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의 豫定論
목 차
Ⅰ
.序論--------------------------------------------------3
Ⅱ .칼바르트 神學의 形成과
背景---------------------------3
Ⅲ .傳統的 豫定論 敎理와
問題點---------------------------4
1. 傳統的 豫定論의
敎理--------------------------------4
2. 傳統的 豫定論에 대한
批判---------------------------4
IV. 칼바르트
豫定論---------------------------------------5
1. 칼바르트 豫定論의
變遷過程--------------------------5
A.1936년의 豫定論(ꡔ하나님의 恩寵의
選擇ꡕ)------------5
B.1942년의 豫定論(ꡔ敎會 敎義學ꡕⅡ/2)-----------------5
C.1953년의
和解論(ꡔ敎會 敎義學ꡕⅣ/1-4)---------------6
2. 칼바르트 豫定論의 貢獻 및
問題點--------------------7
A.칼바르트 豫定論의
貢獻-----------------------------7
B.칼바르트 豫定論의
問題點---------------------------7
Ⅴ.結論---------------------------------------------------8
★參考文獻-------------------------------------------------------9
Ⅰ.序論
19세기 구라파에는 자유주의 신학의 물결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근본이 흔들리고,교회의 권위가 흔들리면서 결과적으로는 교회의
황폐를 초래하게 되었다.이러한 자유주의의 물결을 막고,약 200년 동안 무너졌던 정통주의를 회복한 것은 칼 바르트의 절대적인 공로에 기인한다.
바르트는 전통적 예정론을 획기적으로 혁신해서 성서적이고 복음적인 예정론을 위한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김명용(1992) “칼 바르트 신학에
있어서 예정론의 발전, 기독교사상
그러나 바르트의 예정론은 그의 신학이 변천하고 발전함에 따라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변천과 발전을
거듭하였다. 이런 까닭으로 바르트의 예정론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예정론의 변천과정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것은 밝히기 위해 먼저
칼바르트 신학의 배경을 토대로 전통적 예정론의 교리와 문제점을 비판하여 복음의 총화로서의 칼 바르트 예정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Ⅱ.칼바르트 神學의 形成과 背景
20세기 기독교 신학은 칼 바르트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칼
바르트가 19세기 초 슐라이에르마허로 시작된 자유주의 신학과 당시 바르트의 스승이었던 하르낙의 신학을 비판한 이유는 신학이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잊어 버리고 하나님의 그분의 계시 대신에 인간과 인간의 신앙, 인간의 경건, 인간의 문화, 인간의 정신, 인간의 감정
등을 중점에 두었기 때문이다. 김광식(1975) [현대 신학사상] 대한 기독교 서회 p83
그런 까닭에 칼 바르트는 19세기 인간 중심적인
신학을 거부하고 하나님 중심적인 신학을 수립했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개재하는 모든 본질적 연결성을 거부하고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자유를 확립하면 인간과 하나님의 교통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출발하여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하려는 것이다. 김균진(1980)
[헤겔 신학과 현대신학] 대한 기독교 서회 p96
그의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정면 도전은 ꡔ로마서 주석ꡕ에서 비롯된다.여기서 그는
당시의 상황을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는 세계대전으로 말미암아 인간성 문제가 다시 대두되었다.실존의 문제가 신을 다시 찾게
되었다.
둘째가 ꡔ1914년의 이념ꡕ 이라는 책자로 전쟁을 옹호하는 교회의 모습에서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셋째는 그로 인하여
정치인,지성인,성직자들이 시대 정신에 굴복하였다. 그리하여 칼 바르트는 “1914년 93명의 지성인들이 빌헬름 2세의 전쟁 정책을 지지하고
있었다.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 가운데 존경했던 교수들이 있었다.퍽 애석한 일이다.”라고 분개한 적이 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계시의
종말론적 이해는 자유주의 신학에 있어서 완전히 인간의 종교성의 개념에 해소되었던 것이 칼 바르트의 ꡔ로마서 주석ꡕ에서 다시금 소생하여 20세기
신학의 한 특징을 보여 주게 되었다. 칼 바르트의 ꡔ교회 교의학ꡕ은 방법론적으로 변증법적인 원칙과 믿음의 유비 위에서 케리그마적인 관점으로
쓰여졌다. 그는 신학은 상황의 신학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케리그마적인 방법의 원리는 실재성으로부터 출발한다. 신학적인 전체는 그 출발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 인자, 그의 인격과 업적의 통일성이다. 이 그리스도 중심적인 ꡔ교회 교의학ꡕ의 대상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교리에서부터 출발한다
III. 傳統的 豫定論 敎理와 問題點
1. 傳統的 豫定論의 敎理
.
