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함을 얻었은 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라."(롬5:9)
"그 피를 인하여"는 "그의 피를 인하여"라는 뜻이고,
"의롭다함을 얻었다"는 것은 다른 역본들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having now been justified..."(대부분의 영역성경)
"의롭게 되었으니..."(한글킹제임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얻었으니..."(공동번역)
"우리를 죄없다고 선언하신 지금에 와서"(현대어성경)
이 말들을 종합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 보아주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칭의(稱義)>라고 말합니다.
칭의에 대하여 개혁신학에서는 애매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대개 <우리가 진짜 의로운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그렇다고 보아주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만, 위의 성경역본들이 말해주듯이 그 의미는 그렇게 애매하지를 않습니다.
저는 위의 역본들이 나름대로 다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즉, 한킹에서 보듯이 실제 "의롭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실제 의롭게 되지 않았는데도 <의롭게 봐주신다>면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실제가 되지 않은 것을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저 역시도 이런 의견에 공감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의롭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우리 자신의 상태로 인해서 입니까?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우리의 죄의 값이 지불되어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효과에 대하여는 현대어성경이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죄없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죄가 없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들을 모두 덮었기 때문입니다.
도말해 버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상태가 어떠함에 관계없이 죄는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나님의 법정에서는 우리의 죄가 더 이상 기소될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피로 인(因)하여 의롭게 되었으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공동번역에서 말하고 있듯이 "의인이 되었다"는 의미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수립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비유컨대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길에 동행하던 에덴으로 돌아간 것입니다.이제 부끄러움도 없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과 격의 없는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의 신분이라면 어떻게 감히 하나님과 걸으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
오직 이것을 가능케 된 것은 그리스도의 피인 것입니다.
물론 성도가 하나님과 산책하는 에덴동산에는 아직도 선악과가 있고, 생명과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선악과를 먹지 말고 생명과를 먹어 영생에 이르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회복시켜 놓으신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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