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리더십
1. 도입
리더십이란 ‘리더를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 미쳐지는 모든 영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사의 리더십은 그래서 ‘리더인 교사를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인 학생들에게 미쳐지는 모든 영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회에서 교사는 가르치는 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며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하여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나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여서는 안 된다. 그는 지식을 가르치고 전달함으로 영향을 주어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여기서 우리는 교사의 리더십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분야든지 지도자는 영향력을 주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라고 가정할 때 리더십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리더는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목표와 전략과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변화시키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로서의 자질에 관한 요소들을 갖추어야만 한다. 더우기 21세기의 교회교육의 배경을 이루는 교육의 새로운 경향들에 대한 도전과 성장일변도의 교회교육주변의 상황의 급변, N세대문화 등 교육 여건은 시대상황에 기민하게 그리고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교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2. 리더로서의 교사의 역할
우리는 교사의 리더십에 대하여 더 깊은 접근을 하기 위해 먼저 교사의 역할에 대해 말하여야만 한다. 왜냐하면 리더십을 보다 더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풀리아스(E.Pullias)는 교사의 역할을 1)한 안내자 2) 교사는 가르치는 자 3)혁신자 4) 한 표본 5) 한 탐색자 6) 상담자 7) 창조자 8) 권위자 9) 비전을 제시해주는 자 10) 과업을 되풀이해주는 자 11) 깨우쳐주는 자 12)설화자이며 동시에 배우 13) 학생으로 하여금 현실을 직면케 해주는 자 14) 평가자 등 14가지로 말하고 있다.
러스벌트(R.E. Rusbuldt)의 견해에 따르면 교회의 교사의 역할로 조직자(organizer),의사소통자(communicator),계획자(planner), 촉진자(facilitator), 창조자(creator), 해석자(translator), 동기부여자(motivator)등을 들고 있다.
1) 조직자
교사는 교육을 위한 행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의사소통자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일방적이 아닌 쌍방적으로 감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는 송신자이며 학생은 수신자이며 교과는 메시지이며 교육방법은 미디어가 되며 교사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택하여야 한다.
다) 계획자
교육활동을 미리 의도적이고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기능을 말한다,
4) 촉진자
관찰, 격려, 인내, 경청을 통해 학습지를 촉구하며 자극하는 기능을 말한다.
5) 창조자
학생들을 획일적인 방법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게 n하며 새로운 지도를 격려하는 기능이다.
6) 해석자
성서이야기나 전통을 오늘의 시대와 학생들의 삶의 자리에 맞게 해석하는 기능을 말한다.
7)동기부여자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지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베우고 자라가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역할이다.
3. 리더로서의 교사의 위치
가. 하나님의 사람이자 하나님을 아는 사람
리더로서 교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하나님을 아는 일과 이해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교사는 잘 가르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올바로 가르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날 혼돈하는 하는 것은 잘 가르치면 올바로 가르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잘 가르치는 것, 인기 높은 것과 올바로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교사들은 잘 가르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올바른 것을 먼저 습득한 자라야 한다. '옌틀'이란 영화를 보면 주인공인 바바라 스트라이센트는 우주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섭리를 알기 위해 남장을 하고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교사는 하나님을 먼저 아는 일에 열정적이어야 한다. J.I. Parker는 Knowing God이란 책에서 하나님을 알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아는 일은 교사의 기본이다.
나. 본을 보이는 사람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범이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시키는 대로 혹은 지시하는 대로 행하지 않는다. 그들은 교사가 행하는 대로 행동을 하므로 그래서 학생들이 순종하지 않을 때, 교사는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혹시 나의 행동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을 변화시키려면, 교사가 먼저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실 학생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인지 잘 모른다.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 막연할 것이므로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사람을 보기 원한다. 교사가 예수의 모델이 되어 줄 때 학생들은 쉽게 이해하고 변화되어 질 것이다. 본을 보이면서 지도하는 교사가 리더이다.
다. 섬기는 사람
교사는 학생들이 많이 배우고 확신에 거하도록 돕는 사람이지 학생들 위에 군림하여 지시하
거나 지배하는 자들이 아니다. 교사는 학생이 영적 유익을 누리도록 안내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대접받기 위하여 학생들을 이용하려는 생각은 머리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교사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학생들을 섬길 필요가 있으며 그래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해 주고, 그들이 음란, 폭력과 거짓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키고, 그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세상의 리더들은 조금 더 높아지려고, 조금 더 권력을 행사하고, 조금 더 대접을 받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 반면 교사는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는 섬김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라.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
리더로서 교사는 학생의 정체를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므로 학생들의 인격적, 학문적, 그리고 사회적 성장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에게 중단이란 없는 것이며 더 높고, 고결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학생과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선생보다는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더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리더는은 학생보다 항상 앞서가야 하는데, 그래서 교사는 먼저 자신이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해야 하고, 바로 배우며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지도자로서 훌륭한 교사는 먼저 주 훌륭한 학생이 되지 않고서는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없음을 직시해야 한다.
마. 열정적인 사람
리더는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동력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가 바로 리더십에 있어서 열정인데 이것은 마치 조그만 불씨가 큰불을 일으키듯이 학생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므로 교사는 열정적이어야 한다. 또한 리더로서의 교사는 학생을 사랑하고 가르치고 훈련하는데 있어서 열정적이어야 한다. 아무리 계획이 좋고, 목표가 분명하더라도 그 계획을 실천하거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열정이 없다면, 아무 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열정적인 사람은 소망을 갖고 진행하는 자이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견디며 참아내는 자이다. 이런 자라야 리더십있는 교사라고 말할 수 있다.
