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대변 몇 번?... '이 횟수' 보는 사람이 건강하다
입력2024.07.17.
변비, 설사는 장 소화의 독성 부산물과 관련 있어
규칙적으로 배변을 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규칙적으로 하루에 한두 번 배변을 하는 사람은 건강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비영리 연구 단체인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규칙적인 배변 활동은 장기적인 건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신체가 장기를 손상시키는 유해한 독소를 생성하지 않고 필수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400명 이상의 건강한 성인에 대한 의료 및 생활 방식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배변 빈도에 따라 △변비 △저 정상 △고 정상 △설사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변비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저 정상은 일주일에 3~6번, 고 정상은 하루에 1~3번 배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변비와 설사를 하는 사람들은 독성 단백질 발효와 관련된 박테리아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단백질 발효에 의해 생성된 독소는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독실-설페이트(indoxyl-sulfate)로 불리는 요 독소 물질인 단백질 발효 부산물은 신장(콩팥) 기능 저하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 이 부산물과 피-크레졸-설페이트(p-cresol-sulfate)라는 또 다른 독소의 혈중 농도는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간 손상과 관련된 다른 독소는 설사가 있는 사람에게서 더 높았다. 연구소 부교수인 션 깁슨 박사는 "만성 변비는 신경 퇴행성 장애 그리고 만성 신장 질환 진행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배변 이상이 만성 질환과 장기 손상의 초기 원인인지 아닌지, 또는 환자에서 이러한 후향적 연관성이 단순히 우연의 일치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이번 연구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특히 변비가 어떤 질병 진단 전에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미생물 유래 독소의 혈중 농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 배변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젊은이와 여성 그리고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사람들은 배변 횟수가 적었다.
깁슨 박사는 "또한 정신 건강은 사람의 배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이번 연구는 배변 빈도가 모든 신체 시스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비정상적인 배변 빈도가 만성 질환의 발달에 중요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Aberrant bowel movement frequencies coincide with increased microbe-derived blood metabolites associated with reduced organ function)는 ≪셀 리포츠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에 실렸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비영리 연구 단체인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규칙적인 배변 활동은 장기적인 건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신체가 장기를 손상시키는 유해한 독소를 생성하지 않고 필수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400명 이상의 건강한 성인에 대한 의료 및 생활 방식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배변 빈도에 따라 △변비 △저 정상 △고 정상 △설사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변비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저 정상은 일주일에 3~6번, 고 정상은 하루에 1~3번 배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변비와 설사를 하는 사람들은 독성 단백질 발효와 관련된 박테리아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단백질 발효에 의해 생성된 독소는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독실-설페이트(indoxyl-sulfate)로 불리는 요 독소 물질인 단백질 발효 부산물은 신장(콩팥) 기능 저하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 이 부산물과 피-크레졸-설페이트(p-cresol-sulfate)라는 또 다른 독소의 혈중 농도는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간 손상과 관련된 다른 독소는 설사가 있는 사람에게서 더 높았다. 연구소 부교수인 션 깁슨 박사는 "만성 변비는 신경 퇴행성 장애 그리고 만성 신장 질환 진행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배변 이상이 만성 질환과 장기 손상의 초기 원인인지 아닌지, 또는 환자에서 이러한 후향적 연관성이 단순히 우연의 일치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이번 연구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특히 변비가 어떤 질병 진단 전에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미생물 유래 독소의 혈중 농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 배변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젊은이와 여성 그리고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사람들은 배변 횟수가 적었다.
깁슨 박사는 "또한 정신 건강은 사람의 배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이번 연구는 배변 빈도가 모든 신체 시스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비정상적인 배변 빈도가 만성 질환의 발달에 중요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Aberrant bowel movement frequencies coincide with increased microbe-derived blood metabolites associated with reduced organ function)는 ≪셀 리포츠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에 실렸다.
권순일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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