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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의
뜻과 중요성
본문
/ 사도행전10:44-48
설교
/ 김윤배 목사
본문은 로마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가 성령세례를 받는 장면으로, 이방인이 그리스도 교회에
받아들여지는 중요한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유대인들의 태도는 매우 배타적이고 엄격했으나 그들에게도 똑같이 성령의 세례가 임하는
것을 보고 그 담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오늘은 고넬료 가정이 회심하는 과정을 그린 본문을 통해 세례의 의미와 그 중요성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세례의
뜻
‘세례’란
‘물로
씻는다’
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세례’
는 히브리어로 ‘라하츠’
인데 ‘씻다. 빨다. 목욕하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에서 ‘라하츠’의
행위는 정결작업으로 나타납니다. 제사장이 위임 받을 때는 먼저 회막문에서 물로 깨끗이 몸을 씻고, 의복을 입고,
관을 쓰고, 예식을 행하게 됩니다. 물로 깨끗하게 씻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되고 성별된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출30:20을 보면 제사장들이 회막에서 여호와의 일에 수종들려고 할 때 준비된 물두멍에서 몸을 깨끗이 씻었습니다. 또
레22:6, 민19:7에 보면 부정함을 입은 사람이 물로 씻어서 정결함을 얻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레8:21, 9:14에도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물로 깨끗이 씻으라고 말씀합니다. 시26:6에서 ‘라하츠’
행위는 무죄함 곧 의인의 반열에 속해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롬6:3-5에는 “예수와
연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곧 그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그와 함께 부활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세례는 영적으로 예수 안에서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태어났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
세례의
중요성
오늘날
세례는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마태복음 28장의 말씀에 기초하여 행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례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만약 세례가 신앙생활에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유언적으로 이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세례가 단순한 통과 의례적인 의식이었다면 외식적인 것을
가장 싫어하신 주님이 명하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세례를
베푸는 것’과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참 성도는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예수님 말씀을 순종하고 실천하는 생활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
받음으로 법적 교인이 되지만, 말씀 순종으로 참 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3.
물세례와
불세례
행2:38이하에 보면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우리 주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성경은 그날에 삼천 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집단 세례라 할 수
있습니다.
행10:44 본문에 보면 고넬료 백부장이 천사의 계시를 받고 욥바의 베드로를 초청하여
말씀을 들을 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성령을 받으며, 베드로가 명하여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라고 해서 세례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방 회심자들은 즉시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세례를 받은 후 베드로를 청하여 수일간 더 머물게 했습니다. 더 배울 필요를 느꼈던
것입니다.
이처럼 물세례와 불세례는 동시적일 수도 있고 개별적일 수도 있습니다. 물세례도 받아야지만
성령세례도 받아야 구원의 확신과 기쁨과 감사와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 세례를 받은 예루살렘 교인들은 담대하게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서로 유무상통하고 이웃을 돕는 일을
했습니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성령의 은혜를 받고 보니 자연히 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성령을 받고 나면 그것이 쉬워지게 되고 기쁨으로 하게 됩니다. 모름지기 신자라면 물세례뿐 아니라 성령세례까지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머리로 믿는 것과 가슴으로 믿는 것은 다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세례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는 주께서 명하시고 사도 때부터
행하여 온 예식을 거부함은 예수님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을 더 앞세우고 중시하는 교만한 태도요, 불신앙적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영적으로
무지하고 어리석은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도 자기본위방식으로 믿는다면 굳이 교회에 나올 필요가 무엇이겠습니까? 참신앙은 자기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순수한 신앙인이 되려면 자기주장과 고집을 꺾고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수반되지 않으면 참 신앙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세례의 참뜻과 중요성을 바로 알고, 이 세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성결한 성도가 되며, 물세례와 동시에 성령세례도 받아 뜨거운 마음, 기쁨 마음으로 주를 섬겨 대대로 복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2006년 4월 9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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