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하나님의 형상
제1장 인간의 창조 (창 1:26-31, 2:7, 2:18-25)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되 하나님의 인격의 반사체로 창조하였다. 하나님처럼 인격체로 만들어 하나님이 그와 교제하고 또 자기를 섬기는 자가 되도록 하셨다. 피조물들 가운데서 하나님과 유사한 존재로 만들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삼기로 하셨으니 그 조물은 특별한 창조이다.
제1절 창조 의논 (창 1:26)
1.1.1. 하나님이 특별한 조물 창조를 위해 자신과 의논하심
1.1.2. 서로 의논하신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교리로 성립한다. 성경의 계시대로 창조는 하나님 아버지의 단독 사역이 아니고 삼위 하나님의 공동 사역이다.
창조에 삼위일체가 의논하시므로 특별한 조물이 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반사물이 되기를 바라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냥 자신과 의논하시면서 그 표현을 복수로 한 것이 아니다. 그것을 통상 장엄의 복수라고 하나 교회의 고백과 성경 전체 문맥에 의해서 삼위 하나님의 의논으로 보아야 마땅하다.
1.1.3.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기로 함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의 인격을 표시한다. 하나님은 한 하나님이어도 세 인격이시다. 한 하나님은 인격이시므로 한 인격적 하나님으로 계신 것이 아니고 세 인격적 존재로 계시다. 혹은 삼중 인격을 뜻한다. 고대교부들은 인격을 실체의 구현으로 이해하였다. 실체 혹은 본성이 구현된 것이 바로 인격이다. 즉 하나님의 신성이 표현될 때는 인격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은 인격이시므로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가지신다. 인격을 이루는 구성요소는 바로 지성과 감정과 의지이다. 이 요소들이 인격을 이루므로 하나님은 지성을 가지시고 감정과 그의 자유로은 작정을 가지신다. 이 인격의 요소들이 바로 인간의 인격 구성의 요소로 나타난다. 바로 하나님의 인격의 복사물로 나타난 것이다. 인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지의 결정인데 하나님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따라 모든 것을 작정하시고 실행하신다.
인격은 자기 결정을 하고 자기가 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진다. 아무리 변명하여도 자기결정과 그 실행에 대해 책임은 전적으로 그 결정자와 행동자에게 한정된다. 아무런 변명도 용납되지 않고 모든 결정과 행동은 그것을 결정한 사람이 책임지게 되어있다. 바로 사람이 인격이기 때문이다.
1.1.4. 특별한 조물
1.1.4.1. 전 우주를 소우주로서 표현하는 존재
1.1.4.2. 하나님 존재의 상이 될 존재 (창 1:26-27; 5:1-2)
하나님 존재의 특징은 인격적 존재이다. 따라서 이 특별 조물도 하나님 존재의 상이 되려면 인격적 존재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특별 조물은 하나님 인격의 복사물로 짓기로 하셨다. 인격일 경우만이 이 조물이 하나님을 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4.3. 만물의 통치자 (창 1:26, 28)
1.1.4.4. 하나님의 영광의 반사자 (고전 11:7; 엡 1:12, 14; 고후 4:6)
창조주는 영광의 하나님이시다. 그의 거룩과 완전함이 영광으로 나타난다. 그의 본성의 광채와 엄위가 하나님의 영광이다. 이 영광은 창조의 지혜와 권능으로 나타났다.
이 하나님의 영광이 피조물에게 반사되어야 한다. 그래야 창조주의 창조를 알고 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담은 하나님의 영광의 담지자이고 반사자이다.
이렇듯 하나님의 영광은 그의 지혜와 권능이 피조물에게 반사된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그의 지혜와 권능을 인정하고 기리므로 이루어진다.
1.1.1.5. 교제의 대상자 (약 4:5; 역대하 20:7)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인격적 피조물을 지어 그와 교제하는데 두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자기의 피조물을 하나의 인격체로 만드시므로 그와 교제하기를 원하셨다. 인격이므로 서로 대화하고 의논할 수 있다.
1.1.5. 인격적 존재
하나님은 사람을 인격적 존재로 지으시므로 하나님처럼 인격적인 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셨다. 그는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따라 행동하는 자유로운 존재를 지으시기로 하셨다. 자기의 지식으로 판단하고 행동하여 자유로운 인격으로서 자기의 생을 사는 존재를 갖기 바라셨다. 그리하여 그런 자유로운 인격적인 존재에서 하나님은 자기 자신이 반사되는 것을 바라셨다.
그 피조물이 인격이 되도록 하시려고 그의 모든 결정과 행함에 있어서 주체가 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의 일을 자기가 결정하고 실행하기를 바라셨다.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가 실행하면 그 책임도 사람이 져야 한다. 즉 사람은 인격적 존재가 되도록 지으셨다.
