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신앙고백! 구원 경륜!

클라우스 펠빙거의 신앙고백(1)

하나님아들 2022. 6. 14. 12:23

클라우스 펠빙거의 신앙고백(1)

란츠후트(Landshut) 의회에 부침, 1560

클라우스 펠깅거 씀 / 전영표 옮김

친애하는 란츠후트 시의 통치자들과 시 의원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는 그 어떤 일도 행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체포되게 하시고, 여러분들의 손에 죄수로 넘겨지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두 번이나 노이마프크트(Neumarkt)에서 지역 보안 판사들에게 심문을 받았고, 우리 삶에 관해 영주의 사람들로부터 여러 번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여러분들이 우리 신앙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음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제 여러분께서 시간을 내어 우리들의 신앙고백서를 읽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어떠한 생활을 하며, 어떠한 신앙의 기초 위에 세워져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만일 여러분 속에 거룩한 불꽃이 있다면) 눈 먼 세상은 우리들의 행동을 보고 우리들을 바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우리들은 어떤 일도 성급히 결정하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하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그 말씀 위에 올바른 기초를 세우고 그에 합당하게 살아간다면, 우리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가운데 어떠한 고통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둠의 자녀들이 우리들을 두렵게 하여 그 진리에서 떠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나 이처럼 그리스도를 통하여 많은 고통과 고난, 두려움, 환난, 그리고 어렵고 좁고 미끄러운 길을 통하여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길은 비록 찾는 사람이 적지만,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길로서 보여주셨고, 그분이 먼저 걸어가신 길입니다.

 

여러분이 이 신앙고백을 읽을 때 우리에게 질문한 내용과 그에 대한 우리의 답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흔들림이 없이 굳게 답변할 것을 소망합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것은 거룩한 진리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우리를 고통 받게 하신 것은 분명히 우리에게 유익이 되고 구원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온 마음으로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삶을 바꾸지 않고,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그것은 여러분들에 대한 엄한 심판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복과 정부에 대한 순종

 

통치자 여러분, 첫째로 당신들은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당신들이 비록 그리스도의 완전한 가르침에 순종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당신들의 손에 칼을 주신 이유는 악한 자를 징계하고, 경건한 자를 보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들이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대항하지 않는 한 그러한 권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영예와 위엄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국가가 올바른 일을 집행할 때 대항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맞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권세가 불순종하는 사람을 벌하기 위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의 종들이시여, 저는 여러분들이 그 직무를 잘 숙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행위나 신앙고백으로 인해 우리가 고통을 받아야 된다고 실망해서가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어떠한 고통을 당해도 좋을 만큼 우리가 그렇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가치 없는 우리를 당신의 섭리로 그분의 거룩한 교회의 진실한 증인으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진정한 침례의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필요하다면 그분의 이름을 위해 우리들의 생명까지 내어놓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일단 진리를 인정한 후에는 결코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하나님께 의지적으로 반대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차라리 하나님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따라 죽음의 길을 택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위로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이는 주님께서 그분의 말씀을 믿는 우리들에게 그분의 거룩한 뜻을 기쁨으로 행할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우리들이 우리 자신을 그분에게 온전히 내어놓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진실하게 믿는 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과 기뻐하시는 것을 행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분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신앙을 확증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는 모든 진리로 인도하실 것이며, 우리의 영을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과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을 받을 자(Miterben)라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존경하는 하나님의 종들이시여, 당신들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들을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았고, 어떤 사람에게도 넘어지게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곳이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아무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육적인 사람의 눈에는 그저 이상하고 놀라울 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리는 항상 세상과 반대되며, 세상이 견딜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조차도 영원한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성령으로 난 사람은 육체로 난 사람들에 의해 온갖 방법으로 박해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모든 면에서 서로 다른 것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자신도 세상에 오셨을 때에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불화와 칼을 주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 가운데 둘과 셋이 반목하며 셋이 둘과 반목하고, 자신들의 가장 대적하는 사람이 자기 가족 안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두 사람이 맷돌을 갈고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을 버림을 당하고, 두 사람이 한 잠자리에 누워 있는데 한 사람을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버림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위대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 길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언약을 존중하는 거룩한 사람들을 따로 구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곧바로 따라갑니다. 다란 사람들은 그것을 미혹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위로부터 계시하신 가르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을 도와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닫고, 아직 은혜의 시간 동안에 회개하기를 고대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모든 사람들의 머리 위에 머물러 있으며, 모든 불경건한 사람들은 지옥으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결코 상속으로 받을 수 없으며, 단지 진리에 대한 순종을 통해 영혼을 깨끗하게 한 사람들과 선한 일을 행함으로써 인내하며 영생을 추구한 사람들만이 그 왕국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 당신들은 바이에른 땅에 들어와서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것인가?” 나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들만이 이 땅으로 온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간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문을 여셨고, 그분을 진실하게 찾는 뜨거운 마음의 사람들, 곧 이 세상의 불경건한 삶에 만족이 없고 의로운 일을 기쁨으로 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곳으로 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곳에 보내셨습니다. 하늘과 땅은 하나님의 것이며 모든 사람은 그분의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희생물로 바쳤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보내시고 사용하기를 원하시는 곳이라면, 우리는 어떠한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거룩한 뜻에 순종하여 갈 것입니다.

