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섭리의 길을 확인하는 법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잘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찾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바치는 당신의 애정과 충성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영적인 일에 온 마음과 관심을 쏟는 당신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기로 결심한 당신의 마음을 주님께서는 크게 생각하십니다.
그래도 어떤 땐 모르시겠다고요? 정말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것인지, 왜 주님을 따라가는 길에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인지, 왜 원하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게 되는지, 그리고 왜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모든 것이 귀결지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으시다고요? 또한, 당신이 가고 있는 길이 정말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길인지 혼란스러우시다고요?
때때로 우리는 삶을 살아가다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니, 전혀 계획하지 않은 길로 가게 되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일이 풀려 가는 것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길을 따라 좁은 길을 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런 일들이 더 빈번하게 생길는지도 모릅니다. 인생의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과 일들을 만나면서, 어떤 때는 참아내기 힘든 경험들을 통과하면서, 아니, 때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시련들을 겪으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부르짖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길은 무엇일까? 나는 과연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섭리의 길에 서 있는 것인가’라고….
하나님 섭리의 길을 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영적인 식별력을 기르십시오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명확한 영적 식별력이 요구됩니다. 사도 바울은 영적인 일은 영적으로만 분변할 수 있음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4,3). 어떤 일이 생길 때, 우리는 즉시 육적인 시각을 떠나 영적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영적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은 어떤 일이 일어날 때, 이 일이 영적으로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지 볼 줄 아는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의 그 너머를 꿰뚫어 보며 그 일에서 빨리 영적인 교훈과 배움을 얻어야 합니다. 육적인 눈으로만 바라보면, 그리고 현재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가지고 판단해 보면 낙심할 수밖에 없고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어나는 그 일 너머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혹시 그 일어나는 일들이 사단이 다스리는 죄악 세상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불행한 일일지라도, 그것을 결국 축복으로 바꿔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며, 그 일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섭리는 인간의 눈으로는 잘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섭리의 길은 어떤 때 매우 어둡고 절망적이고 지혜롭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때로 인간의 안목으로 그 일은 옳지 않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십자가의 도는 인간의 육적인 안목으로 보면 미련하게 보이지만, 그 섭리에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답니다.
영적인 안목과 식별력을 가지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안약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영적 식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그 일이 나에게 어떤 영적인 유익을 얻게 하려고 일어나는지 보고자 성령의 안약을 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식별력은 성령의 역사 하심이 아니면 가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계 3:18). 우리는 무슨 일을 당할 때마다 그 일을 영적으로 분별하고 영적으로 그 의미를 터득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영적인 식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를 헤아리는 믿음의 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가십시오
어떤 것이 하나님의 섭리인지 알기 어려울 때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태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어느 때 아무리 기도를 해도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이 뭐라고 하시는지 알아보고 그 말씀대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과 섭리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려주시지 않는 이유는, 그 모든 것이 말씀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 말씀 속에서 우리가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헤아리고자 성령의 지혜와 지도하심을 간구하면서 말씀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 속에서 역사 하시는 성령님의 지도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너희가 우편으로 치우치든지 좌편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정로니 너희는 이리로 행하라 할 것이며”(사 30:21).
말씀을 연구하면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게 됩니다. 말씀 속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지어 어디서 살아야 하는지까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기 원하시는지 하나님의 모든 뜻이 말씀에 나타나 있다는 말입니다. 말씀을 연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즉 구원의 도리를 깨닫게 되는데, 말씀은 우리 속에 진리 되시는 그리스도를 탄생하게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시면 하나님의 섭리를 더 잘 파악하게 되므로, 우리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여 모시고자 말씀을 연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벧후 1: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 말씀을 연구하고 따라갈 때, 하나님의 섭리를 확실히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섭리의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바른 진리를 깨달은 사람과 함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알기 원할 때 종종 도움이 되는 것은, 진리를 깨달은 지혜로운 사람의 조언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진리를 알고 거듭난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앞길이 어둡고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영적이고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함께 하늘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함께 기도하는 일에는 역사 하는 힘이 크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 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
사람들이 모이면 쓸데없는 대화들을 주고받을 때가 많습니다. 유용한 이야기와 영적인 주제에 대한 대화들은 영혼을 살찌게 하고 서로에게 생명을 주지만, 무익하고 세속적인 대화나 험담들은 영혼을 윤택하게 할 수 없으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는 성령의 아름다운 교제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때때로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중에 갑자기 하나님의 영께서 역사 하셔서 깨닫게 하고 답을 얻게 되는 일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성령께서 그 영적인 교제에 축복하신 결과인 것입니다. 영적인 좋은 친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인생에 풍성한 축복을 얻은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 13:20).