4. 교사의 리더십유형
가. 종의 리더십
교사의 리더십은 기독교에서는 섬김의 리더십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종의 리더십과도 통하는 말이다. 리더십의 필수요소는 권위이고 성경적인 교사의 리더십에도 이 권위가 필수요소다. 권위가 있어야 순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적인 권위는 군림하는 권위가 아닌 섬김의 권위다. 누가복음 22:24~27은 역 피라밋의 섬김의 권위를 말해준다. 이방인들은 누가 더 크냐에 관심이 있는 반면 예수 그리스도는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하셨고 빌립보서 2:6절 이하에서도 '친히 하나님과 동등됨을 버리시고 자기를 낮추사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신 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버트 그린리프(Robert Greenleaf)는 ‘그의 책 ’서번트 리더십‘에서 ’한 사람이 어떻게 서번트와 지도자 이 두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해 낼수 있을지 말하고 있는데, 그는 이 두 단어가 일맥상통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서번트 리더는 처음에는 서번트이지만 진정으로 섬기고 싶어하는 마음, 뜨거운 열망을 갖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그 마음을 가진 후에야 앞에서 끌고 가고 싶은 열망을 갖는 사람이다.’고 말한다. 이 서번트 리더십은 오늘같은 지식정보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사에 있어서도 이 서번트 리더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교사의 종의 리더십에는 몇 가지 중요한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첫째는 목표집중과 신뢰‘인데 이것은 분명한 비전을 보여주고 구성원들을 성장시킴으로써 그들로부터 신뢰를 획득하는 원리다.
둘째는 ’경청과 이해‘로 구성원들의 필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리이며 섬김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셋째는 ’다양화와 권한이양‘으로 피라밋구조로 권한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형과 같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원리다.
넷째는 ’공동체조직‘으로 조직 내에서 개인주의적 경쟁을 유발하기보다는 상호협동하고 분위기를 창조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쌍방적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확립하여야 하며 조직이 바로 공동체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교회의 교사는 이 원리들을 잘 적용함으로써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교사의 섬김의 모습과 전인격적인 모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가 섬김의 지도자로서 배우도록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나. 목자로서의 리더십
세상은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사람을 수단시하는 반면 성경은 목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인격과 사랑으로 본다. 여기서 우리는 목자의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다. 리더십의 하나로써 목자의 역할은 에스겔서 34장 2절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과 시편 23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편 23편과 관련하여 리더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꼴의 공급’으로 목자는 양떼를 위해 좋은 목초지를 발견해야 한다. 양들이 잘 자라려면 좋은 목초지가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목자인 교사는 어떻게 적용하겠는가? 학생들에게 가르칠 내용이 적합하며 좋은 양식으로서 그들에게 해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임을 확신하면서 교과등 가르칠 내용을 철저히 연구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과나 가르칠 내용이 그들의 나이와 능력에 맞는지 학생들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키우기보다는 오히려 해를 끼칠지도 모르는 생각, 삽화, 이야기, 주제를 선별하여 좋은 내용들인지 등 잘 가리는 일을 하여야 한다.
둘째는 ‘보호’로 목자는 연약함을 안고 있는 양들을 보호해야 한다. 교사가 맡은 학생들도 모두 보호를 필요로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짓으로부터의 보호이다. 많은 교과서처럼, 거짓 교사들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짓 사상과 태도, 가치를 전달한다. 그래서 교사는 잠시도 경계를 풀 여유가 없으며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하기 전에 학생들이 읽고, 보고, 들을 것을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 연약한 학생들은 강한 학생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 이 말은 다른 아이보다 공부를 못하거나 연극, 음악을 못하기 때문에 열등감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뜻도 된다. 모든 학생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 교사의 책임이다.
세째는 ‘개인적 관심’으로 목자는 각 양의 필요를 인정하고 그에 따라 양을 다루어야 한다. 어린 양들은 각각 배우는 단계에서는 같은 학년이나 그룹에 속해 있지만 개인적인 필요가 모두 다르다. 그들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선한 목자로서의 리더십은 여러 곳에서 발견되어진다. "양은 그의(목자의)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요 10:3-5),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요10:14) 여기서 교사는 자기에게 맡겨진 모든 양의 이름을 알아야 하며, 양들을 인도하며 앞서 나아갈 수 있어야 하고. 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다. 청지기로서의 리더십
이 리더십은 과업을 수행하는데 있어‘탁월성’을 추구하는 리더십이다. 리더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맡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교사는 특히 자신이 하고 싶어서도 아니며 누군가 권해서 하는 직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으로 여기는 자만이 진정한 의미에서 교사의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리더로서의 교사는 고린도전서 4장 1절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임을 알아야 한다. 청지기로서의 리더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할 때만 가능하며 그 때만 ‘충성’스러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는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맡은 일을 하여야 하다. 오늘날 하나님 앞에서 부여받았다는 이 거룩한 소명을 인식하지 못하고 교사직을 기피하는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다. 이 리더십을 위해 교사는 부단히 자신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러운 일군인지 정말 소명 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지 등을 성찰해 나가야 한다.
