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교사 교육

[스크랩] 교사의 소명과 문제 인식

하나님아들 2015. 7. 18. 15:48

 

 

 

                         교    사    대    학

 

 


I.교사의 소명과 문제 인식


1.교사의 사명은 엄숙한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차대하며, 영광스러운 일인지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만일 당신의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갔는데, 담임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은 어떻게 교사를 하시게 되었나요?"라고 물었을 때, 그 교사가 이렇게 답을 한다면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사실, 저는 교사 체질이 아니에요. 사업을 하고 싶었는데 돈도 없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어서 우선 교사로 일을 하면서 기회를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이 경우 아이를 다시 데리고 나오고 싶어할 것이다. 어떻게 이런 교사에게 내 귀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우리는 이 심각한 상황을 오늘 우리의 교회에서도 볼 수 있다. 진정으로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보아야 한다.

 "오늘 학생들의 부모들이 이들을 나에게 맡겨도 괜찮은가? 나는 준비된 교사인가?"

 [교회학교]는 그저 주일날 한 시간 아동들이나 학생들을 맡아주는 곳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교사가 있다면 당장 자신의 직분을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교회 학교란 아이들이 '전인적'이면서도 '신앙적 교육'을 받는 학교이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한 사명이며, 그러하기에 교회학교의 교사란 직분은 참으로 두려운 소명에 해당하는 것이다. 우리는 [교사]의 사명이 엄숙하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

 모세의 경우를 통해서 그것을 살펴보도록 하자.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3:1~5)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부름을 받는 장면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 호렙산에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된 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시려고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는 장면이다. 모세가 처음 이 떨기나무의 불꽃을 보았을 때 그는 호기심으로 다가갔다. 그것이 어떠한 것인지 알지 못했고 단지 궁금해서 나아갔다. 또 그 산이 어떠한 산인지,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모세는 늘 거기에 가 있었고 늘 그곳에서 양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세는 목자였다. 지금까지 40년동안 그 일을 해 왔다. 그런데 그날 유독히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기를, "모세야 가까이 오지 마라. 네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세로 하여금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게 하신 것이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것을 알려 주시면서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알려 주시려고 모세를 부르신 것이다.교사로서의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이 말씀을 주목한 이유는 우리가 교사로서의 나의 위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마치 내게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신을 벗어라. 지금까지 네가 생각했던 그런 경솔함과 경박함의 모든 생각들을 벗어버리고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섰으며 엄숙한 소명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라."는 말씀으로 들려졌다.

 이 말씀은 아주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교사란 존재는 '양떼들을 무지의 속박으로부터 출애굽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모르기 때문에 많은 양떼들, 즉 학생들과 성인들이 그릇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이끌어 내시기 위해 모세를 세우셨듯이 교사의 역할도 이와 같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양떼들을 무지의 속박으로부터 이끌어내는 것, 바로 그것이 교사의 역할인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런 고백을 들을 때 가장 행복을 느낀다.

"선생님, 이런 게 있는지 몰랐어요. 이젠 저도 달라져야 겠어요."

 이런 고백을 할 때 나는 생각한다.

 '비록 이것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 학생이 무지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있구나.'

 교사는 그러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실 때 그가 부름 받는 자리는 엄숙한 자리인 것이다.


 2.교사 [한 사람]의 힘과 영향력은 놀라운 것이다.