예정론은 전통적으로
크게 두 개의 기둥으로 구축되어 있는 신학적 체계이다. 이 두 개의 기둥 중 하나는 선택의 교리이고 또 하나는 유기의 교리이다. 그런데 이
선택과 유기는 모두 창세 전에 일어난 인간의 참여없이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결정된 하나님의 영원한 결의이다.
하나님은 그의 영원하시고
만고불변한 계획에 의하여 창세 전부터 구원받을 자와 멸망받을 자를 선택했다. 그런데 이 예정의 교리에서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은 유기의
교리이다. 김명용(1994), “예정론에 대한 바른 신학적 이해” 장신논단 · 제10집
그러면 성경은 정말로 유기를 증언하고 있는가?
칼빈은 여기에 대해 확실하게 그러하다고 언급하고 그 근거로 로마서 9장의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구절들을 인용했다.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롬 9:13-14).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롬 9:20-21). 이상의 구절들은 칼빈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예정론에서 유기를 위한 성경적 근거로 대단히 자주 언급되는 성구들이다. 그러므로 위와같이 선택과 유기로 구성된 예정론은 그 핵심이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고, 오직 은총에 의한 구원이라는 매우 중요한 사상을 그 배경에 깔고 있다. 즉 인간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의한
오직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그 구원의 근거가 인간 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가 그 근저에 깔려
있다는 말이다. 김명용(1994) “상게서”
그러나 이와 같은 훌륭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예정론은 간과할 수 없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2. 傳統的 豫定論에 대한 批判
바르트는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빈, 베자로 연결되는 전통적
예정론을 관찰하면서 전통적 예정론이 갖고 있는 신학적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파악했다.
첫째 전통적 예정론은 하나님의 현존하는 자유와
주권을 해친다. 바르트에 의하면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다. 그는 살아계셔서 지금 우리를 부르고 선택하신다. 바르트에 의하면 로마서 9장부터
11장까지는 하나님께서 의와 자비를 가지고 두 부류의 사람에게 때로는 은혜의 빛을, 때로는 심판의 그늘을 주시기로 결의하셨고 또 현재 결의하고
또 장차 결의하리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이미 고정된 어떤 체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버림은 역사 속에서 일어났고 또 일어나고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예정론은 역사 속에서 활동하면서 선택하고 버리시는 하나님의 자유와 주권을 해칠 위험을 안고 있다.
둘째,
전통적 예정론은 고정된 체계만 남는 기계적 예정론이다. 전통적 예정론은 이미 만세 전에 일정 부류의 사람들은 영원한 축복으로, 일정부류의
사람들은 영원한 저주로 예정되어 있음을 가르쳤다. 그러나 바르트에 의하면 전통적예정론은 해서는 안될 기계화, 고정화를 시도한 데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 즉 구체적이고 역사적으로 가르쳐야 함에도 추상적이고 기계적으로 가르쳤다는 말이다. 이 추상적이고 기계적인 가르침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과 자유가 침해되고 동시에 인간의 자유와 결단이 의미 없는 것으로 희생되는 비성경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고 본 것이다.
