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교사 교육

십계명 (이재철 목사 성숙자반 여섯째 단원)

하나님아들 2019. 6. 15. 18:21

VI. 십계명

십계명에 대한 사전 이해

  • 십계명이 아직도 유효한 성경적 근거

  1. 출애굽기

  •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하신 명령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 24:12b)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쓰리니” ( 34:1)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 34:28)

  •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하신 돌판을 모세에게 주셨음. 금송아지를 섬긴 이스라엘 백성에게 노해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처음 돌판을 그들에게 던져 부숴버리자 하나님께서 다시 돌판을 다듬어 오게 하셔서 친히 두 번째 돌판에 십계명을 다시 기록하셨음.

  • 1500년에 걸쳐 40여 명의 사람을 동원하여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으나, 친히, 그것도 두 번씩 친히 동일한 내용을 써주신 것은 십계명뿐.

  • 이는 십계명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유효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기 때문.

   2. 신명기

  • 언제나 현재형으로 유효한 하나님의 명령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 5:2~3)

  • 40년 전 최초로 십계명을 받을 때의 1세대는 모세,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었고, 지금 모압 평야에서 모세 앞에 이 말씀을 듣는 자들은 1,5세대와 2세대들. 그들에게 이 언약은 오늘, 여기 살아있는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강조하는 모세.

  • 하나님의 말씀은 시공을 초월한 말씀이므로, 십계명은 오늘 여기 살아 이 말씀을 접하는 우리 각자에게도 해당되는 명령.

   3. 솔로몬이 예루살렘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장면

  •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품고 살아야 할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

 그 궤 안에는 두 돌판 이외에 아무 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왕상 8:9)

  • 지성소에 안치한 것은 양피지에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기록하신 두 돌판을 넣은 법궤. 이는 솔로몬의 발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께서 자신과 직접 써 주신 십계명의 말씀을 동일시하신 것.

  • 믿는 우리를 가리켜 성전이라 부르는 성경 말씀 (고전 3:16). 우리가 성전이 되기 위해서는 언약궤를 품고 있어야 하는데, 그 언약궤에 들어있는 말씀의 핵심은 바로 십계명.

    4. 자신이 본 천국에 대한 요한 사도의 증언

  • 우리가 천국에 이르기까지 소멸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11:19)

  •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도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 십계명이 들어있는 언약궤가 천국에도 존재. 이는 십계명이 하늘에도 필요하다는 말이 아니라, 십계명은 우리가 천국에 이르기까지 소멸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시기 위함.

 십계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항상 유효하다.

 

  • 십계명이 중요한 이유

  1. 하나님께서 죄와 사망에 빠진 인간을 구원해 주셨기 때문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 20:1~2)

  • 십계명 장이라 불리는 츨애굽기 20장의 시작인 이 말씀이 십계명의 대전제.

  • 성경에서 이집트는 죄와 사망의 상징. 죄와 사망의 노예였던 인간을 구하셔서 당신의 자녀로 신분을 바꾸어 주신 것이 출애굽.

  • 그 신분에 걸맞은 수준의 삶을 살도록 내리신 명령이 바로 십계명.

  • 왕자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부엌데기에서 왕자비로 신분이 상승한 신데렐라. 더 이상 부엌데기로서의 삶이 아니라 왕자비에 걸맞은 수준의 삶을 익혀야 하며, 왕자가 이를 위한 모든 지원을 할 것. 이는 왕자 자신이 아니라 신데렐라를 위한 것.

  • 부엌데기보다 더 천한 노예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음. 그 신분에 걸맞은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하며, 그 수준의 삶을 살도록 주신 계명이 바로 십계명.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주신 명령.

  2.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주기 때문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너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 22:37~40)

  •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기 위하여 한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이냐는 질문에, 율법서와 선지서로 이루어진 구약성경이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의 두 기둥 위에 세워졌다고 대답하신 예수님.

  • 첫 번째 돌판의 1~4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관련된 계명이며, 두 번째 돌판의 5~10계명은 사람 사랑을 위한 계명.

