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바울
(갈2:1-21)
서론>
일제시대 때에 외국 선교사님이 시골길을 차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참 달리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무거운 짐을 이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안됐다 싶어서 차를 세우고 뒤쪽 트럭처럼 짐을 싣는 곳에 태워드렸습니다.
그런데 한참 가다가 이상해서 뒤돌아보니까 그 아주머니가 차에 타고는 있는데 그 무거운 짐보따리를 아직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말했습니다. “무거운데 내려놓으세요” “ 아이구 괜찮습니다. 태워주신 것도 감사한데 염치가 있지 어떻게 짐까지 내려놓습니까?”
우리가 예수님 믿고 구원 받았지만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힘들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하지 못한 사람들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공동체를 이루고, 이웃을 이루고, 사랑방을 이룰 때 그 무거움이 어떻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8.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1)
본론>
갈라디아서는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요약해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의롭게 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수 있는가? 이 말씀이 특히 중요한 것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도록 유혹해서 죄를 짓고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던 사단이 우리들을 계속해서 자기 스스로의 힘과 율법과 세상에 매여 살아가도록 유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힘이 너무 강하고 그 기한이 우리가 죽을 때 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우리를 누를 때 로마서는 갈라디아서로 돌아가 점검을 받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1장의 내용: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 대한 저주와 흔들리는 성도들에 대한 책망과 권유
1)바울사도의 권위는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다.
2)바울사도가 전하는 복음도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다.
3)누구에게 열심을 내도록 하는가를 분별하라.
4)적당히 타협하게 만들었다(이것도 하고 저것도하라.-복음은 단순하다(율법.)
5)사람을 따르게 만든다.(하나님을 따르도록 해야 한다.)
■2장의 내용
1.베드로가 바울에게(1-10)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 특히, 베드로에게서 인정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기독교회의 첫 공적회의로 알려진 예루살렘회의에서 모세의 율법과 할례, 그리고 의식은 예수 안에서 완성되었고 끝났다고 확인되었습니다.(1-2)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의도는 이방의 그리스도인들을 율법의 권위아래 묶어놓으려는 것이었기에 바울 사도는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3-7)
1 십 사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노니 2 계시를 인하여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저희에게 제출하되 유명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 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라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아니하였으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까닭이라 저희가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5 우리가 일시라도 복종치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로 너희 가운데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 6 유명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명한 이들은 내게 더하여 준 것이 없고 7 도리어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기를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이 한 것을 보고 8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9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을 부탁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
2.바울이 베드로에게(11-14)
베드로가 안디옥에 이르러 그곳에 있는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야고보가 보낸 사람들이 갑자기 그곳에 들어오자 마치 자신이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은척 함으로서 함께 식사하던 이들로 하여금 자신과 같은 외식에 빠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베드로를 책망했습니다.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할 일이 있기로 내가 저를 면책하였노라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저희가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저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저희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 그러므로 나는 저희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3.바울과 베드로가 우리에게(15-21)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보았지만 의롭게 되는 것은 믿음으로 됩니다. 사실은 그리스도 때문에 율법을 버린 사람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사람은 믿음을 알고 나서 다시 율법의 길을 다시 걸어 율법이 기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율법으로 유죄선고를 받은 그리스도와 함께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그 사실이 우리를 자유케 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합니다. 그릇된 우리의 자아가 더 이상 그리스도인을 지배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께서 그의 의지의 중심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인간의 실존의 조건 아래서 여전히 살고 있는 동안은 이 새로운 삶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안에서 진행됩니다.
15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나타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결론>
1)구원받기 전의 인간과 하나님과 필요
-베드로나 바울의 구원받기 전의 모습/
베드로는 어부요, 바울은 지식인이고 종교인이었으나 둘 다 율법에 매인자요, 자유하지 못한 자들이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들이었다. 둘 다 똑같이 예수가 필요했습니다.