렘5:1을 보라.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하나님은 한 사람을 찾으신다. 신 구약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 사람은 찾기 위해 그 자비의 눈을 떼지 않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교사로서의 자신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 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생각해야 한다.사사 시대 말에 ,엘리 사사가 이스라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때 어떠한 일이 있었는가? 나는 그  시대를 한마디로 '이가봇' 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전에 이 말씀을 묵상할 당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마치 이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듯 했기 때문이다. 엘리의  며느리가 그 아이를 낳으며 죽어 갈 때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 라고 하며 아이에게 이름을 붙이기를 "이가봇이라", 곧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에 더 이상 소망이 없다는 뜻이다. 한 사람 엘리가 영적으로 어두워졌을 때 그 모든 나라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 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런데 소망스럽게도 하나님은 그 다음 장면에서 어린 사무엘을 등장시킨다. 성경은 증거 하기를, '이스라엘에 여호와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다' 라고 말한다. 사무엘을 일컬어서 '여호와의 등불'이라고 한다. 사무엘이 있는 이스라엘과 엘리가 있는 이스라엘은 전혀 다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다. 한 사람의 영향력은 그렇게 큰 것이다. 사울이 있을 때의 이스라엘은 골리앗 앞에서 쩔쩔매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러나 다윗이 왕이었을 때 이스라엘은 주변의 모든 나라를 정복했다. 이것이 [한사람] 의 차이였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사람 한 사람의 차이를 아는가? 사사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여호수아와 그 장로들이 살아 있을 때와 죽었을 때. 그 차이를 아는가? 교사 한 사람의 힘과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이다. 한 사람의 교사가 서 있는 것으로써 수많은 학생들이 놀라운 변화를 입는다. 교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반드시 미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조심하게 되고 주님 앞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3.주님은 최고의 교사였고,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교사로서 우리는 앞으로 주님을 배울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이 최고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교사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성경적으로 다양한 이름을 쓸 수 있다. 목자, 지도자, 인도자, 사역자... 모두가 같은 맥락에서 적용될 수 있다. 지금 현직 교사이든 앞으로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든 상관없다. 또한 교사의 직분을 가지지 않은 사람도 이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양 한 마리라도 내가 돕고 섬기게 된다면 역시 교사의 정신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우리 주님은 최고의 교사요, 모델이 되시는 것이다. 그런 주님이 교사이시면서 우리를 교사로 세우시기 때문에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마10:1~6을 보자.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열 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과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택하시고 파송하시는 장면이다. 우리 중 과연 누가 이 사람들, 이 초라한 어부들과 세리, 데모하던 자 등의 이 거친 사람들이 장차 세상을 변화시킬 '위대한 교사들'이 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던가? 베드로만 보더라도 그렇다. 우리는 변화된 베드로를 알기 때문에 그가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처음 베드로가 등장할 때 만해도 과연 누가 그에게 인생을 맡길 수 있었겠는가? 당신이라면 예수님의 처음 만날 때의 베드로에게 삶을 맡기겠는가? 그랬다가는 베드로는 아마 우리를 그물에 싸서 갈릴리 바다에 빠뜨릴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 베드로전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완벽한 교사가 되었다. 왜인가? 바로 주님이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들의 환경이나 재능이 그들을 변화시킨 것이 아니다. 주님과 늘 동행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이러한 사람을 최고의 교사로 만드셨다면 우리도 또한 최고의 교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가진 기본적인 재능이 문제가 아니라 그가 가진 신앙의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훈련의 문제이다.주님은 우리를 교사로 부르신다. 우리 자신을 원하시고 그 다음으로 가르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과 계속해서 친밀한 교제를 나누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교사로서 내가 어떻게 아이들을 잘 가르치겠느냐, 어떤 공과가 필요하며 어떤 교재가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하신다면 그 사람은 낙제이다. 조만간 실패할 것이다. 왜냐하면 학부모로서 나는 자질 없는 사람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가 설령 교재 준비에 서툴고 말이 좀 어눌해도 진짜 교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간이 문제일 뿐이지 그와 함께 하는 삶은 반드시 학생의 삶을 선하게 변화시킬 것이다. 주님과 항상 동행하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놀라운 능력이 나타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II. 교사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1.교사는 리더여야 하다.

 리더(leader)란?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함께 나아가도록 동기 부여할 수 있는 사람'

리더에게는 [목표제시]와 [동기부여]의 두 가지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것이 없이는 참된 교사라 할 수 없는 것이다.


 1)목표 제시

 학생들이 그 교사를 통해 비전(vision)과 삶의 방향, 그 목표를 제시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한 교사의 목표 제시 능력은 그가 맡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학생들이 신앙적으로 바른 성장을 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목표가 확실히 제시되었을 때 가능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 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교육 철학이다. 철학은 가치관, 목표, 좌우명 등과 같은 표현이다. 이것은 어떠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교육에서 바로 이러한 철학이 필요하다. 학생들을 이러이러한 방향으로 인도할 것이다, 내 학생들은 이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아이들을 이러이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 이러한 교육 철학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 철학이 없이는 비전을 제시할 수 없다.그러므로 균형 잡힌 교육 철학을 세우기 위해서는 두 가지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그 첫 번째로 '가르침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요,

두 번째로 '배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둘은 교사의 측면과 학생의 측면 두 가지를 모두를 생각해 보게 한다. 차후 '교육 철학' 이라는 파트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실습] 자신의 교육 철학을 적어 보자.


 2)동기 부여

 목표를 제시했다고 해서 학생들이 그 목표대로 따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다음으로 학생들이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부분도 이 후 교수법 파트의 '동기 부여의 원리' 라는 부분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동기 부여]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교사의 가르침의 '실 천적인 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다시 말해 '어떻게 가르치는냐' 하는 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2.교사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는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반드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영향력이라는 것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 교사가 있음으로 인해 학생들, 성도들의 삶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나 교회에서 교사의 영향을 받게 된다. 특정 교과목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는 데에 교사의 영향이 미치기도 하고 어떠한 말씀을 좋아하거나 꺼려하는 데에도 교사의 영향이 미친다. 이런 말이 있다.