  • 따라서 십계명을 좇아 살면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은 절로 이루어지는 것.

     

  • 십계명을 대할 때 유의할 사항

  1. 십계명을 문자적으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십계명의 문자 자체가 아니라 그 문자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본질이 중요.

  •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 5:28) 말씀하신 예수님. 십계명을 문자적으로만 이해하려 한다면 외식하는 바리새인이 될 뿐.

   2. 십계명은 상호적인 계명

  • 1계명은 하나님만 섬기라는 일방적인 명령이 아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구원해 주셨으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이며, 앞으로도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실 것이므로, 우리 역시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섬기라는 것.

  • 5계명은 자식만 일방적으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자식을 위해 부모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때문에 자식도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것.

  • 7계명 간음하지 말라는 여자에게만 국한된 계명이 아님,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예수께 데려온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실 때, 간음 현장에 같이 있었을 남자는 버려두고 여자만 붙잡아 온 그들 역시 남자의 공범이거나 방조자임을 지적하신 것.

  • 십계명은 예외 없이 상호적인 계명으로 나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임.

     

십계명의 내용

  • 첫 번째 돌판-하나님의 사랑

  1. 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1) 첫 번째 의미: 하나님만 유일한 신임을 믿으라.

  • 하나님께서 많은 신들 가운데 한 분이심을 자인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만 유일한 신이심을 알고 믿으라는 것. 이집트가 섬기던 잡신들은 모두 신이 아니며, 우주만물과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 당신 밖에 없음을 선포하신 것.

  •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통해, 땅과 바다를 주관하심을,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심으로 하늘도 주관하심을 보여주신 하나님.

   2) 두 번째 의미: 우리를 구원하셨고 앞으로도 책임져 주실 것이기에 하나님만을 믿으라.

  • 인간을 먼저 찾아와 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책임져 주시는 분은 언제나 하나님. (범죄한 아담을 먼저 찾아가시고, 아브라함도, 다윗도, 베드로도, 바울도,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셨음.)

  • 우리를 먼저 찾으시고 부르시고 책임져 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이시기에 그분만 섬겨야 함.

  • 하나님을 섬기라는 명령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함.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손해보실 일은 없음.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나의 인생이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한 줌의 흙으로 허망하게 끝나고 말 것임.

  • 유한한 내가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은 내 인생의 수준과 차원을 영원히 새롭게 하는 것.

    2. 제2계명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1) 우상의 뜻: 다른 종교의 신상이 아니라 당신의 우상, 즉 신상을 만들지 말라는 의미.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 20:23)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라고 외친 아론과 이스라엘의 예)

    2) 첫 번째 의미: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영이신 하나님을 섬기라.

  •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형체가 없으심. 형체를 지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음을 뜻함. 형상이 없는 영이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시공을 초월하여 우주만물을 주관하실 수 있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하시면서 우리 각자를 도와주실 수 있음.

  •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는 유한한 인간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영이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복중의 복.

   3) 두 번째 의미: 그러므로 마음으로도 하나님의 우상을 만들지 말라

  • 우리의 상상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만드는 순간, 우리의 생각 속에서 시공을 초월하시는 영이신 하나님을 그 형상 속에 가두는 결과. 그 형상은 하나님과 무관해짐.

  • 그런데도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려 하는 이유: (시내산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이 귀히 여기는 금으로 송아지를 만든 이유로) 금송아지 형상을 만듦으로써, 그 우상이 자신들의 욕망을 채워주는 황금 요술 방망이가 되리라고 믿은 것. 하나님의 형상을 손으로 만들기 전에 마음으로 먼저 만든 것.

  • 우상은 인간의 손으로 빚어지기 전에 인간의 마음 속에서 먼저 빚어짐.

  • 그러므로 자신의 탐욕을 위해 하나님의 우상을 손으로 빚지 말라는 명령이기 전에, 임의로 하나님을 규정하는 마음 속의 우상마저 빚지 말라는 의미.

  • 하나님을 자신이 만든 우상 속에 구겨 넣으려는 자는 영적으로 부패하여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이 되었기 때문.

