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소양과 자세(1) - 열정과 원리
광주교회 교육전도사 김명현
(눅 14:28-30) (28)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29)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30)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Ⅰ. 序
본문의 내용은 망대를 세우고자 할 때 자신의 소유로 준공이 가능한지의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고 망대를 세우는 자는 없을 것이며, 만약 그러한 자가 있다면 보는 자들로 하여금 비웃음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교회학교 교사들도 교회학교 교사로 자원했든지, 타천되었든지 자신이 교사로서의 삶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계산해보고 시작했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아니하고 도중하차하면 함께 봉사하는 교사들에게나 말씀으로 교제해 온 학생들에게 비웃음을 살만한 것들을 제공하는 격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망대를 세우는데 드는 비용은 부족하면 세울 방법이 없지만 교회학교 교사로서의 요구되는 대가와 필요는 주님께 구함으로 얼마든지 어느 때든지 얻을 수 있기에 우리 교사들에게는 큰 희망이 됩니다.
(요 14:13-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우리들에게는 조건반사로 잘 알려진 노벨 생리학ㆍ의학상을 수상한 러시아 과학자 파블로프("1904년 소화액 분비에 관한 연구")가 87세 때 젊은 과학도들에게 세 가지 충고 남겼는데 그 충고가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조급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날마다 전진할 것이다.
둘째, 교만하지 말고 사실 앞에 겸손하라.
셋째, 과학은 사람의 전생을 요구한다. 네 일에 열정을 가지라.
주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교회학교 교사를 준비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교회학교 교사는 과학도 이상의 중요한 직분이기에 위의 세 가지 중에서 과학을 교육으로 바꾸어 교사는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성장 속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가르치는 일에 평생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는 자의 원리에 충실한 자로 준비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교사의 소양과 자세에 대한 제목으로 맡겨진 시간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Ⅱ. 本
1. 열정
가-①. 조급하지 말고
(잠 14: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전 7: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자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잠 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잠 19:2) 지식 없는 소원은 선치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그릇 하느니라
(잠 29:20) 네가 언어에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
링컨 대통령의 정적이 많았지만 에드윈 스탠톤 같이 험한 사람도 없었다 합니다. 그는 링컨이 무슨 정책을 내놓기만 하면 사사건건 물고 늘어졌을 뿐만 아니라 저질광대라고 공격하곤 했다 합니다. 스탠톤은 어느 날 탐험가 차일루에게 말하기를 "고릴라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가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진짜 고릴라는 바로 여기 스프링필드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링컨의 털보로 생긴 얼굴을 보고 미련한 고릴라로 별명을 붙이기로 했다 할 정도입니다. 링컨은 이런 저런 비난과 중상을 다 당하고 있으면서도 단 한마디도 대꾸한 적이 없었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이 되고 남북전쟁이 발발했을 때 링컨은 이 골칫덩어리인 정적을 국방장관으로 기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링컨에게 의아해하며 취소할 것을 종용하였지만 링컨은 내 판단으로는 이 시대에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사람은 그 사람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를 임명하고 이 위대한 노예해방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워싱톤에 있는 워너 극장에서 괴한의 총탄에 맞아 쓰러졌을 때 동석했던 스탠톤은 모두가 총성에 피하는 가운데도 맨 먼저 쓰러진 링컨에게로 뛰어 갔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면서 끝까지 링컨의 시신을 지켰습니다. 그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조용히 읊조리기를 "이 세계 역사 위에 가장 위대한 정치가가 여기에 누워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사랑의 인내는 모든 것을 정복하고야 맙니다.
가-②. 날마다 성장
(딤전 4:15)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모든 사람에게 점차 한 걸음 한 걸음 씩 나아가는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점진적인 진보는 전심전력하여야하는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심전력하여"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도 늘 초심을 가지고 처음 시작할 때의 각오와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기까지 모든 마음과 모든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자이어야 합니다.
또한 교사이니까 학생들 앞에서만이 아니라 교회 안과 밖에서 진보를 나타나게 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교회 밖에서는 직장에서 날마다 좋은 모습으로 변화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고, 교회 안에서는 구역이나 회별 교제에서도 물론 점점 나은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교회학교 교사가 머무는 곳마다 가는 곳 마다 판단 받거나 근심을 안겨 주는 자 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1) 진보의 비결
(잠 4: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벧전 2:2)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골 2: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약 1:2-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살후 1:3-4)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
2) 진보를 이루어야 할 내용
(골 1:10)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살전 4:9-10)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가 친히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를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 많이 하고
(고전 14: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
(벧후 1:5-7)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 지어다
(빌 1:12)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딤전 4:15)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나.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
교사는 교만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특히 교회학교 교사는 더더욱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을 학생들 앞에 대신 보여주는 자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조만식 선생의 이야기입니다.
