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찌하오리까?
(행 16:30-31)
2005. 7. 3 늘푸른 예비신자 초정주일 설교
오늘 저희 늘푸른교회에 오셔서 저희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오늘 저희 늘푸른교회 오신 분들 가운데는 교회를 다녀보신 분도 계시고 교회라는 곳을 처음 오신분도 계실 것인데 어차피 오셨으니까 예배를 어떻게 드리는 건지 설교는 어떻게 하는지 맛보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말씀이 포함된 사도행전은 사도들 즉, 예수님의 제자들의 활동상을 적어 놓은 책입니다. 전체가 28장인데 그중 절반은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내용이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바울이라고 하는 사람의 전도활동 내용이 기록된 책입니다.
그중 오늘 읽은 말씀의 배경을 좀 설명 드리면 ‘바울과 실라’라고 하는 사람이 빌립보라고하는 동네에서 전도합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인데 그 당시에는 소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아시아 남유럽국가들이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시대인데 그때 로마사람들이 그리고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싫어해서 잡아다가 때리고 옥에 가두고 고문을 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했던 시대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데로 당시 로마의 황제가 네로였는데 이 네로가 정신이 좀 온전치 않은 사람이잖습니까? 그래서 지가 로마시내를 불 지르고 산 위에 올라앉아서 그 불타는 모습을 보며 시를 짓고 그랬던 사람인데 그때 자신의 잘못을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한 짓이라고 뒤집어 씌워서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한 미움이 극에 달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잡아 죽이고 콜로세움이라고 하는 큰 원형 경기 같은 곳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묶어 놓고 며칠 굶긴 사자를 풀어 놓아서 잡아먹는 장면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그런 역사를 우리가 잘 압니다.
바로 그런 시기에 바울과 실라라고 하는 사람이 빌리보에서 전도를 하다가 역시 이 두 사람 바울과 실라도 잡혀서 매를 맞고 고문을 당하고 감옥 갇히게 됩니다. 손과 발에는 착고가 채워져 있습니다. 예수 믿으라고 전도한 죄 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무슨 흉악범 다루듯이 다룹니다.
그런데도 바울과 실라는 얼마나 믿음이 좋은지 행 16:25절 이하에 보면 그 감옥에서 늑신 두들겨 맞아 온 몸이 쑤시고 아플 텐데도 기도하고 찬송을 부릅니다. 아 그랬더니 그때 기적적인 일이 발생한겁니다. 잘 믿어지지 않으시겠지만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문이 다 열리고 착고가 풀어지고 난리가 난 겁니다. 잠자고 있던 간수가 깜짝 놀라 잠이 깨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옥문이 다 열려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죄수들이 다 도망간 줄 알고 ‘이제 나는 끝장났다.' 생각을 하고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자살은 참 나쁜 겁니다. 절대 자살하지 마세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살하면 안 됩니다. 자살도 엄연한 살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오죽하면 죽을까 싶어 그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자살하면 안 됩니다. 그 죽을 용기가지고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고 노력해야지 자살하면 안 됩니다.
하여든 이 간수가 요즘으로 애기하면 교도관입니까? 이 사람이 자살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때 바울과 “멈추시오. 우리 안도망가고 여기 있소”하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간수장이가 죽었다가 살아난 거 아닙니까? 십년은 감수했을 겁니다. 그래서 등불을 들고 감옥 안으로 들어갔더니 아 정말 옥문은 다 열리고 착고도 풀어졌는데 바울과 실라가 도망가지 않고 그냥 앉아 있는 겁니다.
간수가 소문을 듣고 바울과 실라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정말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인 줄은 몰랐죠. 보통사람 같으면 다 도망갔을 텐데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이렇게 다 착하답니다. 이렇게 정직하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아야 되요. 교회가 많다고 욕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거든요. 그런데 교회는 더 많아져야 돼요. 술집, 다방, pc방, 이런 것 보다 교회가 더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를 안정됩니다.