  4) 우리의 마음으로 빚어 움켜쥐고 있는 하나님의 우상

 ① 하나님은 나를 가장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시는 것과 똑 같은 사랑으로 다른 사람도 사랑하심을 믿을 때, 비로소 사람 사랑이 이루어 짐.

 ② 내가 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신다

  내가 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자신의 일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을 믿음 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일. 동역할 줄 모르는 독불장군이 될 뿐.

 ③ 하나님께서는 나만을 통해 역사하신다

  하나님께서 이름 없는 어린아이를 통해서도 역사하심을 믿는 사람만 어떤 공동체에서도 하나님의 겸손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④ 내가 주님의 일을 하는 이상 나의 일은 반드시 성공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때문에 세속적 관점에서 성공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빚어낸 우상숭배자이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님. 우리는 주님을 위해 얼마든지 쇠하고 실패할 수 있음을 인정할 때, 그런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더 크게 드러날 것.

 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이상 그 결실은 반드시 내가 거두어야 한다.’

  내가 뿌린 씨앗의 결실을 내 생전에 거두지 못할 수도 있음을 깨닫되, 영원 속에서는 반드시 거둘 것임을 믿을 때, 무엇에도 구애 받지 않고 뿌려야 할 바른 씨를 뿌릴 수 있음.

   5) 마무리: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완전히 안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 우리가 영으로 영이신 하나님을 뵙는

    그 때에야 하나님을 온전히 알게 될 것. 내가 하나님을 다 안다는 우상을 날마다, 끊임없이 제거해야 할 것.

 

   3. 제3계명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1) 첫 번째 의미: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그 이름으로 헛된 맹세 혹은 헛된 기도를 하지 말라.

  • 행하려는 마음이나 의사는 전혀 없으면서도 그저 입에 발린 소리로 헛된 기도를 드리지 말라.

  •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이름에 맞는 것을 구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구할 수 없는 것을 구하지 말라.

    2) 두 번째 의미: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라는 것.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

     을 망령되게 부를 까닭이 없음.

   4. 제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1)첫 번째 의미: 안식일의 뜻을 바르게 알고 구하라

  • 창조사적 의미: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실 때의 안식일은 창조사적 의미. 창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삶에서 뭔가 결핍된 사람의 경우 하나님을 만나는 좋은 계기가 됨. 그러나 그것이 동기가 되어야지 평생 그것을 목적으로 삼는다면 기복신앙일 뿐.

  • 구속사적 의미: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 5:15)

    가나안 입성 직전 신명기에서는 구속사적 의미로 승화.

    자신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영적인 새로운 삶이 시작되어야 함. 기복적으로 시작한 신앙이 구속사적 의미로 승화하는 것.

  • 안식일은 곧 주님의 날: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 2:28) 주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시기에 안식일은 곧 주님의 날.

  • 안식일이 부활하신 주일 개념으로 변화: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 1:10) 사도 요한이 살아 있을 때 이미 주의 날, 즉 주일이 있었음. 안식일이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일 개념으로 바뀐 것.

  • 창조사적 의미의 안식일 구속사적 의미의 안식일 부활의 의미의 주일 = 안식일의 의미 완성.

  • 결핍으로 인해 찾게 된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고, 그분에 의해 새로운 영적 삶을 살게 됨. 자신만을 위해 살던 옛사람은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부활함으로 완결되는 것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첫 번째 의미.

    2) 두 번째 의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배의 사람이 되라.

  •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죽는 행위. 자신이 죽을 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 속에서 역사하고, 그때부터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육화함.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죽어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나를 지배하도록 하면, 나를 죽게 한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살리시고 지키심.

  • 내가 예배의 사람, 주일의 사람이 되면 예배와 주일이 나를 지켜 줌.

  • 두 번째 돌판-사람 사랑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 사랑은 별 문제가 없어 보임. 늘 사람 사랑에 문제가 있음.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내 사업, 내 가정, 내 혈족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생각.

