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믿음으로 약속받은 아브라함의 신앙(2) 창12:1-21

하나님아들 2024. 11. 14. 22:26

 

 

 믿음으로 약속받은 아브라함의 신앙(2) 창12:1-21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아브라함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약속의 자손인 그리스도를 보내는 것이다. 이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한다. 본문의 말씀이 아브라함의 전 생애를 조명하여 주며 구원 얻은 의인들이 어떻게 연단을 받고 장성하여 약속의 자녀가 되는 것인지 그림자와 모형으로 계시해 주고 있다. 성도는 부름 받은 아브라함의 여정을 따라가며 아브라함이 어떻게 연단을 통해 믿음이 장성하여 갔는지 깨닫고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택함 받은 의인의 삶에 초청되었음을 깨닫고 끝까지 참고 견디어 영원한 유업을 얻는 자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 후사 주실 것을 믿는 아브라함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라함에게 임하여 서로 주고받고 하는 대화체로 기록되어 있다. 이런 친근한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주 중요한 약속의 말씀을 확실하게 전하고자 하신 것을 찾아볼 수 있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씨를 주지 않아 무자하여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라 말할 때 하나님께서는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될 것이라고 그를 이끌어 하늘의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하시며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하나님께서는 그의 의로 여기셨다.

 

 이 믿음의 사건을 바울은 로마서에서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4: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4:13)라고 확증해 주고 있다.

 

 

 

2. 하나님을 위하여 예물을 바친 아브라함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다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내었다고 하셨다(15:7). 아브라함은 이 땅으로 업을 삼을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하는 질문의 답변으로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취할지니라”(15:9) 명하셨다. 레위기에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자는 누구든지 생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리라(1:2).

    

만일 그 예물이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 흠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1:10).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삼을 것이요(1:14) 그 날개 자리에서 그 몸을 찢되 아주 찢지 말라(1:17)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르셨다.

 

아브라함이 그 모든 것을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15:10-11).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지시하신대로 다 이행한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은 언약이 수립되는 한 의식의 장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제물의 중간을 쪼개다 라는 의미는 예레미야 서에 잘 기록되어 있다. “송아지를 둘에 쪼개고 그 두 사이로 지나서 내 앞에 언약을 세우고 그 말을 실행치 아니하여 내 언약을 범한 너희를 곧 쪼갠 송아지 사이로 지난 유다 방백들과 예루살렘 백성들과 환관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내가 너희 원수의 손과 너희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붙이리니 너희 시체가 공중의 새들과 땅 짐승의 식물이 될 것이며”(34:18-20)라는 이 말씀에서 송아지를 둘에 쪼개고 그 두 사이로 언약을 맺은 당사자들이 함께 통과하게 된다는 것이며, 어느쪽이든 언약을 파기한 자는 양이나 송아지처럼 죽임을 당한다는 의미로 언약을 파기한 유다를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에서도 찾게 된다.

 

고로 여기서 쪼개다라는 말이 곧 언약 체결이라는 말씀으로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언약이 세워졌음을 뜻하는 말이다. 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15:17-18) 이 땅의 경계는 다윗과 솔로몬 치세 때 이스라엘 왕국의 국경선으로 성취되었다. 스데반은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큼도 유업을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저와 저의 씨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 하셨음을 증거하고 있다(7:5-7).

 

3. 네 자손이 4대만에 이 땅에 돌아올 것을 예고 

 

  스데반은 증거하기를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씨가 다른 땅에 나그네 되리니 그 땅 사람이 종을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종 삼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리니 그 후에 저희가 나와서 이곳에서 나를 섬기리라”(7:5-7).

 

이 약속의 말씀이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그 날에 여호와께서 창일하는 하수에서부터 애굽 시내에까지 과실을 떠는 것같이 너희를 일일이 모으시리라 그날에 큰 나팔을 울려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파멸케 된 자와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가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27:12-13)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지 사백 삼십 년이라 사백 삼십년이 마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온(12:40-41)이 말씀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성취되었다. 여기서 네 자손이 4대만에 돌아온다는 이 말씀은 아브라함의 4대손인 요셉의 해골을 취하여 돌아옴으로 성취된 것이다.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케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었더라”(13:19).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므로 광야 40년 생활을 하게 된다.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2:10), 여기서 아모리 사람의 땅이라는 말씀은 창15:19-21에서 말씀하는 가나안 땅을 말하고 있다.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은 여전히 성취할 말씀으로 하늘의 모형과 그림자로 실현될 것으로 남아 있는 이중적 의미가 담겨 있다.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가나안 일경으로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은 다니엘이 말한바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2:44)는 것은 장차 메시야가 와서 세울 영원히 망하지 아니할 그리스도의 나라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메시야가 오셔서 세우신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성도들 마음에 성령을 모심으로 완성이 된다. 모든 진리의 복음이 깨달아져서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고 온전해지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요 나라는 온전해진 성도를 가르켜 한 말이다(1:6; 17:20-21).

  

계시록에서 증거하는 예언의 말씀을 통해서 언제 그 날이 될 것인지 우리는 예견할 수 있도록 깨닫게 하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10:7).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11:15). 이 말씀이 온전히 성취될 것을 예언한 말씀들이다. 아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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