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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자를 양육하는 설교 계획/스콧 깁슨

하나님아들 2013. 12. 2. 22:31

제자를 양육하는 설교 계획/스콧 깁슨

 

 

 

 

설교의 목적 


아우구스티누스는 설교의 목적이 설명하고, 가르치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런 수사학적인 요소들이 설교의 전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왜 설명하고, 가르치고, 또한 설득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설교의 목적에 대해 더 깊은 질문을 해 보도록 우리를 이끈다.

디모데후서에 나타나 있는, 바울의 설교에 대한 가르침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명령을 반영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제자 삼고, 당신이 제자들에게 명령하고 가르친 것들을 그 사람들에게도 가르치라고 요구하셨다. 

설교는 제자 양육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이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답게 처신하도록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로 교육하기 위한 태도라고 단언한다. 교훈은 예수님께서 주신 교훈으로 하나님, 그분의 속성, 그분의 경이로움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책망은 잘못된 믿음을 교정하는 것이다. 교훈과 책망이 바른 생각과 관련된데 반하여,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는 것은 바른 삶과 관련된다. 그리고 성경과의 이 상호작용의 결과는 변화된 삶으로 나타난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함이라"(딤후3:17). 설교자는 신자의 성장을 끊임없이 기대해야 한다.

이런 가르침의 관점에서 이후 뒤따르는 구절들을 통해 바울은 디모데에게 언제나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령하고 있다(딤후4:1-5). 설교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들로 자라도록, 더 깊은 신앙인들로 성숙하도록, 말씀에 굳게 서서 세상과도 맞설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만드는 제자 양육의 수단이다.

설교는 제자 양육이다. 물론 설교의 유일한 목적이 신자를 양육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설교에 너무나도 필수적인 이 전제는 종종 무시된다. 만약 설교자들이 제자 양육의 이해를 갖고 본문 선택, 설교 계획, 설교 구성을 한다면 그들의 설교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제자 양육으로서의 설교는 설교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 대해서 더욱 의미 있는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들은 더 이상 관객이나 회중이 아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자들, 즉 제자들이다.

위험한 목회 신학은 바로 목회자가 제자를 양육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게을리 하는 신학이다. "물론이죠. 그것이 바로 내 설교와 관련된 것입니다."라고 한 설교자가 말한다. 그러나 그의 설교 계획은 제자 양육보다는 자신의 관심사들을 반영하고 있다. 양떼를 먹이는 목회자의 전반적인 사역과 설교가 어떻게 조화되는가에 대한 관심은 없다. 설교자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들리고, 또는 어떻게 평가되는지만 생각하는 공연처럼 보인다.

우리의 경험은 예수님의 경험을 반영해야 한다. 그분은 무리 중에서 설교하시면서 그들의 고통과 그들의 필요를 아셨다. "무리르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9:36). 그분은 애간장이 녹을 정도로 그들을 깊이 동정하셨다. 우리는 청중을 잘 알아 그들을 진심으로 동정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잘 알아 그들의 영적인 건강을 정확히 전검하고, 어려움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순종과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을지 그들에게 일러주는 설교를 해야 한다.

19세기 후반 존 커른(John Kem)의 조언을 들어보자. 그러므로 사람들을 연구하라. 그리고 당신 앞의 영혼들을 알라. 그들의 쉴새 없이 언습하는 죄를, 그들의 영적인 갈망을, 주변의 상황과 현재의 사건들에 의해 영향받는 그들의 마음 상태를 알라. 그리고 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그들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우기 위해서, 가장 적당한 판단으로, 가장 적당한 정도로, 가장 적당한 형식으로, 가장 적당한 시간에, 진리를 설교하라.


7단계 설교 계획
1. 기도하라.
설교의 전 과정은 기도로 목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몇몇 설교자들은 성령께서 일하시는 특정한 때만 강단에서 설교자가 입을 열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우리는 설교 준비와 전달의 모든 과정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께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하면서, 또한 기도하는 것과 같은 자세로 계획하고, 준비하고, 설교하면서 그분의 도우심을 구한다. 설교는 우리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음을 깨닫도록 한다.

2. 기억하라.
설교자의 역할은 제자 양육의 역할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청중을 영적으로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옮겨 놓기를 원한다. 이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본문을 선택할 때 청중보다는 우리가 관심 있는 본문과 주제를 선택해 설교하려는 유혹에 빠진다. "나는 레위기를 설교해 본 적이 없어. 그리고 지금 나는 율법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 그래서 나는 다음 일 년 반이나 이년 동안의 설교를 레위기로 할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나의 질문은 이것이다. "여러분이 레위기를 설교하기로 계획을 했을 때에 여러분의 청중은 어느 부분에서 고려되었는가?" 물론 레위기는 성경 속의 탁월한 한 권으 책이 분명하다. 그러나 제자 양육자로서 여러분은 이 책이 이 시점에서, 이 회중을 위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숙고해 보아야 하낟.

사려 깊은 제자 양육자로서의 설교자는 단지 자신이 설교하기를 원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무엇이 가장 도움 되는 성경적 식단일지를 묻는다. 이 질문은 설교자의 설교 방향을 바꿀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회중의 관심사와 영적인 깊이 또한 바꾸게 될 것이다.