또한 하나님은 사람을 인격적 존재로 지으시어 창조를 탐구하여 활용할 수 있게 하셨다. 그는 창조의 탐구와 그 탐구의 활용으로 창조주를 모방하고 반복하는 존재가 될 수 있게 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창조주의 작업이 피조수준에서 반복되게 하셨다.
제2절 특별 조물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
1.2.1. 형상의 정의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정의의 논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개혁주의안에서도 하나님의형상에 대한 정의를 하나로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
로마교회는 하나님의 형상을 사람이 받은 지성적 성품과 도덕적 성품으로 여겼다. 두 성품은 사람의 인격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이 요소들은 인격 자체가 아니고 기능이므로 하나님을 반영하는 하나님의 상이 되지 못한다. 상에는 원본이 반영되어야 하는데 이 견해로는 하나님의 인격이 반영되는 한 부분들일 뿐이다.
투레티니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불멸적 영혼의 실체와 그 능력들 곧 지성과 의지 또 둘에서 나온 자유라고 하였다. 또 원시의와 통치권과 불사성에 성립한다고 보았다. 이 견해도 개혁파의 견해로 받기가 어려운데 이 두 능력도 인격을 구성하는 요소일뿐이고 인격자체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칼빈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있을 때 인간의 각 기관이 나타내는 순정성으로 표현하였다. 혹은 이것은 인간 본성의 탁월성으로 바꾸어 말하기도 한다. 인간 본성의 탁월성을 바로 지성의 빛과 심장의 올바름과 모든 부분의 건전성에 두었다. 하지만 이 탁월성은 본성의 기능들이 작용할 때 나타나는 그 자체의 우수성을 말한다. 따라서 탁월성이 하나님을 반영하고 나타낸다고 할 수 없다.
칼빈의 후계자들인 개혁신학자들은 하나님과의 동형성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았다. 그러나 무엇에 있어서 하나님과 동형성인지를 말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을 닮고 반사함을 말한다. 그러면 인간이 하나님을 닮고 그를 반영하는 것은 바로 그의 인격에 있어서 그러하다.
1.2.1.1. 형상을 하나님의 인격의 표현으로 정의함
하나님의 형상은 자기의식과 자기 결정의 주체인 하나님의 인격으로 말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기의식을 따라 스스로 결정하여 창조와 모든 일을 다 이루셨다. 창조주는 사람을 인격체로 지으시므로 자신과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셨다. 인간이 전존재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면 인간을 전체로 표현하는 것은 그의 인격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의 인격으로 말해야 한다.
1.2.1.2. 하나님의 형상의 상실은 무엇을 뜻하는가?
인간이 타락하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였다고 성경은 제시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한 것은 죄로 사람의 인격이 완전히 이지러진 것을 말한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인격이 그 방향을 상실하였다. 그러므로 인격의 표준을 하나님에게서 구하지 않고 피조물에게서 구한다. 인격의 표준이 하나님에게서 피조물에게로 옮아왔다. 형상의 상실은 사람이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자기의 본분과 위치에서 바른 판단을 할 수 없으므로 바른 결정을 합당하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형상의 상실의 가장 단적인 증거는 바로 자기의 결정과 일에 책임지지 않는 것이다. 자기가 일의 책임을 지지않고 외적 요인들에게로 돌린다. 자기의 잘못이 아니고 환경이 그러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의 형상의 상실은 인격자체의 상실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의 상태가 된 것이 절대 아니고 인격이 파괴되어 본래대로 인격적 결정과 행사를 할 수 없게 된 것을 말한다.
1.2.2.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됨은 사람의 인격에서 밝히 드러난다.
1.2.3. 하나님의 형상의 개념의 논의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형상을 삼위일체의 반사로 여겨 인간의 기억과 지성과 의지를 신형상으로 정하였다.
1.2.3.1. 칼빈: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있을 때 인간의 각 기관이 나타내는 순정성(Inst. I, 15, 3).
이 견해가 많이 타당하지만 이 순정성은 하나님을 전체로 반사하고 반영하지 못한다.
1.2.3.2. 개혁파의 신형상관: 하나님과의 동형성
1.2.3.3. 루레티니의 견해: 인간본성의 견실성과 불멸성과 원시의
그는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 본성과 본성의 견실성과 불멸성과 원시의에다가 신형상을 두었다.
1.2.3.4. 찰스 핫지의 견해: 도덕적 완전성과 합리적 성품
그는 하나님의 형상을 전통적인 로마 교회의 주장과 개혁파 대부분의 견해를 따라 원도덕적 완전성과 합리적 성품으로 간주하였다.
