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감 주는 '입냄새' 원인과 예방법은?
입력2024.12.22.
인구의 약 50% 이상 겪는 건강문제
입냄새 치료법과 생활 속 예방법
◆…입냄새(구취).[사진=DB]
구취(입냄새)란 구강과 인접 기관에서 발생하여 구강을 통해 외부로 나오는 냄새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를 말하며 인구의 약 50% 이상이 겪는 매우 흔한 건강문제다.
구취는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체인 휘발성 황화합물(VSC: Volatile Sulfur Compounds)에 의해 발생하며, 세균의 영양분이 되는 단백질은 주로 음식물 찌꺼기, 침, 탈락된 구강점막 세포로부터 유래된다.
원인
구취의 약 85~90%는 구강 내 원인으로 발생하고 나머지 10~15%는 구강 외적인 원인(전신적인 내과 질환이나 비강, 상기도의 염증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생리적 구취의 원인
-잠에서 깨어난 직후: 수면 중 침 분비가 중지되어 입 안에 남아 있던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게 되고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긴장한 상태이거나 공복 시에는 침이 매우 적어져서 구취가 나타날 수 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침샘이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침의 양과 성질이 변화하게 되고 이로 인해 구취가 발생한다.
-월경, 임신 등의 과정에서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구취가 나타날 수 있다.
-혀의 후면과 측면의 설태: 혀의 후방부에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취가 발생한다.
-흡연 및 음주는 지속적인 구강 건조 상태를 유발하여 구취를 증가시킨다.
-마늘이나 양파 등 특정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구취가 발생한다.
▲병리적 구취의 원인
1. 구강 내 원인
-과다한 치태 및 치석, 설태, 위생 관리가 안되는 사랑니, 구강 내 음식물의 잔류 등
-치아 우식증(충치), 잇몸 질환, 구강 연조직 감염, 구강암, 구강캔디다증, 혀 질환, 틀니나 오래된 보철물 등
-구강 건조증: 항히스타민제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약물 복용, 쇼그렌 증후군 , 타석증 등
2. 구강 외 원인
-코, 인두, 폐에서 나는 냄새: 상악동염, 폐암, 기관지확장증, 비강 내 이물질, 두개 안면 기형 등
-전신성 질병에 의한 냄새: 당뇨병, 신부전증, 간부전증 등
-위장관에서 나는 냄새: 역류식도염 등
치료
구취는 구강 내 원인 뿐만 아니라 구강 외 원인에 의해서도 유발되므로 치료 시에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구강 내 원인일 경우 구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선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구강 내 원인 제거
1. 물리적 방법
치태와 미생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구강 내 치료의 첫 번째 단계로, 구강 내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여 치아와 잇몸을 깨끗이 하고 올바른 칫솔질과 혀 닦기 교육을 받는다.
2. 화학적 방법
구취 제거에 효과적인 약품인 염화 아연(zinc chloride), 클로로헥시딘(chlorohexidine) 등을 함유한 구강 양치액을 처방 받아 사용한다. 침 분비량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 인공 타액, 타액 촉진제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강 외 원인 제거
1. 코와 상악동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내과적 전신질환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2. 망상 구취의 치료: 구취를 앓고 있는 환자는 구취가 없는 대조군에 비해 강박 관념, 우울증, 불안증 및 공포증, 편집증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으로 구취가 관찰되지 않더라도, 구취에 대한 우려나 불쾌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환자들이 있다. 이 경우에는 구취 자체는 측정되지 않더라도 반복적인 구취의 객관적 측정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불편감을 줄이고, 구취와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스트레스나 피로는 침의 분비를 저하시켜 구취가 증가하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입마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혀 닦기를 통해 구취를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혀의 설태가 구취의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혀 세정기나 칫솔을 이용하여 혀 뒤 쪽의 백태를 잘 제거한다. 치실을 하지 않으면 구취 발생률이 현저히 높아지므로 치실 사용을 권고한다.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검진을 통해 구강 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구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식품, 즉 황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겨자, 파래, 고추냉이 같은 식품들의 섭취를 자제하고, 채소나 과일 및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무설탕 껌은 침 분비를 촉진시켜 구취 감소에 도움이 된다.
-심호흡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구강 내 상주하는 혐기성 세균을 억제한다.
