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법 궤(출25:10-22)
성막 여행의 종착지는 지성소이다.
성막여행의 모든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성막의 울타리, 출입문은 하나님께 가는 유일한 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준다.
번제단은 갈보리 산상에서 십자가에 피 흘려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를,
물두멍은 성화의 생활을,
촛대는 세상에 빛 되시는 그리스도,
떡상은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향단은 성도의 기도를 보여준다.
드디어 지성소에 다다랐다.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와 속죄소가 있다.
언약궤의 재료는 조각목인데, 이것을 안팎으로 금으로 쌌다.
이 언약궤는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적 양면성을 의미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상징한다.
모든 성경에서 발견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벽한 모형이 법궤이다.
언약궤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의 백성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을 상징한다.
성막에서 가장 거룩한 장소인 지성소는 본래 구약시대에는 제사장도 들어올 수 없던 곳이었다.
오직 대제사장만이 1년에 일차 그것도 피를 가지고 들어올 수 있던 곳이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지성소를 가리고 있는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하여 은혜의 보좌에 담대히 나갈 수 있는 은혜를 입게 되었다.
지성소에 들어가면 오직 하나 법궤가 찬란하게 빛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위에 속죄소가 있고 두 그룹이 양편에 서 있다.
(1) 법궤의 모양
법궤의 크기는 장(가로)이 2규빗 반(125cm), 광(세로)이 1규빗 반(75cm), 고(높이)가 1규빗 반(75cm)이다.
재료는 조각목으로 만들었고 정금으로 안과 밖을 쌌다.
그리고 금 고리 4개를 정금으로 만들어 양쪽에 둘씩 달았다.
또한 멜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정금으로 쌌고, 고리에 항상 꿰어 두었다.
궤 위에 속죄소가 있고, 그 위에 두 그룹(천사)은 금을 쳐서 만들었다.
그 그룹이 편 날개는 속죄소를 덮도록 하였다. 궤와 속죄소가 합해서 법궤가 된다.
(2) 법궤의 이름
궤란 말은 히브리어로 아론(ארון)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상자라는 말이다.
성경에는 세 개의 궤가 나온다.
노의 방주, 모세의 갈대상자, 그리고 법궤이다.
법궤는 궤와 속죄소가 합한 것이다.
이 세 가지 궤의 공통된 특징은 방향키가 없고, 전진하는 노가 없다.
오직 하나님이 친히 운행하신다.
법궤의 다양한 명칭은,
법궤(출 25:16), 언약궤(수 3:6), 증거궤(출 30:6, 25:22),금궤(출 25:11), 권능의 궤(시 132:8), 거룩한 궤(대하 35:3),
하나님의 궤(삼상 3:3), 여호와의 궤(삼상 6:1), 이스라엘 신의 궤(삼상 5:7), 그 밖에도 성궤, 나무 궤 등의 명칭들이 있었
다.
법궤는 곧 하나님을 상징하는 뜻의 이름을 갖고 있다.
(3) 법궤안의 있는 것
법궤 안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 두 돌판(출 25:16), 만나 담은 항아리(출16:33), 그리고 싹 난 지팡이가 들어 있다고 했다.
사실은 법궤 속에 세 가지가 있었던 기간은 약 30-40년 기간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것은 제사장이나 고핫 자손의 불순종이라 할 수도 있다(히 9:4).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법궤 안에 십계명 두 돌 판이 있고,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법궤 앞에 두었다.
그리고 법궤 옆에 율법 책을 두었다(출 25:16, 16:33; 민 17:4; 왕상 8:9; 신 31:24-26).
성막의 성물은 잃어버리면 다시 만들었으나, 법궤는 오직 모세가 만든 것이어야 했다(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법궤는 B.C.1445년에 만들어져 A.D.70년에 없어졌다.
왜냐하면 법궤의 실체되신 예수님께서 오셨기 때문이다(렘 3:16).
(4) 법궤가 주는 영적 교훈
법궤는 성삼위 하나님의 비밀이며,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만나주시는 곳이다.
1) 귀중성의 법칙
성막 안에는 성물이 많이 있다.
그중에 안 밖이 모두 금으로 되어있는 것은 오직 법궤뿐이다.
법궤는 모든 성막 성물 중 가장 금이 많이 들어갔다.
또 법궤만 귀한 것이 아니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십계명,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 이 세 가지 역시 너무도 귀중한 것들이다.
또한 법궤위의 속죄소는 성막의 최종 목표이자 최종 은혜이다. 법궤는 모두가 귀한 것들뿐이다.
2) 하나님 임재의 법칙
법궤는 하나님의 유일한 임재의 처소였다.
성막을 완성한 날 구름이 덮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밤이면 불기둥이 법궤위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이는 법궤가 바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자리임을 증거이다(민 9:15-16)
3) 하나님 만남의 법칙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나주겠다고 약속하신 장소는 유일하게 법궤 위 속죄소이다.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최고의 영광이며 축복이다.
