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의 실체
1 우리는 주님이 지상에 오셔서 선포하신그 천국이 천년왕국이라고 믿는다.즉 묵시 문헌인 계 20:4-6에 묘사된 그 천년왕국은 복음 전파를 통해서 신약 시대 기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그 하나님의 나라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우리 성도들이 지금 여기서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벧전 2:9). 그리고 바울 사도 역시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살리시고 일으키시고 하늘 (보좌에) 앉히셨다고 한다 (엡 2:5-6).
2 성도들의 이런 왕적 지위는 원래 에덴 동산에서 아담에게 주어졌던 것인데, 범죄로 인하여 상실되었다가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아담으로 오셔서 회복시켜 주신 것이다.지금 신약 시대 전체 기간이 천년,곧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온전히 이루어질 기간,곧 천년 왕국 시대에 해당된다. 재림 이후에는 영원시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런 입장을 무천년설이라 하는데 천년왕국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재림 이후에 지상 천년왕국이 아니라, 지금 신약 시대에 주님께서 메시아 왕으로 성령과 말씀으로 통치하실 때 주님과 연합한 우리가 그분의 왕권 행사에 동참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다.
3 그렇다면 구약 여러 곳에 언급된 사항들, 곧 유대인들에게 이방인들이 굴복하고 다윗 왕국이 재건되는 그런 메시아 시대 혹은 이스라엘의 회복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 점은 "예언 해석의 원리들"이란 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 여기서 간단히 언급하자면, 구약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할 때, 혹은 메시아 시대를 묘사할 때, 자기들이 경험한 바의 팔레트에서 물감 색을 골라서 자기 당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겉옷과 알맹이의 원리"라고 하는데, 겉옷은 분명 유대적이고 구약적 색채를 띄지만, 그 알맹이는 신약 성경이 밝히 보이듯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가 누릴 여러가지 영적 축복들이다.구약 예언들을 이해할때 우리는 구약 자체로 보지 말아야 하고, 오로지 신약이 구약을 해석하는 방식을 따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구약에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맞추어서는 맞지 아니하고, 예수님께 구약 예언들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4 교회사를 통해서 보건대, 무천년설 입장이 교회 정통신학이었고 주류였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에서는 신학 종말론의 사생아 정도인 세대주의 신학이 많이 퍼져 있고, 역사적 전천년설이란 세대주의와 대동소이한 천년왕국설이 널리 퍼져있다. 이는 한국인들에게 처음으로 신학을 전달해 주었던 미국 선교사들이 세대주의자들이거나 전천년설주의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배웠던 한국 초기 신학자들의 입장이 세대주의나 역사적 전천년설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 장로교 신학의 모든 토대를 놓았던 평양신학교에서 종말론을 강의했던 게일 선교사는 자기 교본으로 세대주의 종말론을 담은 책, 그러나 학문적 저작이 아닌 통속적 기술에 불과한 W. E. Blackstone, Jesus is Coming을 '예수의 재림'으로 (경성: 조선야소교서회, 1913) 번역해서 사용하였고, 배위량 선교사는 역시 세대주의 종말론책인 J. H. Brooks, Till He Come를 쥬재림론, (경성: 조선야소교서회, 1922) 으로 번역했다. 한국에서 32년간이나 섬겼던 소안련 선교사는 처음부터 평양신학교 교수로 일했는데, 그 역시 세대주의자로서 세대주의 종말론 책들인 R. A. Torrey, What the Bible Teaches, (New York: Fleming H. Revell Company, 1898) -> 셩경도리 (경성: 조선야소교서회, 1922); C. I. Scofield, Rightly Dividing The Word of Truth, (New York, Chicag: F. H. Revell, Co, 1907)를 번역했다. 게일과 배위량, 소안련 같은 선교사들이 전부 세대주의 종말론을 가졌다는 것은 당시 평양신학교의 종말론 가르침이 어떠했는지 짐작케 해 준다. 평양신학교가 내던 신학 잡지 "신학지남" 1918년도 판에 중국 목사 정의화의 세대주의 종말론 입장을 피력하는 계시록 대개가(大槪) 실렸다. 이눌서 (William D. Reynolds) 선교사는 역사적 전천년설 종말론을 가르쳤다.
