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용어 사전

14. 영의 세계

하나님아들 2022. 7. 27. 23:18

14. 영의 세계

  

 

성경에는 "초자연적인 일들"이 매우 많다. 오늘날 팽배하고 있는 "물질주의(Materialism)"를 치료하는 길은 성경에서 계시된 "영의 세계"를 발견하는 것이다. "자연" 세계와 "영"의 세계는 한 발자국의 차이밖에는 없다. 이 두 세계를 분리시키는 장막은 우리의 "육신적인" 몸이다. 영적인 존재들의 거처는 "하늘들"이다. 그들은 선하거나 악한 두 부류로 나뉘어져 있다. 성경에 그들은 "스랍들(세라핌:Seraphim)", "그룹들(체루빔:Cherubim)", "천사들"(선하거나, 악한), "정사들(Principalities)", "권세들(Powers)",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영적인 악"(엡6:12), "보좌들(Thron)", "주권들(Dominions)"(골1:16), "타락한 천사들"(벧후2:4), "감옥에 있는 영들"(벧전3:18-20), "마귀들", "미혹하는 영들",(딤전4:1)등으로 분류된다.

"스랍들"은 세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만군의 를 모시고 그의 거룩함과 영광을 우러러 섬기고 있다.(사6:1-8)

에스겔1:4-25; 10:1-22에 묘사된 네 "그룹들" 또는 "생물들"의 날개는 두 쌍 밖에 없지만 "네 개의 얼굴"이다. 그 첫째는 "그룹"의 얼굴, 둘째는 "사람"의 얼굴이고, 셋째는 "사자",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또한 그들은 각각 날개 아래에는 "사람의 손"의 형상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한다.

계시록4:6-8절에 나오는 "네 짐승", 혹은 "네 창조물(Living Creature)"은 각각의 얼굴이 네개씩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있다는 것이 에스겔서에 나오는 "생물"과 다른 점이다.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으며, 셋째 생물은 "사람"과 같은 얼굴을 가졌고, 넷째 생물은 날아다니는 "독수리" 같더라. 네 생물은 각각 "여섯 개의 날개"를 가졌고 그 날개 주위와 안쪽에는 눈들로 가득하였다. 에스겔서1:28이나 요한계시록4:3에는 모두 "무지개"가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그 형상이 하나님의 보좌와 연관되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스랍들", "그룹들", "천사들" 그 밖의 모든 "하늘의 존재"들도 모두다 피조물이다. 즉 그들은 영원 전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골1:16)

천사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히12:22). 그들은 큰 능력(mighty)을 지녔지만 전능(almighty)하진 못하다.(살후1:7) 그들의 힘은 뛰어나다. 천사 한 명이 하룻밤에 18,500명의 앗시리아 군대를 멸망시켰다. 한 천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 입구를 막은 큰 돌을 굴려 버렸고, 또 한 천사가 사탄을 결박하여 "끝없는 구렁"으로 던져 넣을 것이다. 그들은 영광스러운 존재들이며(눅9:26)."많은 지식"을 지녔지만 "전지(全知)"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장가들지도 않으며 시집도 가지 않는다(마22:30). 이것은 성이 없거나 번식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모든 천사들은 남성으로 기록된다. 엄청나게 많은 수로 창조되었고 죽지 않기 때문에(눅20:36) "번식"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창세기6:1-4절에서와 같이 분명히 그러한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과 동침하여 다른 부류의 "힘센(mighty) 사람"들이 태어났다. 노아 홍수의 원인에 대한 내용 2장을 참고하라. 이것으로 천사들도 죄를 지을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천사들은 구원의 상속자가 될 자들을 위하여 섬기도록 보내심을 받은 "섬기는 영들"이며(히1:13,14) 또한 "하나님의 진노"를 "악한 자들"에게 집행한다. 그들은 땅의 네 끝에서부터 선택받은 이스라엘을 모으며(마24:31),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물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는 것이 맡겨져 있다(마4:11;왕상19:4-8).

마귀들은 천사의 부류에 속하지 않는다. 그들은 "육체가 없는 영들"이며, 이들은 아마도 아담 이전 땅에서 살던 자들로 죄로 인하여 몸에서 분리되었으며 이 땅은 그들로 인하여 혼동 상태로 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 근거로써 그들은 인간의 몸을 다시 소유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사악하며 더럽고 악독하며 마음과 몸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미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마12:22;15:22; 눅4:35;8:26-36;9:42). 이들은 구약에서의 "일반적이 영들"이며 바울이 경고한 "미혹하는 영들"이다(딤전4:1).

성경에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 외에 특별한 세 인격체가 언급되어 있다.