또한, 때때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금식하면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쉬게 되며 소화와 대사를 위하여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이게 되므로, 정신이 더욱 명료해지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일어나는 일에 감사하며 순응하십시오
환경이나 상황을 변하게 할 수는 없어도 우리의 마음은 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어나는 모든 일에 순응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만 변하면 못 견딜 고통이 없고, 지내지 못할 어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은 고난 속에서도 하늘의 평안을 맛보는 꽃이 핀 길입니다. 어려운 시련과 고난들을 만날 때, 그리고 알 수 없는 시험과 걱정으로 마음이 흔들릴 때, 슬픈 일을 당하여 낙담 될 때, 섭리의 길이 투명하게 보이지 않아 혼란스럽고 두려울 때, 우리는 우리의 짐을 주님께 내려놓고 편히 쉬어야 합니다. 감당하기 심히 어렵고 가혹하게 보이는 시련이라도 일단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축복임이 판명될 것입니다. 세상의 쾌락을 앗아가는 혹독한 재난이 오히려 우리의 눈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수단이 됩니다. 슬픔을 당하여 예수님 안에서 위로를 구하는 일이 없었더라면 결코 그분을 알지 못했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순응한다는 것은 주님께 굴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의 유익을 위하여 주님께서 마련하신 것이라는 것을 믿고 주님의 사랑 속에서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주님을 따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경험 속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찾아내고 그분의 지도하시는 길을 따라 감사하며 걸어가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참된 성도이며, 마지막 하나님의 참 백성이며, 구원 얻을 자, 곧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계 14:4)들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진정으로 희생하도록 요구받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많은 것을 당신께 바치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 같지만, 그것은 우리가 하늘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버리는 데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생애에 매우 소중하고 좋아 보이는 것들을 버리라는 요구를 받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일을 이루어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믿고 조용히 순응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굴복하여 드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장차 하늘 본향에 가면 이 땅에서 우리를 괴롭게 하고 실망하게 했던 신비들이 밝혀질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응답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였던 우리의 기도와 좌절당했던 희망이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항상 최선의 길로 그분의 자녀들을 인도하십니다. 만일 휘장이 걷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다면, 우리가 인도함 받기를 원하는 바로 그 길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9).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안목이나 계획이나 생각보다 월등히 나은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곧, 우리 각자를 위한 최선의 길과 축복의 지도를 가지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앞길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십시오. 항상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기를 원하시며, 최선의 축복으로 갚아 주시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계신 것을 감사하십시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는 그런 믿음으로 살았던 믿음의 조상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 믿음으로 …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히 11:24~27).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개인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성경은 자비로운 하늘 아버지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 10:29~31). 광대한 우주를 변함없는 법칙에 따라 운행하시고, 나라들의 흥망성쇠와 정세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주에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티끌보다 적은 지구에 사는 당신을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은 참새 한 마리도 그냥 떨어짐이 없이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분은 당신을 가장 최선의 길, 곧 하나님 아버지를 더 잘 알 수 있는 최선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계획이 반드시 하나님의 계획과 일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의도를 버리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보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허락하는 것이 최선의 일이 아니라고 보시면,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랑의 증거를 보여 주시고 우리에게 다른 것을 주심으로 거절하신 일에 균형을 이루게 해 주실 것입니다.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관심을 두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신의 야망을 채우려고 이기적으로 구하는 것을 허락지 않으시고 거절하십니다. 때때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계획은 실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이글은 www.sostv.net/index.html 의 살아남는 이들 제120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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