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질
하나님의 창조하신 만물 가운데 가장 면류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최고 산물이며, 결정(結晶)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 관심의 대상(對象)이다.
1.인간이란?
1)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이 인간의 기원, 본질, 사명, 영원한 운명에 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많은 철학자들, 심리학자들, 인류학자들, 생물학자들과 기타 여러 분야의 학자들의 추론에 의해 제시된 해답들은 인간의 기원(起源)과 본질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는 만족하지도 확실하지도 않은 가설들이다.
2)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성경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며(본질), 인간은 어디서 왔으며(기원-과거),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영원미래)와 존재목적(하나님과 사물에 대한 사명-현재의 삶)에 대해서 충족하고 명확하게 알려주신다.
2.인간의 기원(起源)
인간의 기원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으나 크게 둘로 분류할 수 있으니
1) 하나는 진화론적(進化論的) 견해요,
2) 다른 하나는 창조론적(創造論的) 견해가 있다.
성경은 인간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 여러 곳에서 가르치고 있다.(창1:27. 창2:7)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기원은 하나님께서 그 기쁘신 뜻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3.인간의 특성(特性)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과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인간을 영과 육으로 된 특수한 존재로 만드셨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의 영(靈)을 만드시고, 물질로 인간의 육신을 만들어 영육(靈肉)이 유기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인격체로 사람을 만드셨다. 사람의 창조가 다른 피조물들의 창조와 구별되는 특이한 점은 창세기1,2장에서 기록되어 있다. 인간은 영원 자존한 것도 아니요, 어떤 물질이나 생물에서 진화된 것도 아니다. 인간 외의 어떤 생물들과 판이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특수한 존재이며, 창조하실 때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특별한 숙고와 도모와 결정이 있었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은 하나님의 모형(模型)이기 때문에 원형(原形)이신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지면 죽은 것이고(영의 사망), 육은 하나님의 형상인 영(靈)의 지배를 떠날 때 생명이 유지될 수 없는 본질(本質)로 지음 받았다(육의 사망).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께 순종(順從)함으로만 영생(永生)할 수 있는 특수 피조물이다.
4.인간의 본 지위(本地位)
1) 영과 육으로 된 사람에게 하나님의 대리로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는 존귀한 직책을 맡겨주셨다.
2)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킴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만물과의 바른 관계를 가져,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축복을 누리며 만물에게 전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 이것이 타락 전 사람의 본 지위이다.
5.타락한 인간의 처지(處地)
하나님께서 만물의 영장(靈長)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위치는 말할 수 없이 존귀한 것이었으나,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배반(背反:불순종)으로 인류는 비참한 고통 속에 살다가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형벌 아래 놓여 있다.(창3:16-19)
6.인간의 구성요소
1)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 "영물인 영과, 육물인 육을" 함께 소유(所有)한 창조물로서 영(靈)으로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영적(靈的)인 존재들을 다스리고, 육(肉)으로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육적(肉的)인 존재들을 다스릴 수 있는 하나님의 목적으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다.
2) 사람의 구성요소에 대한 학설로는 이분설과 삼분설이 있으나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만물이 영적 존재이든지 육적 존재이든지 둘 중에 하나일 수밖에 없으며 유일하게 이 두 특성을 모두 지닌 존재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이분설을 바른 깨달음으로 본다.
7. 기존 두 학설의 모순성
1) 이분설(二分說)
① 이분설이 하나님의 창조 특성에 맞는 학설이긴 하지만 기존의 이분설의 모순(矛盾)은 사람의 영을 사람의 마음의 요소 가운데 하나인 양심(良心)이나 이성(理性)이라 하여 혼(魂:넋, 사람의 정신, 정기, 마음, 감정)을 영(靈)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영과 혼의 존재가 다른 존재임을 살전5:23에서 밝히고 있으며 전 3:21에서도 영이 없는 짐승에게 혼이 있다고 하셨으므로 혼을 영으로 보는 이분설은 성경과 대립(對立)이 되고 있는 것이다.
② 이뿐 아니라 혼을 영으로 주장하는 깨달음이 맞다고 하면 천사나 마귀 같은 영적 존재를 실상적(實相的) 존재로 볼 수 없게 되며, 이들을 단순히 인간의 마음속에 한 요소인 이성(理性)이나 양심(良心)을 천사나 나쁜 마귀 그 자체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며,
③ 더 나아가 하나님까지도 그 마음의 한 요소라고 할 수밖에 없으므로 신(神)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속에 참 마음이라고 주장하는 사이비종파들의 주장을 옳은 것이라 해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창조하신 모든 만물을 전체적 비판과 평가로 하여 이분설을 주장하지 못하고 사람이라는 한 대상만을 두고 그 특성을 이해하려 함으로 인해 생겨지게된 오류라고 보는 것이다.