 

1. 미카엘

 

미카엘은 다니엘서에 3번 언급되어있다.(단10:13,21;12:1) 다니엘의 백성(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불리고 있다. 또 유다서9절에는 천사장으로 불린다. 계시록12:7에서 그는 "하늘의 군대"를 지휘하여 마귀와 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백성, 특히 유대인들을 구원해 주고 나중에는 사탄과 그의 천사들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어쫓는 일을 한다(계7-9). 또한 그는 죽은 자의 부활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다니엘12:1-2절에 언급된 "부활"과 관련이 있고, 모세의 몸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었으며(유6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일어날 때 들릴 "천사장의 소리"(살전4:16)도 미카엘의 소리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성경에서 언급된 유일한 천사장이다.

 

2. 가브리엘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은 다니엘서에 두 번, 누가복음에 두 번 언급되어 있다. 그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는 다니엘에게 나타나(단8:16,9:21-27) 그리스도의 초림 시기을 알려 주었고, 그 때가 왔을 때에는 사가랴에게 그리스도의 앞에 먼저 올 "침례 요한"이 태어날 것을 알려주었으며 마리아에게는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했다(눅1:19,26,27) 그의 직분은 하늘에서 높은데, 그 이유는 사가랴에게 자신에 관해 "나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했기 때문이다.

 

3. 사탄

 

우리가 사탄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언급한 이유는 그가 세 존재 중 가장 약해서 아니며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가장 능력이 많지만 그가 지니고 있는 악한 성격 때문이다. 그는 전 우주에 일어나는 모든 반란과 혼란의 근원이다. 그의 역사를 알아 보려면 "사탄"에 관한 내용과 도표를 참고하라.

 

사람의 삼중성 (삼위일체)

"The Threefold Nature of Man."

 

이제 인간과 영적 세계와의 관련을 숙고해보자. 인간은 두 세계 즉 육신의 세계와, 영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보낸 서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화평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과 ""과 ""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책망할 것이 없게 보존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노라}(살전5:23).

바울은 히브리서에서도 기록하기를. . .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양 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 그리고 "관절과 골수(몸)"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판별하느니라}(히4:12).

이러한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은 삼위일체로서, ""과 ""과 ""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고 하나님은 삼위일체이시다. 식물이 동물과 다른 점은 "의식"이 없다는 것이며, 동물과 인간의 생명의 차이점은 동물에게는 "살아있는(의식 있는) 혼" 만이 있을 뿐인데, 사람은 "영"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사람이 영이 있다는 면에서 짐승과 다르지만 그의 육신만 본다면 동물에 불과하다. 즉 인간의 몸은 그 기능에 있어서 동물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호흡, 소화, 성장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인간의 "자연적인 몸"에 대해 말할 때에는 '동물적인 육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영의 몸'에 대해서 말할 때도 "영적인 몸"은 "어떤 공기 같은 물질"로 된 몸(영체;spirit body))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형체를 갖추고 있으면서 다만 자연 법칙이 아닌 영적 법칙으로 규제되고 조정되는 몸을 가리킨다. 둘 다 "물질"로 구성되어 있지만, '자연적인 몸'은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 세계의 법칙"에 알맞게 되어 있듯이 반면에 우리가 입을 '영적인 몸'은 "영적 세계의 법칙"에 알맞은 몸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영적 세계에 대해서 더욱 분명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영적이란 말을 주로 물질 세계를 초월해서 몸의 종교적인 고행에 하지만 이것은 잘못이다.

"사람의 삼중성"은 성막의 설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출25장). 성막은 하늘의 실체에 대한 완전한 모형이다. 성막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곧 뜰, 성소, 지성소이다. 뜰은 세마포로 둘러싸여 있다(출27:9-15).(성막에 관한 도표를 참조하라) 이것은 외부 세계와 구분되는 곳이다. 동편 문으로 들어가면 먼저 번제단이 놓여 있고 물대야가 있다. 그리고 그 뜰을 절반으로 나누면 서쪽편으로 성막이 있다. 성막은 두 부분으로 구분이 되는데, 그 중 지성소는 성소의 절반의 크기이다. 동쪽 문을 통해서 들어오면 오른쪽에는 차려 놓은 빵이 있고, 왼쪽에는 "일곱 촛대"가 놓여 있으며, 정면으로는 휘장 앞쪽으로 금으로 만든 향단이 놓여 있다.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분리시켜 주는데,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출입구이기도 하다. 휘장을 열고 지성소로 들어가면 그 안에는 언약궤가 있고, 그 뚜껑 위에는 그룹들의 형상이 있으며, 그 그룹들 사이에는 성소로 들어가는 문이 있고 그곳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시는 지성소로 들어간다.

성막과 그 마당은 "사람의 삼중성"과 같은 형태이다. "마당"은 몸, "성소"는 혼, "지성소"는 영을 의미하며 마당에서 "지성소"로 통하는 길은 오직 "성소"를 통하는 길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몸과 영도 혼을 통하지 않고는 연결될 길이 없다.