1.2.3.5. 카위퍼의 견해: 하나님 내의 어떤 상
1.2.3.6. 바빙크의 견해: 천상의 그리스도
그는 아담이 도달할 목표가 천상의 그리스도를 지시하므로 천상의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였다.
카위퍼가 지적하였듯이 아들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형상이지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일 수 없다. 칼빈이 지적하였듯이 모세가 하나님의 형상을 기록했을 때 그것은 천상의 그리스도를 마음에 두고 기록하였다고 할 수 없다.
또 바빙크는 몸도 질료적인 실체로는 아니지만 그 형식적 완전성에서 신형상의 일부분을 이룬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올바른 성경적 사고가 아니다.
1.2.3.8. 루터교회의 견해: 자연적 완전성; 지혜와 의와 불멸성, 엄위
여기서는 신형상을 자연적 완전성으로서 하나님의 지혜와 의와 불멸성과 엄위에 성립한다고 한다. 홀라치우스는 신형상을 구성하는 완전성들을 지성의 탁월한 지식과 완전한 거룩과 의지의 자유라고 제시한다.
1.2.3.9.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 삼위일체의 형상; 기억, 지성, 의지
1.2.3.10. 이레니우스의 견해: 합리성
1.2.3.11. 다메섹의 요한네스의 견해: 사고하는 추리하는 영혼과 자유의지
그는 지성 곧 사고하는 추리하는 영혼과 자유의지하여 합리적 성품과 도덕성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게 확정하였다고 할 수 있다.
1.2.3.12. 로마교회의 견해: 합리적 성품과 도덕적 성품
1.2.3.13. 토마스 아퀴나스의 견해: 지성적 영혼
1.2.3.14. 논의의 결말: 신형상은 하나님의 인격
1.2.3.15. 하나님의 형상됨의 증표: 존엄의식 가짐
제3절 사람을 흙으로 지으심( 창 2:5-7)
사람이 존귀한 것은 흙으로 지어져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비록 먼지로 지어졌어도 그 먼지에다가 하나님의 형상을 담았다. 그러므로 진흙에다가 보화를 담은 것이다.
1.3.1. 흙의 모든 요소로 지어 소우주가 되도록 하심
흙으로 곧 흙의 모든 요소로 육체를 지으셔서 인간의 육체로 하여금 대우주의 축소 곧 소우주가 되게 하셨다. 처음에 창조주는 아담을 흙으로 조성하였으나 그 이후 후손들의 육체는 출생으로서 계속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을 흙으로 지어진 육체에다 담기로 하셨다. 흙으로 구성된 육체가 하나님의 형상을 담게 되었으므로 육체에다 영혼을 창조해 넣으셨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영의 형상을 육체에다 직접 담을 수 없으므로 영적 실체를 창조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시고 형상의 영광에 동참하게 하셨다.
1.3.2. 인간의 육체는 공간적, 시간적, 또 가변적으로 창조됨
영적 실체인 영혼과 물질이 다 선한 창조이므로 서로 잘 조화되게 하셨다. 처음부터 잘 조화된 상태로 창조되었으므로 이 상태가 원시의를 가진 상태이다.
1.3.3. 죄의 상해가 없는 한 죽지 않게 창조됨
인간에게 죄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죽지 않고 영생에 이르게 되었다. 왜냐하면 죄값은 사망이므로 죽음은 완전한 죄의 결과이고 죄에 대한 책임으로 부과되었다. 따라서 죄의 도입만 없었으면 영원불사 즉 영생에 이르게 되었다.
1.3.4. 큰 인류를 조성하기 위해 성적 기관을 가짐 곧 남녀로 창조됨
남녀가 모두 성적 기관을 갖도록 지으셔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서 가정을 이루도록 결혼제도를 세우셨다.
남자는 여자없이 사람이 되지 못하고 여자도 남자 없이 바르게 될 수 없게 지으셨다. 남자는 여자의 도움을 받아 사람이 되도록 조성되었다. 여자도 남자와 함께 바른 존재가 될 수 있게 하셨다.
1.3.5. 육체가 영혼과 결합하여 한 인격을 이루도록 창조됨.
사람의 인격에는 육체가 필수적으로 귀속한다. 영혼 없는 육체는 사람이 아니고 육체없는 영혼만도 바른 인격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부활 때에 영혼과 육체가 합쳐져서 온전한 사람이 된다.
1.3.6. 육체는 영혼의 발휘기관이르서 영생에 동참하도록 창조됨.
1.3.7. 인간은 곧은 자세로 세워져 통치자가의 권위와 위엄을 지니게 됨.
1.3.8. 인간은 육체를 가져도 하나님의 형상 때문에 천사보다 우등함.
1.3.9. 인간의 육체는 영혼과 연합하여 산 혼 곧 한 통일된 인격을 이룸 (창 2:7)
1.3.10. 육체가 인간의 본성이다.