라. 거룩한 군사로서의 리더십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사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이론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고후 10:3-5) 이 말씀은 우리에게 우리는 전투를 하고 있으며 싸워야 하고 바로 전쟁터에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오늘의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세속적이고 반그리스도적 문화가 위협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 것들은 학교는 물론 교회 안에까지 아주 교묘하게, 그리고 쉽게 눈에 띄지 않게 침투해 있다. 이 말은 우리에게 맡겨진 양들이 그만큼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말도 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으면서도 살아가는 동안 세상 속에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이들로부터 지켜줄 군사가 필요하며 교사가 그것을 맡아야 한다. 마치 경마장 트랙이 그리스도인 기수에게 싸움터가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 교사에게 교회는 물론 학교 가정까지 영적 싸움터가 되어 있다.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군사이다. 싸워서 이기고 지키기 위해 교사는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되고 전술과 무기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세상에 있지만 세상이 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하지는 않는다. 이 세상 사람들은 어른이건, 아이건, 자기 마음대로 하거나 최고에 오르기 위해 때때로 이런 모든 전략을 다 사용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리스도인 진영 밖에 있는 삶과 똑같은 방법과 무기를 사용하는 덫에 빠지기란 너무 쉽다. 교사는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강력한 병기 즉 의의 병기, 사랑의 병기, 진리의 병기이다. 이것들은 모두 더 훌륭한 교사로, 더 영향력 있는 교사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거기에 덧붙여 교사로서 그리스도의 병기를 성공적으로 사용하는 여부는 우리의 능력, 우리의 지혜, 우리의 전문 지식에 달려 있지 않고 오직 믿음과 순종에 달려 있음을 앙아야 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가르칠 능력을 주셨고, 우리는 가르칠 장소에 두셨다. 따라서 그 분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를 사용하시도록 그 분을 신뢰하면서, 매일 자연스럽게 전진하여야 한다. 능력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 사랑, 진리, 자비, 의, 마음의 청결, 화평케 하는 일 안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요구되는 교사의 리더십은 그리스도의 용맹한 군사이다.
마.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교사로서의 리더십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은 성령으로 당신 안에 내주하시는 주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고 있다. 그 존재의 중심에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다. 교사는 특히 가르침을 받는 자들에게는 물론 그를 지켜보는 자들에게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위치에 있다. 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냄새를 맡고 있다는 점을 말아야 한다. 향기는 전달되며 자시의 존재를 알려 주지만 자신이 그리스도의 향기이며, 그 향기가 다른 모든 향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교실이나 교무실에 들어갈 때 그들은 그리스도를 모시고 간다. 교사는 향기를 풍기면 다니는 자이다.
첫째 교사는 언어의 향기를 풍기는 자이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벧전 4:11) 의 말씀처럼 이 언어의 은사를 활용하면 분명히 그의 말을 듣는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것이다.
둘째 교사는 행동의 향기를 풍기는 자이다. 주님의 향기로운 냄새를 전하는 두 번째 확실한 방법은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골 3:22) 말씀에서 보듯이 향기나는 교사는 맡겨진 일을 형식적으로 눈가림으로 하는 자가 아니며, 인간적인 칭찬이나 명예를 위해 일하는 사람도 아니다.
셋째 교사는 태도의 향기를 풍기는 자이다. 학생들은 진실하면서도 감정적이지 않고,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전인격적 존재로 존중하는 교사를 필요로 한다. 교사의 이런 리더십은 교사를 스승으로 만들 것이다.
5. 리더로서의 교사의 자기개발
가. 인성개발
인성은 사람의 됨됨이다. 사람의 인성은 본래 조화(harmony)를 이루도록 창조됐으나 타락한 이후 죄 아래 있기에 적대감으로 뒤틀려 있다. 사람의 인성은 그냥 내버려두면 죄에 기울어지고 죄의 문제에 의해 움직여지게 돼있다. 그러므로 좋은 리더가 되는 첫 번째 영역은 인성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인성을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병들고 상처가 있는 자아가 건강하고 튼튼한 자아로 변화되어야 한다. 가르치는 현장에 서 있는 교사 자신의 인성이 건강하지 못하여 따뜻하지 못하면 냉소적이고 이해하지 못하고 편협적이 돼버린다. 이런 인성의 소유자는 좋은 교사로서의 기초가 준비되었다고 볼 수 없다. 좋은 교사가 되려면 우선 마음과 몸이 건강해야 한다. 교사는 사물을 대하는 여유로운 태도, 실패자를 격려하고 붙들어주는 마음, 맑고 밝게 인생을 살고자 하는 긍정적인 사고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인성은 타고 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변할 수 있고 변화되어져야 할 것이다.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인해 우리 모든 교사는 새것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인성(人性)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고후 5:17) 인성(人性)이 개발되면 신앙을 가르치기 가장 우선의 문제인 학생과의 관계형성이 용이하므로 좋은 교사로 나아 갈 수 있다.