성막이 다 완성된 후에도 "하나님의 영"이 내려와 지성소에 거하시기까지는 "하나님의 임재"하시지 않은 채로 비워져 있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육과 혼과 영이 완전한 것 같아도 성령이 사람의 영에 들어와 그 영을 다시 살리시고, 안에 거하시기 전까지 사람의 영은 거듭나지 못한 상태에 남아 있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탄생"을 할 때 일어난다.

사람이 죽을 때 사람의 혼과 영은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몸은 무덤으로 간다. 하지만 혼은 몸의 형태가 없는 것이 아니다. 혼은 바울이 말했듯이 "자아" 즉, "혼적인 몸"을 입는다. 이것을 복숭아에 비유하면 복숭아는 세 부분, 즉 "껍질"과 "과육"과 "씨"로 이루어진다. 복숭아의 껍질이 사람의 육에 해당된다면 과육은 "혼", 씨는 "영"에 해당된다. 즉 복숭아의 껍질을 벗겨내도 복숭아의 과육이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죽으면 사람의 "몸"은 "혼"과 분리되지만 "영"은 여전히 "혼"이라는 몸을 입고 있기 때문에 "몸"의 모습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이 "혼"은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기억하기 때문에 분명히 만져 볼 수 있는 어떤 형태를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혼"은 유령과 같은 모습이 아니다. 또한 "혼'이 활동하는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는데 왜냐면 부활할 때 완전한 육신을 입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혼적인 몸"이 있다는 것은 "부자와 나사로"의 내용에서 알 수 있다(눅16:19-31). 이 내용은 비유가 아님은 실제 인물인 나사로라는 이름을 등장시킨 것으로 알 수 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자연인이 볼 수 없는 다른 세계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묘사해 주신 것이다. 여기서 나사로와 부자는 모두 죽어 몸은 장사되었다(Buried). 그들의 몸은 땅에 남아 있었다. 즉 이 "지하세계(Underworld)"에서 일어난 사건은 "육신으로부터 분리된 상태(disembodied state)"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 상태에서도 그들은 의식이 있었고 부자는 나사로를 알아보았으며 만일 나사로가 지상에 남겨둔 "썩는 몸"이 아닌 "혼적인 몸"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그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것은 "혼적인 몸"의 모습은 지상에서 지녔던 육체와 일치한다는 증거가 된다. 그렇지 않다면 그 몸을 다른 세계에서는 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부자는 보고, 만지고, 목말라하고, 말하고, 기억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그가 감각할 수 있는 동시에 자기 개성을 잃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이것은 이 "지상의 생명"에서 "영적 생명" 옮겨져도 "혼이 잠들거나", "무의식 상태"가 되지 않음이 증명된다. 인생의 한 과정과 마찬가지이다. "유아기"의 생활에서 소년기의 생활로 소년기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듯이 부활할 때는 혼의 생활에서 부활한 몸을 입고 생활할 것이다. 우리의 겉모습은 변해도 나는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옷을 입고 있을 때나 옷을 벗고 있을 때 자신의 몸은 변하지 않는다. 이처럼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벗어버려도 자신의 겉모습만 달라질 뿐 자신의 인격이나 몸의 형체는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성경 여러곳에서 믿는 자들에게만 "잠을 잔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은 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육신은 부활할 날까지 일으켜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육신에 대하여 잠을 잔다라는 표현을 한다.

 

"사람의 삼중성"에 대하여는 도표에 잘 나타나 있다 .

"사람의 삼중성"

가장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원은 사람의 몸, 가운데는 혼, 가장 안쪽은 영을 가리킨다. 또한 바울은 사람을 "육신적인 사람"과(고전3:1-3); "자연인"(고전2:14); "영적인 사람"(고전3:1)로 나누고 있다.

가장 바깥에 있는 몸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느끼는 감각기관으로써 물질 세계를 접하고 있다. 혼은 육체의 다섯가지 감각기관을 이용하여 물질 세계를 연구하고 사고하여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외부와 교류를 갖는 역할을 한다. 혼으로 들어가는 문은 상상, 의식, 기억, 사고, 감정이다.

상상의 문(Imagination)은 육체의 시각에 해당되는 것으로써 혼에 있어서 보는 눈과 같은 것이다. 의식의 문(Gate of Conscience)은 육체의 후각에 해당되며 혼이 선악의 존재를 구별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의 문(Memory)은 청각에 해당되며 전에 들은 것을 혼이 재생하도록 한다. 사고의 문(Reason)은 미각에 해당되며 맛으로 음식을 비교하듯이 혼이 사실을 비교하게 해준다. 애정의 문(Affection)은 촉각에 해당된다.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져서 알 수 있듯이 혼은 정감에 의해 느낄 수 있다.

