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단원. 종말론
종말론 목차
제1과 개인적 종말론 제2과 그리스도의 재림 제3과 천년왕국 제4과 부활 제5과 최후의 심판 제6과 최후의 상태
종말에 관한 진리는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최종의 복음이다. 왜냐하면 찬란한 역사의 황금시대는 과거 역사의 어느 시점에 묻혀버렸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우주 역사의 종말과 함께 우리 앞에 도래할 미래에 존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언약의 책인 성경에는 개인의 마지막과 더불어 세상의 종말, 그리고 내세에 일어날 일들이 예언되어 있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은 간략하고 암시적이므로 인간의 모든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이 문제를 다룰 때 인간의 억측이 개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은 물론 어떤 문제에 대하여는 보류하는 겸손과 여유를 가져야 한다.
제 1과. 개인적 종말론
개인이 죽은 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규명으로서 성도로 하여금 영생과 내세의 상급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고, 또한 근신하며 기도하게 한다.
1. 육체의 죽음
사람이 태어났다가 한번 죽는 것은 어느 누구도 피하거나 거절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다(전 3:1-2, 히 9:27). 이는 육체에서 영혼이 분리됨으로 육체적 생명이 종결되는 상태를 말한다(전 12:7, 약 2:26, 요 19:30, 행 7:59-60, 빌 1:23-24). 그러나 이는 육체의 기능이 정지되는 것이지 존재 자체의 멸절이 아니다. 성도가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영혼은 천국으로 가고(전 3:20-21, 12:7), 불신자가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영혼은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지옥으로 들어간다(눅 12:5, 계 20:14).
1) 죄와 육체적 죽음의 관계 죽음은 저절로 오는 자연적 운명이 아니라, 하나님께 지은 죄의 결과요, 형벌이다(창 2:17, 3:19, 롬 5:12, 17, 6:23, 약 1:15). 즉 죽음은 신적 진노의 표현이며(시 90:7, 11), 심판이며(롬 1:32), 정죄이며(롬 5:16), 저주로서(갈 3:13) 필연적인 것이다(히 9:27).
2) 성도에게 있어서 죽음의 의미 죄책에서 떠난 성도 역시 불신자와 마찬가지로 죽어야 한다. 그러나 성도의 죽음은 끝없는 심판의 상태에 처할 불신자의 죽음과 엄청난 차이를 지닌다. 즉 죽음은 성도로 하여금 겸손하게 하며, 육욕을 억제케 하며, 속된 생각을 없애고, 영적 성장을 도모하여 성스러운 단계로 나아가게 한다. 성도의 죽음은 또 다른 생으로의 이전이며(고후5:1-3, 8), 영화의 한 과정이다(롬8:1-2).
2. 영생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영생하는 분이지만(딤전 6:16) 그 형상을 부여받은 인간은 시작이 있는 반면 끝이 없다. 즉 악인은 사후에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며 영생하고(계 20:10), 성도는 행복한 상태로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요3:16, 5:24, 갈 6:8). 그러나 성경은 악인의 존속을 영벌로 묘사하고, 성도의 지복적인 삶에만 영생이란 용어를 적용시킨다(요 3:36). 영생에 대한 성경의 증거는 다음과 같다.
1) 구약 에녹은 죽음을 맛보지 않았고(창 5:24, 히 11:5), 아브라함(창 15:15, 25:8)과 이삭(창 35:29)과 야곱(창 49:33)은 죽었으나 그 존재가 소멸되지 않고 열조에게 돌아간 것으로 묘사되었다. 욥(욥 19:25-26)과 다윗(시 16:10-11, 17:15)과 솔로몬(전 12:7), 그리고 이사야(사 26:19), 다니엘(단 12:2), 호세아(호 13:14)등은 영생에 대한 증언을 하였다.
2) 신약 신약 시대의 대부분 사람들(마 22:23)은 영생을 믿었다. 예수님께서는 직접 영생에 대하여 언급하셨고(요 11:25-26), 사도 바울(롬 8:18, 고후 4:17-18, 딤후 4:7-8)과 히브리서 기자(히11:19)도 영생에 대한 증언을 하였다.
