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종교 다원주의!! wcc!!

친절한 언니…진짜 몰랐다” 어느 여대생 JMS 경험담

하나님아들 2023. 3. 11. 00:00

친절한 언니…진짜 몰랐다” 어느 여대생 JMS 경험담

입력2023.03.10. 
JMS 정명석 총재 과거 사진. 엑소더스 제공, 국민일보DB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를 계기로 여성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씨를 향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 신입생 시절 반 년간 JMS에 다녔다는 한 여대생의 사연이 이목을 모았다.

10일 온라인에는 네티즌 A씨가 지난 6일 트위터에 올린 JMS 경험담이 회자되고 있다. A씨는 “어느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 (나도) 진짜 사이비인지 몰랐다. 사실을 알고 너무 깜짝 놀라고 황당했다. ‘내가 당하다니’ 이런 느낌이었다”며 긴 글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수년 전 그는 타지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다. 신입생 시절 주로 혼자 다니는 편이었던 A씨는 어느 날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에 두 여성을 만나게 됐다. 그는 “어떤 언니랑 나와 동갑인 여자애가 다가와 친근하게 인사하더니 ‘성경 공부에 관심 없냐’고 물었다. 당시 난 무교였고, 호기심에 그들의 제안을 덜컥 받아들였다. 그렇게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A씨는 “처음엔 학교 건물에서 시작했다. 학교 카페나 음식점에서 (성경 공부를 했다). 성경을 아예 몰랐어서 신화를 듣는 것 같았다”면서 “언니와 친구는 학교 내 다른 언니들을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다 ‘교회에 가서 공부하자’는 제안을 받게 됐다고 한다. A씨는 “그들과 함께 교회로 이동했는데, 어느 흔한 건물의 2층이었다”며 “교회 간판을 크게 달아놓는다거나 건물 외관에 십자가 표시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밖에서 보면 교회인지 모르겠더라”고 했다.

한 트위터리안이 공개한 JMS 경험담. 트위터 캡처
이어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할 때는 중년 여성분이 들어와서 수업을 했다”며 “수업 마지막에는 어느 남자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며 마무리했다. 이름은 알려주지 않았다. ‘하늘의 뜻을 전하며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라고 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렇게 몇 달 동안 교회에 가서 공부하면서 좋은 언니들을 더 많이 알게 됐다. 교회에서 같이 요리해 먹고, 영어 회화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고, 쇼핑도 하며 언니들과 많이 친해졌다”며 “언니는 ‘부모님은 이해 못 하실 것’이라며 (가족에게) 교회 다닌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JMS의 정체를 알아챈 건 ‘월명동’에 가게 되면서였다. 정명석은 구속되기 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월명동 수련원은) 엄청 크고 넓었다. 어느 동굴 같은 굴에 들어가 기도하기도 했다”며 “기념품 샵도 있었는데, 성경 공부를 수료하면 기념으로 하나 사주겠다고 하셨다. (이후) 학교 수업을 병행하며 틈틈이 성경 공부를 계속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 수업이 거의 끝나갈 즈음 드디어 ‘그 남자’의 이름이 정명석이고 교도소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수업에서는 ‘메시아로서의 숙명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박해받아 억울하게 옥살이 중’이라고 가르쳤다. 나중에 힘내시라고 전화 통화하거나 편지를 쓰자고 하셨는데, 그 편지에 내 사진을 넣어서 보내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정명석 등에 대해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넷플릭스 제공
이어 “교도소라니. 내색은 안했지만 너무 이상해서 하루종일 JMS에 대해 검색했다”며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었다.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계속 교회에는 나갔따. 언니들과 너무 친해졌기 때문이다. 학기가 끝나가자 언니들은 방학 때 같이 살면서 성경 공부를 마저 하자고도 했다. 하지만 엄마가 반대하셔서 같이 살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언니를 피했는데, 전화번호를 알아내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고 했다. 알고 보니 같은 학과 친구도 JMS 신도여서 그 친구가 알려준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A씨는 “이제 와 돌이켜보면 이상했던 것들이 있다. 교회에 여자밖에 없다. 목사님도 젊은 여성 분이었다”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나를 포교한 언니는 졸업생인데도 학교를 계속 돌아다니더라”고 했다.

그는 “정명석 그 사람이 교도소에 갇히는 일이 없었다면 난 이상한지 전혀 모르고 계속 다녔을 것”이라며 “사이비는 교리 때문이 아니라 인간관계 때문에 깊게 빠져버린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조심하자, 정말. 길거리에서 말 거는 건 다 의심하고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명석씨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또다시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정씨 사건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6일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권남영 기자(kwonny@kmib.co.kr)

'이단!! 종교 다원주의!! wc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이단을 분별 하는가 ?  (0) 2023.08.17
종교다원주의  (0) 2023.08.17
신천지가 이단이 이유  (0) 2023.01.24
안식교가 이단인 이유  (0) 2022.12.20
사이비 종교의 생리  (0)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