영혼과 육체가 인간 인격을 구성하지만 사람의 본성은 육체라고 해야 바르다.
제4절 영혼의 창조 ( 창 2:7)
1.4.1. 영혼은 무에서 창조된 영적 실체이다.
영혼은 영적실체이다. 그런데 이 영적실체가 어떻게 육체와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지는 말하기 어렵다. 영혼이 영적실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존재하고 해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체되지 않으므로 영생할 수 있다.
1.4.2. 영혼은 아담의 육체의 조성과 동시에 창조됨 (창 2:7)
아담의 육체와 영혼은 동시에 창조되었다.
1.4.5. 영혼의 인격의 자리임
영혼은 자기 인식적 존재로서 ‘나(ego)를 거기에 귀속시킬 있고, 또 그것이 바로 인격이라고 할 수 있다.
‘나’와 영혼을 구분하지만 ‘나’라는 주체가 자리잡은 곳은 바로 영혼이다. 그러므로 영혼은 인격적인 존재이다. 영혼은 인격적인 존재이므로 그 기능들과 감성과 의지를 갖는다. 따라서 '나‘ 와 영혼은 교차할 수 있다.
1.4.6. 영은 생명과 행동의 원리; 혹은 행동의 주체
생명과 행동의 원리로서는 영이라고 칭하고, 혼은 인간의 통일요소로서 행동의 주체를 지목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영혼은 영과 혼으로 말하는 데 영과 혼은 다른 실체가 아니다. 단지 영으로고 할 때는 생명과 행동의 원리로서 영혼을 지칭하고, 혼은 인간의 통일요소로서 행동의 주체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다.
영은 인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격은 영이기 때문에 자기를 넘어서는 능력을 갖는다. 자기를 넘어서는 능력 때문에 지식과 사랑을 갖게 되고, 다른 존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1.4.7. 영혼은 자기초월적 존재
1.4.8. 영혼은 독자적이고 살아있는 실체
영혼은 인격적 영으로서 독자적이고 또 살아있는 실체이다. 따라서 영혼은 바로 인격이고 인격의 자리이다. 따라서 인격적 영이라고 말해야 한다.
1.4.9. 영혼은 사고하는 실체
1.4.10. 영혼은 인식과 욕망의 능력을 가짐
영혼은 인격적 영으로서 인식과 욕망의 능력을 갖는다. 이 능력으로 영혼은 모든 사물지식을 탐구한다.
1.4.11. 지성은 사물탐구와 선악구분의 능력
지성이 사물을 선택하거나 배척할 때는 의지의 작용과 결합한다.
지성은 사물구분능력으로서 사물들을 아는 지식을 가지므로, 그 사물들을 구분하여 수납하거나 배척하는 일을 한다. 또한 지성은 지각하고 인지할 뿐만 아니라 추론한다. 더욱이 지성은 실천적인 수준에서 선악을 구분하고 판단하는 일을 한다.
1.4.12. 영혼은 의지기능을 가짐
통상 지성이 사물들의 선악과 호불호를 제시하면 의지는 자기 선택과 작정을 한다.
1.4.13. 영혼은 양심과 감정을 가짐
사람은 감정을 가졌으므로 쾌락을 좋아하고 그것을 추구한다. 사람의 쾌락추구에는 끝이 없다. 사람이 힘이 있는 한은 쾌락추구를 중단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은 육체로 둘러싸여 있어서인지 육적 쾌락추구를 더욱 좋아하고 그것을 획득하고 만족하기 위해 진력한다.
1.4.14. 영혼은 영적이고 비공간적임
1.4.15. 영혼은 자유결정적인 존재
1.4.16. 창조주는 인간을 인격적인 존재로 존중함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대하실 때 인격적으로 대하시고 그렇게 행동하신다. 따라서 사람이 어떤 작정을 하실 때도 언제나 인격을 대하는 방식인 설득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말을 걸고 그 말씀에 자발적인 순종을 하도록 하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므로 인격으로서 스스로 결정하도록 설득하신다.
1.4.17. 영혼이 신형상의 자리
제5절 신형상에 붙은 은사들
1.5.1. 원시지혜
인간 자신과 하나님과 세계에 대해서 완전히 아는 지혜로서 곧 올바른 이성과 선한 양심을 뜻한다. 아담은 하나님의 지식체계에 상응하는 지식체계를 가짐으로 만물을 바르고 올바르게 알고 또 직관으로 알게 되었다.
1.5.2. 원시의
하나님의 완전한 호의를 입음이 원시의이다. 하나님의 호의를 입었으므로 의지가 올바르므로 하나님의 뜻과 법에 합한 일들을 완전히 행하였다. 원시의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순종하게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1.5.2.1. 인간이 완전하게 창조주의 모든 법을 순종하였다.