3. 중간기 상태
인간이 죽은 후로부터 부활할 때까지 영혼이 어디에서 어떤 상태로 머물러 있는지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다양한 주장들이 있다.
1) 중간기 처소에 대한 카톨릭의 견해 인간은 그의 영적 상태에 따라 죽은 후 각기 다른 처소에 거한다. (1) 천국: 영세를 받고 신자가 된 후 선행과 공적을 쌓은 자는 즉시 천국으로 간다. (2) 지옥: 영세를 받지 못한 성인이나 영세를 받은 후 치명적인 죄를 지은 자는 즉시 지옥으로 간다. (3) 연옥: 영세를 받았으나 완전하지 못한 신자는 고통의 장소인 연옥에서 정화의 기간을 거친 후 천국으로 들어간다. (4) 선조 림보: 구약 시대 성도의 영혼이 그리스도의 부활 때까지 기다리며 머문 장소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신 후 부활 전에 이곳에 내려가셔서 이들을 해방시키시고 천국으로 끌어올리셨다. (5) 유아 림보: 영세를 받지 못하고 죽은 모든 유아들이 특별한 형벌이나 행복 없이 영원히 지내는 장소이다.
2) 중간기 처소에 대한 성경적 견해 사후 인간의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32장 1조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육체는 죽은 후에 흙으로 돌아가 썩어진다(창 3:19, 전 3:20, 12:7). 그러나 결코 죽거나 잠들지 않는 그들의 영혼은 불멸의 본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즉시 돌아간다(전 12:7). 의인의 영혼은 그 때 거룩함으로 완전케 되어, 지극히 높은 천국에 영접되며, 거기서 빛과 영광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며, 육체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린다(계 6:11, 14:13, 살전 4:16-17). 그러나 악인의 영혼은 지옥에 던져지며, 거기서 고통과 칠흙 같은 어둠 속에 지내면서 최후 심판을 위해 유보되어 있는 것이다(계 20:12-15). 육체로 부터 분리된 영혼이 가게 될 이 두 장소(천국과 지옥) 이외에 성경은 어떤 곳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의인의 영혼은 죽은 후에 즉시 성경에 ‘낙원’, ‘아브라함의 품’, ‘셋째 하늘’ 등으로 표현된 천국으로 가고(눅 23:43, 16:22, 고후 12:2-4), 악인의 영혼은 죽은 후에 즉시 성경에 ‘영원한 불’(마 25:41), ‘영벌’(마 25:46), ‘바깥 어두운 곳’(마 8:12), ‘영원한 멸망’(살후 1:9), ‘유황불 못’(계 19:20) 등으로 묘사된 지옥(음부)으로 간다. (1) 최종적 심판은 인간의 사후 즉시 개별적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세상 마지막 날 백보좌 앞에서 공식적으로 행해진다(단 7:10, 롬 14:10, 계 20:12-15). (2) 영생과 영벌의 장소: 오직 세상 종말 뒤에 새로이 도래할 신천신지의 천국과 지옥 외에는 아무도 없다(마 25:46, 계 20:10, 21:1-4, 8). (3) 일단 생명이 끝나면 더 이상 최후 심판에 영향을 끼칠 회개와 범죄가 없다(시 6:5, 눅 16:25-26). (4) 육체적 죽음을 통하여 일단 영과 육이 분리되며 육은 완전히 부패하여 흙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성도는 부활 시에 새 육체를 갖게 된다 (전 3:21, 12:7, 고전 15:44, 51-53).