셋째,
전통적 예정론은 회개에로의 진지한 부름을 해친다. 전통적 예정론은 인가의 믿음이나 결단 이전에 이미 결정된 영원 전에 일어난 하나님의 이중예정을
말하기 때문에 회개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엄숙성이 희생되게 된다. 즉 복음전파의 절박성이 희생되는 것이다. 칼 바르트에 의하면 하나님의 은총의
선택의 교리는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총과 회개를 선포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Ⅳ.칼 바르트의 豫定論
1. 칼 바르트의
變遷과정 김명용, “칼 바르트 신학에 있어서 예정론의 발전” 기독교사상 1992. 2
A.1936년의 豫定論(『하나님의
恩寵의 選擇』)
칼 바르트가 1936년에 행한 “하나님의 은총의 선택”이라는 유명한 강연은 전통적 예정론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는 중요한 강연이었다.이 강연에서 바르트는 하나님의 예정을 믿음의 사건으로 파악한 것이었다. 이것은 전통적 예정론의 결정론적인 경향이 갖는
위험을 크게 수정한 것으로 예정론 역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칼 바르트가 1936년에 발표한 예정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선택하기도 하시고 버리시기도 하신다.바르트는 1936년까지는 전통적 예정론에서 주장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예정에
선택과 버림이라는 두 개의 영역이 있음을 분명히 주장했고 또한 이것이 성경의 주장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즉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 22:14).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 9:13).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두 남자가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겨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눅 17:34).
둘째, 하나님의
사랑은 심판이 없는 사랑이 아니다.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고 버리시는 사랑이다.그러나 후기의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심판 개념은 뒤로
밀려나고 하나님의 은총 개념이 그의 책을 가득 메우고 있다.
셋째, 십자가의 그리스도는 “단 한 분 버림받으신 분”이 아니고 우리의 버림의
계시이다.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의 버림의 근거이고 그의 부활은 우리의 선택의 근거이다.
넷째, 그리스도는 선택과 버림의 중재자이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과 버림은 그리스도에 대한 인간의 믿음과 관계되어 있다.즉 그리스도는 자기를 믿는 자에게 은총을 베푸는 은총의
통로이다.
다섯째, 선택은 하나님의 현존하는 자유의 행위와 이에 상응하는 인간의 믿음과 관계되어 있다. 따라서 선택은 하나님의 자유로운
행위인 동시에 현재 일어나는 사건이다. 바르트는 하나님의 선택은 영원 전에 일어나고 끝나 버린 과거의 어떤 것이 아니고 현재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바르트에 의하면 예정은 인간의 자유와 책임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기계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
여섯째,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선택된 자이다.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선택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예’라고 대답하면 그것이 곧 우리가 선택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저주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이 우리의 선택의 확실한 보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시되신 하나님’(Deus
Revelatus)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일곱째, 선택과 유기는 영원 전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종말론적 성격을 지닌다. 신자와 불신자의
최종적 구별은 최후의 심판 때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바르트는 1936년의 예정론에서 인간의 회개와 믿음과 순종을 강조하고 있다.왜냐하면
겸손하게 회개하고 순종하는 것이 저주받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B.1942년의 豫定論(『敎會
敎義學』Ⅱ/2)
바르트는 1942년 『교회 교의학』에서 후기 신학의 모체가 되는 새로운 신학정신의 핵이 보여준다.이 핵은 은총의
하나님의 발견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 전에 일어난 하나님의 자기 규정이다. 영원 전에 있었던 하나님의
자기 규정 이후부터 하님에 의해 일어나는 모든 것은, 바르트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근거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만나신다. 따라서 모든
창조세꼐와 모든 인간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의 빛에 둘러싸여 있다. 영원 전에 삼위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로 결정했다는 매우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것 같이 보이는, 이 후기 바르트 신학에 있어서의 중요한 주제는 하나님을 오직 그리스도의 역사 속에서, 특히 그의 십자가
속에서 발견하고자 하는 바르트의 계시신학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둘째,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찾으면 안된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신은 이미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다.예수 그리스도 밖에서는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하나님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성서에 계시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 안에서 언급되어야 한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시는 하나님은 선택하시는 하나님이다.영원 전에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기로 결정하셨다. 바르트에 의하면 예정론은 기쁘고 즐겁고 위로해 주는
복음이지 공포와 기쁨이 섞인 어떤 것은 결코 아니다. 예정론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긍정을 말하는 것이지 영원 전에 인간의 한 무리를 지옥에
가도록 예정한 것은 아니다.
넷째, 하나님의 이중예정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뜻한다.즉 인간을 선택하시고 대신 자신을 버리신다는
십자가의 사건을 요약한 것이다.예수 그리스도가 “단 한 분 버림받으신 분”이다.