주기철 목사님과 사제지간이 되고 주 목사님 교회의 장로로 시무 하시던 조만식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조 장로님은 오산학교에서 교장으로 있을 때, 주 목사님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 조 장로님이 예배시간이 지나도록 손님과 이야기 하다가 교회에 들어오셨습니다. 주 목사님은 설교를 하다가 "조 장로님, 오늘은 의자에 앉지 마시고 서서 예배를 드리시오." 하고 호령을 했습니다. 이럴 때 보통사람 같았으면 그냥 나가던가, 의자에 앉아서 목사에게 욕을 하며 험한 얼굴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 장로님께서는 그대로 서서 예배를 보았다고 합니다. 주 목사님이 설교를 마치고는 "서 계시는 조 장로님, 기도해 주십시오."하니 기도하시는데 "하나님, 나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 만나는 것보다 사람 만나는 것을 더 중요시 한 죄를 용서하옵소서" 하고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서서 예배를 드린 장로님을 본 교우들은 큰 감동을 받고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얼마나 자존심과 인격의 손상을 당하셨을까요? 그러나 기도와 순종으로 극복했을 때 역사의 위대한 인물로 빛날 수가 있었습니다. 조만식 장로는 이러한 겸손을 갖춘 자이기에 존경받는 교사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입니다. 우리 교사들도 겸손함으로 학생들의 기억 속에 존경받는 교사로 남을 때 주님의 가르침은 올바로 전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교만은,
(잠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 21: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의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바울도 회심한 후 몇 해 되지 않은, A.D. 59년에 그는 자기 자신을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 라고 하였습니다.
(고전 15:9-10)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 때로부터 5년이 지난, A.D. 64년에 바울은 스스로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라고 말했습니다.
(엡 3: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그리고 A.D. 65년에는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하여 점점 겸손해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다. 네 일에 열정을 가지라.
열심 : 어떤 일에 온 정성을 다하여 골똘하게 힘씀.
열정 :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고전 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이 없는 열심은 무익한 것이기에 열정으로 권면해 드리고 싶습니다.
베토벤은 청각 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정열적으로 작곡했습니다. 그는 최소한 하나의 곡을 열두 번 이상 다시 썼습니다. 하이든은 숱한 역경을 겪으면서도 8백 개 이상의 곡을 작곡했습니다. 특히 불후의 명곡 <천지창조>는 66세 대표한 곡으로 나이를 초월한 그의 창작열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무려 10년에 걸쳐 그렸는데 그림에 너무 열중해 하루 종일 먹은 것조차 잊을 때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열정 앞에는 장애도 역경도 환경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교사가 하여야 할 일은 이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품고 섬기는 일 뿐입니다.
우리교사들에게 열심을 품어야할 대상은 너무나도 명백하고 뚜렷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학생들입니다.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되 맹목적인 열심히 아니라 지식이 있는 열심이어야 합니다.
(행 18:25)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살전 2:7-8)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롬 10:2-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살전 1: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우리는 교회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믿음의 역사를 보고 있습니다. 또 분명한 소망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 할 일은 열심을 품고 맡겨진 학생들을 가르치는 열정을 품는 일입니다.
(히 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시 119:33)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2. 원리
다음은 원리의 문제입니다. 교사가 열정은 갖고 있지만 가르치는 원리를 갖추지 못했다면 교육의 목표를 얻는데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를 최소화하고 능률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데 필요한 원리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은 교사가 갖추어야 할 소양과 자세 중에 중요한 것입니다.
