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용어 사전

아담과 사람의 뜻

하나님아들 2020. 10. 5. 17:49

아담과 사람의 뜻

 

 



1) 아담
사람으로 번역된 '아담(אדם)'이 흙으로 된 허무함과 비참성을 지닌 인간을 표현한다면, 사람의 또 다른 번역인 '이쉬(אישׁ)'는 능력을 지닌 인간을 나타낸 말이다(시 42:9; 62:9). 먼저 아담에 대해 살펴보자.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히브리어 '아담'은 이중적인 뜻을 갖고 있다. 첫째는 보통명사로서 일반 사람을 가리키며, 둘째는 고유명사로서 최초의 사람인 아담을 가리킨다. 한편 '아담'이란 말의 기원에 대해서는 (1) '붉어진다'에서 유래, 인간의 피부 빛을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 (2)'빛이난다'란 뜻의 아람어에서 유래, 아담을 빛자는 자로 만들었음을 뜻한다는 견해. (3)'데리고 온다', '결합시킨다'는 뜻의 아람어에서 유래, 아담이 인류의 조상이며 모든 인류를 하나로 결합시키는 자임을 뜻한다는 견해.(4)'모양'이란 어원에서 유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음을 뜻한다는 견해.(5)'땅'에서 유래. 인간이 흙(먼지, 아파르, עפר)으로 만들어졌음을 반영한다는 견해 등이 있다. 모두 일면의 타당성을 지니나 (5)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한편, 흙(아파르 민 하아다마, הָֽאָדָ֗ם עָפָר֙)은 직역하면 '땅의 티끌', 즉 '먼지'란 뜻이다. 이처럼 인간 육신의 구성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영혼을 떠난 인간의 가치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교훈해 준다(3:19 ; 벧전 1:24).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 생명은 하나님께서 직접적인 방법으로 부여하신 '생기'로 부터 유래되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생기(네솨마, נשׁמה)는 '영혼'(잠 20:27), '호흡'(사 2:22), '기운'(욥 33:4) 등으로도 번역되는 단어.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혼'을 의미하나 여기서는 모든 생명체의 '기식'(氣息)을 의미한다.

'불어넣으시니(나파흐, נפח)'는 '숨을 내쉬다', '부풀리다', '불붙이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인간 육체에 생명의 근원되는 자신의 기운을 불어넣으셨다는 점에서 인간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전(殿)이라 할 수 있다(고전 6:19). 생령(네페쉬 하야, לְנֶ֥פֶש חַיָּֽה)은 '숨', '호흡'을 뜻하는 '네페쉬(נפשׁ)'와 '생존', '존재'를 의미하는 '하야(חי)'가 합해서 된 말로 '살아 있는 존재'란 뜻이다. 물론 '네페쉬'가 다른 곳에서 '혼'(Soul) 또는 '영혼'(Spirit)을 가리키는 뜻으로도 쓰였으나 여기서는 단순히 '호흡'(breath)이란 뜻으로도 쓰였다. 따라서 '생령'이라는 말은 인간이 '영혼'을 지닌 존재를 증거하는 직접적 증거 구절은 아니다. 인간의 영혼은 오히려 1:26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란 말에 강력히 암시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 '네페쉬'가 단순히 '호흡'이란 뜻이며 또 '네페쉬 하야'가 일반적으로 모든 생물을 가리킬 때도 쓰였다는 사실(1:20) 때문에 인간 역시 모든 동물들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이다. 왜냐하면 (1) 인간은 앞서 말한 대로 그 본질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창조되었으며 (2) '네페쉬 하야'가 되는 동기와 과정 및 방법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직접적이고도 친밀한 개입, 즉 코에 직접 생기를 불어넣는 특이한 방법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본절을 정리하면 여기 '네페쉬 하야'가 인간이 영적 존재임을 직접 언급한 구절로 오해되어서도 안되지만, 동시에 인간도 다른 동물들과 같이 '네페쉬 하야'가 되었긴 하나 특별히 하나님의 독특한 방법에 의해 창조 되었다는 차이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2) 사람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사람)라 칭하리라 하니라"(창 2:23)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 32:28)


사람(이쉬, אישׁ) '현존하다' '강하다'란 어원에서 유래하였다. 이 말의 용법은 짐승과 대립되는 경우에(출11:7), 또는 여자(2:23)나 하나님(32:28)과 대립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출처: https://mybiblenotes.tistory.com/451?category=884687 [묵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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