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스크랩] 구윈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아들 2015. 1. 1. 23:00
구윈이란 무엇인가?

구원 교리는 신 ·구약 성경의 충추적이고 핵심적인 교리이다. 구원 교리가 18가지 교리(선택, 인간의 본질, 죄, 예수 그리스도의생애와 사역, 성령의 역할, 은혜, 신앙, 등등)와 관련된다. 구원 교리는 이러한 18가지 교리를 꿰뚫는 핵심 교리다. 사도행전 16장30절에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인 31절의 말씀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이 구원문제에 관한 신약 성경 전체의 답변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구원 교리는 구약과 신약 모두의 핵심적인 교리임을 발견할 수 있다.



1. 구원의 하나님

성경에서 말슴하신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구약성경의 하나님도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점진적 계시의 측면에서 볼 때, 하나님은 처음부터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창세기 3장 15절에 원복음을 주시고 또 셈족을 선택하시고아브라함을 통해서 믿음으로 모든 민족이구원받을 것을 창세기 12장 2-3절에 미리예언하셨다. 갈라디아서 3장 8절에 보면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셨다고 하였다.

구약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이 믿는 하나님과 이방 우상들 사이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있다.

첫째,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섭리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다. 이 창조주 하나님은 능력과 지혜로써 창조하시고 또 섭리하시고 돌보신다. 이방인들이 섬기는 신들 중에서 능력과 지혜를 공유한 신을 발견하기 어렵다. 바알 신은 오로지 능력을 소유한 신이고 또 엘 신은 지혜를 소유한 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구약의 시편 147편 5절이나 욥기 9장 4절, 12장 13절, 다니엘2장 20절, 이사야 40장 28절 예레미야 10장 12절에 보면 하나님은 능력과 지혜를 소유한 분이라고 하였다.

둘째, 구약은 70여회에 걸쳐 우상은 헛된 것이라고 한다. 구약에서 "헛되다"라는 단어의 과반수가 전도서에 나타나고 있다. 헛것이라는 표현은 여러 단어들과 병행하여 사용되었지만, 특별히 우상에 대해서 말할 때 사용되었다. 신명기 32 : 21, 열왕기상 16장 13절, 26절, 시편 32편 6절, 이사야 57편 13절, 예레미야 2장 5절, 8장 19절 10장 8절, 14장 22절, 51장 18절, 16장 19-20절 등에 분명히 이렇게 나타나고 있다. 사도행전 14장 15절은 루스드라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앉은뱅이를 고쳤을 때 그 곳의 사람들이 그들을 신이라고 하여 제사를 드리려고 할 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함이라." 우상 숭배하는 일이 곧 헛된 일이라는것이다. 전도서에 나타난 '헛되다'(vanity)는 단어는 일차적으로는 예배의식, 제사의식과 관련되고, 이차적으로 허무, 공허 라는 뜻을 가진다고 한다.

세째, 우상은 미래의 일을 계획하지 못하고, 약속하지 못하고, 예언하거나, 성취하지 못한다. 이사야 44장 6-7절, 10절, 44장 26절에는 "누가 처음부터 고하여 이 일을 우리에게 알게 하였느뇨. 누가 이전부터 우리에게 고하여 이것이 옳다고 말하게 하였느뇨. 능히 고하는 자도 얼고 보이는 자도 없고 너의 말을 듣는 자도 없도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고하는자, 보이는 자, 듣는 자는 우상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네째, 우상은 구원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분이시지만, 우상은 구원할 수 없는 신이라고 구약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이사야 57장 13절은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으로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은 다 바람에 떠 가겠고 기운에 불려갈 것이다…"라고 하였다. 특별히 이사야 45장 20-22절에서는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능히 구원치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니라. 너희는 고하며 진술하고 또 피차 상의하여 보라. 이 일을 이전부터 보인 자가 누구냐. 예로부터 고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이가 없느니라.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구원 문제가 참신과 우상을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성경의 기록으로 보아 하나님이 구원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2. 구원론과 기독론

구원론은 곧 기독론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의 구원 교리라는 것은 하나님을 구원자라고 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라고 하는 것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구약의 모든 구원 사건과 계시된 말씀, 예표들은 오실 그리스도, 메시야를 내다보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메시야에 대한 내용은 이사야 62장 11절 "… 보라 네 구원이 임하느니라…"는 말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예수께서도 친히 누가복음 24장 27절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여 주셨다. 이 성경이 곧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누가 24 : 44)이며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요한 5 : 39)이라고 하셨다.