 

그들은 또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정부는 하나님께서 정하셨고 그 권세를 그분에게 받았으므로 모든 사람은 두려워하며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왜 당신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가?” 우리들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는 의로운 사람이 아니라 악한 사람이 두려워하도록 세워진 것입니다. 정부는 의로운 사람에게 방패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손에 칼을 두셨습니다. 또한 그들이 세금을 거둘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이 직무를 이행하고 의로운 사람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더 많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정부에 기꺼이 순복합니다. 그리고 모든 정의로운 일에 관해서는 결코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우리의 신앙과 양심에 위배되는 일, 즉 맹세, 사형 집행을 묵인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일, 전쟁을 위한 세금을 내는 일 등을 요구할 때에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교만이나 완고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깨끗한 경외심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입니다( 5:29).

 

우리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모든 육체적인 진노와 복수를 금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살인하는 것을 금지하셨고, 모든 복수를 하나님께 맡기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피 흘리는 일을 촉진시키는 어떤 일도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처럼 적의심이 없어야 하며,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구약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그러나 주님께서는 신약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선을 행하며 악의를 품고 너희를 다루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이들이 되리니 그러므로 우리는 옛 언약과 새 언약을 구별해야 합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한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악에게 맞서지 말라.”

 

우리들이 세상 사람들처럼 맹세나 서약을 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 때문입니다. “또 옛 사람들이 말한바, 너는 스스로 거짓 맹세하지 말고 네가 맹세한 것들을 주께 이행하라, 한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결코 맹세하지 말라. 하늘을 두고도 하지 말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왕좌이기 때문이요, 땅을 두고도 하지 말 것은 그것이 그분의 발받침이기 때문이요, 예루살렘을 두고도 하지 말 것은 그것이 위대한 왕의 도시이기 때문이라. 네가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 것은 네가 머리털 하나를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 오직 너희 대화는, , 할 것은, ,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하라. 무엇이든지 이것들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느니라.”( 5:33-37).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들이 만일 어떤 일에 있어서 여러분과 반대가 된다면, 이것을 생각해 주십시오. 우리들이 교만해서가 아니라, 단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그렇게 하는 것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사도들 역시 그들 자신이 유대인들이나 어떤 권력자들의 강요에 의해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옳다고 인정한 것을 철회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차라리 그들의 생명을 내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누구도 제가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 특히 내가 보고, 듣고, 마음으로 깨달은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보고 듣고 마음으로 느낀 것이며, 성령과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제가 경험한 거듭남의 체험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을 믿고 그분의 이름을 존중하며 우리 자신을 온전히 그분에게 드림으로써 그분 앞에서 잠잠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분 스스로의 행위가 입증하듯이, 여러분 가운데 어떠한 경건한 삶도 찾을 수 없었음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바입니다. 사탄이 심은 것은 온갖 방식의 불의로 땅에 뿌리를 내려서, 여러분들의 죄가 더 이상 통제 불능의 상태로까지 빠져버렸습니다. 세상은 난폭해지고 죄에 깊이 빠져서 하나님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합니다. 진정한 복음의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전혀 새로운 가르침으로 여겨졌고, 이단이나 그릇된 가르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구원의 전령을 일깨우셨을 때에, 세상 사람들은 그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바보로 여깁니다. 그리고 성령에 충만한 사람을 미친 사람이나 바보고 간주하며, 자신들의 악으로 인해 스스로 눈이 멀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구원을 발로 차버리고, 자기 자신을 영생에 합당치 않은 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죄 없이 경건한 삶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마귀의 일인 죄악과 사악한 성품을 버릴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탄이 하나님보다 더 강하다는 말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서 사탄의 권세를 파하고, 그의 머리를 밟고 그의 일들을 멸하며, 죄를 없애기 위하여 오셨습니다(요일 3:8). 주님께서는 기꺼이 자신의 죄가 제거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죄를 제거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죄 사함을 받은 사람들은 그분의 거룩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전심으로 믿으며, 순수하고 선한 마음으로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과연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폭력을 사용해서 사람들이 그분의 말씀을 듣도록 강요하십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그분은 그분의 의를 목말라 하는 사람, 들을 귀가 있는 사람, 그리고 기쁨으로 자신의 죄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사람, 하나님께 감동되고 이끌린 사람들에게만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당연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강요된 섬김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반대로 주님은 기쁨으로 그분을 섬기고, 의로운 것을 즐거움으로 행하는 자유롭고 자발적인 마음을 좋아하십니다. 이것은 말씀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믿는 자는 사랑으로 하나님을 섬길 것입니다( 10:12-14).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분을 기쁘시게 하기를 힘쓰며, 그분의 명령을 지킬 것입니다(요일 5:2). 하나님은 그분을 믿는 자에게 종의 영을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열정적이고, 자발적인 영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믿음과 신뢰심을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를 부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강력하게 변호하십니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정죄하지 아니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확신을 갖고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것을 그분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분의 명령들을 지키고 그분의 눈앞에서 기쁨이 되는 그 일들을 행하기 때문이라.”(요일 3:21-22). 그런데 세상에서 악한 영의 지배를 허용하고, 이 악에서 저 악으로 몰아가며, 하나님의 명령은 지키지도 않고 그분의 뜻에 역행하는 모든 죄인과 불의한 자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받을 수 있다고 하나님을 부를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거리끼는 일만을 행할 뿐입니다. 누가 쉬지 않고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하며, 그분의 진노를 불러일으킵니까? 그들이 비록 기도한다 할지라도,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러한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 수 있겠습니까?