3) 사후 영혼의 의식 상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몸이 부활하여 영혼과 다시 결합하기까지 영혼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이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1) 영혼 수면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무의식, 즉 잠자는 상태로 부활 때까지 유지된다. (2) 멸절설: 죄로 인해 영생의 능력을 상실한 인간은 죽은 후 영원히 의식을 상실한다. (3) 조건적 영생설: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영혼들만 멸절한다. (4) 제2시련설: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은 자들은 중간기에 회개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는 가톨릭의 견해이다. (5) 개혁교회의 견해: 사후 인간은 각기의 처소에서 즐거움 혹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의식을 갖고 있다(눅 16:19-31). 제 2과. 그리스도의 재림 본과와 이어 나올 천년왕국과 부활 및 최후 심판과 최후 상태는 이 세상의 종말 이후 펼쳐질 일이므로 개인적 종말론과 대비되는 일반적 종말론으로 분류된다.
1. 재림의 의미
예수님의 재림에 대하여 성경은 318회나 언급하고 있다. 이는 재림이 얼마나 확실한 사실이며, 인류 역사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대변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재림에 대하여 직접 말씀하셨으며(마 24:30, 25:19,31, 26:64, 요 14:3), 승천하실 때 천사도 예고하였고(행 1:11), 사도들도 이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하였다(행 3:20-21, 빌 3:20, 살전 4:15-16, 살후 1:7, 10, 딛 2:13, 히 9:28). 그리스도의 재림은 교회의 최고 최대의 소망이 되고(딛 2:13, 벧후 3:11-12, 요일 3:2-3), 성경 이해의 열쇠가 된다(삼하 7:16, 계 22:20, 욥 19:25-26, 마 26:29, 고전 11:26).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이라는 사실은 성도로 하여금 전도에 힘쓰게 하며(딤후 4:1-2), 성도의 성화 생활에 도움을 준다(벧후 3:11-12, 요일 3:3). 그러나 재림의 시기는 아무도 알지 못하며(마 24:43, 벧후 3:10).
2. 재림의 양식
1) 인격적 재림 재림의 기사는 비유적으로 해석될 것이 아니라 문자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올리우신 그대로 자신이 직접 내려오실 것이다(행 1:11, 히 9:28).
2) 형태적 재림 오순절에 영으로 임한 것과는 달리 육신을 입은 몸으로 오실 것이다(행 1:11, 3:20-21, 계 1:7)
3) 가시적 재림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이루어 질 것이다(마 26:64, 막 13:26, 계 1:7)
4) 돌발적 재림 성경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알려주는 몇 가지 표적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주의 재림이 갑작스러운 것이며 오히려 뜻밖의 일이어서 사람들에게 놀라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마 24:27, 44, 막 13:33, 계 16:15).
5) 영광과 승리의 재림 초림과는 대조적으로 영광 가운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오실 것이다(마 24:30-31, 살전 4:16, 살후 1:7-10).
6) 완성의 재림 성도의 구원을 완성하며 악인의 최후 심판을 위하여 오신다(마25:31-33, 살전4:16,17).
3. 재림의 목적
죽은 성도의 부활(요 5:28-29, 고전 15:22-23, 살전 4:16)과 생존한 성도의 변화(고전 15:51-52, 살전 4:17), 그리고 어린양의 혼인 잔치(마 25:1-13)와 성도의 상급(딤후 4:8)을 위하여 재림하시며, 악한 세력의 파멸(살후 2:8, 계 19:19-21)을 위하여 재림하신다.
제 3과. 천년왕국
그리스도의 유형적 재림을 믿는 자들 가운데서도 요한계시록 20:1-6의 해석 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천년왕국론을 주장한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이 부분을 여자적(如字的)으로 해석하는가, 상징적으로 해석하는가의 문제와 더불어 그리스도 재림 시기 문제와 관련을 갖는다. 천년왕국이 있기 전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이라고 주장하는 견해를 전천년론이라 하고, 이에 반해서 천년왕국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을 후천년론이라 하며, 문자적인 천년왕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을 무천년론이라 한다.