-잘 때 가습기를 사용하여 구강 내 습기를 유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냄새 관리법. [사진=질병청]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입냄새 치료법과 생활 속 예방법
구취(입냄새)란 구강과 인접 기관에서 발생하여 구강을 통해 외부로 나오는 냄새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를 말하며 인구의 약 50% 이상이 겪는 매우 흔한 건강문제다.
구취는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체인 휘발성 황화합물(VSC: Volatile Sulfur Compounds)에 의해 발생하며, 세균의 영양분이 되는 단백질은 주로 음식물 찌꺼기, 침, 탈락된 구강점막 세포로부터 유래된다.
원인
구취의 약 85~90%는 구강 내 원인으로 발생하고 나머지 10~15%는 구강 외적인 원인(전신적인 내과 질환이나 비강, 상기도의 염증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생리적 구취의 원인
-잠에서 깨어난 직후: 수면 중 침 분비가 중지되어 입 안에 남아 있던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게 되고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긴장한 상태이거나 공복 시에는 침이 매우 적어져서 구취가 나타날 수 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침샘이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침의 양과 성질이 변화하게 되고 이로 인해 구취가 발생한다.
-월경, 임신 등의 과정에서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구취가 나타날 수 있다.
-혀의 후면과 측면의 설태: 혀의 후방부에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취가 발생한다.
-흡연 및 음주는 지속적인 구강 건조 상태를 유발하여 구취를 증가시킨다.
-마늘이나 양파 등 특정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구취가 발생한다.
▲병리적 구취의 원인
1. 구강 내 원인
-과다한 치태 및 치석, 설태, 위생 관리가 안되는 사랑니, 구강 내 음식물의 잔류 등
-치아 우식증(충치), 잇몸 질환, 구강 연조직 감염, 구강암, 구강캔디다증, 혀 질환, 틀니나 오래된 보철물 등
-구강 건조증: 항히스타민제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약물 복용, 쇼그렌 증후군 , 타석증 등
2. 구강 외 원인
-코, 인두, 폐에서 나는 냄새: 상악동염, 폐암, 기관지확장증, 비강 내 이물질, 두개 안면 기형 등
-전신성 질병에 의한 냄새: 당뇨병, 신부전증, 간부전증 등
-위장관에서 나는 냄새: 역류식도염 등
치료
구취는 구강 내 원인 뿐만 아니라 구강 외 원인에 의해서도 유발되므로 치료 시에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구강 내 원인일 경우 구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선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구강 내 원인 제거
1. 물리적 방법
치태와 미생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구강 내 치료의 첫 번째 단계로, 구강 내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여 치아와 잇몸을 깨끗이 하고 올바른 칫솔질과 혀 닦기 교육을 받는다.
2. 화학적 방법
구취 제거에 효과적인 약품인 염화 아연(zinc chloride), 클로로헥시딘(chlorohexidine) 등을 함유한 구강 양치액을 처방 받아 사용한다. 침 분비량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 인공 타액, 타액 촉진제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강 외 원인 제거
1. 코와 상악동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내과적 전신질환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2. 망상 구취의 치료: 구취를 앓고 있는 환자는 구취가 없는 대조군에 비해 강박 관념, 우울증, 불안증 및 공포증, 편집증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으로 구취가 관찰되지 않더라도, 구취에 대한 우려나 불쾌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환자들이 있다. 이 경우에는 구취 자체는 측정되지 않더라도 반복적인 구취의 객관적 측정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불편감을 줄이고, 구취와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스트레스나 피로는 침의 분비를 저하시켜 구취가 증가하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입마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혀 닦기를 통해 구취를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혀의 설태가 구취의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혀 세정기나 칫솔을 이용하여 혀 뒤 쪽의 백태를 잘 제거한다. 치실을 하지 않으면 구취 발생률이 현저히 높아지므로 치실 사용을 권고한다.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검진을 통해 구강 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구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식품, 즉 황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겨자, 파래, 고추냉이 같은 식품들의 섭취를 자제하고, 채소나 과일 및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무설탕 껌은 침 분비를 촉진시켜 구취 감소에 도움이 된다.
-심호흡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구강 내 상주하는 혐기성 세균을 억제한다.
-잘 때 가습기를 사용하여 구강 내 습기를 유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김은지 (ke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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