나. 영성개발
인성이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근본적인 기초문제라면 영성은 그 기초 위에 세우는 중요한 기둥이다. 영성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려는 갈망의 유무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영성이 없는 교사는 기독교적인 가치와 신념을 가르칠 수가 없다. 영성이 없는 교사는 나의 기술과 재능만 의지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신앙생활의 변화와 성장은 많은 지식을 넣어주었기에 할 일을 다한 것이 아니라 지식을 가르치는 그 이상의 문제이다. 다른 말로 계시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좋은 교사가 되려면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하나님의 영의 권능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나 자신이 하나님에게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명의식을 확신해야한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는 중생의 체험이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교사로 헌신하고 있다는 책임의식이 나를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영이 내가 가르치는 일에 내가 만나는 학생들이 있는 교실 안에서 오늘도 역사 하시며 일하시는 살아 계신 성령님이라는 신앙고백이 계속되어야한다. 영성을 개발하는 일은 웨슬리가 언급한대로 기도, 성경공부, 성찬 등과 같은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영성을 지닌 교사가 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린 예수 앞에 엎드려라. 교사란 언제나 위대한 교사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영성이 개발된 교사는 교육행위, 그 모든 것이 소명이고 맡겨주심이며 사명이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열정과 성실함을 갖추게 된다.
다. 전문성개발
교사의 전문성이란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한 지식과 방법과 기술이다. 전문성 없는 교사는 아무리 영성이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효과적인 가르치기를 할 수가 없다. 전문성이 없는 교사는 자칫 잘못하면 원리가 없는 교육감정과 열정만 앞세우는 교사가 되기 쉽다. 그러므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선 영성의 기둥과 함께 꼭 필요한 것이 전문성이란 기둥이다. 솔로몬의 성전에 보아스와 야긴이라는 두 기둥이 있듯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는 두 기둥 중 또 하나의 기둥이 전문성의 문제이다. 전문성은 철저한 프로의식에서 온다. 가르치는 교사로서 최고의 교사가 되야 한다는 프로의식이 있을 때 그의 기량은 성장하고 학생들은 바르게 지도해 갈 수 있다.
위와 같이 리더로서의 교사가 전문성을 쌓아 가려면 교사는 다음의 세 가지를 좋아해야 한다.
1)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란 가르치는 자이기 전에 배우는 자이다. 배우기를 싫어하면 전문성개발이 되지 않는다. 성서지식, 학생의 이해, 가르치는 원리 등에 늘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2)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는 가르치기 위해 교실에 들어간다. 가르치는 방법이 전통적이든지 아니면 학생중심이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간다. 만약 교사가 가르치는 일이 설레지 않고 무겁고 힘이 든다고 느껴진다면 그의 전문성은 개발 될 수 없다. 교사가 되기 이전에 하나님의 부르신 일이 가르치는 일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최소한 교사는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설래야 한다.
3)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는 언제나 듣는 귀를 열어두어야 한다. 학생들의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 기뻐하며 뛰노는 소리 듣기를 좋아해야 한다. 학생들의 소리가 막연히 소란스럽다고 하고 관심조차 기울일수 없다면 교사는 학생을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없고 그의 전문성을 개발 될 수 없다.
6. 나가는 말
앞서 교사의 리더십을 살펴보았다. 오늘처럼 정말 교사다운 교사, 리더로서의 교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때도 없다. 한 사람의 훌륭한 교사는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교회는 교회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아우성이다. 교회 사역 가운데 교사직이 3D 업종 가운데 하나라는 슬픈 소식은 오늘의 교사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리더로서의 교사는 먼저 자신이 어떤 존재로 하나님 앞에 서있는지 자각하여야 한다. 수많은 교사가 있지만 진정한 교사는 찾기 어려운 시대, 그래서 우리는 교사를 발굴하여야 하며. 교사를 리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해 양육하고 투자하여야 한다. 그래서 발굴하고 양육하여 키워낸 교사가 리더로서 주님의 일에 충성스럽게 평생을 성직으로 여기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앞서 말한 어려움은 그것을 선교외적 일이 아니라 바로 선교 그 자체로 인식할 때만이 가능한 일일 것이다.
훌륭한 리더교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미스터 초밥왕이란 일본 만화가 있다. 그 책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초밥집을 무너뜨린 사람들에게 마음의 칼을 가는 청년이 주인공이다. 그는 와신상담하다가 동경의 큰 음식점에 취직하여 초밥의 기초부터 배운다. 결국 그는 오랜 시간 끝에 초밥의 명인을 뽑는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여 초밥의 밥알개수까지 맞추어내는 초밥의 전문가가 된다. 그래서 초밥의 명인은 자기집을 무너뜨린 자들을 대결 하여 이기고 전국 초밥왕으로 등극하는데 이 유치한 듯한 일본 만화를 읽고 자극을 받는 사람이 초밥경력 15년의 안효주이다. 그는 만화의 내용대로 좋은 주방장, 최고의 주방장이 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했다. 그의 경험에 의하면 생선초밥을 위해서는 밥알이 350톨일 때 가장 맛있고 안주용으로는 밥알이 280톨일 때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불철주야 연습하여 정확히 오른손으로 350개 왼손으로 280개의 밥알을 잡을 수 있었다. 실제적으로 공개시험을 했는데 10번 중 8번은 정확하게 밥알의 개수를 맞추어 잡았다고 한다. 이것이 전문성이다. 그러나 이 초밥주방장이 영성이 없으면 자신 이름만 나타나게 된다. 영성이 있으므로 이 초밥왕으로서의 기술이 하나님을 위해서 쓰여진다. 그러므로 영성은 전문성으로 보완되고, 전문성은 영성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영성과 전문성을 모두 지니도록 해야 한다. 인성, 영성, 전문성이 개발된 좋은 교사가 많이 있는 교회학교는 꿈과 가능성이 넘친다. 좋은 교사가 가르치는 교회학교는 반드시 그리스도인의 길을 따르는 열매들이 나타난다.