인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면 영원한 죽음이다.
속죄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신 대속의 십자가이다.
예수의 피 외에는 어떤 것으로도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다른 장소도 없다.
유일한 한 장소뿐이다.
그곳은 법궤 위 속죄소이다(출 25:21-22)
4) 계시의 법칙
모세는 모든 계시를 법궤에서 받았다.
물을 것이 있을 때는 그 곳을 찾았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계시의 자리이기 때문이다(출 25:22)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전에는 대제사장만 일년 일차 들어갈 수가 있었다(히 9:7, 10:10-14).
그러나 법궤를 가지고 있는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휘장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실 때 찢어져 버렸다.
이제는 누구나 은혜의 보좌앞자리에 담대히 나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성막시대는 반드시 법궤에서만 하나님의 계시가 가능하였다.
5) 우선의 법칙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진할 때에 고핫자손이 법궤를 메고 맨 앞에 우선적으로 행진하였다.
42번 이동하는 광야행진에 법궤가 제일 선봉에 섰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 12지파가 그 뒤를 이어 하나님께서 명하신 순서에 따라서 행진하였다(민 10:11-28).
전쟁을 할 때에도 맨 앞장 세우는 것은 법궤였다(삼상 4:1-6).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법궤가 앞장서서 진행하자 요단강이 갈라졌다(수 3:1-17).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에도 법궤가 앞장서서 돌았다.
6) 기적의 법칙
법궤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기적이 따랐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성막을 세운 날 법궤위에 구름기둥이 나타남으로 법궤의 기적도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니 불기둥으로 바뀌었다.
이것도 기적이다(민 9:15-16)
방금 언급한 요단강을 가른 기적 여리고성이 무너진 기적 모두가 그러하다.
법궤가 머무르는 곳에 대적이 물러갔고 법궤가 머무르는 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였다(민 10:35-36).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기적은 법궤위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나타나시고, 말씀하며 축복하신다는 사실이다.
법궤에는 늘 기적이 따랐다.
때로는 부정적 기적도 따랐다.
7) 거룩의 법칙
웃사가 법궤 때문에 즉사한 이야기는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대상 13:1-4).
웃사는 잘 하느라고 했는데 왜 저주를 받았을까? 법궤의 거룩성을 몰랐기 때문이다.
법궤 운반규칙을 몰랐기 때문이다.
법궤는 너무나 거룩하기에 아무렇게나 날라서는 안 된다.
법궤는 너무 거룩하기에 제사장이 직접 어깨에 메고 날라야 한다.
수레에 편리하게 쉽게 날라서는 안 된다.
법궤는 너무 거룩하기에 위에 말씀처럼 세 번을 덮고 날라야 한다.
법궤는 너무나 거룩하기에 아무나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고핫자손이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지니 죽을까 하노라”(민 4:15)
그런데 웃사는 만질 자격이 없는 데 함부로 만졌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요, 법궤 운반에 대한 무지였다.
웃사는 법궤의 거룩성을 알지 못하고 무조건적으로 충성하였기 때문에 즉사하였다.
거룩성에 대한 무지가 불신앙이 되었다.
그래서 호세아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한다”(호 4:6)고 말했다.
바울은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쫓는 것이 아니라”(롬 10:2)고 말했다.
거룩성에 대한 무지는 비극으로 끝났다.
8) 피의 법칙
법궤는 피 없이는 만질 수가 없다.
대제사장도 1년에 일차 피를 가지고 들어갔다.
왜냐하면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히 9:22, 9:7; 레 16:2).
하나님은 피 흘림을 통하여 인간을 만나기를 원하신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 후 가죽 옷 즉 짐승피가 묻었던 옷을 입히시며 만나 주셨다.
아벨도 피 제사에서 하나님이 만나주셨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이같이 성막 안 지성소 궤위 속죄소와 그 주변은 온 통 시뻘건 피로 물들여져 있었다.
피 없이 법궤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다.
법궤는 피의 법칙이 지배한다.
9) 축복의 법칙
법궤 속에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만나 항아리, 십계명이 들어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다.
육신을 위한 양식 만나, 영을 위한 양식 말씀, 그리고 부활의 새 생명 지팡이, 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법궤는 온갖 축복으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이 축복의 법칙이다.
출처 : 찬양나라음악마을
글쓴이 : sun 원글보기
'성막!! 성전!! 하나님의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강해 / 성막핵심 요약 (0) | 2021.06.21 |
---|---|
14. 제 사 장(출 28:1-5) (0) | 2021.06.14 |
12. 휘 장(출26:31-33) (0) | 2021.06.14 |
10. 떡 상(출 25:23-30; 레 24:5-9) (0) | 2021.06.14 |
9. 등 대(출25:31-40) (0) | 2021.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