"영"(spirit)은 "혼"(soul)과 "몸"(body)을 통해서 외부의 물질을 이해한다. 영의 감지능력은 영적인 것으로써 믿음, 소망 경배, 기도 등의 일을 한다.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는 인간의 영은 하늘로부터 빛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그러나 아담이 타락하자 죄는 영의 창문을 닫고 커텐을 쳐버렸으며 "영의 방"은 "죽음의 방"이 되어버렸다. 지금도 거듭나지 못한 영은 죽은 상태로 남아 있다. 성령의 능력으로 ""과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생명이 그 방안에 거해야 빛과 생명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그때서야 비로써 우리는 왜 "자연인"이 "영적인 일"들을 이해할 수 없었는가를 알게 된다. 영적인 본성이 거듭나기까지는 영적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자연인의 영은 어둠속에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의지(Will)"가 문 앞에 있다가 성령이 들어오려는 것을 방해한다. 성령이 그 사람의 "영"에 들어와 취하여 거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칼"인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의지가 굴복해야만 한다.

"선"과 "악"의 전쟁터는 인간의 "혼"이다. 성경이 사람의 "영"에 자리잡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성령은 도표에서 보듯이 "혼"과 "육"에도 접근해야 한다. 그 때까지는 사람이 성화될(Sanctified) 수 없다. 왜냐하면 "거룩함"이라는 것은 영과 혼과 몸이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혼과 영은 건강한 몸을 필요로 한다. 몸이 육신의 정욕이나 또는 몸을 쇠약하게 하는 지나친 금식은 혼과 영이 함께 고통을 받아 전체가 영적으로 병들게 된다.

이제 혼과 영이 몸을 떠나 뒤의 상태를 살펴보자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지하 세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지하 세계"는 둘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사이는 건널 수 없는 구렁이 있으며 그것을 "끝없는 구렁"이라 한다. 이 곳은 악한 영들(마귀들)이 일시적으로 묶여 있을 곳이다. 그 곳에는 있는 왕은 "아폴루온(Apollyon)"인데 하나님께서 가두어 두셨다가 원하실 때에 천사를 시켜 잠깐 풀어 주실 것이다(계9:1-11;17:8;20:1-3). "영의 세계"와 "부활들과 심판들"의 도표를 참조하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기 전에 죽은 의로운 사람들의 혼과 영은 "지하 낙원"에 있었다. 거기서 그리스도는 십자가 상에서 죽었던 "회개한 강도"를 만나셨다. 그리스도의 혼과 영은 그가 부활하신 날 지상으로 돌아 오셨으나 주님은 혼자 오신 것이 아니었다. 낙원에 있던 모든 자들을 함께 데리고 올라오셨으며 그후 낙원의 문은 잠그셨고 지금은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갖고 계신다.(계1:18) 여기에서 "사망"이란 무덤을 말한다. 그들은 몸을 입고 무덤에서 일어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한 첫 열매들로 주님과 함께 하늘로 올라갔다(마27:52,53). 그들은 "셋째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곳은 사도 바울이 갔던 곳(고후12:1-4)이었다. 바울은 그 곳을 낙원이라 불렀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이후 죽은 모든 의로운 자들은 그곳으로 가서 "주와 함께" 있을 것이다(빌1:23,고후5:8).

그곳에서 의로운 자의 혼들은 자기들의 몸이 부활할 때까지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신부인 교회를 만나시려고 공중에 오실때 주님은 "셋째 하늘"의 낙원으로부터 이 의로운 혼들을 데려오실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4:14에는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우리가 믿는다면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예수 안에서 잠든 자들"도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땅으로 내려와 자신들의 몸을 되찾아 무덤에서 일어나서 "변화 받은 성도들"과 함께 올라가 공중에서 그리스도를 만날 것이다.

그러나 죽은 "악한 자"의 혼은 계속 "지하 세계"의 "지옥의 한 부분"에 갇혀 있다가 두 번째 부활이 이루어질 때 땅으로 돌아와 자신들의 몸을 다시 입고 "큰백보좌 심판석" 앞에서 심판 받게 된다. 그들은 그 심판에서 "둘째 사망"의 선고를 받게 된다. 그들은 다시 죽어서 육신을 잃게 되며 몸에서 이탈된 혼은 불못에 던져져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가운데서 고통을 받게 된다. 혼은 불에 타지 않으므로 악한자의 혼은 "둘째 사망"으로 육체에서 떠난 상태에서 글자 그대로 영원히 불 가운에 있게 된다.

땅이 "불로써 타버리면(Renovated)" 사탄을 비롯한 하늘의 모든 "악한 권세들"은 갇히게 될 것이며 그때 하늘은 악하고 반란을 일으켰던 모든 영들로부터 "깨끗하게" 될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사람은 타락이전의 아담의 상태로 회복되며 자연계와 영의 세계 사이에 있는 "장막"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