1. 도입
리더십이란 ‘리더를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 미쳐지는 모든 영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사의 리더십은 그래서 ‘리더인 교사를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인 학생들에게 미쳐지는 모든 영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회에서 교사는 가르치는 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며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하여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나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여서는 안 된다. 그는 지식을 가르치고 전달함으로 영향을 주어 설득하고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여기서 우리는 교사의 리더십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분야든지 지도자는 영향력을 주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라고 가정할 때 리더십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리더는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목표와 전략과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변화시키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로서의 자질에 관한 요소들을 갖추어야만 한다. 더우기 21세기의 교회교육의 배경을 이루는 교육의 새로운 경향들에 대한 도전과 성장일변도의 교회교육주변의 상황의 급변, N세대문화 등 교육 여건은 시대상황에 기민하게 그리고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교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2. 리더로서의 교사의 역할
우리는 교사의 리더십에 대하여 더 깊은 접근을 하기 위해 먼저 교사의 역할에 대해 말하여야만 한다. 왜냐하면 리더십을 보다 더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풀리아스(E.Pullias)는 교사의 역할을 1)한 안내자 2) 교사는 가르치는 자 3)혁신자 4) 한 표본 5) 한 탐색자 6) 상담자 7) 창조자 8) 권위자 9) 비전을 제시해주는 자 10) 과업을 되풀이해주는 자 11) 깨우쳐주는 자 12)설화자이며 동시에 배우 13) 학생으로 하여금 현실을 직면케 해주는 자 14) 평가자 등 14가지로 말하고 있다.
러스벌트(R.E. Rusbuldt)의 견해에 따르면 교회의 교사의 역할로 조직자(organizer),의사소통자(communicator),계획자(planner), 촉진자(facilitator), 창조자(creator), 해석자(translator), 동기부여자(motivator)등을 들고 있다.
1) 조직자
교사는 교육을 위한 행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의사소통자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일방적이 아닌 쌍방적으로 감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는 송신자이며 학생은 수신자이며 교과는 메시지이며 교육방법은 미디어가 되며 교사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택하여야 한다.
다) 계획자
교육활동을 미리 의도적이고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기능을 말한다,
4) 촉진자
관찰, 격려, 인내, 경청을 통해 학습지를 촉구하며 자극하는 기능을 말한다.
5) 창조자
학생들을 획일적인 방법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게 n하며 새로운 지도를 격려하는 기능이다.
6) 해석자
성서이야기나 전통을 오늘의 시대와 학생들의 삶의 자리에 맞게 해석하는 기능을 말한다.
7)동기부여자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지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베우고 자라가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역할이다.
3. 리더로서의 교사의 위치
가. 하나님의 사람이자 하나님을 아는 사람
리더로서 교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하나님을 아는 일과 이해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교사는 잘 가르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올바로 가르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날 혼돈하는 하는 것은 잘 가르치면 올바로 가르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잘 가르치는 것, 인기 높은 것과 올바로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교사들은 잘 가르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올바른 것을 먼저 습득한 자라야 한다. '옌틀'이란 영화를 보면 주인공인 바바라 스트라이센트는 우주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섭리를 알기 위해 남장을 하고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교사는 하나님을 먼저 아는 일에 열정적이어야 한다. J.I. Parker는 Knowing God이란 책에서 하나님을 알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아는 일은 교사의 기본이다.
나. 본을 보이는 사람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범이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시키는 대로 혹은 지시하는 대로 행하지 않는다. 그들은 교사가 행하는 대로 행동을 하므로 그래서 학생들이 순종하지 않을 때, 교사는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혹시 나의 행동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을 변화시키려면, 교사가 먼저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실 학생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인지 잘 모른다.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 막연할 것이므로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사람을 보기 원한다. 교사가 예수의 모델이 되어 줄 때 학생들은 쉽게 이해하고 변화되어 질 것이다. 본을 보이면서 지도하는 교사가 리더이다.
다. 섬기는 사람
교사는 학생들이 많이 배우고 확신에 거하도록 돕는 사람이지 학생들 위에 군림하여 지시하
거나 지배하는 자들이 아니다. 교사는 학생이 영적 유익을 누리도록 안내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대접받기 위하여 학생들을 이용하려는 생각은 머리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교사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학생들을 섬길 필요가 있으며 그래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해 주고, 그들이 음란, 폭력과 거짓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키고, 그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세상의 리더들은 조금 더 높아지려고, 조금 더 권력을 행사하고, 조금 더 대접을 받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 반면 교사는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는 섬김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라.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
리더로서 교사는 학생의 정체를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므로 학생들의 인격적, 학문적, 그리고 사회적 성장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에게 중단이란 없는 것이며 더 높고, 고결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학생과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선생보다는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더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리더는은 학생보다 항상 앞서가야 하는데, 그래서 교사는 먼저 자신이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해야 하고, 바로 배우며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지도자로서 훌륭한 교사는 먼저 주 훌륭한 학생이 되지 않고서는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없음을 직시해야 한다.
마. 열정적인 사람
리더는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동력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가 바로 리더십에 있어서 열정인데 이것은 마치 조그만 불씨가 큰불을 일으키듯이 학생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므로 교사는 열정적이어야 한다. 또한 리더로서의 교사는 학생을 사랑하고 가르치고 훈련하는데 있어서 열정적이어야 한다. 아무리 계획이 좋고, 목표가 분명하더라도 그 계획을 실천하거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열정이 없다면, 아무 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열정적인 사람은 소망을 갖고 진행하는 자이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견디며 참아내는 자이다. 이런 자라야 리더십있는 교사라고 말할 수 있다.