이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마찬가지입니다. 남녀노소나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소유의 문제거나 성취의 문제와는 전혀 별개입니다. 모든 인간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24)
2)구원받은 후의 인간과 하나님과 필요
-베드로나 바울의 구원받은 후의 모습/
베드로는 바울의 경고와 책망을 듣는 실수를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약한자요 어린아이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요, 죄인들의 대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도, 바울도 매일 매일 자신의 옛 사람을 가지고 십자가에 나아갔습니다. 잠깐 말씀을 통해 자기 점검을 놓치면 교만해지고, 온갖 음란하고 더럽고 추한 육체의 열매를 맺는 우리를 봅니다. 바울 사도는 사도행전 15장 부활장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한번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완전해 지거나, 다시 율법이나 어떤 원칙에 매인자들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매인 자들이 됩니다. 그들은 더 이상 의롭기 위해 율법에 매인 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의는 자신의 행위나 어떤 상태로 되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로 되어진 것입니다. 이 진리를 믿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이 믿음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주시고 싶어하시고 이미 예비되어진 선물입니다.
이 문제 역시 유대인과 이방인이 마찬가지입니다. 남녀노소나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소유의 문제거나 성취의 문제와는 전혀 별개입니다. 모든 인간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매우 보수적인 수도원이 있었습니다. 음식도 매우 거칠었고 옷도 매우 허름했습니다. 그 수도원은 매우 규칙이 엄격했습니다. 그 규칙을 어기는 사람은 엄한 벌을 받아야했고, 결국 반복되면 스스로 그 수도원에서 나가야만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수도원에 어느 날 요리사 출신 행인이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그 요리사가 갑자기 그 수도원은 고사하고 그 나라 전체에서도 보기 어려운 최고급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도사들을 대접했습니다. 그들은 좋아서가 아니라 마지못해 그 초청에 응하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맛있다고 말은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인사치례로 할 뿐이었습니다. 그 요리사는 사실 궁중 요리사였습니다. 이제 작별을 위해 자신의 모든 돈을 털어서 최고의 요리를 만들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자신이 만든 규칙과 율법에 잡혀 살아가는 이들은 자학과 정죄감에 잡혀 자신을 학대하고 정죄하여 복음을 참으로 누리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우리에게 그 놀라운 진수성찬이 준비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3)베드로와 바울의 관계
서로간의 상호 책임관계입니다. (바울이 베드로를 의지하고, 베드로가 바울에 의해 다시 세워지는 것이다. )
사실은 초대교회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상식적인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없이는 건강하고 성숙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고 맹세한 부끄러운 과거를 가진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죽이고 핍박하고 예수님에 대해 저주하도록 고문했던 과거를 가진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 모두 참으로 치명적인 과거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모든 초대교회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때의 사람들은 그러한 치명적인 전과가 내용만 다르지 그 본질에 있어서는 똑같은 치명적인 과거가 자신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실수 할 때, 약할 때 스스로에게 정직해지기 어려운 순간에 서로 그 잘못을 지적해 주기도 하고 권면하는 관계였고 그것을 깨끗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베드로와 바울과 같은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예수님은 자신이 떠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하십니다.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16:7-8) 예수님께서 가셔야만 성령께서 오십니다. 가시적 모습으로 계시면 가시적 인간 육체에 너무 집착해 믿음의 확실성을 감각의 가시적 증거와 맞바꿀 위험성이 있습니다. 복된 자들은 보지 않고 믿는 자들입니다. 믿고 그분을 의지하고 은혜를 구하는 자들입니다.
'율법과 복음과 언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율법이란 무엇인가? -로마서를 중심으로, 박용기 목사 (0) | 2012.09.19 |
---|---|
[스크랩] 복음과 다른 율법(갈라디아서 강해1장)-주일저녁 (0) | 2012.09.19 |
[스크랩] 갈라디아서강해 3장. 율법과 약속 (0) | 2012.09.18 |
[스크랩] 예수님이 전하신 온전한 복음-김건수 (0) | 2012.09.18 |
[스크랩] 갈라디아서 4강, 복음과 율법, 육체와 성령 (0) | 2012.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