평양 신학교 1회 졸업생으로서, 영적 파워가 탁월했고, 계시록만 1만번을 읽었다는 길선주의 세대주의 종말론은 (말세학) 그의 부흥 사경회를 통해 널리 조선 성도들의 가슴에 새겨지게 되었다. 당시 조선의 암울한 상황에서 길선주의 말세론은 가장 성도들의 심금을 자극할 수 있는 주제였을 것이다. 초대 선교사들에게서 배웠고 보수적인 한국 장로교 신학계에 영향을 많이 끼친 던 박형룡, 박윤선 같은 한국 신학자들은 자신들의 종말론이 세대주의자들의 그것과 다른 역사적 전천년설이라는 점을 역설하곤 했다. 그것은 아마 세계적으로 장로교 신학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화란의 개혁주의 신학 전통이 무천년설이고 세대주의 종말론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수정한 결과일 것이다.
세대주의 종말론을 따르는 성결교도 초기 지도자들인 이명직, 김응조, 이성봉 등의 사상을 전수받은 결과로 그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오순절 교단도 세대주의 종말론을 따르는데, 현 시대에 성령님의 은사가 없다고 부인하는 세대주의 신학 종말론을 왜 따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오늘날 신학계를 세계적으로 바라보자. 신학의 본산지인 유럽은 무천년설 입장이 대세이고 영국의 다비란 사람이 고안해 낸 그 세대주의 사고가 미국에서 많이 퍼져서 미국이 세대주의 온상이요, 역사적 전천년설의 온상이다. 로마 카톨릭은 어거스틴의 전통을 이어받아 무천년설이고, 루터파, 칼빈이나 그의 후손인 네델란드 개혁파 등은 모두 무천년설이다.
세대주의 천년왕국설
5 이 글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바는 "무천년설" 입장이 아니라, 세대주의 신학이나 역사적 전천년설에서 말하는 천년왕국의 실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둘은 약간 세부면에서 다르지만, 둘다 재림 이후에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 지리라 가정하는 점에서는 같다. 역사적 전천년설자들은 자기들의 입장이 세대주의 신학과 다르다고 차이를 지적하기에 안달이지만 오십보 백보이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아이러니 한 일은 자칭 개혁주의 신학을 주장하면서도 박윤선은 그의 계시록 주석이나 다른 주석서들에서 화란의 흐레이다너스나 카이퍼, 바빙크 등의 책들을 많이 인용하는데, 정작 천년왕국설이란 가장 중요한 주제에 이르면 그들과 입장을 달리하면서 자기 길을 고집한다는 사실이다.
"개혁주의" 신학이란 그렇다면 골격과 내용물은 빼고, "껍질"만 개혁주의라는 것인가? 무엇을 근거로 자기의 신학이 개혁주의 신학이라고 하는가? 종교 개혁자 칼빈이나 그의 후계자들의 전통노선에서 이탈하여 가장 중요한 "종말론"에서 (이것이 신약 성경의 핵심이고 구약을 이해하는 뼈대이기이기 때문이다) 변질된 신학을 어떻게 "개혁주의" 신학이라 할수 있겠는가?
서철원은 박형룡은 두 방면으로 한국 교회에 공헌하였으니, 첫째 정통신학을 변호하고 자유주의신학의 정체를 밝힌 것, 둘째, 개혁신학전통을 소개 전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형룡은 정통신학을 변호하는 신학자로서 정통신학에 반하는 신학과 모든 현대신학에 대해 그 시비를 가리는 작업을 하였다. 정통신학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정통신학과는 달리 하는 비정통신학을 다루었다. 그리고 18세기부터 등장한 자유주의신학의 정체를 밝혔다.
자유주의 신학이 우리의 신앙조항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지적하였다. 그는 칼 바르트의 신학을 신정통신학으로, 불트만의 신학을
비신화화 신학으로, 틸리히의 신학을 존재의 신학으로 다루고 구속사 학파와 사신(死神)신학, 상황윤리, 소망의 신학, 역사신학, 과정신학
들을 다루었으며, 그 이후에도 사회복음주의, 신복음주의, 에큐메니컬 운동 들을 다루었다. 이렇게 하여 정통신학과 궤를 달리하는
모든 문제들을 다 제시하고 그 이설들을 밝혔다.
그리고 서철원은 지적하길, 박형룡은 조직신학 교과서로 루이스 벌코프의 조직신학을 택해 화란 개혁신학의
주류 전통을 우리에게 전달했지만, 벌코프가 비록 화란 개혁신학의 전통을 그대로 이었다고 하더라도 벌코프의 신학활동이 미국에서
진행되었으므로 미국전통의 신학자들 가령 찰스 핫지로부터 시작하여 남부신학자들까지 다 언급하고 인용했듯이, 벌코프를 번역한
박형룡은 벌코프의 조직신학을 글자대로 다 번역하지도 않았고 자기의 주장들을 삽입, 개혁신학과는 괴리를 빚는 신학을 도입하기도
하였다.