2) 삼분설
① 이분설의 모순성을 지적하는 삼분설은 하나님의 창조 특성에 모든 존재는 영적 존재이든지 육적 존재이든지 둘 중에 하나일 수밖에 없는데 사람의 존재를 삼분함으로 영은 영으로 몸은 육으로 보나 혼은 영도 육도 아닌 중도적(中道的) 요소로 본다든지 혹은 한 사람이 두개의 혼을 가진 것으로 보게 되는 오류(誤謬)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② 살전5:23에서 성경이 몸과 혼과 영을 말하기는 했으나 혼은 육이 아니라는 말씀은 아니며, 한 성구에서 세 가지의 별개 성을 말했으므로 삼분이 맞다고 주장한다면 히4:12에서는 한 성구에서 혼(魂)과, 영(靈)과, 관절(關節)과, 골수(骨髓)라고 네 가지의 별개성(別個性)을 말했으니 살까지 하면 사분 오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옳은 것이 라고 해야할 일관성(一貫性)이 없는 억지에 불과한 것이다.
③ 그러므로 사람의 구성요소에 대하여 물질(物質)과 비물질(非物質)로 나누어 물질을 육(肉), 비 물질을 영(靈)이라 주장해서 안되며, 가견적인 것과 불가견적인 것을 나누어 가견적인 것을 육, 불가견적인 것을 영이라 해도 안되고, 성경상의 나열법을 들어 영과 혼과 몸을 별개의 존재라 할 수도 없으며, 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물의 특성에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관찰하고 성경에도 대립됨이 없어야 비로소 바른 깨달음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8.구성 요소에 대한 근거(根據)
1) 구성 요소 구분 근거(1)
① 사람의 구성요소(構成要素)를 구분하는 근거로는 창1:26-28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하나님의 모양(模樣)과 형상(形象)대로 지었다고 하신 말씀이다.
② 이 말씀에 대해 사람의 육체의 모양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어진 것이라고 해석하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하나님은 형체(形體)도 없으시고 (요4:24과 눅24:39 비교) 회전(回轉)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약1:17) 보이지 않는 분이요. 볼 수도 없는 분(골1:15, 딤전1:17, 6:16)이시라는 말씀을 정면으로 대항하는 주장이다. 하나님이 형체(形體)를 가지실 수 없음은 무한이시요 완전이시기 때문이다. 완전은 어떠한 일정한 형체에 갇힐 수 없으며 또 일정한 형체를 가졌다면 절대 무한(絶對無限)일 수가 없는 것이다. 위의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사람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것은 사람의 몸의 모양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③ 또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은 사람의 몸이 아니라 혼인 마음이라고 주장하는 견해가 있는데 성경은 영이 없는 짐승에게 혼이 있음을 전3:21에서 밝히셨고, 롬8:19-22에서도 만물에게 마음이 있음을 밝히시고 있으므로 혼은 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④ 또 혼이 영이 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결코 범죄할 수 없으신 분인데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것이 마음이라면 인생의 마음은 무수한 죄를 범하고 있으니 결국 하나님도 범죄하시는 분이라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이다.
⑤ 때문에 마음은 영일 수 없으며 인간에게 있어 범죄의 생각은 조금도 없이 생명에 속한 생각과 사상만 지닌 존재(롬7:22, 롬8:5-6)를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인 영으로 보는 것이다.
2) 구성 요소 구분 근거(2)
① 사람의 구성요소를 나누는 또 하나의 근거는 창2:7의 말씀이다. 본문에 대해 생기(生氣)를 숨, 호흡, 생명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같은 흙으로 지음 받은 각종짐승(창2:19)들은 생기를 받지 않고서도 숨을 쉬는 생명을 가진 존재이니 잘못된 견해이며, 특히 이러한 견해는 흙으로 지음 받은 사람 자체가 영적 존재나 생기를 받지 못했을 때에는 죽어 있다가 생기를 받으므로 산 영이 된 것이라는 해석이 되어짐으로 육을 영으로 오인하는 일이 있게 되는 것이다.
② 창2:7의 말씀이 가르치는 것은 사람 자체가 영이라거나 호흡이나 생명임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은 육을 이용하지 않으면 그 실상을 나타낼 수 없는데 이것을 활동할 수 없는 영이라 한다면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이 사람의 육체에 결합됨으로 모든 존재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실상의 활동력을 가진 영이 된 것을 말씀한다.
③ 지금도 중생자에게만 영이 있고 미중생자에게는 영이 없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다 동일하게 영이 있으나 중생자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인해 죄 문제를 해결하고 영으로서의 활동을 회복한 '산 영'이 되었으나, 미중생자는 영이 있지만 영으로서 활동을 할 수 없으므로 '죽은 영'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혼의 작용만으로도 세상적으로는 얼마든지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 있으나, 영이 주체가 되지 아니한 혼의 작용은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진 것이니 뿌리 끊긴 나무처럼 죽은 것이다.
중생으로 영의 기능이 복구된 것이다. 죽었던 영이 살아나게 되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직각적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과 교통하며, 심신을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 것이다. 중생된 자의 영으로 더불어 성령이 역사해서 성화를 이루어주신다.
1. 인간에 관한 참된 지식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2. 인간의 기원에 관한 두 가지 설을 말하시오.
3. 성경이 가르치는 인간의 기원을 말하시오.
4. 성경이 가르치는 인간의 본질을 말하시오.
5. 타락하기 전 인간의 본 지위를 말하시오.
6. 타락한 후의 인간의 지위를 말하시오
7. 구속 후의 인간의 지위를 말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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