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가 교회에 관계를 맺는 12단계
새신자 정착의 열쇠는 관계에 대한 비전을 가지는 것이다. 새신자가 교회에 정착하는 것은 단지 예배와 같은 교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 그리고 수평적으로는 기존 신자들과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바람직한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새신자가 교회에 관계를 맺는 단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성도들을 크게 1)유입그룹. 2) 활동그룹. 3) 탈락그룹 등의 세 그룹으로 분류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 첫째 그룹은 `유입그룹'(engaging group)이다. 이 그룹은 불신자가 복음과 교회에 접촉하여 서서히 들어오는 집단을 말한다. 유입그룹은 네 가지 단계로 분류된다.
첫째로 교회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경우이다.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전혀 없는 전도대상자를 말한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서 복음전파와 함께 생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독교와 교회에 호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로 교회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경우이다.
이들에게는 총동원전도집회 같이 교회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로 교회에 처음으로 나온 경우이다.
교회를 최초로 방문했을 때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붙잡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예배가 처음 나온 사람에게도 은혜를 끼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넷째로 예배에 두 번 이상 혹은 몇 차례 참석한 경우이다.
최초로 나온 새신자가 교회에 정착할 확률이 25퍼센트인데 반해서 두 번째 나온 경우 정착률은 75퍼센트가 된다. 그러므로 연속해서 두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새신자를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끌어들이는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교회 성도의 두 번째 그룹은 '활동그룹`(regularly attending group)이다.
이 그룹은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하여 예배와 같은 주요 모임에 빠지지 않은 성도들을 말한다. 활동그룹은 다시 네 가지 단계로 나뉘게 된다.
첫째로 정규적으로 예배에 출석하는 경우이다.
주일 낮 예배의 경우 일년 중 적어도 40주 이상 출석하고 저녁예배나 수요예배 등 절반 이상 출석하는 성도를 말한다.
둘째로 교회의 일꾼들이다.
이른바 교회의 적극적인 헌신자 및 제직들로서 각종 봉사 및 전교기관에서 사역하는 평신도 지도자들이다. 결국 교회성장의 추진력은 이 영역에 있는 성도들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집단을 전체 성도의 50퍼센트 선까지 목표를 잡고 일반 성도를 사역자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는 교회의 정책을 결정하는 집단이다.
이른바 교회의 임원들이다. 단순히 봉사하고 일하는 사역자 수준을 넘어서서 교회의 중요한 일에 표를 던질 수 있는 중간 지도자들이다. 교회에 출석한 지 최소 6년 이상된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많은 경우 이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잘못 관리하면 교회에 분파가 생기고 갈등이 증폭된다. 잘 양육된 집단이라면 교회를 위하여 목숨까지 바칠 수 있지만 자기만족이나 자기과시에 빠진 집단이라면 교회성장에 가장 강력한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
넷째로 핵심 지도자 그룹이 있다.
장로와 부교역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흔히 말하는 당회원들로서 교회 활동그룹 중 최고위층이라고 할 수 있다. 목회자가 가장 자주 접촉하고 비중을 두고 만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교회 전체 성도를 분석할 때 세 번째 그룹은 '탈락그룹'(disengaging group)이다.
탈락그룹에도 네 가지 부류가 있다.
첫째는 열심이 식어가는 집단이다.
세속화되었거나 신앙에 권태가 생기거나 시험에 들었거나 한 경우이다.
둘째는 예배에 가끔씩 참석하는 경우이다.
예배 출석은 건전한 교회신앙의 척도이다. 예배에 빠진다는 것은 영적 건강에 있어 심각한 적신호이다.
셋째로 특별한 행사 때만 참석하는 경우이다.
구미의 이른바 '주일신자'들과 같은 모습이다. 부활절이나 성탄절 등에만 참석하는 형식적 신자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떠나는 경우이다.
이처럼 교인이나 교회는 생명주기가 있다. 탄생하여 성장하다가 죽는 육체적 생명처럼 유입과 활동과 탈락의 주기가 있다. 영적 쇠퇴와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갱신과 재생산이 필요하다. 육적 생명은 필연적으로 소멸하지만 영적 생명, 교회의 생명은 소멸과 쇠퇴의 단계를 극복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새신자에서 성숙한 신자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회복하는 전과정을 위하여 교회는 세심하면서도 철저한 영적 커리큘럼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새신자 정착이란 한두 가지 행사로 끝나는 사건(one-time event)이 아니라 일생을 책임지는 총체적 과정(wholistic process)이다.
▣ 토의할 문제
1. 여러분 교회의 유입 그룹은 전체 성도의 몇 퍼센트가 됩니까? 유입 그룹을 활동 그룹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2. 활동 그룹을 더 많게 하고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합니까?
3. 탈락 그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동원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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