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아들 2024. 3. 12. 19:59

 하나님의 나라

 

1. 신약성경신학이란

신구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계시에 해당하는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 계시는 역사를 통해서 점진성을 가지고 진전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약과 관련해서 약간의 차별성을 두고 가장 분명히 강조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공적 사역을 시작하실 때부터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강조를 하셨다.

 3:2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

 

2. 예수님 자신이 이 땅위에 임하신 동시에 인격적 출현과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으로 말씀하시면서, 공관복음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이 크게 강조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예수님은 구약과 관련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4:4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3.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복음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비로소 독자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구약에서부터 아버지 하나님께서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메시야가 오실 것을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의 의도는 그의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 사명을 위해서 보내셨는데, 주님은 그 말씀을 받아서 성취된 말씀으로 말하고 있다.

 

4. 예수님께서 반복적으로 사역 초기에서부터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구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나타나는 중요한 주제이다. “나라(=국가)”란 통치(Reign), 다스림(Rule), 왕권(Kingship)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하나님의 통치, 주권, 왕권에 대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국가의 중요한 세 요소로서는 통치자, 백성(=자손). 영역(=)을 들 수 있다. 그러면 신약성경신학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들도 결국은 나라라는 통치 개념 속에 다 포함 할 수 있다. 통치자와 백성 사이의 언약, 계약, 또 주님의 구속 사역도 통치자가 백성들을 깨끗하게(=구속) 만들기 위한 관계성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5. 이런 점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권 내에 있는 그의 백성들의 모임이다. 세례, 성찬의 내용들도 통치자와 백성간의 관계성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약성경신학의 중요한 주제로써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신약성경신학에서 다룰 것은 주로 점진성(progressiveness)을 가진 하나님의 계시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역사 가운데서 점진적으로 그의 계시를 밝혀 나가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시의 점진성의 내용 가운데는 하나님 자신(=통치)의 계시, 백성(=자손)에 대한 계시, 영역(=)에 대한 계시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구약과의 관계 >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가 신약성경에서는 용어상으로 강조되어 있다. 그러나 구약과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주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1. 마태복음 1:1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이 나오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언약(=계약) 때문이다. 이 언약은 그 당시로만 그치는 언약이 아닌 영원한 언약과 관련이 있다. 아브라함과 다윗은 모두 모두 죽었다. 따라서 인간적 차원에서 아브라함, 다윗과는 영원한 언약을 맺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자손 가운데 영원한 언약이 나오는데 이것이 곧 메시야와 맺어지는 언약이다.

1) 아브라함과 관련 된 영원한 성격을 띤 언약

-  12:2-4, 15:4-5, 17:3-7, 18:18-19, 26:3, 24, 28:15

2) 다윗과 관련 된 영원한 성격을 띤 언약

- 삼하 7:13-16, 23:5, 대상 17:14-15

 

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는데, 그것은 메시야를 통해서 나타난다. 이와 동일하게 다윗과도 영원한 언약(=삼하 7:16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을 맺으셨는데, 이와 관련 된 신약성경은 눅 1:32-33이다.

 1:32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누가복음 본문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전에 다윗과의 영원한 언약을 상기시키면서 그 성취가 임박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하나님의 통치, 다스림, 경영하심, 그의 백성들을 중심으로 하는 통치, 주권 행사, 왕권 행사를 구약에서뿐 아니라 신약에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의 나라에 대한 것이 역사의 흐름에 따라서 더 구체화되고 오늘 우리까지도 하나님의 나라가 점점 진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3. 하나님의 왕권

이로써 신약성경신학은 구약 전체가 하나님의 왕권(=통치, 나라)에 대한 내용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구약성경 전체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통치자, 왕으로서 백성과 관계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통치자(=이스라엘의 왕)로써 그 백성을 다스리고 꾸짖고 계시다. 그리고 이스라엘 이웃의 이방까지도 친히 다스리고 주장하시는 왕권을 발휘하고 계신 것이다. 즉 하나님은 만유의 주, 우주의 통치자로서 일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특별히 자기 백성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것을 운영하심을 볼 수 있다. 그의 백성을 길들이기 위해서 이방 나라들을 움직여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게 하신다.

하나님의 통치는 백성들의 거주 영역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주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거주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거주 영역과 관련해서 한때는 애굽 땅에 430년 동안 살았다.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출하기 위해서 바로의 마음을 부드럽게도 하고 강퍅케도 하셨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통치권(=왕권)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광야를 지나게 하신 후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하셨고, 그 땅에 들어가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면 완전한 나라를 형성하고 하나님의 통치권 속에서 보다 안정된 삶을 살 것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사사들과 열왕들과 율법이 백성을 다스렸지만, 문제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들조차도 범죄하고 실수하고 넘어지는 것이었다. 지도자들(=)이 범죄할 때 그 백성들은 비참하기만 했다. 사람들로 다스려본들 죄로 인해 더욱 불행해지기만 한 것이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약적 방법들은 한시적이고 불충분한 것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계획은 본래의 완전한 나라를 형성하시는 쪽으로 진전되는 것이다. 완전한 통치자 안에서 그의 백성도 죄의 문제에서 완전히 해결되는 것이다. 즉 그의 아들을 통해서 구속 사역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구약이란 하나님께서 이 일들을 하시기 위해서 서론적으로 하나님의 왕권에 대한 훈련을 펼친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약성경 전체를 한 주제로 생각할 때, 하나님의 통치의 역사(=역사 섭리)로 보면 될 것이다. 즉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역사인 것이다. 그래서 구약의 역사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집단적으로 또 당대 뿐 아니라 대대로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무엇을 뼈저리게 느끼는가? 이는 인간 통치자로는 안 되겠다는 것이다. 인간 통치자는 불완전하기 때문이며, 또한 죄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필요성도 절감했다.

 

 분열 된 왕조 가운데 북 이스라엘은 19대 왕조였다. 평균 통치 기간이 11년이었다. 그 가운데 8명의 왕이 반역자에게 살해되는 비참한 역사를 남기고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했다(B.C. 721)가졌다. 여기에 비해서 남 유다는 평균 통치 기간은 16년 정도였다. 그러나 결국 남 유다도 B.C.586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망했다. 이런 왕정 시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인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람이면서 죄가 없는 메시야의 통치를 기대하도록 약속하시고, 그 약속에 대한 것이 점차 밝아질 수 있도록 계시가 점진적으로 분명해지도록 진전시키셨다. 이것이 구약의 역사이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점진적으로 계시를 진행해 오시다가, 구약에서 말씀하신 내용대로 그 아들을 이 땅에 직접 보내셔서, 그의 사역을 끝낸 후에,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서 말씀하셨던 그대로 아들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인간의 죄를 근본적으로 십자가와 속죄 사역에 대해서 믿기만 하면, 믿음으로 의인이 되어서 그의 친 백성이 되도록 길을 열어 주었다.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계시의 흐름 가운데 보다 구체적인, 사람들이 직접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는 주제는하나님의 나라(=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왕권)”이다.

 1:1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하나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나라와 요한계시록  (0) 2024.03.14
하나님의 나라란 무엇인가?  (0) 2024.03.12
하나님의 나라 눅17:20-37, 계7:9-17  (0) 2024.03.12
하나님의 나라란 무엇인가?  (0) 2024.03.10
하나님의 나라  (0) 202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