1. 후천년론
후천년론에는 초기 보수형 후천년론과 자유주의적 후천년론이 있는데, 초기 보수형 후천년론에 의하면 성령의 역사로 복음의 세계적 전파를 통해 전 세계가 점차적으로 기독교화 될 것이고, 천년기가 실체화되면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삶이 선하게 개선되어 지상의 황금시대가 문자적인 천년 이상으로 구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제한적으로 악이 나타나지만 교회에 어떤 피해도 주지 못 할 것이고, 그 후 그리스도의 재림과 부활, 심판, 영원한 세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우리가 초기 보수형 후천년론을 반대하는 이유는 종말이 가까울 수록 지상에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저들의 주장이 대환난과 적 그리스도의 출현, 그리고 종말의 날에 파국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 라는(계 21:1) 성경의 종말론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적 후천년론은 복음의 전파와 성령의 사역을 믿지 않으며, 천년왕국은 진보에 의해 점차적으로 생겨날 것이며, 또 인류는 세계 개혁의 정책을 받아들임으로써 이 새로운 세대에 스스로 참여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자유주의적 후천년론을 반대하는 이유는 자연적인 진보와 교육, 사회 개혁 그리고 법률 등의 분야에 있어서의 인간의 노력이 천년왕국에 대한 밝은 전망을 우리에게 주고 있지 못하며, 성경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2. 세대주의적 전천년론
세대주의적 전천년론은 예언의 문자적 해석, 그리고 교회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두 개의 별도의 백성들로 엄격하게 구별하며, 인류 역사를 일곱 세대로 구분하는 데서 출발한다. 세대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두 단계로 주장하는데, 첫 재림은 공중 재림으로서 부활한 죽은 성도들과 그 때 까지 살아있던 신자들이 천상에서 지상 칠년 동안의 환난을 도피하게 될 것이며, 이 기간이 끝난 후 그리스도께서 다시 재림하여 예루살렘에 가시적인 유대인의 왕국을 건설하실 것이고, 이 기간이 끝나면 사단이 풀려나서 곡과 마곡의 전쟁을 일으키지만 결국은 멸망당하게 될 것이고 죽었던 불신자들의 부활과 함께 백보좌 심판이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세대주의적 전천년론을 반대하는 이유는 세대주의자가 주장하는 일곱 세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성경이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성경은 이스라엘과 교회를 동일시하고, 이스라엘을 유대인과 이방인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신약 교회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경은 한 번의 재림만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의견을 수용할 수 없다.
3. 역사적 전천년론
역사적 전천년론에 의하면 복음의 세계적 전파 이후 교회가 대환난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으로 환난을 통과할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을 신자들이 맞게 될 것이며, 죽은 신자들이 부활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인데, 이 기간이 끝나면 사단이 풀려나서 곡과 마곡의 전쟁을 일으키지만 결국은 멸망당하게 될 것이고, 죽었던 불신자들의 부활과 함께 백보좌 심판이 있게 된다고 한다.
우리가 이 역사적 전천년론을 반대하는 이유는 요한계시록 20장은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지상적 천년기 통치가 있을 것을 결정적으로 증거하지 못 하며, 영화롭게 된 그리스도와 신자들이 아직 죄와 사망이 존재하는 땅으로 다시 온다는 것은 그들의 영화가 결정적으로 완성되었다는 사실과 충돌하기 때문이고 저들이 주장하는 지상적 천년기 통치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동시에 영원한 천국과 지옥이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한 신약의 종말론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4. 무천년론
무천년론은 요한계시록 20장의 천년을 문자적인 천년으로 보지 않고,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부터 재림까지의 긴 기간의 상징으로 보며, 왕노릇한다는 것도 죽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상에서 천상 왕국을 펼치는 동안 지상에서도 교회 운동을 통해 지상 왕국이 전개되어진다고 본다(계 20:4). 무천년론은 그리스도의 초림 사건으로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울 수록 종말의 징조가 더 심화될 것이며(막 1:14-15), 천상적 천년기가 끝나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고, 성도와 악인의 부활과 백보좌 심판이 재림과 동시에 일어날 것으로 본다(살전 4:16-17). 이 기간에 일어날 일들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천년왕국 기간 사단이 결박되고(계 20:2-3), 첫째 부활(중생)에 참여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복음의 권위로 영적으로 왕노릇 한다(계 5:10). 2) 대배교 대환난 천년기가 끝나 세상 종말이 이를 무렵 사단이 잠깐 놓임을 받아 대배교, 대환난이 일어난다(계 20:3). 3) 그리스도의 재림 천년기가 끝난다.
