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았는데 손 안 씻었다간…” 장마일수록 ‘이 질병’ 많이 걸린다
입력2024.07.17.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주의보…모기 매개체 증가도 조심해야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오늘(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인 현재는 소강 상태지만, 비는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장마,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감염병인 ‘풍수해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하천 범람 및 침수가 발생한 경우 병원균이나 모기, 파리, 쥐 등 감염 매개체 서식처의 환경 변화 및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주요 발생 감염병 후보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체의 증가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수해복구 작업 시 피부 노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접촉으로 인한 ‘안과 감염병’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등이 포함된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게 되면 노출되기가 쉽다. 때문에 위생적으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일부터 ▲물이 닿거나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 섭취하지 않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먹고 사용하기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기 ▲설사, 구토 등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을 시 조리하지 않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등을 준수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이 있는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다만 모기에 물리는 일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식약처 등에서 인정받은 유효성분이 함유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거나 야간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살충효과는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해 사람에게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모기기피제는 작은 입자 형태로 뿌려 사용하는 에어로솔제, 분무형 액제와 발라서 사용하는 로션제·액제·겔제 등이 있다.
유효성분(주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다. 각 성분 종류나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달라지는 만큼,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사용 시 4~5시간 동안 기피 효과가 유지된다. 필요 이상으로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등 알레르기·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너무 자주(4시간 이내) 추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현재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 중 팔찌형·스티커형 제품이 없다는 이야기도 당부하고 있다. 소비자는 향기나는 팔찌·스티커(공산품)를 모기기피제로 오인해 잘못 구매하지 않도록, 제품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의약외품으로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오늘(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인 현재는 소강 상태지만, 비는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장마,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감염병인 ‘풍수해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하천 범람 및 침수가 발생한 경우 병원균이나 모기, 파리, 쥐 등 감염 매개체 서식처의 환경 변화 및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주요 발생 감염병 후보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체의 증가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 ▲수해복구 작업 시 피부 노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접촉으로 인한 ‘안과 감염병’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등이 포함된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게 되면 노출되기가 쉽다. 때문에 위생적으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일부터 ▲물이 닿거나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 섭취하지 않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먹고 사용하기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기 ▲설사, 구토 등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을 시 조리하지 않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등을 준수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이 있는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다만 모기에 물리는 일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식약처 등에서 인정받은 유효성분이 함유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거나 야간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살충효과는 없으나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해 사람에게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모기기피제는 작은 입자 형태로 뿌려 사용하는 에어로솔제, 분무형 액제와 발라서 사용하는 로션제·액제·겔제 등이 있다.
유효성분(주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다. 각 성분 종류나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달라지는 만큼,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사용 시 4~5시간 동안 기피 효과가 유지된다. 필요 이상으로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등 알레르기·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너무 자주(4시간 이내) 추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현재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 중 팔찌형·스티커형 제품이 없다는 이야기도 당부하고 있다. 소비자는 향기나는 팔찌·스티커(공산품)를 모기기피제로 오인해 잘못 구매하지 않도록, 제품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의약외품으로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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