박형룡은 그의 신학적 형성을 평양신학교에서 하고 프린스턴신학교에서 더욱 강화하였지만, 남침례신학교에서의 수학으로
종말론에 있어서 세대주의 종말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그리하여 종말론의 전개에 있어서 개혁교회의 종말신학을 (무천년설) 따르지 않고 전천년설을
따랐다.
왜 천년왕국설이 가장 중요한 신학 주제인가? 하면, 신약성경은 그 핵심이 종말론이기 때문이다. 이 종말론을 잘못해석하면, 신약 전체를 잘못 이해하게 되고, 그 결과는 신앙 생활에서 그릇되이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신약의 핵심인 종말론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구약도 이상하게 해석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모든 성경을 괴이하게 이해하게 되는 참담한 결과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신약 시대 전체 기간에 걸쳐서 성도들이 곧 교회가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아야 할 우리가 저 재림 이후에 무슨 지상 낙원이 온다고 하는 그릇된 사상을 갖게 되면, 여기서 우리의 왕적 제사장적 삶은 희미해지고, 여기서 지금 우리가 누려야 할 모든 축복들, 곧 구약이 예고한 그 메시아 시대에 임할 모든 축복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강조하지 못하고 먼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만 착각하고 살게 되지 않겠는가?
신약시대는 구약의 견지에서 보건대, 말세이다. 인류의 마지막 역사 시대로서,이 시대에 교회가 감당할 일이 왕같은 제사장의 기능이다. 그런데 재림 이후에 지상에 물질적 천년왕국이 도래하리라 가정해 버리면, 지금 여기서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하고, 구약에 예언된 이스라엘의 회복과 연관된 모든 축복들을 누려야 할 교회가 누릴 것이 별반 없어지고 복음의 가치는 희석되고 (왜냐하면 지금 여기서 복음을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시켜야 하는데 나중 재림 직전에 복음 전파와 무관하게 이스라엘이 대거 집단 개종하리라고 엉뚱한 해석을 가하기 때문에), 재림 이후에 나타나리라고 멍하니그먼 미래만 바라보는 그릇된 자세를 가지게 되고 말 것이다.
6. 세대주의 신학 종말론과 역사적 전천년설이란 무엇이 다른 것인가? 재림 이후에 지상 천년왕국이 도래하리라는 사고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두 학설은 차이를 갖기도 한다. 후자는 말 그대로 초대 교회 당시부터 있어왔던 사상이라면 세대주의 신학 종말론은 비교적 근년의 산물이다.세대주의 신학의 창시자는 영국의 다비라고 (John Nelson Darby 1800 – 1882) 하는 전도자, 작가, 신구약 성경 번역자였다. 그는 플리머드 형제단 소속이었는데, 그 형제단은 1820년대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일어난 보수 복음주의 운동의 산물이다. 이들은 공적으로 어떤 교회 이름을 갖기도 싫어하고 공적인 어떤 예배 의식이나 성직자도 갖지 않고 모두가 서로를 형제로 부르는 것이다. 제도화되고 화석화된 기성 교회의 (영국 국교회) 의식주의 형식주의 경향에 반발하여 순수하고 거룩한 교제를 갖고자 하는 열망이 이런 형제단을 만들어 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여하간 존 다비라는 사람은 구약 중심으로 지금보는 세대주의 종말론을 세웠다.
John Nelson Darby
이 세대주의 해석 체계는 구약 예언에 대한 문자적 해석을 강조하고, 이스라엘과 교회는 서로 완전 별개라고 예리하게 구분한다. 반면 역사적 전천설은 신약 중심으로 종말론을 생각한다. 둘의 차이가 무엇인가 하면, 신약을 떠나 구약 중심으로 종말론을 생각한다면, 유대인 중심의 종말론이 나올 것이다. 반면 구약보다 신약에 중심을 두게 되면 유대인들보다는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함께 구성하는 신약 교회 성도들 중심의 종말론이 나타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유대인 중심의 종말론을 따르면 (세대주의 종말론), 재림 이후에 예루살렘을 수도로 천년왕국이 세워지면 예수님이 왕이시고 유대인들이 주축이 된 다윗 왕국의 재건으로서 구약시대처럼 유대인이 천하 이방인들을 발 아래 두는 그런 형국이 될 것이다. 반면 신약 교회 성도들 중심의 천년왕국이라면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고 예수님이 왕이시지만, 그와 연합한 신약 성도들이 왕 노릇하게 될 것이다.
