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난제는 어디서 오는가?

성경의 난제는 어디서 오는가?              

 

사람들이 성경에서 발견하는 난제들을 유형별로 살펴보기로 하자. 다음은 토레이(R. A. Torrey)의 분류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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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서 사본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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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서의 원본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우리는 사본들의 비교를 통해 성경원본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이를 성서본문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이러한 불완전한 본문으로부터 번역이 이루어질 경우에 난제가 생겨난다. 성경상에 나타나는 계수의 불일치, 예컨대 열왕기나 역대기 안에 있는 왕들의 연대가 서로 다른 것은 사본 기자의 실수 때문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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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역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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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잘못됨으로써 생기는 난제이다. 요나를 삼킨 물고기는 원래 ‘바다의 큰 괴물’을 뜻하는데 이를 영어성경에서 “whale”(고래)로 번역함으로써 난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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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잘못된 해석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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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가르치는 바는 한 가지이지만 그 뜻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는 여러가지로 다르게 해석한다. 성경에서 발견되는 많은 난제들은 성경 그 자체보다는 그 뜻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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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잘못된 성경관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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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적인 기원과 권위를 가진 책이라 할 때 하나님이 성경에 기록된 모든 글을 직접 불러서 받아 쓰게 하신 것이라고 이해한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사단의 말과 귀신의 말도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사단은 태초부터 거짓말쟁이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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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경을 기록한 언어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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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모든 시대와 모든 종류의 사람을 위한 책이므로 보통 사람들의 언어로 기록되었다. 만일 성경이 과학용어로 기록되었다면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더 이해하기 어려워졌을 것이다. 또 성경은 많은 부분이 시적 용어로 기록되었다. 그러므로 시에 대한 감각이 없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난제들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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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역사 및 관습에 대한 잘못된 지식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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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시대에는 저작이나 기록이 없었기에 모세가 오경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한 때 강하게 제기되었다. 그러나 모세 이전부터 저작이 이루어졌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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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당시 상황에 대한 무지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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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의 원주민을 멸절시키라고 명령하셨던 그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그러한 명령은 매우 무자비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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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진리의 광대함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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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아무리 넓게 생각해도 편파적인데 성경의 진리는 매우 포괄적이다. 바울은 야고보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며, 야고보는 흔히 바울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난제는 광대한 진리를 우리의 좁은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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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성경의 무한성과 인간 사고의 제한성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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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존재의 사실들을 인간의 유한한 이성의 제한된 능력으로 다 파악할 수 없다. 삼위일체나 그리스도의 신인성(神人性)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이 이러한 종류의 난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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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인간의 영적 인식의 우둔성에 의한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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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든 사물을 관찰하는데 있어 하나님을 믿는 단순한 신앙이 없이는 절대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시각에서 모든 사물들을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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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보듯이 성경의 난제는 성경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편에서 발생한다. 성경은 완전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