4. 교사의 리더십유형
가. 종의 리더십
교사의 리더십은 기독교에서는 섬김의 리더십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종의 리더십과도 통하는 말이다. 리더십의 필수요소는 권위이고 성경적인 교사의 리더십에도 이 권위가 필수요소다. 권위가 있어야 순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적인 권위는 군림하는 권위가 아닌 섬김의 권위다. 누가복음 22:24~27은 역 피라밋의 섬김의 권위를 말해준다. 이방인들은 누가 더 크냐에 관심이 있는 반면 예수 그리스도는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하셨고 빌립보서 2:6절 이하에서도 '친히 하나님과 동등됨을 버리시고 자기를 낮추사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신 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버트 그린리프(Robert Greenleaf)는 ‘그의 책 ’서번트 리더십‘에서 ’한 사람이 어떻게 서번트와 지도자 이 두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해 낼수 있을지 말하고 있는데, 그는 이 두 단어가 일맥상통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서번트 리더는 처음에는 서번트이지만 진정으로 섬기고 싶어하는 마음, 뜨거운 열망을 갖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그 마음을 가진 후에야 앞에서 끌고 가고 싶은 열망을 갖는 사람이다.’고 말한다. 이 서번트 리더십은 오늘같은 지식정보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교사에 있어서도 이 서번트 리더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교사의 종의 리더십에는 몇 가지 중요한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첫째는 목표집중과 신뢰‘인데 이것은 분명한 비전을 보여주고 구성원들을 성장시킴으로써 그들로부터 신뢰를 획득하는 원리다.
둘째는 ’경청과 이해‘로 구성원들의 필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리이며 섬김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셋째는 ’다양화와 권한이양‘으로 피라밋구조로 권한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형과 같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원리다.
넷째는 ’공동체조직‘으로 조직 내에서 개인주의적 경쟁을 유발하기보다는 상호협동하고 분위기를 창조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쌍방적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확립하여야 하며 조직이 바로 공동체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교회의 교사는 이 원리들을 잘 적용함으로써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교사의 섬김의 모습과 전인격적인 모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가 섬김의 지도자로서 배우도록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나. 목자로서의 리더십
세상은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사람을 수단시하는 반면 성경은 목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인격과 사랑으로 본다. 여기서 우리는 목자의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다. 리더십의 하나로써 목자의 역할은 에스겔서 34장 2절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과 시편 23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편 23편과 관련하여 리더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꼴의 공급’으로 목자는 양떼를 위해 좋은 목초지를 발견해야 한다. 양들이 잘 자라려면 좋은 목초지가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목자인 교사는 어떻게 적용하겠는가? 학생들에게 가르칠 내용이 적합하며 좋은 양식으로서 그들에게 해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임을 확신하면서 교과등 가르칠 내용을 철저히 연구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과나 가르칠 내용이 그들의 나이와 능력에 맞는지 학생들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키우기보다는 오히려 해를 끼칠지도 모르는 생각, 삽화, 이야기, 주제를 선별하여 좋은 내용들인지 등 잘 가리는 일을 하여야 한다.
둘째는 ‘보호’로 목자는 연약함을 안고 있는 양들을 보호해야 한다. 교사가 맡은 학생들도 모두 보호를 필요로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짓으로부터의 보호이다. 많은 교과서처럼, 거짓 교사들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짓 사상과 태도, 가치를 전달한다. 그래서 교사는 잠시도 경계를 풀 여유가 없으며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하기 전에 학생들이 읽고, 보고, 들을 것을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 연약한 학생들은 강한 학생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 이 말은 다른 아이보다 공부를 못하거나 연극, 음악을 못하기 때문에 열등감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뜻도 된다. 모든 학생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 교사의 책임이다.
세째는 ‘개인적 관심’으로 목자는 각 양의 필요를 인정하고 그에 따라 양을 다루어야 한다. 어린 양들은 각각 배우는 단계에서는 같은 학년이나 그룹에 속해 있지만 개인적인 필요가 모두 다르다. 그들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선한 목자로서의 리더십은 여러 곳에서 발견되어진다. "양은 그의(목자의)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요 10:3-5),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요10:14) 여기서 교사는 자기에게 맡겨진 모든 양의 이름을 알아야 하며, 양들을 인도하며 앞서 나아갈 수 있어야 하고. 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다. 청지기로서의 리더십
이 리더십은 과업을 수행하는데 있어‘탁월성’을 추구하는 리더십이다. 리더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맡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교사는 특히 자신이 하고 싶어서도 아니며 누군가 권해서 하는 직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으로 여기는 자만이 진정한 의미에서 교사의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리더로서의 교사는 고린도전서 4장 1절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임을 알아야 한다. 청지기로서의 리더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할 때만 가능하며 그 때만 ‘충성’스러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는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맡은 일을 하여야 하다. 오늘날 하나님 앞에서 부여받았다는 이 거룩한 소명을 인식하지 못하고 교사직을 기피하는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다. 이 리더십을 위해 교사는 부단히 자신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러운 일군인지 정말 소명 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지 등을 성찰해 나가야 한다.