7 세대주의가 말하는 천년왕국 - 유대인들에게 이방인들이 굴복한다
다윗 왕국이 재건되고, 다윗 후손인 예수께서 왕으로 통치하시고 유대인들에게 이방인들은 엎드려 절하고 유대인의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다.
열왕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사 49:23)
그 때에 네가 보고 희색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사 60:5)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열방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사 60:11)
네가 열방의 젖을 빨며 열왕의 유방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사 60:1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열방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며(사 61:6)
그 자손을 열방 중에, 그 후손을 만민 중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사 61:9)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의와 찬송을 열방 앞에 발생하게 하시리라(사 61:11)
열방이 네 공의를, 열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사 62:2)
8 이 천년 기간에 구약에 예고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경제적, 물질적 번영:
곧 평안한 추수를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슥 8:12)
내가 금을 가져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져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을 삼으며 의를 세워 감독을 삼으리니 (사 60:17)
자연계의 조화 회복:
사 11: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사 65: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자연 피조계의 회복:
사 65: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세계적인 평화:
사 2: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지 아니하리라
장수, 건강:
사 65: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65:18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 기쁨을 삼고
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 세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것이리라
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것에 거하겠고 포도원을 재배하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22 그들의 건축한 데 타인이 거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의 재배한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나의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임이며
23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의 생산한 것이 재난에 걸리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 소생도 그들과 함께 될 것임이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9 세대주의 신학의 천년왕국
1) 주께서 7년 환란기 후에 지상에 재림하시면, 환난기에 살아남은 유대인들 다수는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개종하게 된다 (롬 11:25-27). 불신 유대인은 죽임을 당하고 천년왕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겔 20:33-38)
2) 7년 대환란기에 생존한 이방인들은 모두 심판을 받게 된다 (마 25:31-46). 양같은 이방인은 환란기에 유대인 구출에 힘쓴 자들이라면, 염소 이방인은 유대인을 핍박하거나 방관한 자들이다. 양같은 이방인은 천년왕국에 들어가고 염소 이방인은 영원한 불에 던져진다
3) 이렇게 구원된 유대인과 이방인들은 자연 상태 신체로 천년왕국에 들어간다.
4) 그리스도께서 귀환하시면, 구약 성도들과 대환란기에 죽은 성도들의 부활이 일어난다
5) 사탄이 결박당하고 1천년간 무저갱에 (밑이 없는 갱) 감금당한다. 아마겟돈 전쟁에서 사탄과 적그리스도가 패배한 후에 그렇게 된다. 이로 인하여 천년왕국에는 악이 전혀 침입할 수 없게 된다
6) 그리스도는 이제 천년간 통치를 시작하신다. 그가 예루살렘의 보좌에 즉위하여 유대인 중심의 나라를 통치하신다. 이방인들도 그 축복에 참여하긴 해도 유대인 중심의 세상이다. 그리스도 통치를 받는 신민들은 자연 신체로 그 나라에 들어온 유대인과 이방인들이다. 천년기 시초에 지상에는 중생하지 않은 불신자는 아무도 없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통치는 구약에 예고된 약속들을 성취하게 된다.
Ryrie는 설명하길이스라엘의 지상적 목적은 천년기 동안에 부활하지 않은 신체로 지상에 살면서 천년기 동안에 성취될 저들 민족의 약속과 연관된다. 이스라엘의 지상에서의 장래는 천년왕국이 세워지기 전에 죽은 이스라엘과는 무관하다 (146).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재건되리라
바울은 수상, 12 사도는 장관으로 이스라엘 12지파를 통치?
7) 자연 신체로 천년왕국에 들어간 자들은 결혼하고 생육한다. 비록 그들은 그리스도의 오시기 전의 사람들보다 오래 살긴 해도, 그들도 역시 죽는다. 이 시기는 전대미문의 경제적 번영의 시대이고, 정치적 평화와 영적 갱신의 시대이다. 거기서 예배는 예루살렘에 재건된 성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거기서 짐승 제물이 다시 드려진다. 이 제사는 그러나 속죄용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기념하는 성질의 것이다.
8) 에스겔 성전의 재건과 성전에서 생명수 흘러서:
겔 47:1 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 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말미암아 꺾여 동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우편에서 스미어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으로 나아가며 일천 척을 척량한 후에 나로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창일하여 헤엄할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9) 천년왕국은 약간 다르긴 해도 모세법과 레위 제사법이 다시 재 실행되는 시기이다.
