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버리기 연습
일본 쓰키요미지 주지스님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2011년 5월 2일 1판 360쇄 발행. 펴낸곳: (주) 북이십일 21세기북스.
[머리말]
(1)~ 우리의 의식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제멋대로이고 우리가 하려는 일을 방해하기까지 한다.
--> 자기 자신이 하는 생각의 방해를 받아 마음대로 살기가 쉽지 않다.
(2)~ 마음속에서 제멋대로 굴며 우리를 지배하는 생각을 멈출 수만 있다면,
스스로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게 된다.
(3)~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어려운 이유도 담담하고 은은한 행복감보다 부정적인
사고가 더 강한 전기 자극을 뇌에 주기 때문이다.
(4)~ 이 책에서 제안하는 ‘생각 버리기 훈련법’은 오감을 갈고 닦아 실제적인 감각을
강화시키는 연습이다.
(5)~ ‘생각 버리기 연습’을 통해 충전을 끝낸 뒤에는 예리함과 명철함으로 가득 찬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제1장, ‘생각’이라는 병]
-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에 ‘무지(無知)’하게 된다 -
1. 뇌 속에 틀어박히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 갖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칠수록, 우리 마음에는 소리 정보가 들어올 자리가 없어진다.
2. 인간의 3가지 기본 번뇌 ==> 분노, 탐욕, 어리석음.
(1)~ 사람이라면 눅나 느끼는 싫증은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와 깊은 관련이 있다.
---> 탐욕에 의해 자꾸 원하게 되는 마음의 번뇌 에너지가 활성화 되면 이와 반대로,
들어오는 정보에 대해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듣고 싶지 않다’라고 반발하는 마음의
충동 에너지 ‘분노’가 생긴다.
(2) 생각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마음속으로 계속 혼잣말을 하면 할수록, 마음의 메인 메모리는
헛된 잡념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므로 눈앞의 풍경과 마음의 정보를 선명하게 인식하는
것도 불가능해지고, 자연의 소리와 사람의 소리를 확실히 받아들이기도 힘들어진다.
(3)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원인은, 과거로부터 엄청나게
축적되어온 생각이라는 잡음이 현실의 5감을 통해 느끼는 정보를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4) 우리의 마음은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사고병(思考病)’, 즉 ‘생각병’이다.
(5) 무지(無知)라는 번뇌는 마음을 실제적인 현실에서 뇌 속의 생각으로 도피시키는 것이다.
==> 늘 자신만의 생각에 틀어박힌 꽉 막힌 성격이 되는 것이다.
3. 마음 관리 ==> 바르게 생각하기 훈련.
(1)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지해진다’ 는 말은 생각하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
(2) 불교의 8정도(正道)는 ‘사람이 바르게 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여덟 가지 길’로 크게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나눈다.
1) 제1단계 -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다. -
① 정사유(正思惟 ; 바르게 생각하기). ② 정어(正語 ; 바르게 말하기).
③ 정어(正業 ; 바르게 행동하기). ④ 정명(正命 ; 바르게 생명을 유지하기).
2) 제2단계 - 집중력을 기른다. -
⑤ 정정진(正精進 ; 마음을 정화시키기). ⑥ 정정(正定 ; 집중하기).
3) 제3단계 - 깨닫는다. -
⑦ 정념(正念 ; 마음의 센서 닦기). ⑧ 정견(正見 ; 깨닫기).
(3) 8정도에서 가장 첫 단계는 ‘정사유(正思惟)’, 즉 ‘바르게 생각하기’이다.
지금 이 순간에 생각해야 할 것이란 무엇일까? ~~~ 지금 이 순간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일만을 생각하는 것, 쓸데없는 사고와 헛된 사고를 버리는 것, 더 나아가 번뇌를 극복하는
것은 불교의 시작이자 목표이기도 하다.
4. 생각 센서로 항상 마음의 범죄를 점검한다.
(1)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기 위해 지금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늘 지켜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그러다 보면, 문득 깨닫는 시간이 찾아온다.
‘지금 이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고 ~
(2) ‘마음을 이동시키는 것’ ---> 생각의 강도에 따라 실감의 강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다 보면,
사고와 잡념은 완전히 가라앉게 된다.
(3) 쓸데없는 생각을 깨닫는 힘을 불교에서는 ‘염력(念力)’이라 부른다.