3.원 죄

구원의 문제를 다를 때 원죄의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우리가 왜 구원을 받아야 하는가? 무엇으로 구원받는가?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창세기 2, 3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와 관련되어 있다. 물론 주후 418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원죄의 전가 문제가취급되었고(어거스틴이 영향을 끼침), 다시 1545년 트렌트 회의에서 이 문제가 확인되고 종교개혁 때에도 그대로 인정되었으나 종교개혁 이후 그 해석이 달리 제시되었다. 원죄에 대한 이해는 보수적인 입장에서 보면 아담이라는 인물을 실제 우리 인류의 조상으로 보는 것이며 그의 타락이 원죄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보는 것이다. 로마서 5장 12절에서 바울은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 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모든 사랑이 죄를 지었으므로'라는 헬라어를 '그(아담)에 있어', '그 안에서' 죄를 지었다고 이해함으로써 아담과 그 후손들을 유기체적 공동체로 보았다. 그러나 그 후 모든 인간이 개인적으로 죄를 지었고 아직도 계속 죄를 짓고 있기 때문에 원죄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 들이면 이것은 도덕적인 죄, 어떤 것에 대한 반역, 표적을 맞추지 못함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성경은 이것을 심판 주이신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죄의식으로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하면 언약에 대한 반역과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죄의식으로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하면 언약에 대한 의지적인 배반이요 거역, 곧 창세기 2장 16-17절에서 나타난 금령에 대한 거역, 반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은 이러한 원죄, 죄의식으로부터의 구원이다. 물론 이것은 신약 성경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4. 원복음

이 원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이미 창세기 3장 15절에서 메시야를 보내어 그를 통해서 온 인류,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할 것을 예언하였다. 그것을 원복음(proto-evangelism) 이라고 한다. 창세기 3장 15절은 그 구성이 독특하다. 원문에는 원수됨, 적대 관계임이 문장 앞에 나와 강조되고 있다.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에서 세 번째의 '여자의 후손'은 원문에서는 3인칭 남성 단수이다. 원수가 된다는 이 단어는 구약에서 다섯 번 사용되고 있다. 창세기 3장 15절, 민수기 35장 21절, 25절, 에스겔 25장 15절, 35장 5절. 이 다섯 곳을 비교해 보면(본문을 제외하고) 여기에서 가리키는 관계는 그 둘이 양립할 수 없는, 한 편이 반드시 죽거나 패하여야 하는 관계이다. 하나님이 이 원수 관계를 맺게 한다고 하셨다. '상하게 한다'는 표현은 구약 성경에 세 번 나타난다. l 모든 표현을 고려해 보면, 이것은 본문이 뱀과 인간의 원인론적인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과 여인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의 영전을 뜻하는 것이다. 결국 사탄은 멸망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승리할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발꿈치가 상한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상처를 받고 보혈을 흘림으로 죄를 대속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원복음을 주셨고, 성경은 그것을 역사의 흐름속에 점진적으로 밝히고 있다.



5. 출애굽 모티브

구약 성경에서 출애굽 이후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위험으로부터의 구원이나 구출은 대체로 출애굽 사건을 그 모형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사실이 있다. 그것은 곧 이 출애굽 사건이 구원 역사의 출발점이 아니라 그보다 선행하는 구원의 언약이 있다는 사실이다(창세기 12장 1-3절, 15장 12-21절). 따라서 출애굽 모티브는 이런 의미에서 이해되어져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을 말할 때, 그 중추적인 예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출애굽 모티브이다. 이러한 모티브는 출애굽 이후인 여호수와 4장 21-24절에도 잘 나타나 있으나 특별히 이사야서에 강하게 나타난다. 이사야4장 2, 6절에 보면 구름과 연기, 화염의 빛이라는 주제들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틀림없이 출애굽 모티브를 반영하는 것이다. 또 10장 24-27절의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 드신 것같이 드신다"라는 말씀도 여기에 해당된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새로운 출애굽이라고 한다. 11장 11-16절의 "그 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펴사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는 말씀도 제 2의 출애굽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 40장 3절 이하, 9절 이하, 43장16-21절(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 51장 9-11절도 출애굽 모티브를 나타낸다. 이사야서에서 말하는 출애굽 모티브는 출애굽기에 나타난 그 사건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고 종말론적인, 곧 미래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다는 미래 지향적인 성격

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티브는 구약 성경의 이사야서 이외의 다른 곳은 물론 신약에도 반영되어 있다(예레미야 23장 7절, 30장 10절, 에스겔 20장 33-44절,호세아 2장 14-15절, 11장 1절, 13장 4-5절, 아모스 2장 10절, 3장 1-2절, 9장7절, 미가 6장 3-5절, 누가복음 9장 31절, 22장 15절, 고린도전서 5장 7절, 10장 1-3절 등등 참조).