다섯째, 바르트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극단적
대리적 교환(TAUSCH)에 의한,인간에 대한 선택의 계시이다. 즉 버림받으신 분을 통해 인간을 사랑하고 선택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여섯째, 하나님의 선택은 고정된 체계가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다.그러므로 선택은 믿음의 사건이다.
일곱째, 현
역사 속에는 버림받은 자들이 존재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은 믿음의 사건을 필요로 한다. 이 믿음의 사건이 아직
일어나지 않는 곳, 즉 하나님의 자비로운 부르심이 거부당하는 곳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폐기된 버림의 그늘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믿는 자는 선택된 자이다.십자가가 바로 이 영원한 선택의 보증이다.
1936년의 예정론에서는 하나님의 행위가 두 가지(선택과 버림)인 데
비해, 1942년의 예정론에서는 하나님의 행위가 오직 은총과 선택이라는 하나의 행위로 요약된다. 1942년의 예정론에 의하면 예정은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극단적인 대속의 행위,극단적인 대리적 교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C. 1953년의 和解論 [교회교의학
IV/1-4]
바르트는 1953년 출간된 『교회 교의학』Ⅳ/1 화해론에서 객관적 화해론을 발전시켰다.이것은 1953년 이후의 바르트
신학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바르트의 화해론을 객관적 화해론이라고 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인 믿음과 관계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되었다고 보는 관점 때문이다. 그러나 바르트는 만인이 화해되었다는 것은 만인이 구원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즉, 만민화해론(Allversohnungslehre)과 만민구원론(Allerlosungslehre)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바르트는 이 객관적 화해론을 발전시키면서 하나님의 행위와 인간의 행위를 구별시켰다. 화해는 인간과 관계 없는 하나님의 독자적
행위였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행위에 대한 인간적 응답이다. 바르트에 의하면 믿음은 하나님의 극단적 은총에 대한 인간의 겸손한
순종이다. 바르트는 화해론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의 죄를 용서하며 인간에게 주어져야 할 저주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인간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인간의 믿음과 관계 없는 객관적 사실임을 강조하고 있다. 바로 이점이 1936년의 예정론과 1942년의 예정론과 1953년 이후의
화해론에서 나타나는 바르트 신학의 중요한 변천이다.
2. 칼 바르트 예정론의 공헌 및 문제점
A.칼 바르트의 豫定論의
貢獻 김강덕 (1991) ‘칼바르트의 예정론에 대한 고찰“, 장신대원 석사논문
첫째, 바르트의 예정론은 하나님의 선택을 영원
전에 있었던 하나님의 결의에 기초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짓고 있다는 점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선택이고 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선택하려 하신다는 점이다. 바르트는 1936년의 예정론에서도, 1942년의 예정론에서도, 1953년 이후의
화해론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선택의 확실한 보증이라고 굳게 믿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선택의 확실한 보증이다 - 이것이 바르트
예정론의 변치 않는 핵이다. 바르트의 이 정신은 전통적 예정론을 혁신하는 획기적인 정신아라고 평가할 수 있다.
둘째, 칼 바르트의
예정론은 전통적 예정교리보다 훨씬 더 성서적인 기초를 갖고 있다. 바르트는 바울이 로마서 9장부터 11장까지 영원 전에 있었던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이중예정을 설득하기 위하여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이”(롬 10:1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롬 10:11) 선택되고 구원받음을 설득하기 위해 글을 쓴 것이라고 보았다. 즉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롬 9:30)과 육신적으로 선택된 이스라엘이 이에 이르지 못하게 된 사실,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놀라운 은총의 비밀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의로 여기고 이방인들을 약속의 아브라함의 자녀로 선택했다 해서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나님을 힐문할 수 있느냐 것이 바울이 말하고자 해는 핵심이라고 이해하였다. 따라서 바울의 이와 같은 정신을 기초로 해서 볼 때 바르트의
선택교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선택의 근거로 삼았다는 점에서 전통적 선택교리보다 훨씬 더 성서적인 기초를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셋째, 바르트의 예정론은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근본적으로 시도하였다고 평가한다. 바르트의 예정론에서는 선택의
주체임과 동시에 객체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은 자기 자신의 뜻만 내세우고 인간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철저히 인간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푸시고, 인간을 대신해서 저주와 고통과 죽음을 감당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넷째. 칼 바르트의 예정론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기의 갈등을 해소하였다. 즉 바르트의 예정론의 특징은 숙명이 아닌 인간의 자유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택인 긍정에 대하여 인간이 응답하고 복종해야 자유인데, 이것이 곧 인간의 현실적인 자유라는 것이다.