1.5.2.2. 심장의 모든 충동이 이성에 순종하고 절제되었다.
이성의 판단과 심장의 충동이 별개로 작동하지 않았다. 심장의 충동도 다 이성의 판단과 일치하였다. 그러므로 심장의 충동은 절제되었고 정결하였다.
1.5.2.3.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였으며 또 거룩하였다.
아담의 모든 직임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사랑하는 것이었다. 이 직임에로 창조되었으므로 아담이 이 직임을 벗어나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피조물을 경배하는 것이 있을 수 없었다. 피조물을 경배하는 것이 우상숭배이다.
아담은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경배하며 그의 모든 뜻을 따라 살고 그의 뜻을 준행하였으므로 그의 의지는 거룩하였다. 사람의 거룩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함에 성립한다.
1.5.2.4. 욕망들이 선하고 적합하였다.
악을 끼어들지 않았다. 그러므로 아담이 욕망하는 것은 다 선하였다. 그의 욕망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였으니 아름답고 선한 것들만을 바랐다. 또 성향과 감정들이 바른 이성의 규제에 순종하였다.
1.5.2.5. 육체가 이성에 잘 순응하였다.
원시의는 아담의 본성의 실체가 아니고 부가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의 본성의 견실성과 순정성이 바로 원시의이다. 이 원시의는 일면 자유결정과 또 선사된 은혜의 도움에 의존한다.
1.5.3. 자유결정
1.5.3.1. 자유결정은 외부의 강제없이 자기의 원하는 것을 바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능력
자유결정은 영혼의 한 기능이다. 자유의지는 모순과 어려움이 없이 선을 선택하고 선호함에 지성의 판단이 따라오는 한에 있어서의 의지를 뜻한다. 그러므로 자유결정은 인식능력이 제시하는 사물들에 대해서는 자유로이 결정할 수 있는 의지의 능력을 말한다.
1.5.3.2. 인간이 죄를 원하면 죄의 종이 되어 자유가 없다.
사람은 선을 행할 자유를 가진다. 그러나 자유의지는 악이나 불의를 행할 자유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어거스틴이 말한대로 선을 행할 때만 의지는 자유이다. 그러나 악을 선택하고 악을 행할 것을 결정하면 그것이 죄가 되므로 의지는 자유를 상실한다.
1.5.3.3. 의지의 자유는 하나님의 기쁘심대로 선택할 때만 가능
1.5.3.4. 선에 대해서는 무제약적 자유를 가짐
1.5.3.5. 하나님께 의존해서만 선을 행할 수 있음
아담은 자유결정에 있어서 하나님께 의존해서만 실제로 선을 행할 수 있었다. 즉 하나님의 은혜의 도움으로 인해서 아담은 선을 행할 수가 있었다. 아담은 타락 전에는 그의 모든 결정과 행동을 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였으므로 다 선하였다.
1.5.3.6. 아담은 죄짓지 않을 수 있음을 받았음
아담은 원하면 죄짓지 않을 수 있음을 가졌다. 즉 죄짓는 것을 원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도 가졌다. 자유인격이므로 선택은 아담의 자유이었다. 그러므로 죄짓는 것을 원하지 않는 한에 있어서 아담은 죄짓지 않을 수 있었다. 즉 아담의 타락은 그의 자유결정이 가변적이었으므로 즉 선과 악을 다 결정할 수 있었으므로 가능했다. 아담이 자기 의지로 악을 행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그 결정에 부착하였으면 타락 할 수가 없었다.
1.5.3.7. 새언약에 의해 선에 부착함이 주어져 타락이 불가능함
자유의지로 인하여 범죄와 타락의 가능성을 가졌다. 즉 선악의 선택이 자기의 능력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구속의 은혜로 하나님의 뜻만을 원하도록 작정되었다. 또 타락의 반복은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 일은 마지막 종말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진행될 것이다.
1.5.4. 육체적 불사의 능력
1.5.5. 피조물의 완전 지배
하나님의 형상의 반사로 나타난 영광과 엄위 때문에 모든 생물들이 다 아담의 명령과 지시에 순종하고 따랐다.
1.5.6. 낙원에서 완전한 행복을 누림
아담은 하나님의 뜻과 완전히 일치하여 행동하고 또 하나님의 호의를 입었으므로 만족과 행복이 완전하였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하나님만이 최고선이었기에 하나님만을 즐겼다. 그 외 어떤 것도 자기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하나님을 모심이 아담에게 최대의 행복이었고 완전한 행복이었다. 이 모든 복들은 다 자연적 은사들이고 초자연적 은사들이 아니다. 따라서 원시의는 자연적이고 동시적이다.
