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기 전에 쌀을 물에 불려야 하는 이유
우리의 주식인 쌀에는 성인병을 예방해 ㅈ주는 '가바'라는 성분과
대장암을 예방해 주는 'IP6'이라는 성분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쌀에 고혈압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물질[‘가바’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가바 성분은 현미(玄米)100g당 8mg이 들어있고, 백미에는 100g당 5mg정도 들어있다.
이 정도의 양으로는 건강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쌀을 물에 불리면 ‘가바’의 성분은 크게 증가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40℃ 물에서 4시간 정도 쌀을 불렸더니
당초 100g에 5mg밖에 들어있지 않던 가바 함량이 300mg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양이면 하루 세끼 식사만으로 ‘가바’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집에서 밥을 할 때는 쌀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충분히 물에 불린 후에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가바’ 성분은 현재 뇌 혈류를 개선하는 의약품으로도 연구되고 있는 물질이기도 하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IP6' 물질도 발견 요즘 기능성 쌀 연구에서
관심을 끄는 주제가 ‘IP6’이라는 성분이다.
현미의 식이섬유에 많은 이 물질은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IP6’은 세포의 생장에 빼놓을 수 없는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쌀은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해 최근에는
육류와 빵을 주식으로 하는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쌀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것인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쌀 소비 감소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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