바르트의 예정론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자유의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하나님의 예정을 전개해 나감으로 전통적 예정론보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
사이의 긴장관계를 줄이고 보다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예정론을 폈다고 할 수 있다.
B.칼 바르트의 問題點 안병대 (1988)
“J. 칼빈과 J. 웨슬레 K바르트의 예정론 비교, 장신대원 석사논문
첫째,바르트는 “만인화해”와 “만인구원”의 개념을
분명히 구분하여 사용함으로써 만인구원을 주장하지는 않고 있음은 그의 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은 K.RAHNER와 H.OTT등이 제시한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의 구원의 가능성”을 말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말았다.
둘째,바르트의 예정론은 인간의 예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나
이 세계의 예정에 대해서는 말하지않고 있다. 따라서 그의 예정론은 세계와 역사에 대한 전망이 매우 희박하게 나타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판넨베르크는 다음과 같이 두가지 점을 비판한다. 그 하나는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택을 하나님의 창조와 세계에 대한 설계의 종말적 성취로서
이해하지 않고 단지 창조와 세계사를 선행하는 전제와 원형으로 이해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바르트는 예수의 선택과 세계사의 관련을 조직적으로
전개시키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셋째,바르트는 예정론에서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은 그의 선택론 가운데서는 들어설 여지가 없고
오직 은총만을 말하게 되며 인간 세상의 악의 현실성을 간과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가리켜
H.G.pohlmann은 “은혜 일원론”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의 심각성이 바르트의 예정론에서 약화되지 않느냐고 질문을
제기한다.
Ⅴ.結論
전통적 칼빈주의 예정론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절대은총의 강조로 일관하다가 결국은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를 나타내지 못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현재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자유마저도 인간의 자유의지와 함께 매몰되어 버리는 모순을 갖게
되었고,운명론적인 무시무시한 교리로 둔갑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그러나 바르트의 예정론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강조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어 온 전통적 예정론의 시각을 완전히 탈피하여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빛으로 새롭게 조명된 사랑과 기쁨의 예정론을 전개한
것을 볼 수 있었다.결국 바르트의 하나님의 예정은 복음의 총화요 기쁨 만을 일으키는 모든 인간을 위한 구원의 복음이다.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바르트의 예정론에서는 전통적 칼빈주의 예정론과 달리 삼위일체론에 근거한 기독론 중심적 예정론을 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 아래 새롭게 조명된 은총이 선택,복음적 예정을 말하므로 기존의 예정론을 완전히 뒤엎고 새로운 복음적 예정의 지평을 열고
있음은 이 바르트의 선택론의 크나큰 공헌이라 생각된다.
비록 다소의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바르트의 은총의 선택론은
성경이 본래 증언하고자 하는 예정의 핵심에 접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다음 카페 땡이 생각
參 考
文 獻
김명용(1988),“칼 바르트의 ꡔ로마서 강해ꡕ,교회와 신학,제 20호,장신대.
김명용(1992),“칼 바르트
신학에 있어서 예정론의 발전”,기독교사상,1992-2호.
김명용(1994),“예정론에 대한 바른 신학적 이해, 장시논단 제10집,
장신대
윤철호(1992),“교회 교의학에 나타난 칼 바르트의 그리스도 중심적 신학과 기독론”,장신논단 Ⅷ,
장신대.
김강덕(1991), “칼 바르트의 예정론에 대한 고찰”,장로회신학대학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김광식역(1990),『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대한기독교서회.
안병대(1988), “J.칼빈과 J.웨슬레 K.바르트의 예정론 비교”,장로회신학대학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형기(1991),『종교개혁신학사상』,장로회신학대학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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