염(念)이란, 알아차리는 능력, 즉 ‘의식의 센서’ 이다.
(4) 변화를 알아차린 뒤에 마음의 작용을 바꾸는 힘을 ‘정력(定力’이라고 한다.
이 힘이 곧 ‘집중력’이다. ---> 이 힘을 키우려면, 보통 때에도 ‘지금 나는 오감 중
어느 것을 사용하고 있을 까?’를 항상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5. 감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마음이 충족된다.
(1) 불교에서는 5감(눈, 귀, 코, 혀, 몸)에 ‘의(意)’를 더해 6문(六門)이라고 한다. ===>
‘보고 있다’, ‘듣고 있다’, ‘냄새 맡고 있다’, ‘맛보고 있다’, ‘접촉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다’라는 동작이 함께 한다. --> 6문을 통해 인식하는 것은 나(我)의 정체,
즉 ‘이것이 나다’라는 것이다.
(2) ‘지금 나는 5감 중 어느 것을 사용하고 있을까?’를 자각하려면, 이들 감각을 능동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오감 |
수동적인 상태 |
능동적인 상태 |
눈 |
보인다. |
본다. |
귀 |
들린다. |
듣는다. |
코 |
냄새가 난다. |
냄새를 맡는다. |
혀 |
맛이 난다. |
맛을 본다. |
몸 |
느끼고 있다. |
느낀다. |
(3) 생활 전반을 새로운 눈으로 보며 의식의 센서를 단련시키면, 5감에 입력되는 데이터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짜증이나 불안도 사라진다.
[제2장, 몸과 마음을 조종하는 법] - 짜증과 불안을 없애는 연습 -
1. 말하기.
(1) 말하는 법의 기초는 자기 목소리 관찰에서부터.
1) 느리고 온화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면 누구든 차분히 귀를 기울여 준다.
따라서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에게 쓸데없는 고통과 자극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이야기할 때는 항상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 의식적으로 자신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추어 들어보면, 색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 단순히 자신의 목소
리에 의식을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3)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높지도 낮지도 않게 지혜롭게 이야기 하는 방법을 항상 염두
에 두어야 할 것이다.
(2) ‘만(慢 ; 게으르다. 거만하다. 느리다)’이라는 번뇌 때문에 쓸데없는 대답을 한다.
1) ‘만(慢)’이란, 자신이 좋게 평가받고 싶다고 걱정하며 조바심 내는, 프라이드에 집착하는
탐욕의 번뇌 중 하나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도 있지만 그보다 더 강한
것은 자신의 주가를 깎아내리고 싶지 않다는 자기 이미지에 대한 집착이다.
2) 자신을 좋게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만’의 탐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사과하고 어중간하게 대답하는 분열 상태에 빠지게 된다.
(3)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는 연습.
1) 기분이 상해 대답을 하기 싫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부정적인 감정을 품을 때
보이는 2가지 행동 ==> 0, 불평을 하며 분노를 발산한다. (발산할 때 느끼는 강한 자극을
뇌는 기분이 좋은 거라고 착각하므로, 싫은 일이 있으면 곧 발산 하려는 마음가짐이 된다.
툭하면 화를 내는 성격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0, 외면하고 참으며 감정을 억압한다.
(분노를 억압하려고 해도 자신이 느끼고 있는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 대해 ‘그것은 좋지
않아’라고 또 다른 분노를 만들게 된다. 분노에 분노를 발산하는 동안에, 성격은 점점 더
비뚤어지고 감정은 꼬여만 간다.)
2) 부정적인 감정을 품을 때 불교에서 권하는 대처 방법 ===> 억압과 발산이라는 길이 아닌
제3의 길, 즉 ‘응시’이다. 응시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이다. 만일 화가 치민다고 생각되면,
이 “화가 치민다”를 따옴표로 묶어버린다. 그 다음 나는 “화가 치민다”고 생각한다.
‘나는 화가 치민다’, ‘나는 화가 치민다’.....를 반복하며 마음속으로 외우다시피 한다.
그러다 보면 지금 화가 치민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일 뿐이고,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라고 인식할 수 있게 된다. ---> 어떤 감정 상태든 따옴표로 묶어
‘~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야’라고 마음에 되풀이해서 들려준다.
그러면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4) 사과할 때에는 구체적인 개선책을 말하라.
1)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할 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분명히 말하는 게 좋다.
