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선교사! 목회자란!

[스크랩] 우리는 어떤 목회자를 원하는가?

하나님아들 2013. 10. 25. 09:53

우리는 어떤 목회자를 원하는가?
 
 오늘날 이구동성으로 교회가 배도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하면서 삯군 목사를 거부하고 희생하는 목회자를 원하며 사랑이 넘치는 목회자를 고대합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교회를 기웃거리는 신자들을 흔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나름대로의 목회자상을 정해 놓기도 한답니다. 신비적으로 열광적인 목회자, 기도를 쉬지 않는 목회자, 정통적인 거대 교단의 신학교를 졸업한 학벌 좋은 목회자, 희생정신이 투철하여 가난한 자와 함께하는 목회자 등등 나름대로 다 기준이 있지요.

  그런데 이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목회자상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목사를 찾는 것입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목사가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신뢰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목회자를 신뢰하다가도 행동에서 실망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그리고 신자들은 목사를 기름부음을 받은 사도나 선지자 수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목사를 찾는 것이지요. 그러고보면 목사를 존경의 대상으로 보아주는 것은 너무나도 고맙지만 목사의 입장에서는 커다란 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목사가 하는 말과 행동은 사실상 서로 일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목사가 거짓말만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곤란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더구나 목사의 입장에서야 더욱더 조심하고 또 조심하지만 그것이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교회에서는 목사가 가장 많은 말을 해야 합니다. 만약 교회에서 목사가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누가 말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목사의 말은 사실상 자신의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정석입니다. 즉 목사가 교회에서 자신의 뜻이나 다른 철학이나 사상을 전하거나자랑을 늘어놓는다거나 신격화하는데 열중한다면 이는 성경에서 말하는 삯군 목사라고 보면 됩니다. 목사는 자신의 뜻을 전하거나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목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와 사도들의 터위에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여러 직임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당연히 목사가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는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뜻을 그대로 순전히 전해야 합니다. 그것을 만약 변개하여 전한다면 그것이 더욱 커다란 문제이겠지요. 목사의 직임을 온전히 수행하려면 외치는 말은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며, 목사는 이 말을 가장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육신은 여전히 신령하지 못하여 육체적 욕망과 혈기에 시달리고 있으며 실망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분노도 합니다. 목사는 날마다 접하고 읽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연구하고 전하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보니 원하는 바 선에 대한 갈망은 너무나도 커지고 이에 반하여 육신적 어려움과 욕망은 더욱더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말씀을 전하면서도 부끄러워질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내가 과연 이 말슴을 외칠 수가 있는 자격이나 있을까......!

  그러기에 참목회자를 구분하시려면 그 사람의 행동은 보지말고 말만 보아야 할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사의 말이 천사의 말인가 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대로 전하는 말인가 아닌가 그것을 보아달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하나 뿐임으러 이것을 이것대로만 전하면 전하는 자나 듣는자나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알게되고, 알게되면 사람은 뜻이 정해지고 뜻이 정해진 사람은 조금씩이라도 행동이 나오는 법입니다. 몰라서 죄를 짓고 속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알고 깨달으면 세월이 흐를수록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목사의 말만 들어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과연 일치하는 말을 하는가 아닌가! 만약 성경대로 전하기는 전하는데 전하는 내용이 부족한 점이 보여도 말씀대로 전하려고 애쓴다면 일단 목사의 직임은 수행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대로 행동은 고사하고 말씀대로 전한다는 것도 극히 혼란스러워서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다음카페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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