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교사 교육

[스크랩] 창조적 파트너로서의 교사의 자격과 사명 ;제1강

하나님아들 2015. 7. 18. 15:38

 

교회는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이 세상에 있고 또 그것은 미완성적이다. 교회의 신자, 특히 자라나는 젊은 세대는 오늘날 이 죄악 된 세상에 너무나 노출되어 있다. 20세기 말과 21세기는 그들에게 세상 물질과 과학문명과 세속화의 거친 바람을 가져오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이것들에 직면해 가는 주역들이다. 이들을 위하여 교회는 보다 구체적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자기자녀들을 잘 가르쳐서 굳게 서게 하고 열심히 일하며 주님의 증인들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계신다. 하나님은 이 사명을 교회에 맡기고 교회교육을 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 사역을 교사들을 통하여 이룩하시기를 원하고 계신다.

"죽은 소녀의 출석부" 교회학교 교사의 애환을 담고 있는 이야기

교회학교도 학교임은 분명하다. 학교에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으니, 첫째가 교사요, 둘째가 학생이요, 셋째가 교과서이다. 이상 세 가지 중 교사는 특히 중요하다. 그것은 좋은 교사 밑에서 좋은 학생이 나오기 때문이다. 교회 교육의 성공 여부는 교사가 결정한다. 그러므로 교회학교의 가장 중요한 과정은 교사 선택에 있고, 훌륭한 교사의 높은 자질을 갖춘 사람을 확보하는 일이 교회 교육 성공의 길이다.
교회의 교사는 학생들의 신앙성장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학생들의 성경이해를 깨우쳐 주고, 기도의 본을 보이고 신앙의 길이 어떤 길인지 알게 하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 교육은 교과서 위주의 교육이 아니고 신앙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사는 신앙인 이어야 하고 신앙을 보여주는 교사여야 한다. 참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하는가?

1.성경이 말하는 교사상

⑴ 교사로서의 예수님

예수님께서 스스로 '나는 선생이다'고 29번에 걸쳐 말씀하셨고 제자들도 복음서 전체에서 계속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혹자는 예수님께서 설교하시는 사역보다 가르치는 교사의 사역에 더욱 중점을 두고 공생애를 사셨다고 주장한다.

프라이스(J. M. Price)는 예수님의 교사로서의 적합성을 여섯 가지로 이야기했다. ① 진리의 현현 ② 섬기고자 하는 욕구 ③ 가르침에 대한 신념 ④ 성경에 대한 풍부한 지식 ⑤ 인간성의 이해 ⑥ 기술의 통달

이것을 달리 표현해 본다면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현현이시므로 모범해야 할 인격적 가치를 지니셨으며, 성경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교수방법의 통달을 통해서 생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효과적인 해답을 제공하셨다. 예수님의 인간성 이해는 자신의 무릎 아래 앉아있는 학생이해의 초석이 되었을 뿐 아니라 가르치고자 하는 신념과 섬기고자하는 욕구는 뚜렷한 교육의 주제를 설정하는 바탕을 이루었다고 하겠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①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주제이해) ② 누구에게 가르칠 것인가? (학생이해) ③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교수방법이해)를 통달하신 권위 있는 교사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상기한 3가지 이해를 통해서 교사의 구비조건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삶과 인격 속에서 보여 주셨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이 교사의 모본이라는 것이다.

⑵ 데살로니가 전서 2장에 나타난 교사로서의 바울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설립하면서 그곳 유대인들에 의하여 심각한 생명의 위협에 직면하였다. 그는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해야 할 만큼 폭력적 위기에 처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교사로서의 바울의 애정과 애모는 보기 드문 필체로 표현된다. 그의 온갖 애정은 차라리 거룩한 것이기까지 하다. 그의 교사로서의 심정의 표현을 살펴보면,

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교사 (4절)
그는 교사로서 복음 전파자로서 고난과 능욕 그리고 온갖 수고를 극복하였던 근본적인 동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신앙에 있음을 적시하고 있다. 교사로서의 출발은 사람이나 학생 등의 기호나 요구에 영합함에 있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있음을 전체론적으로 강조하는데 그의 뜻이 있었다. 하나님을 참 기쁘게 하는 것은 학생들의 타락한 욕구에 영합하는 것과 상치되며 이에 대한 교사의 자각은 교사본연의 목적으로부터 이탈을 방지해 준다.

② 유모로서의 교사 (7-8절)
바울은 자신을 영적 유모로 표현한다. 이러한 '유모'라는 표현은 뒤이어 나오는 '사모하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우리의 사랑하는 자'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여기서의 유모란 의미는 그저 젖만 내어 먹이는 '차용적 의미'가 아니라, 목숨을 나누는 사랑의 교감 관계인 것이다.
바울은 교사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이러한 생명의 나눔에 정초 시켰는데 '유모'라는 표현을 통해서 '밤낮 없이 쏟아 붓는 희생적 사랑' 그리고 최후에는 '산 목숨'까지도 내어주려는 내적 결단을 토해내고 있다.
교사는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사람이 아니라 끼니마다 만나야할 유모와 같아야 한다는 바울의 강론이 사랑이 메마른 교회학교에 어색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라 할 때 교사상의 회복은 더욱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

③ 아비의 심정을 가진 교사 (11절)
동시에 아비의 심정을 가진 교사이어야 할 것을 말한다. 아비 심정을 가진 교사로서 바울이 행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①권면하고 ②위로하고 ③경계하는 일이었다. 이 세 가지는 부성적(父性的) 직무이다. 권면(παρακαλοντε )이란 자녀(학생)가 무지할 때 곁으로(παρα) 불러(καλεω)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위로(παραμυθουμενοι)란 곁으로 다가가서 부드러운 말로 격려(μυθεομαι)하는 것이며 경계(μαρτυρομενοι)란 자녀가 그릇될 때 바른 길을 증거(μαρτυρεω)하는 것이다. 불러 가르치며, 부드러운 말로 옆에서 격려하며, 바른 길을 증거해 주는 것이야말로 부성적 교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이라고 바울은 말한다. 바울도 디모데와 디도에게 믿음의 아버지로서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함으로서 가르쳤다. 부성(父性)의 엄격성은 모성(母性)의 부드러움과 함께 교사가 갖추게 될 완전한 사랑이다.

④ 학생을 자신의 기쁨, 소망 면류관으로 보는 교사 (19절)
바울은 자기를 그토록 배척했던 데살로니가에 사는 성도들에 대해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20절)라고 고백한다. 교사로서 뼈아프게 경험했던 탈출의 비애와 아덴까지 끈질기게 뒤쫓았던 저들의 사무친 증오심 속에서도 바울은 자기가 얻게 될 영광과 기쁨의 원천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베뢰아 사람보다 신사적이지 못했던 데살로니가 교회교인들! 그러나 그들은 교사인 바울의 눈에 너무나 소중한 존재로 파악되고 있다. 학생들을 장차 하나님 앞에서 받게 될 미래의 면류관과 영광으로 바라보는 혜안을 가진 바울은 핍박자의 가시 돋힌 가해 행위마저도 면류관으로 다가가는 전초단계일 뿐이라고 이해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바울의 태도는 교회교육 현恙【?열악한 조건과 학생들의 영악스러움에 좌절하여 시작단계부터 패배감에 사로잡히는 우리에게 또 다른 안목을 보여주고 있다. 생은 나의 기쁨이요 영광이라는 바울의 선언이야말로 바람직한 교사상을 구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조건이다.


 

출처 : 찬양의 향기가 모든이에게
글쓴이 : 천사의기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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