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음부

하나님아들 2021. 4. 3. 22:52

음부

 

1. 의미
음부의 원어 "스올"은 구약에서 두가지 의미로 사용되었으니
1) 문자적으로, 죽은 자가 거주하는 땅 아래 깊은 곳이요
2) 유사적으로, 중대한 위험 혹 수난이다. 신약에서 "음부"의 원어 "하데스"도 이와 동일한 관념을 휴대한다.
음부는 다른 세상에서의 의인과 불의한 사람의 도덕과 관계없는 거처로 묘사되었다. 음부에는 형벌도 없고 상도 없다. 그러나 이것은 멸절을 의미하지 않고 의식적 생활임은 거기서 영웅들과 왕들이 새로이 들어오는 자를 영접하기 때문이다. 의인들에게 음부의 거주는 죽음과 부활 사이의 중간기 상태로 보여진다.

2. 근대적 제시
19세기 하반에 찰스 하지는 근대 음부관의 요령을 제시하여 말하되 많은 근대 해석가들에 의하면 신약 저자들은 유대인의 중간기 상태관을 그 요지에서만 아니라, 상세에서 채용하였다. 이 음부관의 근대적 제시에 대하여 하지는 비평하되 "신약의 해석에 있어서 그것의 교훈들을 유대인 혹 이교도의 관념들의 수준에 떨어뜨리는 것은 큰 잘못이다. 유대인들이 메시야가 지상 나라를 설립하기를 기대한 고로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에 의해 선포된 하나님 나라는 금생에 실현될 것이라고 추론된다. 그들이 메시야가 그들의 조상들의 영혼들을 스올 로부터 구출할 것을 기대한 고로 그것이 그리스도에 의해 현실적으로 성과 되었다고 추상된다.

3. 현대적 제시
루이스 벌콥에 의하면 현대의 신학에서 성경의 음부관은 여러 가지로 제시된다. 그 중에 현대에 상당히 성행하는 견해는 구약의 "스올""음부"는 신약의 하데스와 개념상 유사한 것으로서 그 개념은 이방인의 하계관에서 빌려온 것이라 함이다. 이 견해에 의하면 구약과 신약은 경건자와 악자가 다 사후에는 무섭고 음울한 거처, 잃어버린 경역에로 들어가서 지상 생활의 몽환적 반영에 불과 하는 존재로 있게 된다고 가르친다. 주장되는 바는 히브리인이 이 같은 하계관을 호의로 받아들었다는 것만도 아니요 성경 저자들이 이따금 이 이방인들이 견해에 조절하였다는 것만도 아니라 이것이 바로 성경적인 중간기 상태관이라 함이다. 이것은 결국 이방인의 하계관이 성경의 중간기 상태관 으로부터 되었다는 주장이니 우리로서 묵과하기 어려운 무엇이다.

4. 현대적 제시에 따르는 난제
추상적으로 이같이 천당도 아니요 지옥도 아닌 별개 장소에 모든 망령이 취집되어 영구히 혹은 어떤 일반적 부활이 있기까지 거기 머물러 있는 다는 관념이 히브리인의 통속적 사상 중에 다소 유행한 관념으로서 망령의 상태의 어떤 유사적 묘사를 성경에게 제공하였으리라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완전 영감을 믿는 사람들로서는 이 관념을 성경의 적극적 교훈의 한 요소로 볼 수 없음은 이것이 의인은 사후 즉시 천당에 들어가고 악인은 형벌의 처소로 직행한다는 성경적 계시에 배치하기 때문이다.
만일 성경의 제시에 도덕적 구별 없고 한편에 행복과 다른 편에 고통 없는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내려가는 중성적 처소라면 구약은 어떻게 욥기 21:13절, 시편 9:17절, 잠언 5:5절 등 여러 구절에서와 같이 악인의 음부에 내려감을 그에 대한 경고로 말하였을까? 최종적으로 신약의 음부가 구약의 음부와 동일하여 모든 사람이 다 가는 곳이라면 가버나움이 받은 저주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며, 이것이 고통의 처소로 묘사된 것은 어떤 일일까? 여기서 우리는 음부는 중성적 처소가 아니라는 것, 이것이 지옥을 의미하는 때가 있다는 것을 위에 인용된 성구들에 의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음부”라는 말은 항상 모든 죽은 자의 영혼들이 다 내려가는 음영계를 가리키고 다른 의미는 전연 가지지 않는다면 구약은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의 복된 거처로서의 천당을 묘사하는 말은 가졌으되 멸망, 영벌의 처소로서의 지옥을 가리키는 말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된다.

음부에 내려가는 주체는 정확히 무엇인지를 구명함에 있어서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통일되지 아니하였다. 성행하는 의견은 사람 전부가 그 주체라는 것이다. 사람은 음부에 내려가서 음영의 세계에서 어떤 희미한 양식으로 그의 존재를 계속하는데 지상 생활의 관계들이 오히려 거기서 반영된다고 본다. 이 제시는 성경의 진술들과 조화되는 듯할 것이다.
이 문맥에서 음부로 가는 주체는 사람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음부는 사망의 상태로, 사후에 의인의 영은 천당에, 악인의 영은 지옥에, 신체는 다 무덤에 가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정한 견해일 것이다.

5. 음부관의 가능한 정해
“음부”의 참 의미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나 가급적 정확한 해석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음부가 발견되는 성구들의 귀납적 연구는 이것이 항상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 그리하여 “지하”라든지, “무덤”이라든지, “지옥”이라든지 어느 한말로 역술될 수 있다는 관념을 즉시 취소시킨다. 이것은 성경의 어려 역문들을 살펴보아도 분명할 것이다. 학자들 사이에 음부는 모든 사람이 다 내려가는 하계라는 의견이 널리 유행하기는 하나 결코 이구동성은 아니다.
음부라는 말은 성경에서 항상 처소만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주 죽음의 상태, 신체와 영혼의 분리된 상태를 가리키는 추상적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이 상태가 흔히 처소적으로 죽음의 경역을 구성하는 것으로 사유되고, 또는 종종 유사적으로 열쇠를 가지고 열며 닫는 문을 가진 성채로 제시되었다. 음부 혹 “스올” 과 “하데스”가 문자적으로 진정한 처소를 지시하는 때에 이것들은 우리의 통칭하는 지옥 혹은 무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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