제6절 신형상으로서 인간
1.6.1. 창조주는 인간 전존재를 자기의 형상으로 지으심
1.6.2. 인간은 피조수준에서 하나님의 반사물 혹은 축소물
1.6.3.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은 하나님의 인격과 그의 능력을 반사
1.6.8. 인간의 육체는 영혼과 결합하여 산 혼 곧 한 완전하 통일 인격을 이룸
지금은 사람의 상태가 육이 되어 산 영으로 있을 때의 상태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처음 순정성 상태에서는 영혼과 완전히 결합되어 혼의 존재방식으로 있었다고 해야 한다. 육체로 표현된 영이었다. 육체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가 오히려 영적인 존재방식을 나타내었다고 할 것이다.
제7절 순정성 상태의 아담
1.7.1. 아담은 자유의지를 행사하는 자유인격체로 살았다.
1.7.2. 산 혼 곧 영적 존재로 살았다.
1.7.3. 적극적 의와 선과 거룩의 상태로 창조되었다.
1.7.6. 아담은 성령의 내주를 가져 하나님을 모시고 살았다.
1.6.8. 인간의 육체는 영혼과 결합하여 산 혼 곧 한 완전하 통일 인격을 이룸
낙원에 살 때 아담은 하나님의 임재를 완전하게 가졌고 또 즐겼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를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의 임재는 바로 성령의 임재이다.
루터교회는 삼위일체의 내주를 가졌다고 말한다. 성령의 내주와 삼위일체의 내주는 같은 사항을 지시한다. 성령의 계심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1.7.7. 아담은 그의 신형상의 완성에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자유의지로 인해서 범죄의 가능성이 배제되지 못하였다. 즉 아담은 그 순정성의 상태에서는 불변성의 은사가 아직 주어지지 못하였다.
제8절 인간의 직임 (창 1:26-29; 창 2:7-9)
1.8.1.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
하나님과의 교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섬김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피조물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지어졌으므로 하나님을 섬김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낟. 동등한 두 인격체가 서로 교제하는 수준이 아니고 피조물의 수준에서 하나님을 봉사함으로 교제한다.
그런데 그중에 제일 큰 섬김의 방식이 기도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기의 모든 일을 하나님께 묻고 상의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바른 방식이다.
1.8.2. 하나님의 영광의 봉사자
문화란 자연에다가 인간의 혼 즉 정신을 적용하는 행위라고 말하므로 영의 사역임을 말한다. 즉 문화는 하나님의 창조지혜를 현시하고 반복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창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1.8.3. 창조의 탐구자 (창 1:28)
1.8.4. 하나님의 선지자
아담은 하나님의 경륜을 전달받아 이해하고 가르치며, 또 선포하고 실현해야 했다.
1.8.5. 하나님의 제사장
아담에게 지워진 가장 큰 임무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그의 크신 덕을 기리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1.8.6. 창조의 대리 통치자 (창 1:28)
아담은 하나님의 창조를 보살피고 지키는 일을 맡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대리통치자이다.
1.8.7. 아담은 삼중직분 이상을 수행해야 했다.
제12절 아담의 창조 이후 영혼의 기원문제
1.12.1. 각 사람의 영혼은 수태 시에 창조된다.
1.12.1.1. 영혼은 육체 안에서 창조된다. 영혼이 인간 밖에서 창조되어 인간의 몸 안으로 넣어지는 것이 아니다. 몸 안에서 혹은 육체의 형질의 구성과 함께 또 그 안에서 영혼이 창조된다. 모든 인간마다 영혼이 창조된다. 영혼의 창조 시기는 바로 수태 시라고 말해야 정당하다. 영혼은 처음부터 육체와 결합해야 하므로 수태 시부터 몸의 형질 안에서 창조된다.
1.12.1.2. 깨끗한 영혼이 창조되어도 죄의 조직 속으로 들어감으로 죄의 오염을 입게 되고 죄과의 전가로 죄인으로 출생한다.
영혼은 각 사람의 수태 시 몸의 형질 안에서 창조된다. 죄의 오염과 전가는 몸과 결합하고서부터 이다. 죄의 책임은 영혼 혹은 인격에 있으므로 영혼이 죄로 오염되고 죄가 전가된다.
1.12.1.4. 각 가정의 특성과 형질의 전달은 육체적 전달이고 후천적 형성이다.
유전적인 특성과 습성과 지능정도는 다 육체적 부모로부터 전달된다. 육체적 부모로부터 전달과 함께 후천적 가정의 환경도 특성과 형질의 형성에 중요한 몫을 한다. 어떤 가정환경이냐가 자녀들의 재능과 도덕적 형성을 크게 결정한다.
