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선교

[스크랩] ‘전도프로그램’ 아닌 ‘복음에 집중’해야 전도된다

하나님아들 2017. 12. 28. 19:51
‘전도프로그램’ 아닌 ‘복음에 집중’해야 전도된다
전도 잘하는 교회의 93%, “6개월 마다 불신자 찾아 밖으로 나갔다”
송금관 기자
92%는 “불신자들과 직접 대화하거나 신앙 주제로 소통한다”고 응답

 
메릴랜드주 헤이 거즈 타운에 있는 브릿지 오브 라이프 교회(Bridge of Life Church)의 장로이자 가정 선교사인 빌 유트(Bill Yount)는 2018년 새해에 하나님께서 교회와 가정에 큰일을 행하실 것을 믿고 전도에 더 열을 내려고 마음먹고 있다.
 
그는 “2018년도 우리 앞에 많은 도전들이 올 수 있고 극단적인 일들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우선순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교회는 주님께서 강력한 방법으로 일하고 계심을 확신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2018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저 마다 부푼 꿈과 새로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교회들 역시 올해의 비전과 새로운 표어를 세우고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교회들이 가장 많이 표어로 삼는 단어는 아마도 ‘전도’가 아닐까 싶다. “전도하는 교회” “성장하는 교회” “오직 전도”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자” “예수님을 증거하는 교회” “열심있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 등의 표어는 약간씩은 다르더라도 모두 전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도가 기독교가 왕성하게 부흥하던 예전처럼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예수를 믿지 않는 한 사람의 마음을 바꾸어 예수를 믿도록 한다는 것이 내가 한다고 생각하면 어렵겠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한다고 믿는다면 교회는 절대로 전도를 멈춰서는 안 된다.
 
우리는 여기서 오늘날에도 전도를 잘하는 교회, 전도에 달란트가 있는 교회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 교회 가운데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도 전략을 모색하며 전도에 힘을 쏟는다. 그러나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고전 2:4)”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전도’의 비결이 새로운 전도 프로그램이나 전도 전략이 아닌 여전히 ‘복음에 집중’ 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빌리그래함센터와 ‘Caskey Center for Church Excellence’ 두 곳과 공동으로 미 전국의 작은 교회 목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도를 잘하는 교회는 새신자를 위해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전도와 선교에 재정을 넉넉히 배정하고, 복음을 나누기 위해 교회 밖으로 나가 불신자들을 섬기고, 목회자가 전도를 위해 특정한 시간을 배정하는 교회 등으로 나타났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전도를 잘하는 교회들의 93%가 전도를 하기 위해 적어도 6개월 마다 불신자들을 찾으러 밖으로 나가고, 92%의 교회가 불신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자신의 신앙을 공유한다고 응답했다.
 
이들 교회의 68%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새신자 초청을 위한 행사를 갖고, 66% 교회의 성도들은 매주 개인적인 신앙고백을 통해 복음 증거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한다. 또한 57%는 복음을 나눌 목적으로 불신자와 만나기 위해 최소 1주에 한 번 그들의 시간을 비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51%는 적어도 6개월 마다 개인전도 훈련에 참여하고, 26%의 교회는 재정의 30% 이상을 전도 및 선교에 할애한다고 응답했다.
 
휘튼대학 빌리그래함센터의 릭 리처드슨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전도한 교회는 급진적인 새로운 전도전략을 들고 나오지 않았고 대부분 기본에 충실한 교회”라며, “이런 교회일수록 불신자들을 초청하고 환대할 때 한층 더 노력하고, 꾸준한 전도와 봉사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 수석 연구진으로 참여한 제프 파머 뉴올리언스신학교 부교수는 “교회는 길을 잃은 사람들, 즉 기독교에 대한 사전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아직도 많이 있다. 이 일은 목회자가 앞장서야 한다. 교회에서 목회자만큼 복음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불신자를 전도하는 시간과 교인들을 가르치는 데 동일한 시간을 할애한다면 교회의 전도에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사로 특히 목회 이외의 일을 해야 하는 이중직을 가진 목회자나 재정이 열악한 교회도 전혀 전도에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작은 교회에 도전을 주었다. 
 
또한 크리스천 작가 조슈아 피이스는 처치리더스닷컴에 ‘지루한 교회 프로그램이 사람들을 끌어 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비록 전도에 대한 정해진 프로그램은 없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부르시는 매우 신비한 영역이다. 본 연구에서 명확하게 보여주는 한 가지가 있다면 교회의 중심이 복음에 기초할 때, 하나님은 자신의 나라를 위하여 그 교회를 사용하신다”고 전했다.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조금씩 모여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2018년 새해에는 용기 내어 교회 밖으로 나가 전도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많아진다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열매들이 교회마다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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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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