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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없는’ 그리스 장수마을…비결은 매일 마시는 ‘두가지 음료’, 뭐길래?

하나님아들 2025. 2. 23. 23:05

‘치매 없는’ 그리스 장수마을…비결은 매일 마시는 ‘두가지 음료’, 뭐길래?

입력2025.02.23.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치매 환자가 거의 없는 그리스의 장수마을 주민들이 매일 즐겨 마시는 두가지 음료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그리스 장수마을 주민들은 지중해식 식단을 먹고, 생선이나 고기에 비해 채소를 훨씬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일 마시는 허브차와 커피가 치매 예방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탐험가이자 장수 연구자인 댄 뷰트너 작가는 최근 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그리스의 섬 이카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주민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율이 놀라울 정도로 낮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카리아 섬은 사모스 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19㎞ 떨어진 에게해에 있는 섬으로 주민은 약 8000명이다.

뷰트너는 “이곳 주민 3명 중 1명은 90대까지 생존하고, 90대 이상 노인의 비율은 미국의 약 2.5배”라며 “이곳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미국인 보다 8년 더 긴 87세”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 중 치매 환자는 거의 없으며, 65세 이상 주민들 중에 아주 가벼운 치매 환자는 단 3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뷰트너는 치매 없이 장수하는 이곳 주민들의 비결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지중해식 식단을 먹고, 생선과 고기에 비해 채소를 훨씬 많이 먹는다”며 “이들은 정기적으로 겨자, 치커리 등 야생 채소와 정원에서 기르는 채소를 먹는데, 야생 채소는 붉은 와인 보다 동맥을 청소하는 항산화제를 10배나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 올리브 오일, 적당한 양의 레드와인 등으로 구성된다.
 
 
 
 
 
 


 
커피.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그는 지중해식 식단 보다 허브차와 커피가 이곳 주민들의 활력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뷰트너는 “이카리아 주민들은 정원이나 야생에서 얻은 식물로 차를 만들어 매일 허브차를 마신다”며 “세이지, 로즈마리, 오레가노, 민들레 등이 대표적인 허브차는 만드는 재료”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카리아 주민들이 마시는 차는 항염 효과는 물론 이뇨제 역할도 해 효과적”이라며 “이뇨제는 혈압을 낮게 유지하고 나트륨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데다 동맥을 깨끗하고 넓게 유지해 혈액이 더 쉽게 흐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곳 주민들이 마시는 ‘엄청난 양의 커피’ 또한 활력의 비결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커피 2~3잔과 차 2~3잔을 함께 마신 사람들은 두가지를 모두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과 치매 위험이 3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치매가 없는 비결로 활발한 사회활동도 포함된다고 그는 전했다.

뷰트너는 “이카리아는 산악 마을이기 때문에 식료품을 사러갈 때 오르막길을 걸어야하므로, 이곳 두민들은 매일 자연스럽게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며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치매를 겪을 가능성이 50% 더 높은 반면, 활발한 사회 활동은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을 줄여준다”고 했다.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