1.12.1.5. 그리스도의 무죄성은 영혼 창조로 설명되고 변호된다.
영혼이 부모로부터 유전된다면 그리스도의 영혼의 무죄성을 바르게 설명할 수 없다. 유전으로 영혼이 형성되었으면 그리스도는 죄인으로 난 것이므로 우리의 구주가 될 수 없다.
1.12.2. 영혼의 유전은 성경적 가르침이 아니다.
1.12.2.1. 아브라함의 허리에 레위자손들이 있었다고 하는 말씀은 자손들이 아브라함에게서 출생함을 말한다 (히 7:5)
1.12.2.2. 영혼이 부모에게서 유전된다고 하는 가르침을 텔툴리아누스에게서 시작되었고 루터교회에 퍼져있다.
1.12.2.3. 영혼의 부모유전설은 그리스도의 무죄를 설명할 수가 없다.
1.12.3. 영혼의 선재설
1.12.3.1. 영혼의 선재사상은 플라톤의 이교사상이다.
1.12.3.2. 영혼은 선재의식을 갖지 못한다.
1.12.3.3. 성경은 영들의 타락은 가르쳐도 영혼이 육체와 연합하기 전에 타락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제13절 낙원의 조성(창 2:8-17)
1.13.1. 첫 인류의 거소 (창 2:15)
1.13.1.1. 인류의 거소: 푸른 식탁(창 2:9; 1:29)
1.13.1.2. 인류의 식물은 채소와 씨 맺는 열매들과 과실들이다 (창 2:9, 16)
1.13.1.3. 낙원은 지키고 가꿀 장소이다 (창2:15)
낙원이 첫 인류의 거소이고 하나님을 모시는 곳이면서 동시에 낙원은 계발해야 곳이기도 하였다. 낙원에서 그저 무위도식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여 동산을 도시가 되게 해야 하는 사명을 지녔다. 그러므로 아담은 낙원에서 살기 시작할 때부터 문화생활을 시작하였다.
1.13.2. 하나님 경배의 자리
1.13.2.1 낙원은 성전이다(창 3:8; 2:9)
아담은 낙원에서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세워졌다. 그러므로 낙원이 성전의 구조와 기능을 갖는다. 이 낙원에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직접 이루어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므로 성전의 기능과 기능과 구조를 갖는다.
모든 창조는 바로 이 신인의 교제를 목표하고 창조되었다고 해야 바르다. 인간 편에서 하나님과의 교제는 기도와 예배로 이루어진다.
1.13.2.2. 낙원의 성전 기능의 계속
1.13.2.3. 낙원에서 인류는 성령의 내주를 가졌다.
1.13.3. 하나님 나라의 시작
1.13.3.1. 하나님은 낙원에서 자기 백성을 가지심
1.13.3.2. 하나님을 남녀로 지어 인류가 되게 하심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 사역의 목표는 하나님의 통치권의 확립이다. 이 통치권의 확립은 합리적인 피조물들 위에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 통치방식은 단순히 다스리고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창조주를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섬기는데 성립한다. 즉 자발적인 동의와 의지적인 섬김으로 이루어진다.
타락 후 하나님의 통치는 구원의 방식으로 나타났다. 이 구원은 바로 인류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킴이다. 인류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게 하심이 곧 하나님의 구원이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이루셨다.
1.13.3.3. 인류 역사의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는 되는 것이다 (계 11:15)
세상나라가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것이 인류역사의 목표이다. 이 일은 백성의 출산과 회복으로 이루어진다. 백성들이 출산되어 번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출산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백성의 회복이다.
백성의 출산과 회복이 다 이루어지면 역사가 종결되고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완성하여 도입하신다.
1.13.3.4.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아담에게 통치권이 부여되었다.
이 통치권은 자연 위에만이 아니라 인류에게도 행사되었다. 이 다스림은 후손에게 전달되어 인류 전체를 공동체로 다스리는 정치의 형태로 나타났다. 이 통치는 설득과 권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칼의 권세로 이루어졌다.
1.13.3.5. 창조는 하나님 나라의 자리로 조성되었다.
창조는 백성들의 거소일뿐 아니라, 활동의 자리이고, 활용의 대상이다. 인류는 창조를 계발하여 활용함으로 문화가 이루어지게 해야 할 직임을 지녔다.
1.13.3.6.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창조주는 언약을 체결하셨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창조의 계발과 활용도 포함한다.
1.14.4.2. 모든 생활의 중심은 하나님 섬김이어야 함 (마 22:37-38; 마 4:10)
1.14.5. 안식일 은 주일을 예표한다.
1.14.5.1. 첫 안식일은 7일 주간의 마지막 날에 시행되었다. 율법 아래 안식일도 첫 안식일 제도와 동일하게 해질 때 시작하여 해질 때 마침으로 아침을 바라보게 되었다. 참 안식이 이루어질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지만 주일을 바라게 한 것이다.