4) 대부활과 성도의 공중 영접 이미 죽은 신자와 불신자가 심판을 받기 위해 부활하고, 부활한 성도와 생존한 성도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하여 공중으로 끌어올림을 받는다(살전 4:17).
5) 대심판 악인이 심판을 받고 ‘둘째 사망 곧 불 못’에 던지움을 받는다(계 20:14).
6) 신천신지의 건설
제 4과. 부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성도의 중생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함, 곧 첫째 부활에 참여함으로서(엡 2:4-6) 성도에게 가장 큰 위안과 격려가 되고, 성도에게 영육이 영생할 것에 대한 기쁨과 소망을 가져온다(행 24:15, 고전 15:29-32). 그리스도의 부활은 신자들의 부활을 증명하고(고전 15:12),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신 성령님의 내주는 신자들의 부활을 약속한다(롬 8:11). 부활은 사도들의 복음 전파의 핵심이었을 뿐 아니라(행 4:10, 롬 8:11), 기독교 신학의 본질이며, 고난 받는 성도에게 극복의 힘을 주고, 슬픔을 당한 자에게 위로와 소망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교리이다.
1. 부활에 대한 성경의 증거
그리스도 부활의 예언(시 16편)이 부활의 첫 열매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된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간에 대한 부활 역시 역사적 사실로 현실화될 것이다.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부활에 대한 언급이 있다. 1) 아브라함의 부활 신앙(히 11:19) 2) 죽음을 ‘잔다’는 말로 표현(대하 26:23, 28:27, 32:33). 3) 부활을 직접 가리키는 구약의 언급 (사 26:19, 단 12:2, 겔 37:13) 4) 예수님의 증거 (요 5:29, 6:39,54, 11:25). 5) 바울의 증거 (고전 15장, 살전 4:16, 빌 3:21, 롬 8:11, 23). 6) 요한의 증거 (계 20:4-5).
2. 부활의 성질
1) 부활은 성부(요 5:21, 고후 1:9), 성자(요 5:21, 6:40), 성령(롬 8:11)의 공동 사역이다.
2) 성도가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할 수 있는 것은 부활의 첫 열매되신 그리스도의 부활의 결과이다(고전 15:13-22). 3) 썩었던 육체가 다시 부활하는 것이다(요 5:25, 롬 8:11, 23). 4) 다시 썩지 아니하며(고전 15:53), 영광스러우며(고전 15:43), 신령한 육체(고전 15:44)로 변화된다(계21:4). 5) 육체의 부활은 성도는 물론 악인에게도 임한다(단 12:2, 요 5:28-29, 행 24:15).
제 5과. 최후의 심판
인류의 마지막 날에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성적 피조물의 영원한 운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신다.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진지한 삶을 살게 하며(롬 13:12-13), 회개케 하며(전 11:9-12:1, 겔 33:11), 고난 당하는 성도에게 위로와 격려를 준다(계 18:20).
1. 심판의 성질
하나님의 공의는 일반 섭리에 의해 역사 가운데 투영되지만 최후의 심판 때에는 이와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이다. 1) 이세상의 마지막에 있을 궁극적인 심판이다(행 24:25, 히 9:27).
2) 단회적이며 유형적으로 이루어질 심판이다(요 5:28-29, 계 20:12-15).
3)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히 실현되는 최종 결단의 심판이다(마 13:30).
2. 심판자와 심판의 대상
1) 심판자 최후 심판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이지만(롬 14:10-12, 히 12:23), 성경은 이를 특별히 그리스도께 돌린다(마 7:23, 고후 5:10, 계 19:11-16).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중보적 역할로 미래의 심판주가 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5:22, 행 10:42, 17:31, 롬 2:16, 빌 2:10, 딤후 4:1), 이 심판의 권세는 성부 하나님께서 십자가의 구속 사역에 대한 보상으로 그리스도에게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는 영예를 주신 것이다.