 

날 때부터 눈이 멀었다가 고침을 받은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의 말은 듣지 아니하시나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경배하며 그분의 뜻을 행하면 그분께서 그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이제 우리가 아나이다.”( 9:31). 그리고 다윗도 말합니다. “내가 마음속으로 불법을 중히 여기면 주께서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리라”( 66:18).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지니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그렇게 경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4:23-24).

 

이것은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시험 가운데서도 신실한 믿음으로 주님께 매달리며 순종하는 자녀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죄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가 이루어지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여 자신을 드리지 않은 죄인은 진실하게 주의 기도를 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첫 단어부터 거짓말을 시작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단지 하나님을 조롱하고 그분의 진노를 일으키는 것이며, 자기 자신에게 복수를 불러 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벨빙거는 형제들의 오랜 가르침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주님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에 대해 가장 오래된 한 실례(實例)는 재침례교도로 순교했던 레온하르트 쉬이머(Leonhard Schiemer, 1528년에 순교)의 글에서 발견됩니다. 그의 「라텐버그의 교회에 부치는 편지」에는 이방인들, 곧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사람들은 어떻게 기도하는가?’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그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러분이 저를 더 잘 이해하도록, 저는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의 모독적인 기도를 지적해야 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더 잘 경계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우리 아버지여(Our Father)!’ 하는 것은 조롱하는 말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결코 그분의 자녀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녀가 되는 것조차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결코 그분에게 순종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하지 않은 것은 죄입니다. 부정한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의 생각과 양심이 더럽기 때문입니다( 1:15). 그러나 깨끗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를 감동시키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께서 이끄시고 감동받은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좁은 길이 제시될 때, 이것은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들에게 얼마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까! 십자가의 말씀은 멸망할 사람들에게 어리석은 것입니다(고전 1:18). 그들은 우리들의 목표가 너무 높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지불하셨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다 이루셨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또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단지 이를 굳게 믿고 자신을 죄인으로 고백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거듭남이나 회개에 관하여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듭남이 없이는 아무도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것’, 하나님과 함께 새롭고 거룩한 삶을 시작하는 것, 더 이상 세상에 순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들은 우리 앞에서 그들의 높은 지식을 자랑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들은 그것은 구약과 신약에서 발견하였다. 우리들이 보기에 너희들은 목표를 너무 높게 잡고 있구나. 너희들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아무도 구원을 얻을 수 없다며, 온 세상이 다 정죄를 받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는다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확고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말씀은 세상에 순응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 말씀에 따라 행동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들, 특히 수도사들, 성직자들, 학자들은 그들이 책을 읽었고 그 일에 잘 훈련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들은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어리석은 사람들이여! 하나님의 지혜를 책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과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며, 좋은 명철은 그분의 명령들을 행하는 모든 자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111:10)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따르는 사람들만이 천국의 비밀을 소유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눈이 있지만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밀함은 오직 그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여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5:14).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신실하게 머무는 사람들은 그 진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며, 그 진리가 그들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8:32). 지식은 사람을 우쭐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워줍니다(고전 8:1).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말씀은 모든 지혜로운 자들을 거절합니다. 우리의 이성은 멍에를 지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육체의 욕망을 따르는 길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말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신 것을 너희가 보거니와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고 강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고귀한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시고 하나님께서 강한 것들을 당황하게 하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시며 하나님께서 있는 것들을 쓸모없게 하려고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시고 참으로 없는 것들을 택하셨나니 이것은 어떤 육체도 자신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6-29)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이것을 이 세상의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 드러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렸습니다( 11:25).

 

또한 우리는 우리와 생각이 같지 않고 동일하게 행동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정죄한다는 비난을 듣습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무도 정죄하지 않습니다. 단지 사람들에게 그들의 패역한 삶을 지적하고, 그 때문에 심판받을 것이므로 경고했을 뿐입니다. 우리들은 이것을 거짓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에 대한 충성 때문에 종종 우리들의 생명을 내어놓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심판은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진정한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할 때, 그 악한 행동들이 바로 그 사람들을 정죄하는 것입니다.

 

- “클라우스 펠빙거의 신앙고백”(KAP 발행)에서 발췌 -