1.14.5.2. 안식을은 주일을 예표한다
첫 창조는 재창조 곧 첫 창조의 완성을 바라보게 되었다. 재창조는 그리스도의 부활 날에 의해 시작되고 부활의 권세로 완성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는 재창조의 시작의 날에 하나님을 경배한다. 따라서 안식을은 창조의 완성이 시작되는 부활의 날을 예표한다.
1.14.5.3. 주일로 날들이 시작한다 (요 20:1)
재창조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모든 날들이 마감되고 안식일 왔다. 그러나 부활 후에는 주일로 모든 날들이 시작한다. 주일로 날들이 시작하므로 창조의 경륜의 목표에 이른 것이다. 이 목표대로 안식일이 주일로 바뀜으로 하나님 섬김이 모든 것의 시작이 되었다. 하나님 섬김에서 생명이 나고, 영생에 이른다.
제6절 범죄의 가능성
5.6.1. 인간의 구조에서 가능한가?
로마교회의 가르침에 의하면 처음 창조는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창조주는 두 모순되는 요소들 곧 물질과 영을 조화하도록 하기 위해서 추가적 은사는 완전한 해결책이 못되었다.
하나님은 선한 창조를 이루셨으므로 하나님의 창조자체에서 죄를 도출할 수 없다.
5.6.2. 죄는 인간의 인격에서 기원한다.
인격은 자유의지와 자가결정의 주체이므로 자기 판단으로 선악을 선택할 수 있다. 죄는 인간의 본성 자체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고 인격적 결정에 의해 가능하다.
5.6.3. 자유의지는 타락을 정당화하는가?
인간이 자유의지가 없도록 창조되었으면 죄가 없었겠는가? 인간이 자유의지가 없으면 인격이 아니다. 곧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다. 죄에 대한 근거는 크벤스테트의 주장은 합당한 전개이다.
5.6.4. 죄는 하나님의 선한창조에서 도출할 수 없고, 하나님 자신에게서 비롯될 수 없다.
5.6.5. 범죄의 가능성을 의지의 가변성에 두는 것은 잘못되었다.
의지의 가변성에 범죄의 가능성을 둘 것이 아니고 자유 인격적 결정에 두어야 한다. 인간이 임시적이고 잠정적이기 때문에 타락의 가능성을 갖는다는 일부 개혁파의 주장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범죄의 근거는 의지에 두는 것이 합당하다. 창조상태 때문에 범죄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에 범죄를 귀속하는 것이다.
5.6.6. 범죄할 원인을 교만과 불신앙등에 두기도 하였다.
제7절 하나님의 심판 (창 3:8-19)
반역사건 이후 책임회피와 변명이 인간의 본성이 되었다.
5.7.3.4. 첫 조상들의 책임전가는 후손에게 전달되어 인간의 본성이 되었다.
반면 아브라함 카위퍼는 아담이 범죄 후에 책임 전가를 한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로 본다. 물론 그 은혜는 일반은혜이고 구원은혜가 아니다. 그는 은혜의 역사가 아니었으면 죄의 본성대로 하나님 얼굴 앞에서 조롱하고 대적하였을 것이라고 한다.
5.7.4. 심판선언 (창 3:1-14-19)
창조주는 자기의 거룩을 현시하시면서 오히려 인류의 범죄로 더 깊은 사랑을 나타내시기로 작정하셨다. 그리하여 반역한 백성을 돌이켜 다시 자기의 백성으로 삼기로 하셨다. 말할 수 없는 사랑의 법으로 세상을 구속하여 자기에로 돌이키시어 인류를 자기의 자녀로 삼기로 하셨다.
5.7.5.2. 아담의 타락을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을 더 완전하고 풍성하게 현사하는 계기로 삼으셨다 (창 3:21).
제8절 범죄와 하나님의 경륜
5.8.1. 하나님은 거룩하시므로 죄의 시발자나 조성자가 결코 아니시다.
5.8.2.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죄의 원인이 아니시다.
이렇게 논의를 전개하는 것은 사변의 영역에로 들어가는 것이다. 예지와 범죄를 연결하여 사고하는 것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
5.8.3. 하나님은 아담의 반역을 불가능하게 하지도 않으시도 범죄행위자체를 통제하지도 않으셨다.
5.8.5. 아담이 범죄자이고 자기의 자유로운 결정으로 범죄하였다.
5.8.7. 인류의 반역이 하나님의 경륜과 무관하게 일어났다고 할 수 없지만 규명은 하지 못한다.
[출처] 『인간, 하나님의 형상』 - 서철원 저 - |작성자 황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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