J. D. Pentecost는 설명하길 (Things To Come, p. 519):
천년기에 우리는 예배가 제단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을 본다 (겔 43:13-17). 제단 위에 피가 뿌려지고 (겔 43:18) 그 위에 번제와 속죄제, 속건제 등이 드려진다 (겔 40:39). 레위 제사장 제도가 부활되어 사독 후손들이 제사장 직분을 감당한다 (겔 43:19). 소제도 그 의식에 있다 (겔 42:13). 제단을 정결케 하는 의식들도 있다 (43:20-27), 레위인들을 위한 의식 (44:25-27), 성소를 위한 의식 (45:18) 등도 있다. 월삭과 안식일 준수도 되어질 것이다 (겔 46:1). 아침 제사도 매일 드려진다 (겔 46:13). 영원한 기업이 인정되리라 (겔 46:16-18). 유월절도 다시 지켜지고 (45:21-25), 초막절도 지켜진다 (45:25). 희년도 지켜지고 (46:17). 제사장의 생활, 의복, 생계 등은 구약과 유사할 것이다 (44:15-31). 제사장이 섬기는 이 성전은 야웨의 영광이 임할 곳이다 (43:4-5). 천년기 예배는 아론계 제사장의 그것과 유사할 것이다.
10) 모든 부활한 성도들은 (구약 성도들, 환란기 이전에 휴거된 기독인들, 환난기 동안에 믿게되었지만 적그리스도에 의해 살해된 성도들) 새 예루살렘에서 살게 되리라 (계 21:1-22:5). 이 새 예루살렘은 지구 위에, 공중에 있게 될 것이고 그 빛과 영광을 사방에 뿜어 낼 것이다. 부활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에 어떤 기능을 맡을 것이다. 그들의 주요 활동은 그렇지만 새로운, 천성의 예루살렘에서 있게 될 것이다 (J. D. Pentecost, Things to Come, pp. 563-80).
11) 자연 신체로 천년왕국에 들어간 그 성도들에게는 자녀들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태어날 것이다. 많은 자녀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는다. 불신앙을 지속하는 자들은 의로운 통치로 제재를 받을 것이다.
장수와 건강: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 세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것이리라 (사 65:20, 슥 14:17-19)
12) 천년기 끝에 사탄이 풀려나서 그리스도를 대항하는 마지막 전쟁에서 불신자들 모두를 모을 것이다 (계 20:7-10). 그 반란은 분쇄당하고 사탄은 불못에 던져진다. 이제 두 개의 부활이 뒤 따른다. 모든 시대의 불신자들과 천년기 동안에 죽은 성도들의 부활이 그것이다.
13) 대 백보좌 심판이 있게 되고, 그 후에는 영원 시대가 이어진다. . .
10 역사적 전천년설이 말하는 천년왕국의 실상
신약 중심의 종말론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함께 참여하는 교회 성도들이 주님 재림 후에 부활하여 천년간 왕 노릇하리라. 영화롭게 된 부활체 성도들과 그렇지 못한 육신을 입은 자들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과 같이 있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통치: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 하시리니 (고전 15:25)
사도들이 이스라엘 12지파 심판:
마 19:2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성도가 세상을 심판 (고전 6:1)
장수와 평화와 번영의 시기:
사 65: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 세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것이리라 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것에 거하겠고 포도원을 재배하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이스라엘 나라가 순식간에 생겨남:
사 66:8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순식간에 나겠느냐 그러나 시온은 구로하는 즉시에 그 자민을 순산하였도다 (롬 11:26과 연관)
격리된 곳들에 있어서 짐승의 표도 받지 않고 그리스도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복음화되리라:
사 66:19 내가 그들 중에 징조를 세워서 그들 중 도피한 자를 열방 곧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또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열방에 선파하리라 2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열방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약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총평:
역사적 전천년설이나 세대주의 종말론이 말하는 지상 천년왕국은 역사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려 과거로 회귀(回歸)하게 만들고 있다. 부활한 성도들이 자연 신체를 지닌 자들과 같이 생활한다고 한다.먹지도 장가도 아니가는 사람들과 먹고 싸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사람들이 같이 생활한다고?
구약에 묘사된 물질적 풍요가 문자적으로 실현된다고 한다. 성전에서 물이 뚝뚝 흘러나와 흘러 갈수록 증대되고 마침내 사해의 바다를 살리고 고기가 풍성하게 만든다고 한다.
구약의 제사가 재개되고 제사장이 제단 중심으로 제사를 드리고 예배는 구약적이 된다. 기념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왜 역사가 거꾸로 돌아가야 할까? 이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자기 당대의 관례나 지리적 요소를 가지고 먼 장래의 메시아 시대의 영적 축복을 묘사한 것을 문자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나타난 기괴한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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