라. 거룩한 군사로서의 리더십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사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이론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고후 10:3-5) 이 말씀은 우리에게 우리는 전투를 하고 있으며 싸워야 하고 바로 전쟁터에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오늘의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세속적이고 반그리스도적 문화가 위협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 것들은 학교는 물론 교회 안에까지 아주 교묘하게, 그리고 쉽게 눈에 띄지 않게 침투해 있다. 이 말은 우리에게 맡겨진 양들이 그만큼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말도 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으면서도 살아가는 동안 세상 속에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이들로부터 지켜줄 군사가 필요하며 교사가 그것을 맡아야 한다. 마치 경마장 트랙이 그리스도인 기수에게 싸움터가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 교사에게 교회는 물론 학교 가정까지 영적 싸움터가 되어 있다.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군사이다. 싸워서 이기고 지키기 위해 교사는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되고 전술과 무기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세상에 있지만 세상이 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하지는 않는다. 이 세상 사람들은 어른이건, 아이건, 자기 마음대로 하거나 최고에 오르기 위해 때때로 이런 모든 전략을 다 사용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리스도인 진영 밖에 있는 삶과 똑같은 방법과 무기를 사용하는 덫에 빠지기란 너무 쉽다. 교사는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강력한 병기 즉 의의 병기, 사랑의 병기, 진리의 병기이다. 이것들은 모두 더 훌륭한 교사로, 더 영향력 있는 교사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거기에 덧붙여 교사로서 그리스도의 병기를 성공적으로 사용하는 여부는 우리의 능력, 우리의 지혜, 우리의 전문 지식에 달려 있지 않고 오직 믿음과 순종에 달려 있음을 앙아야 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가르칠 능력을 주셨고, 우리는 가르칠 장소에 두셨다. 따라서 그 분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를 사용하시도록 그 분을 신뢰하면서, 매일 자연스럽게 전진하여야 한다. 능력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 사랑, 진리, 자비, 의, 마음의 청결, 화평케 하는 일 안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요구되는 교사의 리더십은 그리스도의 용맹한 군사이다.
마.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교사로서의 리더십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은 성령으로 당신 안에 내주하시는 주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고 있다. 그 존재의 중심에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다. 교사는 특히 가르침을 받는 자들에게는 물론 그를 지켜보는 자들에게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위치에 있다. 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냄새를 맡고 있다는 점을 말아야 한다. 향기는 전달되며 자시의 존재를 알려 주지만 자신이 그리스도의 향기이며, 그 향기가 다른 모든 향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교실이나 교무실에 들어갈 때 그들은 그리스도를 모시고 간다. 교사는 향기를 풍기면 다니는 자이다.
첫째 교사는 언어의 향기를 풍기는 자이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벧전 4:11) 의 말씀처럼 이 언어의 은사를 활용하면 분명히 그의 말을 듣는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것이다.
둘째 교사는 행동의 향기를 풍기는 자이다. 주님의 향기로운 냄새를 전하는 두 번째 확실한 방법은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골 3:22) 말씀에서 보듯이 향기나는 교사는 맡겨진 일을 형식적으로 눈가림으로 하는 자가 아니며, 인간적인 칭찬이나 명예를 위해 일하는 사람도 아니다.
셋째 교사는 태도의 향기를 풍기는 자이다. 학생들은 진실하면서도 감정적이지 않고,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전인격적 존재로 존중하는 교사를 필요로 한다. 교사의 이런 리더십은 교사를 스승으로 만들 것이다.
5. 리더로서의 교사의 자기개발
가. 인성개발
인성은 사람의 됨됨이다. 사람의 인성은 본래 조화(harmony)를 이루도록 창조됐으나 타락한 이후 죄 아래 있기에 적대감으로 뒤틀려 있다. 사람의 인성은 그냥 내버려두면 죄에 기울어지고 죄의 문제에 의해 움직여지게 돼있다. 그러므로 좋은 리더가 되는 첫 번째 영역은 인성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인성을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병들고 상처가 있는 자아가 건강하고 튼튼한 자아로 변화되어야 한다. 가르치는 현장에 서 있는 교사 자신의 인성이 건강하지 못하여 따뜻하지 못하면 냉소적이고 이해하지 못하고 편협적이 돼버린다. 이런 인성의 소유자는 좋은 교사로서의 기초가 준비되었다고 볼 수 없다. 좋은 교사가 되려면 우선 마음과 몸이 건강해야 한다. 교사는 사물을 대하는 여유로운 태도, 실패자를 격려하고 붙들어주는 마음, 맑고 밝게 인생을 살고자 하는 긍정적인 사고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인성은 타고 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변할 수 있고 변화되어져야 할 것이다.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인해 우리 모든 교사는 새것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인성(人性)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고후 5:17) 인성(人性)이 개발되면 신앙을 가르치기 가장 우선의 문제인 학생과의 관계형성이 용이하므로 좋은 교사로 나아 갈 수 있다.
나. 영성개발
인성이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근본적인 기초문제라면 영성은 그 기초 위에 세우는 중요한 기둥이다. 영성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려는 갈망의 유무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영성이 없는 교사는 기독교적인 가치와 신념을 가르칠 수가 없다. 영성이 없는 교사는 나의 기술과 재능만 의지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신앙생활의 변화와 성장은 많은 지식을 넣어주었기에 할 일을 다한 것이 아니라 지식을 가르치는 그 이상의 문제이다. 다른 말로 계시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좋은 교사가 되려면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하나님의 영의 권능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나 자신이 하나님에게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명의식을 확신해야한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는 중생의 체험이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교사로 헌신하고 있다는 책임의식이 나를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영이 내가 가르치는 일에 내가 만나는 학생들이 있는 교실 안에서 오늘도 역사 하시며 일하시는 살아 계신 성령님이라는 신앙고백이 계속되어야한다. 영성을 개발하는 일은 웨슬리가 언급한대로 기도, 성경공부, 성찬 등과 같은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영성을 지닌 교사가 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린 예수 앞에 엎드려라. 교사란 언제나 위대한 교사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영성이 개발된 교사는 교육행위, 그 모든 것이 소명이고 맡겨주심이며 사명이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열정과 성실함을 갖추게 된다.