가. 원리 1 - 교사(Teacher)의 법칙
(잠 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시 73:10-11) 그러므로 그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극히 높은 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교사는 맡겨진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첫째의 사명입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교사는 먼저 배워 비전을 갖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분반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꿈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품어주는 바람직한 꿈은 선교와 주님의 일꾼으로 살고자 하는 비전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나. 원리 2 - 교육(Education)의 법칙
(요 4:13-1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여자가 가로되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유능한 교사는 가르치고자 하는 것, 즉 가르칠 내용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르칠 학생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며, 그 학생들에게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교사가 행하여야 할 교육의 법칙입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교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자극하고 도전하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 교사들이 흔히 겪는 오류 중에 하나는 분반수업 중에 대부분의 시간과 교제 내용을 교사가 모두 담당하려하는 것인데 분명한 목표, 비전을 향해 나아가도록 필요성을 자극하고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위한 교육의 기본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교육을 추천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먼저 배우기에 힘쓰는 자가 되어 주일과 수요 말씀을 반드시 배우고, 교사가 소속되어 있는 회별 교제와 구역모임에 참석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배워야하며 그 후에 학생들에게 비전을 향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 원리 3 - 활동(Activity)의 법칙
(약 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 2:22)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교회학교 교사의 임무는 깊은 감명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영향을 주는 것이고, 또 학생들을 납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육활동에 참여케 함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교육의 성취는 참여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사가 본을 보일 것이 요구됩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소개하면,
1) 획일화된 과제가 아니라 재량권을 제공하는 활동
2) 기능과 적용을 강조하는 활동
3) 계획된 목적을 가진 활동
4)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 관심을 두는 활동
5) 문제해결 상황을 포함하는 실제적 활동
교회학교 교사는 학생들을 참여시키기 위해서 분반교제나 토요교제에 학생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 심방이나 분반 수련회 활동을 학생들이 계획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하여야 하며 참여의 과정과 결과를 점검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라. 원리 4 - 전달(Communication)의 법칙
"나를 알지 못하고 또 나를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나를 가르칠 수 없다."고 하는 이야기처럼 전달을 위해 교사는 학생과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사는 다음과정에 주의하여 학생과의 관계 형성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1) 공감적 이해(태도 경청 반응)
(롬 12:15-16)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2) 수용적 존중(수용 기대 인내)
(전 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3) 일관적 성실
(잠 14: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4) 전문적 구체성
(잠 27:23)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
학생을 파악한 교사는 전달을 위해 지정의 즉, 생각 감정 행동의 3가지 필수적인 구성요소를 갖추어 말로 옮기고 전달을 마치기 전에 학습자가 무엇을 알고 있으며, 어떻게 느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피드백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 원리 5 - 마음(Heart)의 법칙
(빌 1: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교회학교의 가르침은 머리에서 머리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가슴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마음은 지정의를 포함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변화된 교사가 한 인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마음으로 손을 뻗치는 것입니다.
첫째로, 교사의 인격은 학습자의 신뢰의 근거가 됩니다. 때문에 교사는 수시로 자신에게 학생들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질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로, 교사의 동정은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시키는 요소가 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간단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동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마 9:36)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셋째로, 교사의 교육내용을 학습자가 인지하고 간접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학생들을 가슴으로 교육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을 위해 매일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학생들의 비전이 성취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교사는 학생에게 있어서 영향력 있는 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마음을 늘 교사의 가슴에 품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바. 원리 6 - 격려(Encouragement)의 법칙
(사 42:3-4)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사 57:15-16)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내가 영원히는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장구히는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나의 지은 그 영과 혼이 내 앞에서 곤비할까 함이니라
교육은 적절한 자극, 격려로부터 시작됩니다.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수준에서 인생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모색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사랑 받고, 존경받고, 받아들여진다는 것에 대한 정서적 안정을 필요로 하며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인정받기를 원하는 바램 속에는 이들이 어른으로 대접받기를 원하며 정서적, 사회적인 독립에의 욕구가 포함되며, 또한 이들이 인정받고자 할 때 자신을 인정해 주기를 원하는 상대가 주변의 어른일 수도 있으나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더 원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는 교사가 학생을 격려해주는 것을 물론 분반 학생들이 서로를 위해 격려하기를 아끼지 않도록 지도하여야 합니다.
사. 원리 7 - 준비(Readiness)의 법칙
(마 21:1-2)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최고의 가르침은 철저한 교사의 준비로부터 이루어집니다. 교사는 분반교제나 학생들과 직면한 모든 현장에서 나타나고 발생되어질 모든 사항에 대비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학생들과 분반수업을 위해 분반 수업지도안을 작성하여 미리 준비된 분반수업을 하여야 하고, 분반 학생들과 분반교제를 위해 주중에 분반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으며 그들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파악하여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Ⅲ. 結
(눅 6: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예화집에 소개된 한 교사를 소개하고 마치고자 합니다.
위대한 교사란 학생들과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가르칠 뿐 아니라 가르친 것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입으로 가르친 것을 친히 행하는 데서 오는 일치의 힘이 그의 인격을 형성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학생을 가르칠 뿐 아니라 그 가르침으로 더불어 걸음마를 하는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걷습니다.
그는 남부 침례 신학대학원의 매츤 교수로 기독교 윤리를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나의 잊을 수 없는 은사이십니다. 그 분은 어떤 분야를 교실에서 가르치실 뿐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한 번은 인종차별에 대한 기독교 법윤리를 배우는 중이었는데, 교수님은 전부 백인들이었던 우리들을 데리고 흑인 구역으로 가셨습니다. 거기서 우리들이 과연 차별 대우받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흑인 전용 우물', '흑인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그 실상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츤 교수님은 학생들이 실제로 행하지도 않을 윤리를 가르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느끼고 계셨습니다. 결국 그는 한 세대의 침례교 목사들을 바꾸어놓았고, 그들을 통해서 침례교회들을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강단에서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반드시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사람들의 삶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야 하며, 그 속에 하나님의 의미를 삽입해 넣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신입교사 연수를 통해 배운, 많은 내용과 원리들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투입되고 학생들의 삶 속에 적용되는 살아있는 연수이기를 바라고 남은 연수 일정도 주님이 함께하시므로 과정과정마다 유익한 시간이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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