2) 심판의 수종자: 천사들(마 13:41-42).
3) 심판의 협조자: 성도들(고전 6:2-3, 계 20:4).
4) 심판의 대상 사단(계 20:7-10)과 그 사자들(마 25:41, 눅 8:30-31) 및 불신자들(전 12:14, 마 13:36-42)은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진다. 한편 이미 구원을 약속 받은 성도들은 상급에 대한 생명의 심판을 받는다(딤후 4:7,8, 계 22:12).
3. 심판의 장소
하늘에 있는 “크고 흰 보좌 앞”(계 20:11)이다.
4. 심판의 시간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행해질 것이다(벧후 3:7, 마 13:40-43, 25:31-32, 살후 1:7-10).
5. 심판의 목적
최후 심판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공적으로 드러내고(롬 11:36), 그리스도의 의와 그의 백성들의 명예를 그 정당성과 함께 공적으로 드러내기 위함이며(계 1:7), 각 사람이 받게 될 보상과 형벌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함이다(마 25:31-46).
6. 심판의 표준
표준은 사람들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의해(눅 16:31, 롬 1:18-20, 2:12, 14-16), 즉 하나님의 계시의 풍성한 빛을 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의해(요 3:18, 36),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행위에 근거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한다(약 2:25, 마 7:21, 계 20:12-15). 이 지상의 삶 동안에 이루어졌던 모든 것들, 곧 행위와 말과 생각들이 모두 심판을 받을 것이며(고후 5:10, 마 12:36, 고전 4:5), 심판 날에 나타나지 않고 숨겨질 것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눅 12:2). 그러나 성도의 죄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를 받았으므로 심판의 날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며(롬 8:1, 사 1:18), 오히려 상급이 있게 될 것이다.
제 6과. 최후의 상태
성경은 우주적 종말의 날 이후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출현하고, 새 임금의 통치가 시작되며 영원한 의의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출현은 창세기의 성취를 의미하며(계 21:5-6), 새 창조가 아닌 갱신으로서(고후 5:4, 17, 고전 15:42-44, 벧후 3:12-13), 모든 비극의 종말을 의미하고(사 25:8, 35:10, 65:17-19, 계 7:17, 21:1, 4, 22:3, 5), 새 왕국, 새 통치, 새 시민, 새 생활이 시작됨을 나타낸다(계 21:3).
1. 이성적 피조물들의 최후의 상태
1) 사단의 최후 상태 불과 유황 못에 던지워져서 세세토록 괴로움을 받는다(계 20:7-10).
2) 악인의 최후 상태 사단과 마찬가지로 지옥에 떨어져서(마 18:9, 눅 16:19-31, 계 20:10, 13, 15) 영원토록(마 25:46) 하나님의 은총에서 완전히 끊어진 채(마 8:12), 영육 간에 고통을 당할 것이다(눅 16:22-24, 계 14:11).
3) 의인의 최후 상태 성도는 신천신지(계 21:1-4)에서 무궁하고(계 21:3-4), 완전하며(고전 13:12, 15:49), 성결하며(계 21:27), 영화롭게 되어(계 21:2, 11, 18, 21) 하나님과 교통하는 지복의 삶을 영원히 살게 된다(계20:3).
2.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계 21:2)은 하나님께서 친히 지으신 왕국으로서(히 11:10) 실존하는 영화롭고 거룩한 임마누엘의 세계이며(계 21:3), 성자 예수님께서 약속하시고(요 14:1-3), 성령께서 그 실존을 우리에게 보증하신 “내 아버지 집”이며(고후 5:1-5),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이 이 세상 장 막에서 나그네로 거처하면서 사모하고 바라보았던 하늘 본향(히 11:15-16), 모든 성도들이 소망하는 하나님의 나라이다(롬 8:19-22).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1, 4). 천국은 거룩한 영광의 왕도이다(계21:11-20). 천국은 승리자들의 세계이며(계 2:7, 17, 26-28, 3:5, 12, 21, 21:24), 낙원의 세계이다(시 84:10, 계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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