3. 회중의 영적 나이를 평가하라.
만약 회중의 영적인 나이가 어린이라면, 제자 양육자로서 여러분은 믿음의 기본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믿음에 대해 든든한 기초를 다짐으로, 더욱 자라고 믿음 안에서 더욱 견고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복음서, 혹은 빌립보서와 같은 서신서, 아니면 교회으 신앙고백에 대한 체계적인 시리즈를 설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기억하라. 성장은 시간이 걸린다. 회중을 낮은 영적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성장시키는 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육신적으로 나이가 먹는 것이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영적 성장도 마찬가지다.

4. 필요에 주목하라. 
한 교회의 영적 상태는 그 교회가 처한 상황과 뗄레야 뗄 수 없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청중이 맞닥뜨리는 이슈들에 대해서 주목하라. 국가적 이슈로는 실업이나 재정적인 도전등이 있고, 지역적 이슈로는 직장, 정치적 문제들, 믿음의 공적인 실천에 대한 반대 등을 들 수 있겠다. 교회적 이슈로는 교회 전체의 필요나 지역 사회 내에서 교회가 긱면한 도전들 등이며, 목회적 이슈로는 헌신의 부족, 재정적 후원의 약화, 교인들 간의 성적인 방종, 가족의 위기, 무너지는 결혼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에서 언급한 필요와 이슈들을 인식할 때, 제자 양육을 염두에 둔 설교자는 그가 사역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민감할 수 있다. 

5. 사역의 목표를 세우라.
섬기고 있는 교회를 위한 사역의 구체적인 목표를 써보라. 이것은 여러분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전체적인 목표이다. 그리고 이 교회를 섬기는 전 기간동안,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성취하시는 것들에 대한 명백한 진술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회중의 영적 나이와 그들이 직면한 이슈들을 고려하는 것을 잊지 마라. 그것들을 충분히 고려하고 나서야, 여러분은 여러분의 목표를 쓸 준비가 다 된 것이다.

목적 진술과 같은 형식으로 목표를 써보라. "이 교회에서 나의 사역의 결과로 나는 회중이 ~이 되기 ~을 알기, ~을 하기 원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이 교회에서 나의 사역의 결과로, 나는 나의 회중의 믿음의 기본에 대한 이해를 굳건히 하기를 원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깊이 있게 기도하고 또한 회중의 영적인 나이와 그들의 직면한 이슈들을 사려깊게 고려한 후에야, 전체적인 사역의 목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6. 연간 목표들을 세우라.
여러분의 사역의 목표를 연간 목표들로 나누라. 이것들을 목적 진술의 형태로 써보라. 만약 여러분이 한 교회에서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따라 5년을 머문다면, 각각의 해를 위해 한 가지씩 목표를 써보라. 그 연간 목표들은 여러분이 전체적인 사역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연간 목표들은 그 해의 설교가 구체화하도록 도움을 준다. 만약 여러분의 전체적인 목표가 "이 교회에서의 나의 사역의 결과로, 나는 나의 회중이 믿음의 기본에 대한 이해를 굳건히 하기를 원한다"라면 연간 목표는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올해의 설교의 결과로 나는 회중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이해하도록 한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여러분은 마가복음을 선택해 시리즈 설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해의 목표는 믿음의 기본에 대한 이해가 더욱 발전하도록 초점을 맞출 수 있다.

7. 기간을 위한 고려
설교자들이 종종 묻는 질문이 이것이다. "설교 시리즈는 어느 정도로 길어야 한느가?" 만약 우리가 위에서 제안된 계획을 따른다면, 마가복음을 한 해 내내 설교해야 하는가? 사실 마가복음 52주 설교 시리즈는 청중들을 지루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설교자들은 한 시리즈 안에 다른 짧은 시리즈들을 첨가할 수 있다. 물론 그 짧은 시리즈들은 연간 목표와 회중을 제자화하는 전체적인 목표에 적절해야 한다. 앞선 예와 같이, 목표가 믿음의 기본에 대한 회중의 이해를 세우는 것이라면, 교회으 신앙고백 시리즈는 한 해나 혹은 몇 해에 걸쳐 첨가해도 될 것이다. 이것은 몇 주에 걸친 짧은 시리즈로 마칠수도 있고, 혹시 한 달에 한번 성만찬을 행하는 교회라면, 그때에 "우리가 믿는다" 시리즈를 설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을 가지고 설교를 계획하라.
우리의 역할이 제자 양육임을 사실을 기억할때, 우리는 목적을 가지고 우리의 설교를 계획할 수 있다. 우리는 매주 하나님으 말씀으로 회중을 양육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소망은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게 설명했던, 바울 자신과 동료들의 소망과 같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1:28). 우리의 소원은 우리의 청중들이 그리스도 안에서자라고 그들이 성숙하여 끝내 그들이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바울과 같은 설교자로서, 우리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9).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분의 성령과 함께 이 일을 하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목적을 가지고 설교를 계획하라.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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