2) 다음에는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5) 자기를 위한 변명은 상대의 고통을 증가시킨다.
1) 변명이 고질적인 습관이 된 이유는 그것이 주는 괴로운 자극에 마음이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다.
2) 마음은 괴로운 자극과 불쾌한 자극을 받을 때 두근거리는 느낌을 ‘기분 좋다’로 착각해버리고,
정말 불쾌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쾌락으로 바꾸어 받아들인다.
(6) 성실한 변명은 상대의 고통을 위로한다. :- ‘자신의 행동이나 실수로 상대방이 고통 받는
게 분명한 경우’ 진심어린 변명을 하면 상대의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다.
(7) 뇌가 착각하는 단기적인 이해와 장기적인 이해. :- 사람의 뇌는 어쩌면 단기적인 이익만을
구하고, 장기적인 이익은 인식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또 순간순간의 자극에만 초점을 맞추
고 있는 것은 아닐까? ‘대답은 그렇다’에 가깝다.
(8) 욕을 하면 마음이 더러워진다. :- 불교에서는 분노, 탐욕, 어리석음이라는 번뇌 에너지를
억제하기 위해 10가지 계율을 정하고 있다. 이 10가지 규율은 ‘십선계(十善戒)’라 하고,
아래와 같다.
1) 불살생(不殺生) ; 살아 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
2) 불투도(不偸盜) ;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3) 불사음(不邪淫) ; 남녀의 도를 문란케 해서는 안 된다.
4) 불망어(不忘語) ;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5) 불기어(不綺語) ; 현란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6) 불악구(不惡口) ; 험담을 해서는 안 된다.
7) 불양설(不兩舌) ; 이간질을 해서는 안 된다.
8) 불탐욕(不貪慾) ; 마음속에 욕망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9) 부진에(不瞋恚) ; 마음속에 분노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10) 불사견(不邪見) ;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의 법칙을 안다.
* 위 6)의 불악구(不惡口)는 욕을 먹는 상대방은 둘째 치고 우선 욕을 하는 자신부터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9) 거짓말을 자꾸하면 어리석어진다.
1) 사실과 거짓이라는 서로 반대되는 정보가 마음에 새겨지면 정보 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기억들 사이의 연결이 혼란스러워진다.
2) 사소한 거짓말도 자꾸 쌓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10) 쓸데없는 이야기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1) 기어(綺語)라는 것은 모든 쓸데없는 이야기를 가리킨다.
2) 상대방에게 의미 없거나 듣는 사람이 마음에도 없는 대꾸를 해야 하는 이야기는 모두
쓸데없는 것이다. --> 자기 자랑, 몰라도 되는 정보를 줄줄이 늘어놓는 것, 지나친 칭찬,
연예계의 가십 등이 있다.
(11) ‘감사 병’은 마음을 비뚤어지게 한다.
1) 정말로 감사할 일이 있을 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에게 기분 좋은 일이다.
2)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다 보면, 내용과 표정이 상반되어
듣는 사람은 어쩐지 기분이 나빠진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느끼지도 않으면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뚤어지게 만든다.
(12) 감사에도 강약 조절과 변화가 필요하다.
1) 불교에서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키워야 할 4가지 감정으로, ‘자비희사(慈悲喜捨)’를
강조한다. ==> ‘자(慈)’는 사람을 포함해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하는
마음이고, ‘비(悲)’는 가엽게 여겨서 괴로움과 고통을 없애 주려는 마음이며, ‘희(喜)’는 다른
사람아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해 주는 마음이며, ‘사(捨)’는 분노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마음을 말한다.
2) ‘자비희사’ 중에는 ‘감사’에 해당하는 것은 없다. 아마도 감사는 마음이 감사하기를
원하거나 노력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3) 자신이 상대의 무엇을 어떻게 기뻐하는지를 돌이켜 생각하면, 다양한 표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4) 사과하는 경우에도 구체적으로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 다양한 표현을 사용할
수록 마음을 전달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13) 호흡하기.
1) 마음이 편할 때에는 호흡이 길고 깊어지고,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에는 짧고 거칠어진다.
2) 의식을 집중해 보면, 불안할 때나 자기 자랑을 할 때, 호흡이 아주 얕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호흡이 편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편해져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마음도 가라앉는다.
3) 사람은 자신의 참 모습을 알게 되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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