6. 유월절

이러한 출애굽 사건에 있어서 특별히 유월절의 중요성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유월절 행사 없이도 그들을 구출할 수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러한 행사를 거쳐서 구원하셨는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이 사건은 매우 중요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이 날을 원년으로 하여 새 출발을 했다. 유월절 행사 중에서도 특별히 14일 밤은 '여호와의 날'로 정해졌다. 출애굽기 12장 18절은 "정월에 그 달 십 사일 저녁부터 이십일 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라고 하였고, 또 레위기 23장16절에는 십 오일은 첫 날로 안식일로, 십육일은 초실절로 지키라고 하였다. 십육일 초실절은 신학적으로 볼 때 부활을 예표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레위기 23장 15-16절에는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칠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제 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라고 하였는데 우리는 이것을 기준으로 하여 오순절, 성령 강림절을 지키고 있는것이다. 또 출애굽기 12장 6절에 "…해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라고 하여 '밤'(twilight 혹은 evening)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은 8, 12, 18절에도 나타난다. 특별히 18절에는 "정월에 그 달 십사일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라고 하여 분명히 하고 있다. twilight은 '해질 무렵'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주후 1세기에는 이것을 해가 질 무렵부터 시작하여 실제로 해가 완전히 지는 그 시간가지로 이해하였다. 신약 성경 마태, 마가, 누가복음서에서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성만찬을한 시기가 유월절 식사 후, 무교절 첫 날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요한복음 19장 14절은 "이 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 육시라…"고 하여 다른 복음서 저자들이 유월절 잡수셨다는 그 시간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으로 보도한다. 유월절 양을 잡는 알이 안식일과 겹치는 경우 저녁 제사를 7시 반에 드리는데, 어떤이들은 요한이 이 시간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 바울도 예수님이 희생 제물이 되셨다는 것을 유월절과 관련시키고 있다. 그는 고린도전서 5장 7절에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원문에는 양이 없음)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예수께서 자신이 십자가에 죽을 날을 선택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양의 피를 그 양을 먹을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면 그 피가 표적이 되어 그 집에 재앙이 임하지 않은(출애굽기 12장 7, 13절) 유월절 사컨이 있었던 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구속사적 의미가 있다. 에스겔 45장 21절도 유월절에 대하여 "… 왕은 자기와 이 땅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송아지 하나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라고 언급하고 있다. 성만찬은 분명히 유월절을 대신하여 생겨난 것이다. 유월절은 신약의 성만찬에서 비로소 성취되었다. 유월절 양은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려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다.



7. 구약의 제사 제도

구원 교리에 대하여 말할 때 구약의 제사 제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구약의 제사 제도에 관하여는 다섯 가지 견해가 있다.

(1) 단순히 신에게 바치는 선물을 뜻한다는 것으로 성경적인 견해와는 거리가 멀다.

(2) 제사는 인간의 자연적 경향으로 하나님을 경배할 때 드리는 것이요, 자연적인 경향으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라는 견해이다. 이러한 견해에 따르면, 제사는 그에게 순종하고자 하는 뜻에서 드리는 것이므로 기도와 유사하다고 한다.

(3) 제사는 하나님이 경배자들과 공동으로 나누는 식사, 신비적, 제의적 공동 만찬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4) 두렵고 떨리는 여호와의 영광으로부터 가리움을 받기 위한 것이 제사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입장에서의 구약의 제사는 죄 문제, 구속사 문제와는 관계가 없고, 인간의 약점과 퍼조물 됨에 관련된다.

(5) 성경적인 견해로 제사 제도는 대속적인 의미를 지고 있다. 성경은 제사용 동물이 죄인을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는 것이고 그 죄를 대신 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예표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죽으심은 구약의 제사 제도를 성취하신 것이다. 특히 히브리서에 나타나는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른 대제사장이나, 희생 양에 대한 언급이 이러한 견해를 됫받침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한복음 1 : 29)이시다.



8. 구원한다(yesha).

구약에서 '구원한다'는 용어가 '구원해 낸다'는 사역형으로 사용되고, 또 일부는 '구원을 받는다'는 수동태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신약에서 구원은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평강을 누리고 온전해 지는 것, 곧 히브리어의 샬롬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명사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구원한다는 동사가 승리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경우도 있다. 사무엘상 14장 45절의 "… 큰 구원 …"이나 47절에 있는 …이겼다…"는 표현들이 여기에 속한다. 그 외에도 시편 20편 5절, 잠언 24장 6절을 들 수 있다. 구약에서 구원한다는 것은 죄 문제와 관련될 뿐 아니라 일상적인 신앙 생활이나 사회 생활중 위험한 상황, 속박의 상황에서 하나님이 평강을 주시고 자유를 주시고 온전하게 하시는 것을 뜻하였음을 알 수 있다.



9.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목적으로서의 구원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목적이 구원이라고 할 때(마태 1장 21절, 마가 10장 44절,20장 28절, 누가 2장 11절, 19장 10절), 예수님의 탄생, 생애, 사역, 죽음, 부활, 승천,하나님 우편에서의 대도, 보혜사 성령을 보내심, 재림 등을 구원론적으로 생각하게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와 깊은 교제를 나누기 원하셨으나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한 이후 죄의 문제가 생기게 되었고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진노를 거두시고 인간과 화목하기 위하여 또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다.



10. 십자가의 도

하나님은 인간의 잔악한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신다. 이것은 이사야53장의 고난의 종에 대한 언급에서 잘 나타난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자기를 아는 지식을 의미함)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라.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53장 10절 이하). 하나님은 요한복음 3장 16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를 죄악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시고 독생자를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그의 보혈로 인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케 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악을 씻어 주셔서,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만방에 전하도록 부르신 것이다. 이것이 구원의 교리이며, 목적이고, 구원의 도이다. 구원 교리는 십자가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출처 : 낙송 사랑방
글쓴이 : 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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