  1. 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1) 첫 번째 의미: 좋은 자식이 되라.

  • 자기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이 이웃도 사랑할 수 있고, 땅 끔까지 찾아가서 주님의 증인으로 살 수도 있다.

  • 공경하다의 히브리어 카바드는 무겁다는 뜻.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부모가 살아온 삶의 무게를 존중하라는 의미. 자식이 가보지 않은 미지의 인생길을 늘 앞서 걸어간, 그 삶의 무게를 존중하라. 부모의 삶의 무게를 존중하지 않는 자식에게 부모는 짐밖에 되지 않음.

    2) 두 번째 의미: 좋은 부모가 되라

  • 자식으로부터 공경 받기에 합당한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할 것. 부모가 바르고 진실한 심성으로 자식을 사랑하면, 부모 공경과 효도는 당연한 결과로 되돌아오는 명예로운 몫. 큰 사람이 작은 사람을 섬기는 것이 성경의 원리. 더 큰 부모가 먼저 자식을 섬기면, 그 결과 자식들이 부모를 공경하는 명예로운 몫을 되받게 되는 것.

 사람 사랑의 첫 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로 시작하는 것은, 좋은 부모와 좋은 자식이 되는 것으로부터 사람 사랑이 시작됨을 일깨워주는 증거.

   2. 제6계명: “살인하지 말라

    1)첫 번째 정신: 마음으로도 살인하지 말라.

  • 형제를 바보 천치, 혹은 미련한 놈이라고 욕하는 자체가 이미 살인을 의미 ( 5:21~22)

  • 형제를 미워하는 것 자체가 살인. (요일 3:15)

  • 살인은 언제나 마음으로부터 시작됨. 마음 속에서 일어난 미움과 증오가 우발적으로 폭발하면 결과적으로 살인이 되는 것. 그들의 마음에 싹트고 있던 살인의 움이 우발적으로 터져 나온 것이 살인.

    2)두 번째 정신: 타인의 생명의 자신의 생명처럼 여기라.

  • 사람의 생명을 당신과 동일시하시는 주님. 다메섹 도상에서 땅바닥에 쓰러진 바울이 누구신지를 물었을 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 9:5)라 대답하신 주님. 예수 믿는 사람을 박해한 그에게 자신을 박해하였다고 답하심. 즉 믿는 사람을 자신과 동일시하셨음. 사람의 생명 속에 주님이 계신 것을 알았기에,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며 사랑한 바울.

  •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 25:40) 하신 주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마음 속의 살인과도 거리가 먼 삶을 살 수 있을 것.

    3) 일상생활 중에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살인 행위들

  • 말로 하는 살인: 타인에 대한 악담

  • 글로 하는 살인: 인터넷 악성 댓글

  • 그릇된 생각이나 편견으로 저지르는 살인: 낙태. 태아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

  • 비양심적으로 저지르는 살인: 불량식품 제조, 식품 유통기간 변조, 부실시공, 환경 오염, 농약의 과다 살포 등등.

  살인하지 말라는 제6계명은 결코 문자적인 의미의 계명이 아님을 명심하여야 함.

   3. 제7계명: “간음하지 말라

     1) 마음으로도 음욕을 품지 말라.

         간음 역시 마음으로부터 시작됨.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을 하였느니라” ( 5:27~28)

      2) 간음에 대하여 엄격하신 하나님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 20:10)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

          리라” ( 13:4) 

          구약 시대뿐 아니라 신약 시대에도 간음에 엄격하신 하나님.

      3) 간음에 대하여 엄격하신 이유:

  • 간음은 자기 몸에 죄를 범하며 자신의 영혼을 죽이는 자살행위인 동시에 또한 간음하는 상대의 육체와 영혼을 죽이는 타살행위이기 때문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고전 6:18)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리라” ( 6:32)

  • 나아가 상대의 배우자까지 동시에 죽이는 짓. 다윗이 우리아를 죽인 원인이 간음 사실의 은폐 실패에 있는 것이 아님. 밧세바와 간음하는 순간 이미 다윗은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죽여 버린 것. 그러기에 별다른 고민 없이 그를 죽인 것.

