해서 경기도 가평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는 결코 결핍이 없다.
내 꿈 중의 하나가 성악가들의 버스킹이었다. 그래서 버금 아트 미션 선교회를 시작했다. 조건이 주일 성수와 십일조는 반드시 해야 되고 술/담배를 일절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공고를 내고 기도했다. 하나님 은혜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매주 목요일 저역 7시 반부터 시작하는 버금 목요 콘서트 워십'을 벌써 2년 반 정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40 여 명이 모인다. 서로 돌아가면서 간증도 하고 솔로도 하고 우리끼리 그냥 찬양하고 고백하는 그런 찬양 예배가 되어버렸다. 그것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구독과 좋아요를 부탁드린다.
버금아트미션 TV https://www.youtube.com/user/bogummc
오늘 '연합'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 모두 귀한 하나님의 악기들이다. 그들이 연합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 일부가 오셨다. 모두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뇌출혈로 두 번 쓰러지셨다가 반이 불편해진 몸으로 다시 기적을 노래하고 싶어서 노래하는 우리 선생님이 계신데, 세 아이 중의 첫째 아이가 자폐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이 자리에 매주 인천에서 오신다. 우리 피아니스트는 발달장애인이지만 하나님이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주셔서 이 자리에서 찬양하는데 무척 기뻐한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제대로 활용을 하고 하나님이 지휘하시면 이런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이 음악의 은사를 주신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주신 것이다.
찬양의 심포니 - 연합의 메시지
주의 길 - 코로나 시대의 사역자를 위로하는 노래
[적용 기도]
1. 부모님의 기도가 있었기에 강내우 대표의 오늘의 삶이 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자.
2.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먼저 구하자.
3.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에게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