“옛기 여보쇼 내가보니까 예수 믿는 놈들이 더 나쁩디다.”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참 위험 한 말이거든요. 우리나라만 예수 믿는 사람이 1000만 명인에 그 천만 명 다 만나보시진 않았잖아요. 그리고 그래도 그 나쁜 사람이 예수 믿으니까 그만큼 나쁜 거지 만약 예수 안 믿었으면 더 나쁜 놈 됐거든요. 제가 저를 보면 알아요. 저는 성격적으로 목사가 될 자격이 안 되는 사람입니다. 참 성격이 좀 거시기 하거든요. 그런데 예수 믿기 때문에 그 승질 죽이고 두 번 승질 부릴 거 한번 승질 부리고 그러거든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나쁜 짓 두 번 할 거 ‘아이고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데’하고 한 번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 나쁜 짓 많이 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니거든요. 다수의 사람들은 진실 되게 착하게 살거든요. 몇 명이 물을 흐려서 그런 거지 예수 믿는 사람ㅈ들이 다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교회는 더 많아져야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어야 하고 그래서 저희들이 여러분들 다 착하고 성실하게 사시지만 더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예수 믿으라고 하는 겁니다.
하여든 이 바울과 실라가 안 도망갔어요. 그래서 간수가 보통 사람이 아닌 줄 알고 그 앞에 엎드려서 하는 말이 오늘 설교의 제목입니다. 30절에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우리식으로 하면 “내가 어찌하오리까?” 그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질문은 우리 인생의 궁국적인 질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아무리 배우고 아무리 가지고 아무리 높아져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존재입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가지면 가질수록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많이 배우면 잘 알 것 같은데 많이 배울수록 헷갈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저도 공부 할 만큼 했거든요. 유학은 못 갔다 왔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박사공부도 했거든요. 그리고 대학에서 강의도 해봤거든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그 지식이 행복하게 사는 길을 알려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배웠다 하는 자존심 때문에 내가 그래도 박사공부까지 한 사람인데 하는 것이 저를 불행하게 할 때도 있어요.
인간은 허무한 존재입니다. 많이 배워도 많이 가져도 많이 높아져도 늘 허무하고 갈증을 느끼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그래서 내가 어찌하오리까? 늘 이 질문 속에 분명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살아갑니다.
또 내가 어찌하오리까? 이 간수의 질문은 생명을 찾기 위한 질문입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입니다. 중국의 진시왕은 죽지 않으려고 불로초를 찾아 전 중국을 헤맸지만 결국 죽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높은 자리에 앉아 있어도 죽음 앞에는 어쩔 수 없는 존재가 인간 아닙니까? 황우석 교수라는 분이 질병이 없는 사회 오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온 힘을 별의 별걸 다 개발해도 사람은 죽습니다.
인류는 이 죽음의 장벽을 넘어보려고 온갖 시도를 다 해 보았지만 이 죽음을 이긴 사람은 없습니다. 다 죽음 앞에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영원한 생명의 길이 어디인지 늘 찾아다닙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께 이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는 질문 "내가 어찌하오리까? “ 이 질문의 해답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 해답이 오늘 읽은 성경 말씀에 있습니다. 우리 같이 한번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행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아멘.
인생의 참 만족, 참 행복 그리고 영원한 생명의 길이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를 믿어야만 참 행복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없습니다. 세상에는 결단코 없습니다. 죽음을 이길 힘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덤을 깨치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예수님을 믿으면 그분 앞에 나오면 길이 열립니다. 행복의 길이 참 만족의 길이 열립니다. 영생의 길이 열립니다. 이 예수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예수를 믿어도 죽습니다. 그 죽음은 인간이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죽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겐 두 번째 죽음은 없습니다. 그 두 번째 죽임이 바로 지옥입니다, 심판입니다,
계 21:8에.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는데 예수 믿으면 이 둘째 사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필연적인 죽음. 육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겁니다. 예수 믿으면 둘째 사망이 없고 천국에 가기 때문에 육신의 죽음 앞에 순간적인 두려움은 있으나 곧 마음의 평안함을 찾고 찬송을 부르며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이 영생입니다. 이것이 천국입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참 행복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수를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예수를 믿습니다. 라고 입으로 고백하는 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 고백이 여러분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면 구원받게 되고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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