    4) 음욕을 품게 만드는 것도 죄

  • 음란물 제작, 유포.

  • 타인에게 음욕을 품게 하는 치장이나 옷 매무새.

    5) 부부 사이의 사랑

  • 자신의 쾌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배우자에 봉사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면 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

  • 자신들의 쾌락만을 위하여 성을 도구화하면 음욕.

   4. 제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

    1)참된 의미: 신앙적으로 바른 물질관을 가지라.

  • 하나님의 청지기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물질 속에 세 몫이 포함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신앙적으로 바른 물질관을 가져야 함.

  • 세 몫은 바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 몫, 타인을 위한 몫,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몫.

  • 하나님께 드려야 할 몫과 자신의 몫은 정확히 인식하면서도 타인을 위한 몫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

  • 우리의 물질 속에 세 몫이 있음을 인정하는 하나님의 청지기가 됨으로써 물질에 대한 소유욕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도둑질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부지중에도 범하지 않을 수 있음.

    2) 인식하지 못하는 도둑질의 종류 예

  • 용량 미달 제품 공급

  • 폭리 취득

  • 지적소유권 무단 사용

  • 태만한 근무와 근무시간에 사적 용무를 보는 행위

  • 사무실 용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행위

  • 앞 손님이 남긴 반찬을 다시 내놓는 행위

  • 부동산 투기

  • 탈세

  • 타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단 게재한 광고

  • 스팸메일 발송.

   5. 제9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 참된 의미: 네가 하는 말이 곧 네 자신임을 잊지 말라

  • 말과 존재는 언제나 함께 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거짓말쟁이임을 입증하는 것. 사려 깊은 말을 하는 사람은 사려 깊은 사람.

  • 네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 12:36~37) 네 말이 네 존재라는 뜻.

  •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 12:48) 당신의 말씀과 당신의 존재를 동일시하신 예수님. 우리를 심판하시는 근거는 예수님의 말씀. 주님의 말씀이 주님이시기 때문.

  • 말과 존재는 결코 분리되지 않음. 그러므로 거짓 증거해서는 안 되며, 우리의 말은 늘 진실해야 함.

    2) 무의식 중에 하는 거짓말 예

  •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

  • 상대의 말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것.

  • 상대의 말을 앞뒤 잘라내고 자기에게 필요한 말만 인용하는 것.

  • 과장해서 말하는 것.

   6. 제10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하지 말라

    1) 첫 번째 의미: 네 욕망을 다스리라

  • 인간의 모든 문제는 욕망으로부터 시작됨

  • 탐심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을 범한 하와 ( 3:6) 일단 탐심이 발동되면 인간의 눈에 하나님은 보이지 않음. 그러므로 탐심은 우상숭배 ( 3:5)

    2) 두 번째 의미: 늘 자족하는 사람이 되라

  • 탐심을 이기는 것은 자족하는 마음뿐.

  • 지금 나에게 없는 것은, 그것이 지금 내게 있으면 해가 될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것이며, 그것을 아는 것이 자족.

  •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을 큰 이익이 되느니라” (딤전 6:6) 자족하는 마음이 없으면 경건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된다는 말.

  • 지금 내가 탐심에 사로잡혀 있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들 우리가 그 능력을 담을 그릇이 될 수 있을까?

 

결론

  1. 십계명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 세상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살게끔 이끌어 준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X의 균형, 즉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의 균형을 이루는 것. 이 균형이 바르게 이루어졌는지를 비추어주는 거울이 하나님 사랑을 위한 1~4계명과 사람 사랑을 위한 5~10계명으로 구성된 십계명.

  2. X를 구현하는 삶의 토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우리를 불러주셨고, 구원해 주셨고, 언제나 함께해 주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그 사랑을 힘입어 X의 삶을 살 수 있고 또 살아야 함. 십계명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계명 이전에, 당신의 독생자를 버리시기까지 우리를 바로 세워 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아야 할 것. 그때부터 십계명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이 될 것. (8: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