 "부적절한 교수법 때문에 학생들을 영원히 그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은 죄이다."

 다소 지나친 면이 있지만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간절한 기도와 갈망하는 태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혹 당신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는가? 학창시절 나를 정말 힘들고 괴롭게 만들었던 선생님 때문에 그 [과목]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린 경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씁쓸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야 말로 전형적인 '교사의 부정적 영향력'인 것이다. 반대로 어떤 교사가 매력적이고, 교수법에 있어서 탁월할 때, 대개의 학생들은 그가 가르치는 과목을 좋아하게 된다. 그가 해 주는 말들이 너무도 재미있고 신선해서 그것이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처럼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가르침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영향 때문에 남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이나 영어를 전공한 사람들도 많다. 그것은 교사의 '좋은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교사로서 당신이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그것을 두려워해야 하지 않는가?


 3.교사는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딤전1:5을 읽으라.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교사는 가르침에 있어서 온전히 학생을 향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때로 자신을 위해서, 아이를 생각하기보다는 단지 나를 위해서 교사의 일을 할 때가 있다. 물론 교사의 일을 통해 자신을 개발시킬 수 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영적 성장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아이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내 삶에만 관심이 있을 때 이 사람은 교사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사는 학생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자는 양을 위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을 섬기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학생을 섬기기 위해 교사는, 특히 그리스도인 교사는 인격적으로나 전문적으로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수준에까지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 외에 것들은 다음 순위로 미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용기와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교사야 말로 발전할 것이요,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사가 되어 줄 것이다.



III. 교사가 극복해야 할 몇 가지 오류들


 1) 교육을 '일정한 과정을 마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

--> 후에 'Time on Tasks'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임.

어떤 [틀]을 설정하고, 그 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교육을 마쳤다'고 생각지 말라. '수준 높은 가르침'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각 학생이 모든 시간에 똑같은 진보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교사는 [교육]을 일정한 과정을 밟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어떤 이는 기간이 마치기 전에 이미 훌륭한 성과를 거두지만 어떤 이는 모든 과정을 마치고도 다 배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과과정을 마치는 것 보다는 학생이 지적, 영적으로 [진보]를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2)교육이 학생 중심이 아니라 학과 중심인 경우

학생들의 [학습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가르치고, 평가하는 것은 훌륭한 교사의 태도가 아니다. 어떤 교사는 학생이 얼마나 잘 배우는가를 생각하기 보다, 자신이 준비한 공과나 교육 계획이 제대로 진도 나갔는가에만 관심을 가지는 듯 보이기도 한다. 그런 교사는 실질적으로 영향력이 낮은 사람인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교사는 [학생]들을 이해할 줄 알고, 거기에 따라서 교육이 방식을 조절하는 사람이다.

--> 후일 '배우는 이의 4가지 스타일'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3)학생들의 삶을 도외시하는 태도

-- 이론이 학생들의 삶과 동떨어지는 교육은 실패다. 당신의 가르침이 오늘날의 [학생들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가? 학생들의 삶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태도는 가르침을 적용에까지 연결시킬 수 없다. 교사는 늘 학생들의 필요를 파악하여 그 필요를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의 진리는 불변한다. 그러나 학생들의 문화는 시대에 따라서 변했다. 교사란 그 기본적인 진리의 원칙만 전하는 사람이어서는 안된다. 그러고나서 학생들에게 "나는 진리를 전했으니, 적용을 하고 안하고는 너희들의 책임이다"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보다 무책임한 리더를 나는 본적이 없다. 진정한 교사는 양들이, 학생들이 꼴을 뜯어 먹을 수 있는 곳까지 인도하는 사람이다. 그저 손을 허공에다 대고는 이렇게 말하지 말라.

"저기, 산을 두 개 넘어 가면 엄청난 풀들이 많아. 가서 맛있게 뜯어 먹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이 양들 중에는 다리가 아픈 양도 있을 것이요, 길눈이 어두운 양도 있을 것이다. 또 겁이 많아서 산을 넘다가 나뭇잎의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꼼짝 못하는 양도 있는 것이다. 그 모든 양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이끌어 '꼴이 있는 초장'이라는 삶의 현실에 까지 인도해주는 교사야 말로 주님이 원하시는 교사이다.

 실습] 학생들이 즐겨보는 TV프로를 다섯 개 적고, 좋아하는 가수 5명과 노래 5곡, 학생들이 즐겨 가는 곳 5곳을 적어보라.

--> 학생들에게 물어보라. 맞는지.

 

 

 

출처 : 한국 펀 레크리에이션 리더십센터
글쓴이 : 레크MC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