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사가 하는 일을 통해 나타내는 성경 속의 명칭들

천사가 하는 일을 통해 나타내는 성경 속의 명칭들[계 8:3-4]

[본문 중심 단어 해석]·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호카프노스 톤 뒤미아마톤 타이스 프로슈카이스 톤 하기온)

천사의 손으로 들려져 하나님께 드려질 향연에 대한 서술이다. (카프노스)는 '연기'라는 뜻이고 (뒤미아마톤)의 기본형인 (뒤미아마)는 '분향' 또는 '분향 뒤 제물'이라는 뜻으로 신께 드리는 제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프로슈카이스)의 기본형인 (프로슈케)는 '기도, 탄원, 요구'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을 부르는 것을 언급할 때 사용되는데 기도하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하며 기도하는 장소를 지칭(행16:13)하기도 한다. 계5:8에도 성도의 기도를 향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어린양에 대한 찬양의 기도라기보다는 탄원과 신원의 호소로 볼 수 있다. 다윗도 절박한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응답을 요구할 때 자신의 기도를 주앞에 분향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참조; 시141:2). 이처럼 천사들은 어린양의 보좌 앞 금단에 드리기 위해 성도들의 기도를 받으려고 금향로를 가지고 다니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본문 중심 주제 강해]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계8:4)고 한 말씀은 천사가 행하는 사역의 일부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서에는 다양한 천사의 명칭이 있습니다. 이름들을 살펴보면 그 이름 속에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천사가 감당하고 있는 독특한 사역이 나타나 있기도 합니다. 사역을 나타내는 이름 중에 대표적인 이름이 '천사'(히1:7)와 '하나님의 사자'(창32:1), 그리고 '하나님의 군대'(시148:2)라고 하는 명칭입니다. 이 이름들이 나타내고 있는 사역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천사

이 명칭은 성경 원어의 의미를 살펴보면 그 본뜻에 쉽게 접근하게 됩니다. 천사라고 하는이름은 큰 구분없이 통칭적으로 불리는 것으로 헬라어에서는 (앙겔로)라는 말에서 온 (앙겔로스)로 '사자', '사절'을 의미하며, 히브리어로 보면 (말라크)로서 '전달자, 보냄을 받은 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삼상6:21. 마11:10. 눅7:24. 약2:25). 이 천사의 총체적 사역은 '소식을 전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용어는 실제로 전장이나 특수한 상황에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사자'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천사응 영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로서 하나님 앞에 상주하며 하나님의 뜻하심을, 육체를입고 생활하는 인간에게 알게 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들입니다. 실제적으로 성경에는 이러한 천사의 사역이 나타나는데, '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눅1:13)고, 제사장 직무를 감당하려고 성소에서 분향하는 사가랴 앞에 천사가 나타나 하나님의 뜻하심과 그의 기도 응답의 소식으로서 아들을 낳겠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천사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명령만을 받아 이행함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계16:1). 그런데 이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행함에 있어 어떠한 모습으로 섬기고 있는가를 성경은 보여 줍니다.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를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히1:7). 이 천사는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도록 창조된 영적인 피조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사자

1) 하나님을 위한 사역

하나님의 사자라고 하는 명칭은 천사와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종 또는 일꾼이라는 용어로서 사도 바울도 자기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사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롬15:16)라고 함과 같이 이 사자의 직무적 역할은 제사장직에의 봉사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솔로몬 시대의 성전 봉헌 때에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왕상8:10-11)라고 한 내용 가운데에 임재한 영광이 곧 제사의식 가운데 임재한 사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인간을 위한 사역

인간을 위한 사역은 절망 가운데 있거나 불안해 하는 인생들에게 힘을 돋우어 주며 하나님의 대행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심으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창21:17)고 하며 그에게 힘을 주셨으며, 두려움과 근심을 안고 외삼촌 라반에게서 돌아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야곱에게 나타나서 용기와 격려를 줍니다.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창32:1). 이 때에 야곱은 그 땅의 이름을 '마하나임' 즉 '하나님의 사자의 두 무리'라고 명명했습니다. 그 의미는 야곱의 앞뒤를 옹위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자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자는 예배시에 중요한 역할을 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힘을 돋우고 돌보는 사역 행함을 보게 됩니다.

 

3. 하나님의 군대

1) 하나님을 송축함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시103:21). 이사야 선지는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또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사6:3)하고 송축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군대인 천군이 행할 궁극적인 사역은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이 본분임과 같은 것입니다(전12:13).

2)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무리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고 다스리실 때 이 하나님의 군대를 동원하여 다스리시고 통치하고 계심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으며 이를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한 자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시89:8)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골리앗 앞에 담대히 나가던 다윗은 고백하기를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17:45)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도 베드로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마26:53)고 천사들의 무리인 하나님의 군사를 일컬어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천사들은 하나님의 군사의 무리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계속적으로 사역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출처 : 영성회복훈련원

글쓴이 : 양승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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