다. 전문성개발
교사의 전문성이란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한 지식과 방법과 기술이다. 전문성 없는 교사는 아무리 영성이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효과적인 가르치기를 할 수가 없다. 전문성이 없는 교사는 자칫 잘못하면 원리가 없는 교육감정과 열정만 앞세우는 교사가 되기 쉽다. 그러므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선 영성의 기둥과 함께 꼭 필요한 것이 전문성이란 기둥이다. 솔로몬의 성전에 보아스와 야긴이라는 두 기둥이 있듯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는 두 기둥 중 또 하나의 기둥이 전문성의 문제이다. 전문성은 철저한 프로의식에서 온다. 가르치는 교사로서 최고의 교사가 되야 한다는 프로의식이 있을 때 그의 기량은 성장하고 학생들은 바르게 지도해 갈 수 있다.
위와 같이 리더로서의 교사가 전문성을 쌓아 가려면 교사는 다음의 세 가지를 좋아해야 한다.
1)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란 가르치는 자이기 전에 배우는 자이다. 배우기를 싫어하면 전문성개발이 되지 않는다. 성서지식, 학생의 이해, 가르치는 원리 등에 늘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2)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는 가르치기 위해 교실에 들어간다. 가르치는 방법이 전통적이든지 아니면 학생중심이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간다. 만약 교사가 가르치는 일이 설레지 않고 무겁고 힘이 든다고 느껴진다면 그의 전문성은 개발 될 수 없다. 교사가 되기 이전에 하나님의 부르신 일이 가르치는 일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최소한 교사는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설래야 한다.
3)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사는 언제나 듣는 귀를 열어두어야 한다. 학생들의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 기뻐하며 뛰노는 소리 듣기를 좋아해야 한다. 학생들의 소리가 막연히 소란스럽다고 하고 관심조차 기울일수 없다면 교사는 학생을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없고 그의 전문성을 개발 될 수 없다.
6. 나가는 말
앞서 교사의 리더십을 살펴보았다. 오늘처럼 정말 교사다운 교사, 리더로서의 교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때도 없다. 한 사람의 훌륭한 교사는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교회는 교회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아우성이다. 교회 사역 가운데 교사직이 3D 업종 가운데 하나라는 슬픈 소식은 오늘의 교사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리더로서의 교사는 먼저 자신이 어떤 존재로 하나님 앞에 서있는지 자각하여야 한다. 수많은 교사가 있지만 진정한 교사는 찾기 어려운 시대, 그래서 우리는 교사를 발굴하여야 하며. 교사를 리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해 양육하고 투자하여야 한다. 그래서 발굴하고 양육하여 키워낸 교사가 리더로서 주님의 일에 충성스럽게 평생을 성직으로 여기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앞서 말한 어려움은 그것을 선교외적 일이 아니라 바로 선교 그 자체로 인식할 때만이 가능한 일일 것이다.
훌륭한 리더교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미스터 초밥왕이란 일본 만화가 있다. 그 책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초밥집을 무너뜨린 사람들에게 마음의 칼을 가는 청년이 주인공이다. 그는 와신상담하다가 동경의 큰 음식점에 취직하여 초밥의 기초부터 배운다. 결국 그는 오랜 시간 끝에 초밥의 명인을 뽑는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여 초밥의 밥알개수까지 맞추어내는 초밥의 전문가가 된다. 그래서 초밥의 명인은 자기집을 무너뜨린 자들을 대결 하여 이기고 전국 초밥왕으로 등극하는데 이 유치한 듯한 일본 만화를 읽고 자극을 받는 사람이 초밥경력 15년의 안효주이다. 그는 만화의 내용대로 좋은 주방장, 최고의 주방장이 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했다. 그의 경험에 의하면 생선초밥을 위해서는 밥알이 350톨일 때 가장 맛있고 안주용으로는 밥알이 280톨일 때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불철주야 연습하여 정확히 오른손으로 350개 왼손으로 280개의 밥알을 잡을 수 있었다. 실제적으로 공개시험을 했는데 10번 중 8번은 정확하게 밥알의 개수를 맞추어 잡았다고 한다. 이것이 전문성이다. 그러나 이 초밥주방장이 영성이 없으면 자신 이름만 나타나게 된다. 영성이 있으므로 이 초밥왕으로서의 기술이 하나님을 위해서 쓰여진다. 그러므로 영성은 전문성으로 보완되고, 전문성은 영성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영성과 전문성을 모두 지니도록 해야 한다. 인성, 영성, 전문성이 개발된 좋은 교사가 많이 있는 교회학교는 꿈과 가능성이 넘친다. 좋은 교사가 가르치는 교회학교는 반드시 그리스도인의 길을 따르는 열매들이 나타난다.
출처 : 교사의 리더십 요약
글쓴이 : 김봉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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